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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초대석

[쉰한번째 손님] 아픔을 훌훌 털고 일어난 행복한 새댁 개그우먼 심진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1-12-08 17:01  | 조회 : 1959 
- 핑크빛 신혼을 즐기고 있는 개그우먼 심진화

■ 방송 : FM 94.5 (03:10~4:00)
■ 진행 : 전진영 아나운서
■ 손님 : 개그우먼 심진화

앵커 : 심진화씨 안녕하세요.
진화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 먼저 YTN 청취자 여러분께 인사 부탁드릴게요.
진화 : 안녕하세요. YTN 라디오는 처음인데요. 신선하고 좋네요.
저 때문이 아니라 아나운서님 때문에 핑크빛이 도는 것 같아요.
앵커 : 오늘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여성게스트 분이 오셨어요.
진화 : 어쩐지 얼굴표정이 어둡더라고요. (웃음)
앵커 : 아닙니다! 소녀 같은 환한 웃음을 가지고 있는 개그우먼 심진화씨와
함께 할 건데요. 사실 요즘, 개그우먼 심진화 보다는
‘개그맨 김원효의 아내’ 라는 말이 더 많이 나오는데, 좀 서운하지 않아요?
진화 : 저는 다 좋아요. 특히 전 도전하고 새로운 걸 좋아해서,
아줌마라는 말도 좋고, 며느리, 김원효 아내라는 단어도 무척 좋습니다.
앵커 : 모두 결혼 후에 얻는 수식어네요.
진화 : 맞아요. 그런 호칭이 감사하고 좋아요.
앵커 : 말씀하시는 표정만 봐도 알 것 같은데,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진화 : 지금껏 살아온 순간 중 가장 행복해요. 일도 사랑도 다 좋아요.
행복하고요. 깨소금 볶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앵커 : 얼굴에서 빛이 나고 있습니다.
진화 : 혼자 살 땐 귀찮았던 집안일도 이제는 재미있어요.
제가 원래 정리는 잘하는데 꾸미지는 못했거든요.
요즘은 하나씩 하고 있어요. 굉장히 재미있어요. 요리도 그렇고요.
앵커 : 제가 방송 전에 심진화씨 미니홈피를 방문했는데, 요리한 사진이 있더라고요.
요리 자주 하는 편이세요?
진화 : 저희 어머니께서 요리솜씨가 좋으신데,
절대 배우지 말라고 하셨어요. 평생을 요리를 잘해서, 일만 하셨거든요.
잘하니깐 어디가도 늘 일을 하셨는데, 그래서 저는 굳이 안 배웠는데,
결혼하니깐 술술 되더라고요. 사랑의 힘인가요?
앵커 : 그런가봐요. 저희 어머니도 요리 솜씨가 좋으셨는데
저한테 안 가르쳐 주시더라고요. 딸은 고생하지 말라고요.
진화 : 저희 엄마도 그랬어요. 설거지도 남편 시켜라 했는데요.
앵커 : 하지만 엄마 피를 못 속이는지, 저는 아직 결혼을 안했지만
친구들이 놀러오면 친구들에게 요리를 해줘요.
진화 : 혼자 사세요?
앵커 : 네. 혼자 살아요.
진화 : 혼자 살다보면 그런 재미라도 있어야죠.
저는 혼자 10년을 살았어요. 저는 요리에 데커레이션을 했어요.
앵커 : 저도 그래요. 이왕 먹는 거 예쁘게 먹는 게 좋잖아요.
진화 : 꽃도 있으면 좋고 접시도 예쁘면 좋고

앵커 : 테이블보도 깔고요. 그나저나 오늘 짝꿍님은 어디 가셨나요?
진화 : 오늘 개그콘서트 녹화 날이라 출근 시키고 왔습니다.
앵커 : 요즘 두 분이 같이 스케줄 하는 경우도 있으시죠?
진화 : 푸른밤 라디오 게스트 하고 있고, 종종 TV 프로그램 같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앵커 : 요즘, 김원효씨 대세잖아요~ 안돼에~~~ (김원효 성대모사)
진화 : 잘하시네요!
앵커 : 연습했습니다. 프로그램 광고에도 자주 등장하시잖아요.
멍하니 있다가 김원효씨 목소리 들으면 웃고 그랬어요.
아내 입장에서 남편이 열심히 일하고 사랑받는 모습 보면 뿌듯하실 것 같아요.
진화 : 다 저를 만나고부터 잘되더라고요. 그래서 뿌듯합니다.
어디를 가나 제가 행운을 부르는 것 같아요. (웃음) 농담입니다.
어머님이 저보고 복덩어리라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실제로 저를 만나고 잘된 것 같고 그래요.
요즘 남편이 많이 바빠요. 저를 사귀고 난 후 완벽하게 쉰 날이 5일도 안돼요.
그런데 신기하게 하루도 안 본 날이 없어요.
그만큼 김원효씨가 대단한 사람인 것 같아요. 저도 놀랐어요.
앵커 : 바쁜 와중에도 진화씨를 꼼꼼히 챙기시네요.
진화 : 감동입니다. 아직까지는

앵커 : 결혼한지는 얼마나 되셨어요?
진화 : 73일 되었습니다.
앵커 : 연애기간이 짧았죠?
진화 : 많이 짧았어요. 제 친구가 재작년에 만난 지 7개월 만에 결혼했을 때,
제가 막 말리고 뭐라 그랬거든요. 남자는 최소 4계절을 봐야한다 그랬어요.
그랬던 제가 6~7개월 만에 하게 되었어요.
올해 제가 32살이고, 한달 후에는 33살이에요. 나이가 되고 희로애락을 겪다보니,
남자 보는 눈이 생기더라고요. 원래 저는 바보 같은 사람이었는데, 서른이 넘으니,
똑똑해 지면서 김원효씨 같은 남자는 없겠구나 생각이 드는 순간
원효씨는 내년 초에 하자 그랬는데 제가 서둘렀어요.
확신이 들고 나서는 제가 서둘렀죠.
앵커 : 확신이 오던가요?
진화 : 네, 확 왔습니다.
앵커 : 저도 남자는 1년 이상은 만나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인연을 만나면 되는군요.
진화 : 제가 올해 초까지는 인연은 따로 있다는 말을 믿지 않았는데요.
정말 인연은 따로 있는 것 같아요.
앵커 : 요즘 최대 관심사라 진짜 귀 기울이게 되네요.
진화 : 정말 연애와 결혼은 너무나 달라요.
결혼은 연애, 친구사이, 사회생활의 종합세트의 결실물 같아요.
연애는 당시가 행복하면 되지만 결혼은 평생 행복해야 되잖아요.
그래서 결혼을 할 때는 사람 보는 눈이 생기더라고요.

앵커 : 그렇구나. 친한 언니한테 조언 듣는 기분이에요.
3월에 연애 시작해서 9월에 결혼하신 거죠.
진화 : 원효씨가 한 달 정도 저를 쫓아다녔어요.
저희 집 앞에 30일을 왔어요. 처음엔 돌 같이 봤는데
그 사람의 진심과 진정성에 무너졌죠. 그 시기에 제가 좀 독해져 있었거든요.
제 고향이 삼대오지에요. 아직 전기가 안 들어오는 경북 청송인데
아직까지 브랜드 가게가 없는 곳이에요.
순수하게 자랐는데 30살, 31살에는 독해지더라고요.
원효씨가 대쉬할 때 굉장히 매몰차서 있어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터졌어요. 피가 나더라고요.
눈 녹듯이 내려앉아서 원효씨를 받아들였죠.
앵커 : 김원효씨가 사실 지난 5월에 연예톡톡에 출연하셨어요. 알고 계셨나요?
진화 : 오늘 제가 여기 나오는 건 알아요. 그런데 출연했다는 말은 안 해주었어요.
앵커 : 올 5월에 나오셨을 때 ‘꽃미남 수사대’ 하실 때였고,
방송 다음날 열애기사가 났어요. 당시 방송 때 ‘올해 결혼해서 꼭 효도하겠습니다.
아버지’ 라고 말씀하신 게 기억이 납니다.
진화 : 제가 6월 6일 날 상견례를 했기 때문에 결혼 얘기가 오갔을 때였죠.
앵커 : 꼭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코멘트를 했던 기억이 나는데,
오늘 심진화씨가 오신다고 해서 정말 반가웠어요. 부부 출연이 신기하잖아요.
진화 : 어제 밤에 원효씨한테 이야기를 했는데, 프로그램에 대해 잘 모를 수 있어요.
앵커 : 집에 가셔서 꼭 이야기해 주세요.
두 분 출연이 너무 감사해서, 제가 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약소하지만 달콤한 신혼생활 하시라고 초콜릿 준비했습니다.
두 분의 결혼 늦었지만 정말 축합니다.
진화 : 어머, 감사합니다. 제가 꼭 인증샷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앵커 : YTN 연예톡톡 개그우먼 심진화씨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잠시 교통정보 듣고, 계속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교통정보-

앵커 : YTN 연예톡톡, 톡톡 초대석 개그우먼 심진화씨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심진화씨가 직접 가지고 오신 노래를 들어봤는데, 직접 설명 좀 해주세요.
진화 : 원효씨가 아는 동생한테 부탁해서 만든 곡인데요.
결혼식 날 개그맨 이광섭씨와 함께 불러준 노래입니다.
그날 재킷까지 다 만들어서 오신 분께 하나씩 나눠주었어요.
앵커 : 하객들에게 선물로도 주셨군요.
진화 : 저에게는 특별한 앨범입니다.
앵커 : 앨범재킷도 굉장히 예뻐요. 두 분의 웨딩사진도 있고요.
결혼식 날 모르셨나요?
진화 : 네 몰랐어요. 결혼식 날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개인적으로 김범수씨를 좋아하는데 그날 바쁘셔서 축가를
못해주신다고 해서 서운했는데, 저는 김범수씨를 기대했어요.
남편이 나 몰래 섭외했나 했는데, 남편이 직접 노래를 부르더라고요.
앵커 : 그래도 감동받으셨죠?
진화 : 정말 많이 감동했습니다. 저만을 위한 노래잖아요.
앵커 : 결혼식을 영화관에서 하셨죠?
진화 : 네, 그렇습니다.
앵커 : 두 분이서 영화관에서 하자- 라고 이야기가 된 건가요.
진화 : 제가 연극영화과를 나왔고, 어려서부터 탤런트가 꿈이었어요.
제 첫 무대가 국립극장이었거든요. 그때 그런 생각을 했어요.
결혼식을 사랑하는 남자와의 스토리로 한편의 연극으로 올리면 멋있겠다.
무대 위에서 집을 짓고 밥을 먹고 사랑하고 죽고 싶다.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연극무대에는 밥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영화관에서 해야 겠다 생각하고 있다가 원효씨한테 한번 얘기했는데,
현실이 된 거예요. 정말 감사했어요. 원효씨를 만난 것도 감동이지만
영화관에서 결혼한 것도 감동베스트 쓰리 안에 들 만큼 감동적이었어요.
앵커 : 영화관 결혼식을 가본 적이 없어서요.
그러면 관객들이 극장 좌석에 앉아 있는건가요?
진화 : 네, 저희가 관객들과 마주보며 결혼식을 했어요.
혼인선언문을 직접 읽었고요. 주례는 없었어요.
앵커 : 사회는 정형돈씨가 보셨네요.
진화 : 네, 정형돈씨의 역할이 굉장히 컸어요.
굉장히 유쾌하고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지하게 잘 봐주셨어요.

앵커 : 주례가 없는 부분은 어떻게 하셨나요?
진화 : MC 몽의 버블러브를 직접 녹음해서 뮤직비디오를 찍어 방영하고요.
저희 아버지가 5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저와 각별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직접 준비한 아버지 영상을 틀었고,
시부모님과 친정어머니의 덕담을 들었습니다.
앵커 : 뜻 깊은 시간이었을 것 같아요.
저도 가끔 결혼식 사회를 보러 가거든요.
예전에 주례 없는 결혼식을 갔는데, 제가 주례문 낭독하고
사진도 찍고, 싸인도 하고 그랬어요.
신랑신부가 편지 써서 읽어주고 부모님이 덕담을 해주시더라고요.
진화 : 그 사람들에게 뜻 깊고 아름다운 날인데, 주례 선생님 말씀하실 때
떠드는 게 너무 싫더라고요. 그때 맹세했어요. 주례는 하지 말자.
왜 떠드는지 모르겠어요. 축복하고 집중해야 하는데 본인들은 얼마나 떨리겠어요.
앵커 : 진화씨 결혼식 날은 관객들이 집중 했나요?
진화 : 네, 저는 관객석을 암전시켰어요.
청첩장을 영화 포스터로 만들었는데 주의사항에 썼죠.
오랜만에 지인을 만나 반갑더라도 참아주세요. 이날은 저희의 날입니다. 라고요.
앵커 : 재치 있고 재미있네요.
진화 :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 쓰고 제가 다 준비했습니다.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앵커 : 고생은 많았지만 굉장히 기억에 남는 결혼식이네요.
5863번님이 진화언니, 밝은 목소리 들으면서 일하니 힘이나요.
늘 응원할게요. 라고 문자 보내주셨습니다.
진화 : 감사합니다!

앵커 : 심진화씨가 김원효씨보다 선배죠?
진화 : 개그 연차로도 선배지만 나이도 한 살 많아요.
둘 다 동갑인줄 알았다가 화들짝 놀랐어요. 데뷔도 2년 빨라요.
앵커 : 진화씨는 2003년 SBS 공채 개그맨이시고,
원효씨는 2005년 KBS 개그사냥으로 데뷔를 하셨네요.
진화씨는 데뷔 후 ‘미녀 삼총사’로 인기가 많았어요.
진화 : 병아리 유치원, 단무지 아카데미, 미녀삼총사가 대표작이에요.
앵커 : 2011년이니 데뷔가 얼마나 되셨죠?
진화 : 데뷔 9년차입니다.
앵커 : 그동안 일이 많았잖아요. 같은 팀 친구한테 사고가 있었고,
아버님도 돌아가셨고, 웃찾사도 폐지되고 힘드셨을 것 같아요.
진화 : 제가 시골에서 자라서 늘 뛰어다녔고 힘들어도 힘들지 않게
살아왔다가 그런 게 쌓여서 이때 터졌어요.
고등학교 때 부터 연기를 꿈꾸면서 서울로 연기학원을 다녔어요.
13시간 동안 차를 타고 다니면서 열심히 공부했고,
대학 4년 동안 지각도 한번 안했어요.
그 정도로 열심히 살고 제 일을 사랑했어요.
교통사고 나는 그날까지 웃찾사를 하루도 안 쉬었는데,
갑자기 아빠랑 형은이를 보내면서 굉장히 충격적이었어요.
3년 동안 쉬면서 집에만 있었죠. 지금 생각해 보면 성숙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많이 힘들었지만 클 수 있었어요.
그 와중에 웃찾사가 없어지긴 했지만 지금 또 새로운 일을 하고 있어요.
모 기획사에서 연기선생님으로 일을 하고 있어요.
가수, 연습생들에게 연기지도를 하고 있는데요.
개그 할 때도 즐거웠지만 연기지도도 보람과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고 있어요.
힘들었지만 많은 경험들로 인해서 더 많은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앵커 : 연기지도를 하시는군요.
진화 : 모르시겠지만 드라마도 출연했고, 연극도 일년에 한편씩
대학로에서 하고 있어요. 연기를 놓지 못해요. 정말 사랑하고요.
개그 할 때보다 행복합니다.
앵커 : 연기자 심진화씨 모습도 볼 수 있겠네요.
진화 : 저는 항상 꿈이 있어요. 목표를 이루어 나가면서 보람과 희열을
느끼는데요. 현재 꿈은 ‘엄마 배우’입니다. 전원주, 김해숙, 고두심 선배님 같은
엄마 배우가 되는 게 꿈이고요. 감을 잃지 않기 위해 연기지도와 연극을
하고 있고요. 제 꿈 놓치지 않을 거예요.

앵커 :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아픈 만큼 성숙했고,
김원효씨가 더 잘될 수 있게 만들어준 계기가 된 사람인 것 같아요.
진화 : 김원효씨를 만나기 직전이 좀 큰 고비였어요.
2010년 하반기 올 초 1월 달이요. 원효씨가 다가 올 때도 무너져 있었어요.
일어설 수 없을 정도로 다 놔버렸거든요. 고민하고 아파하고 그랬어요.
그때 순간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어요.
낚시할 때 물고기를 건져내잖아요. 그런것 처럼 원효씨가 저를 건져내줬죠.
행복이라는 옷을 입혀주고 즐거움으로 씻겨주고,
따듯함으로 보듬어줘서 정말 감사해요. 현재를 천금까지 쓰고 있습니다.
앵커 : 많은 분들이 이상형으로 유머 감각 있는 남자를 꼽는데,
남편감으로는 실제 어때요?
진화 : 한 남자와 평생을 산다는 게 쉽지 않잖아요.
가족과 사는 것도 힘든데 남남과 살 때는 ‘유머’ 정말 중요하죠.
저는 매일 빵빵 터지면서 살고 있습니다.
약간 토라져도 개그로 승화시키면서 넘깁니다.
저 또한 개그우먼이라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개그용어가 있어요.
그래서 서로 잘 통하고요.
앵커 : 싸운 적은 없어요?
진화 : 딱 한번 있었어요. 결혼 한 지 한달 정도 되었을 때,
대구에 있는 신혼부부 친구 집에 놀러갔는데요.
친구가 신랑이랑 다퉜다며 저보고 안 싸웠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저는 한달 밖에 안돼서 안 싸운다고 말했는데 그날 제가 술이 좀 과했죠.
그때 원효씨를 혼자 내버려두고 혼자 고기만 굽게 했는데,
제가 술을 좀 해서 그렇게 친구부부의 말을 끊고, 원효씨 말도 끊고
그랬대요. 그래서 그때 한번 싸웠죠.
앵커 : 싸워도 금방 풀리시죠?
진화 : 애교 한방 이면 금방 풀리죠.
앵커 : 애교 좀 알려주세요.
진화 : 제가 애교가 넘쳐요. 애교 표현력, 사진 찍는 것이
저보다 과한 사람을 본적 없는데, 저보다 과한 사람이 바로 원효씨예요.
그래서 저는 좀 누르고 있어요. 하지만 제가 애교가 많아서
제가 또 혀 짧은 소리를 코너에서 많이 했거든요.
앵커 : 1397번님이 잘 몰랐었는데, 원효씨 때문에 알게 되었어요.
두 분의 결혼 축하드리고요. 저는 우리아들에게 ‘안돼에~ 지금 게임 하면 안돼에~ 하면서
원효씨 흉내 내고 우리아들도 흉내 내요.
아픈 만큼 연기도 더 깊게 표현될 것 같아요. 파이팅’
진화 : 감사합니다.
앵커 : 벌써 마무리 할 시간이네요.
진화 : 다른 라디오 가면 음악을 많이 듣는데 이야기를 많이 해서
정말 좋았어요. 초콜릿 선물도 정말 감사합니다.
앵커 : 다음에 두 분이 같이 놀러와 주세요.
진화 : 네 알겠습니다.
앵커 : 오늘 즐거웠습니다. 지금까지 개그우먼 심진화씨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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