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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초대석

[서른번째 손님] - 발표하는 음반마다 이슈를 만드는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1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1-07-06 10:17  | 조회 : 2348 
앵커- 2009년 2월. 2집을 약속하고 호연히 떠난 남자들. 곧 돌아올 것 같더니 2년 4개월이나 기다리게한 나쁜 남자들. 그러나 2011년 6월 기다림을 충분히 보상해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남자들 톡톡초대석에 30번째 손님입니다. 바로 장기하와 얼굴들입니다. 안녕하세요.
장기하와 얼굴들- 안녕하세요. 장기하와 얼굴들입니다.

앵커-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장기하와 얼굴들-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앵커- 왜 웃으세요? 정중엽씨~
만나 뵙게 돼서 너무 반갑고요. 저희 YTN에는 처음 와보신 건가요?
장기하- 네. 처음 와봤습니다. 신기하네요.

앵커- 뭐가 신기한가요?
장기하- 군대 있을 때 사무실에 맨날 틀어놨었는데. 거기를 직접 와보니깐 신기하네요.

앵커- 라디오 스튜디오는 그래도 분위기가 시시채널 보다는 따뜻하지 않나요? 느낌이?
장기하- 그러네요. 따뜻하네요. 아주 널찍하고. 좋습니다.

앵커- 만나 뵙게 돼서 너무 반갑고요. 먼저 한분씩 좀 자기소개를 부탁 드릴께요.
장기하- 네. 저는 장기하와 얼굴들에서 노래를 만들고 부르고 있는 장기하라고 합니다.

앵커-박수 쳐야 되는 군요.
정중엽- 베이스를 연주하고 있는 정중엽입니다.
김현호- 안녕하세요. 드러머 김현호입니다.
이종민-안녕하세요. 키보드 연주하고 있는 이종민입니다.

앵커- 네.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원래 장기하와 얼굴들이 다섯분이신데 한 분이 안 보이시네요.
장기하-오늘 죄송하게도 피치 못할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같이 못 왔습니다.

앵커-음~ 이민기씨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못 오셨어요. 요즘 굉장히 많이 바쁜신 거 같아요.
장기하- 네. 뭐 얼마 전에 2집에 나왔기 때문에 2집 음악 알리러 다니느라고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앵커-저는 사실 장기하씨는 트위터로 먼저 인사를 드렸어요. 얼굴 뵙기 전에 그래도
장기하-네. 반가웠습니다.

앵커- 네. 이렇게 또 직접 뵈니까 반갑네요. 장기하와 얼굴들. 이번 2집에서 좀 멤버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건반의 이종민씨가 새롭게 합류를 하셨는데 그리고 또 이 자리에는 오시지 않았지만 김창완 밴드의 기타리스트죠. 하세가와 요헤이씨께서 객원멤버로 참여를 해주셨고..이종민씨는 이제 새멤버가 되셨잖아요. 지금 저랑 자리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얼굴이 잘 안 보이는데 어떻게 새 멤버로 참여하시니까 어떠세요? 저를 너무 뚫어져라 쳐다보셔 가지고..새 멤버로 참여하시니까 어떠세요?
이종민- 좋습니다.

엥커- 그게 다인가요? 이종민씨가 제일. 오늘 썬글라스를 끼셔 가지고 너무 연예인처럼 너무 무게 잡고.
장기하- 이 친구는 지하실에서 합주를 할 때도 썬글라스를 착용합니다.
이종민- 밤에도 쓰고요.

앵커- 아. 그러세요.
장기하- 문신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기존 멤버들이 잘 해주나요? 이종민씨에게?
이종민- 그럼요, 잘해주죠.

앵커- 굉장히 대답이 짧으셔서 제가 난감한데
장기하-사실은 1집 때부터 같이 활동을 했었는데 그때는 건반이 들어가는 곡이 많지가 않아서 객원멤버로 계속 참여를 했었고 이번 2집에서는 편곡과정에서부터 전면적으로 참여를 해서 정식 멤버로.
이종민-그렇죠. 1집 때는 그들의 친구로 옆에 있다가 2집 때는 멤버로.

앵커- 이제 정식멤버가 됐잖아요. 그러면은 분위기가 혹시 좀 달라졌나요?
장기하- 달라졌습니까?

앵커- 혹시 좀…분위기가 화기애애 해졌다든가 좀 그런 거.
김현호- 그렇죠. 일정을 소화하다 보면 같이 있을 시간이 많은데 이 친구가 또 웃기는 부분이 재미있는 부분이 많거든요.

앵커- 그런 것 같았어요.
김현호-저희들끼리 있을 때 분위기가 아주 좋아집니다. 저 친구가 한마디 하면.

앵커- 아~ 그렇군요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계시는 거네요.
김현호- 오늘도 잘 부탁 드립니다.
장기하- 방송에 나오면 분위기를 많이 다운 시키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앵커-아 그렇군요.
장기하-조심하셔야 됩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멀리 앉은 게 다행이네요.
장기하- 어떻게 보면 다행인 것 같아요.

앵커-네, 다행이네요. 6월 초에 앨범이 나오고 본격적으로 활동하면서 6월 중순에 2집 발매기념 콘서트를 하셨어요.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하셨는데 굉장히 매진사례를 기록하면서 반응이 뜨거웠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17일 공연 첫날 공연 현장에 있었거든요,
장기하- 그러니까요. 쥐도 새도 모르게 왔다 가셨다고.

앵커- 그래서 매니저님이 사비로 오셨냐고 물어보셨데요. 사비로 갔어요. 저.
정중엽-앨범도 사주시고.

앵커-저는 1집 2집 다 가지고 있고요. 장기하와 얼굴들 굉장히 팬이거든요. 공연은 지금까지는 못 봤다가 이번에 2집 발매기념 하신다고 듣고 바로 공연티켓 오픈 하는 날 바로 예매를 했는데도 좋은 자리를 차지하지 못 했는데 아무튼 저도 현장에서 보고 굉장히 놀랍고 정말 재밌게 보고 간 거 같아요.
장기하- 재미가 있던가요? 정말 다행이네요.

앵커- 아무래도 2집 발매 기념이라는 거는 단독공연이라는 것도 있지만 2집이라는 거를 팬들한테 처음 공개하는 날이니까 훨씬 더 긴장하고 힘들었을 것 같은데 어떠셨어요?
장기하-긴장도 많이 되고
정중엽-근데 긴장하고 힘든 것 보다는 즐거운 마음이 더 있었던 것 같아요. 그 동안 앨범 작업하면서 이제 지하실에서라던가 녹음실에서라던가 지하실에서 녹음만 하다가 이 노래를 연주 했을 때 반응이 어떨까 생각만 하다가 그걸 막상 짠하고 보여 줄 수 있는 시간이고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고 뭐 그러니까 여러 가지로 기대도 많이 됐고 긴장보다는 어떤 즐거운 에너지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저도 그 에너지를 17일날 받은 것 같고요. 지금 말씀하신 분이 베이스를 치고 계시는 정중엽씬데 목소리도 베이스시네요?
정중엽- 목소리도 베이스인데 지금 아침이라 목이 더 잠겨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이 아침인가요? 오후 3시 반인데?
정중엽- 저희에겐 아침입니다.


앵커- 공연 때 정중엽씨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저는 맨발로 공연 하셨잖아요. 치마바지 같은 거 입으시고
정중엽- 친구가 보고서 너 참 곱더라.

앵커- 잘 어울리시던데요. 아무나 소화 못 하는 패션인데.
정중엽- 어쩌다가 2집 때 보면은 약간 채도가 낮은 검정색 계열이라던가 그런 식으로 옷을 입자고 해서

앵커-그러니까요.
정중엽-보니깐 집에 검은색 바지 같은 게 없더라고요. 그래서 급하게 그때 이대 근처를 돌면서 옷을 구입을 해서 산 게 그거였는데
김현호-저희 공연장이 이대 안에 있는 공연장을 했었기 때문에.

앵커- 아 맞아요. 맨발은요?
정중엽- 맨발은 그 바지를 입었더니 그때 원래는 조리를 신고 있었거든요,. 멤버들이 차라리 맨발로 하는 게 어떻겠느냐. 발 다칠 것 같다고 싫다 했는데 해보니까 그게 편한 느낌이 있더라고요.

앵커- 네. 오히려 더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정중엽- 네. 좋았습니다.
장기하- 조리를 신으면 뭔가 신발을 신는 둥 마는 둥 하는 것 같아가지고.

앵커-그렇죠. 그리고 연주하다가 벗겨 질 수도 있잖아요.
장기하- 성의 없어 보이기도 해서 아예 그냥 벗어라.

앵커- 3일 내내 그렇게 하신 건가요?
정중엽- 네, 3일 내내 맨발로 무대에 섰습니다.

앵커- 공연 얘기를 그렇고 뮤직비디오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그렇고 그런 사이.’ 뮤직비디오가 뉴스에도 소개 될 만큼 굉장히 화제가 됐었고요., 또 손가락이 굉장히 화제가 됐고 장기하씨가 직접 연출을 하셨다고 들었는데 왜 얼굴이 아닌 손가락을 주인공으로 했을지 좀 궁금했거든요.
장기하- 사실 숨은 주인공 얼굴이 나옵니다.

앵커-네?
장기하- 끝부분에는

앵커- 끝부분에는 나오는데 주인공이 사실 손가락.
장기하-손가락만 나오는 장면이 70%정도 되는데… 글쎄요 뭐 고민은 많이 했는데 기본적으로는 음악에 어울리는 영상. 그리고 재미있는 영상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손이라는 게 되게 사람 신체의 일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되게 재미있는 부위라고 생각을 했어요. 왜냐면 한의학에서도 뭐 어느 손가락은 머리에 해당하고 사지가 머리에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사람에 축소판인 것 같은 느낌도 들고. 그래서 손만으로도 충분히 다양한 표정을 연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어느 순간 들더라고요. 손만 거의 대부분 나오는 뮤직비디오. 재미있겠다 싶어서 만들었습니다.


앵커-마지막에는 정준엽씨가 얼굴 좀 나오면서 웃음 터지는 장면이 있잖아요. 그거는 연출하는 거 아니죠?
장기하- 정말 연출한 게 아닌데 여러 테입 찍을 거 아닙니까? 하나 같이 그렇게 되어 있어가지고 어떻게 할 수가 없었어요

앵커-그런데 오히려 인상 깊었는데요. NG는 별로 안 났나요?
김현호- NG가 조금 났죠?

앵커-어떤 부분에서?
김현호- 일단 저희가 씽크가 안 맞는 NG가 몇 번 있었고요. 저희 멤버들이 다같이 나와가지고 앞으로 가는데 책상을 밀치는 과정에서 책상이 걸려가지고 넘어질 뻔 한적도 있고 그렇습니다.
이종민-손이 누구 손이냐 이런 질문 해주시는 분들도 계신데

앵커-손가락이 굉장히 예뻤던 걸로 기억을 해요
장기하- 앞에 있는 손은 내 손이고 뒤에 있는 손은 이제 얼굴들에 손이라서 그거를 안무를 다 맞춰가지고

앵커- 네.
장기하- 한 사람이라도 틀리면 다시 촬영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 되기도 했는데 그게 또 전문 손 연기자들이 아니기 때문에 갑자기 할려니까 연습을 많이 한 다음에 함에도 불구하고 한 명씩 틀리더라고요.

앵커-안무도 그럼 장기하씨가 직접 짜신거에요?
장기하-네.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장기하와 얼굴들이랑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까 벌써 1부는 마무리할 시간이 됐습니다. 광고 듣고 올게요.

YTN연예톡톡 1부 여기까지고요. 잠시 후 3시 30분에 2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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