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연예 톡톡
  • 방송시간 : [월~금] 15:10~16:00
  • PD : 안지영 진행 : 전진영 작가 : 노희정

톡톡초대석

[스물여덟번째 손님. 가수 성진우] - 오빠가 돌아왔음을 알리는 트로트계의 신강자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1-06-23 17:07  | 조회 : 2463 
앵커: ‘포기하지마’ 이 노래 하나로 90년대에 가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등장한 가요계의 돌풍. 2000년 대에는 트로트 가수로 전향. ‘딱이야’, ‘내가 참는다’를 발표하면서 오빠가 돌아왔음을 알리는 트로트계의 신강자. 톡톡초대석의 28번째 손님입니다. 오빠가 돌아 왔다. 줄여서 오돌. 성진우씨입니다. 안녕하세요.
성진우: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반갑습니다. 네. YTN 처음 나오셨어요?
성진우: YTN에는 제가 처음 와본 것 같아요. 뉴스는 많이 봤고요.

앵커: 음~라디오 스튜디오도 처음 오셨죠?
성진우: 네. 라디오스튜디오도 처음 와봤는데. 우리 PD선생님, 감독선생님부터 전부 다 여성분들이네요.

앵커: 저희 게스트 분들이 오시면 꼭 그걸 먼저 얘기를 하세요. 제작진 분들이 어떻게 다 여자분이냐고.
성진우: 그러니깐요. YTN 하면은 약간 뭐라고 그러죠? 저희 생각에 딱딱한 느낌이 있잖아요. 솔직히.

앵커: 아무래도 보도전문 채널이다 보니까
성진우: 그러다 보니까 사실은 연예 프로그램이 있는지도 잘 몰랐는데 오게 되니까 이런 연예프로 있고 하니까. 앞으로 이런 걸 좀 더 하셔서 저희가 자주 올 수 있도록

앵커: 네. 제가 좀 더 열심히 해서 프로그램을 확장할 수 있도록… 만나뵙게 돼서 너무 반갑고요. 먼저 YTN 청취자 여러분들께도 인사를 부탁 드릴께요.
성진우: 네. 안녕하세요. 성진우입니다. YTN애청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또 이렇게 목소리로 인사 드리게 돼서 반갑습니다.

앵커: 왜 이렇게 쑥쓰러워 하세요.
성진우: 아니에요.

앵커: 지난 2월에 성진우씨 히트곡 베스트 앨범이 나왔어요. 저희가 좀더 일찍 모셨어야 했는데 이제서야 모시게 됐습니다. 이번 앨범 타이틀 곡이 ‘내가 참는다.’ 어떤 노래예요?
성진우: 요즘에 참을 일이 많잖아요. 살다 보면은. 너도 참고 나도 참자. 그런 의미에서 ‘내가 참는다’라는 곡인데 이루씨가 저한테 선물로 준 곡이에요.

앵커: 선물로요?
성진우: 네. 작사 작곡을 해서 어느 날 저한테… 제가 앨범을 내기 위해서 녹음을 굉장히 많이 했거든요. 많이 하고 작업도 많이 하고 있는데 타이틀 곡이 안 나와서 고심을 많이 하고 있는데 녹음 할 때 항상 들리고 하니까 보다가 자기가 저 몰래 준비를 했었나봐요. 어느날 들려주더라고요. 근데 뭐 괜찮더라고요.

앵커: 미리 부탁 하신 건 아닌데 이루씨가 어느 날 갑자기 선물로.
성진우: 아니 그전에도 형 곡을 니가 한 번 써봐라. 형 내가 곡 써줄게. 이런 얘기를 많이 했었는데 사실 기대는 안하고 있었어요. 왜냐하면 트로트라는 장르 자체가 이루는 아직 그런 음악을 안하고 있기 때문에

앵커: 그렇죠. 발라드를 하고 계시니까.
성진우: 네. 그런데 이제 트로트라는 장르를 어떻게 걔가 풀어 나갈지…사실 제가 믿음이 갔던 건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안 해봤던 거니까. 그랬는데 이루가 그렇게 해왔길래 들어봤는데 되게 좋더라고요. 노래가. 그래서 그걸 하게 되었죠.

앵커: 이루씨와는 정말 친형제 같은 사이라고 제가 들었거든요. 이루씨랑은 언제부터 그렇게 인연이 있으신거에요?
성진우: 이루씨는 제가 초등학교 때부터 봤죠.

앵커: 아~ 정말 친형제 같은 사이시구나. 어릴 때부터 봤으니까.
성진우: 저랑 띠동갑. 제가 한 살 더 먹었거든요. 이런 얘기 잘 안하는데 YTN이라 거짓말 하면 안 될 것 같아가지고.

앵커: 네. 네.
성진우: 그래가지고 초등학교 걔가..잠깐 이루씨라고 하기에도 사실 좀 그렇고. 이루씨는 제가 초등학교 4.5학년 때부터 봤어요. 그래서 정말 지금의 모습과는 다른 통통하고 오동통 할 때 제가 봐가지고요. 그 어린 친구가 가수를 하리라곤 저도 솔직히 생각은 안 했었죠. 음악에 굉장히 관심이 많았고 그러다 보니까 제가 항상 방송을 하고 집에 이제 이루씨 집에, 태진아씨 집이죠. 댁에 가서 쉬고 그럴 때가 많았어요. 제가 이루씨 방에서 막 자고 그랬었거든요. 낮에 잠깐 시간 나면.

앵커: 정말 오랫동안 인연이 깊으셨네요.
성진우: 스타니까 제가 가면 지가 놀래죠. 그 당시에는 언감생신 쟤가 날 보면 깜짝 놀랠 때니까요.

앵커: 그렇죠. 그렇죠.
성진우: 그랬었던 아이가 이제는 저한테 막 달려들고 그러더라고요.

앵커: 아니 근데 이 노래 물론 선물로 받으시긴 했지만 작사, 작곡비를 안 주셨다고 들었거든요.
성진우: 아. 저요?

앵커: 네. 물론 선물로 받긴 했지만 또 워낙 친한 사이고.
성진우: 그런 부분은 제가 알아서 하면 되요.

앵커: 아니 그래서 진짜 오늘 프로에서 그런 얘기 하면서 나중에 제가 이루한테 선물을 해도 되는 거구요. 알아서 할게요. 이렇게 얘기 할거라고요.
성진우: 그거는 제가 확실하게 얘기 했어요. 제가 알아서 한다고.

앵커: 아직 선물은 안 주신거죠?
성진우: 선물 주고 이러건 지금 노래가 잘 되고 있는 건 사실이고 많이 바뻐졌어요. 많이 바뻐졌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이루한테 고마워야 할 부분도 있지만 이루도 저한테 고마워 해야죠. 자기의 곡을 내가 히트시켰으니까

앵커: 그렇지.
성진우: 어떻게 보면 지가 나한테 선물 해줘야 되는데. 그런 부분은

앵커: 편안한 분위기가 나오고 있어요.
성진우: 저희끼리 알아서 할게요.

앵커: 제가 음반을 미리 받아서 노래도 미리 들어보고 봤어요. 그랬더니 여기 thanks to 를 보통 음반에 싣잖아요. 정말 소속사 식구들에게 감사하다는 내용이 가득 있어요. 정말 진아기획분들.
성진우: 왜 그랬죠? 누가 썼죠?

앵커: 태진아 회장님부터 시작해서 옥경어머님. 대표님, 이루씨 얘기도 있고 정말 보면은 진아기획분들은 이름 그대로 정이 진한 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식구 같은 느낌도 들고… 비결이 있을까요?
성진우: 저희는 사실은 회사 자체가 가수들이 처음에 많고 그러진 않았잖아요. 사실은 제가 진아기획 1호 가수니까. 그 당시에는 외롭고 그런 게 많았었어요. 혼자 있었고 이루씨도 그 당시 어렸었고 그러다 보니까 그런 부분이 있었는데. 나중에 가수들이 들어오긴 했지만 요번에 다시 휘성씨라던지 마야씨, 마우티마우스, 이루씨 앨범 나오고 하면서 가수들이 굉장히 많아졌잖아요. 많이 들어오면서 없던 식구들이 많이 생기다 보니까 서로 끈끈하고 그런 게 생기다 보니까 다른 회사도 물론 체계적으로라 던지 다 가족적이겠지만 저희는 특히 태진아씨 성격 자체가 뭐라고 할까요? 같이 모여서 같이 밥 먹고 이런게

앵커: 가족적인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구나.
성진우: 네. 그런 걸 굉장히 좋아하세요. 그래서 저희는 사무실 보다 솔직히 댁에를 더 많이 가요. 태진아씨 댁에 더 많이 가거든요. 배고플 때도 많이 가고 태진아씨한테 말씀 못 드릴 부분은 또 그 위에 옥경이 어머님, 회장님이 계시기 때문에 얘기를 하면 바로 또 컴플레인이 들어가면 수정이 되요.

앵커: 정말 가족 같은 분위기네요.
성진우: 그런 부분이 있어서 아무래도 사무실에서 딱딱하게 얘기 하는 거 보다 집으로 가서 많이 보고 이루도 있고 하다 보니까 같이 어울리고 그러다 보니까 저 같은 경우에는 회사라는 느낌 보다는 가족 같은 느낌으로 더 많이 생각을 해왔던 것 같아요.

앵커: 성진우씨가 본격적으로 트로트로 전향을 하신 게 2009년에 6집 음반 ‘딱이야’ 부터 트로트로 전향을 하셨잖아요.
성진우: 네 그렇죠.

앵커: 사실 그 전에는 댄스가수 발라드로 사랑을 많이 받으시다가 어떻게 보면 장르를 완전히 바꾸신 건데 트로트만의 매력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발라드나 댄스 말고?
성진우: 트로트는 매력덩어리죠. 매력이 되게 깊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제가 사실은 트로트 앨범을 낸 거는 2009년이지만요. 저는 사실 데뷔할 때서부터 ‘포기하지마’ 노래가 나오기 전에서부터 저는 트로트 음악으로 연습을 했었거든요. 저는 그 당시에는 그게 불만이었어요. 제 나이가 그 당시에 22살 23살 그 정도 됐었는데 지금이야 어린 친구들 신세대 트로트, 세미트로트 해가지고 많잖아요. 어린 친구들도 후배들도 많지만

앵커: 그렇죠.
성진우: 그 당시에는 트로트라는 장르 자체가 지금보다는 덜 대중화 되어 있었고 어린 친구들이 하기에는 약간 부담스러워 하는데 제가 연습생 시절부터 트로트. 그러니까 뭐 옥경이, 거울도 안 보는 여자, 미안 미안해. 약간 이런 거 계속 저를 시키는 거예요. 그래서 ‘왜 날 이런 걸 시키지?’ ‘내가 이런 걸 왜 하고 있을까?’ 사실 그땐 그랬었어요.

앵커: 어린 나이에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성진우: 어떻게 보면 약간 반항하는…제가 트로트를 할려고 회사에 오디션을 보고 들어온 건 아니었는데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이 또 있잖아요. 그래서 어렸을 적부터 저는 트로트를 접했었기 때문에 사실 저한테 낯설지는 않아요. 근데 대중 여러분들이나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는 제가 그런 음악을 안 하다가 2009년도에 ‘딱이라’는 앨범을 냈는데 그 전에 준비를 4년, 마음의 준비를 2~3년 했고요. 그리고 음악 준비를 2년 정도 했어요. 트로트를 제가 했을 어떻게 생각하실까? 어떻게 받아 드리실까? 이런 여러 가지 생각. 그리고 제가 트로트를 하면 내 마음이 어떤 음악에 빠지고 내가 이 음악을 사랑하게 되고 내가 표현 하는데 자신이 없으면 솔직히 듣는 사람은 되게… 요즘 사람들은 예전처럼 음악을 대충 듣지 않으세요.

앵커: 네.
성진우: 편곡이 어떻고 노래가 어떻게 됐고 전문적인 용어로 삑사리가 났다든지 그런 거는 다 들으신단 말이에요. 그래서 되게 예민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저 자신한테도 많았죠. 내가 이렇게 했을 때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그리고 내 마음 속에 내가 정말 트로트를 할 준비가 되어 있냐. 스스로 되게 많은 질문들도 했었고 그렇게 하다가 제가 사실 혼자 나와 있으면서 여러 가지 많은 일들을 겪고 산전수전 다 겪고 나니까 트로트라는 장르가 되게 깊어요. 그러니까 가볍게 부를 수 있는 음악임과 동시에 마음가짐은 깊어야지만 소화할 수 있는 인생얘기들이 굉장히 많잖아요.

앵커: 아~ 네. 그렇죠
성진우: 그러다 보니까 아~ 내가 이제는 이렇게 많은 경험을 했고 정말 많은 걸 겪었으니까 한번 인생에 대해서 표현을 할 준비가 되지 않았나. 제 나이도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는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40이 넘었고

앵커: 네. 밉기 어렵습니다. 제가 실물로 뵙고 있잖아요. 믿기가 어려워요.
성진우: 그래서 그러다 보니까 아~ 이제는 표현할 수 있는 준비가 됐다 그런 생각에 이제. 2009년 도에 앨범을 내가 됐죠.


앵커: 직접 노래를 들어봐야 좀 더 심도 깊은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성진우: 뭘 듣죠 근데?

앵커: 이번 타이틀 곡 듣죠.
성진우: 노래가 워낙 많아서요.

앵커: 아. 성진우씨의 ‘내가 참는다’ 듣고 계속 얘기 나눌게요.

-성진우 ‘내가 참는다’-

앵커: 네. 성진우의 ‘내가 참는다’ 듣고 왔습니다. YTN연예톡톡 2부 톡톡 초대석 생방송으로 함께 하고 계시고요. 오늘은 가수 성진우씨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성진우씨와 관련된 몇 가지 숫자들을 통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질 겁니다. 이름하여 숫자토크 시간인데요. 숫자토크의 첫번째 숫자가 4.09네요? 이게 어떤 의미인지 아시겠어요?
성진우: 4.09요?

앵커: 4.09. 음~
성진우: 4.09는 뭐죠?

앵커: 이게 성진우씨의 데뷔곡 ‘포기하지마’가 4분 9초짜리 노래라고 하네요.
성진우: 아… 이렇게도 길었어요? 잘 안재봐 가지고 제가.

앵커: 이 노래 하나로 95년도에 정말 각 방송사에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이략 스타가 되셨고 데뷔하자 마자 어떻게 보면 스타가 된 거잖아요. 그렇게 ‘포기하지마’가 많은 사랑을 받게 될 거다. 그렇게 예상을 하셨었나요?
성진우: 아뇨. 그런 건 전혀 생각 못 했고요. 그리고 사실 저는 무명시절이 없었거든요. 데뷔하자마자 한 2달인가? 만에 되게 유명해지고 그래서 사실은 노래를 해서 앨범을 내면 다 그렇게 되는지 알았어요. 진짜. 잘 몰랐어요. 그리고서는 너무 바뻐 가지고 돌아다니고 그럴 시간도 없어서 제가 잘 됐다 이런 거를 사실 피부로 잘 못 느꼈었어요. 그 당시에는. 그런데 세월이 지나고 나서 아~ 이때 되게 잘 됐었구나. 되게 바뻤던 거구나. 많이, 그거를 나중에 알게 됐어요.

앵커: 사실 이 노래 가사도 그렇고 리듬도 그렇고 성진우씨의 ‘포기하지마’라는 곡 때문에 많은 분들이 힘을 얻기도 하셨어요. 혹시 성진우씨에게도 절대 포기하지 못 하는 거 하나 있다면?
성진우: 저요? 글쎄요. 제가 갑자기 생각은 안 해봤는데 노래인 거 같아요. 노래.

앵커: 노래. 음악.
성진우: 제가 ‘포기하지마’라는 노래를 불렀잖아요. 근데 제가 힘들 때 ‘포기하지마’를 들어 본 적은 없어요. 그런적은 없고요. 그냥 노래를 제가 왜 얘기 했냐고 하면 무대에 올라가서 노래하는 그 순간에는 사실 걱정거리나 이런 것들을 다 잊어먹는 거 같아요. 그 순간만큼은. 내려와서 또 고민을 할지언정. 그리고 사실 관객이나 저희 트로트 같은 경우에는 찾아가서 부르고 라이브무대가 거의 대부분이잖아요. 다 현장에서. 그러다 보니까 그 순간 만큼은 모든 걸 다 잊고 여러분 호응 해주시고 이런 모습들 보면서 되게 기분 좋아지고 그런 거 보면 노래가 아닌가. 이건 정말 순간적으로 한거 같아요.

앵커: 네. 알겠습니다. 자 이제 숫자토크 두번째 숫자 넘어 가 볼게요. 두번째 숫자1인데요. 아까 성진우씨도 잠깐 얘기를 해주셨어요. 진아기획 1호 가수이시잖아요. 2000년도에 홀로서기를 하셨고 2009년도에 다시 진아기획으로 들어가시면서 어쨌든 십년 만에 고향이라고 할까요? 여자들로 따지면은 친정으로 돌아간거랑 마찬가지잖아요. 이른바 대장님이라고 표현하시는 태진아씨가 성진우씨에게 이렇게 다시 같이 해보자. 하셨을 때 손 덥석 잡으신 건가요?
성진우: 원래는 솔직히 더 일찍이 하고 싶었어요. 더 일찍 돌아가서 더 일찍이 얘기를 하고 제가 이런 부분은 이렇게 됐었고. 근데 저도 남자고, 그리고 제가 뭔가를 보여드리고 뭔가를 이룬 다음에 약간 금의환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게 안 됐었던 거고. 중간에 제가 돌아 가려 했을 때 이루 앨범이 또 나왔단 말이에요. 이루가

앵커: 이루씨 얘기 오늘 많이 하네요.
성진우: 얘가 그때 앨범이 나오는 바람에 시간이 더 늦어진거죠. 근데 뭐 제가 태진아씨가 손을 내밀어줬을 때 덥석 더 일찍 잡았었겠죠. 근데 상황적으로 어떤 시기가 지나고 제가 좀 아… 이정도 됐을 때 그래도 말씀 드리는 게 낫지 않은가. 그래서 약간 미뤄왔었던 부분이죠. 사실은 거기를 나온 그날 다시 돌아가고 싶었죠.

앵커: 그리고 또 얼마 전에 이루씨가 한 인터뷰를 보니까 진아기획 서열순위를 얘기 하면서 1위는 아들이니까 이루씨고 꼴찌가 성진우씨인데 그 이유가 성진우씨가 트로트를 하면서 태진아씨가 견제를 한다. 그런 얘기를 하셨더라고요.
성진우: 누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앵커; 이루씨가 어떤 인터뷰에서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하시던데요?
성진우: 얘 술 먹었어요? 그날? 낮술했나 이 녀석이…

앵커: 서열 꼴등. 인정을 하시나요?
성진우: 이거는 말이 안 되죠. 말이 안 되는 얘기고 왜냐하면 어제도 사실은 제가 그저께구나. 그저께도 태진아씨랑 같이 행사를 갔다 왔거든요. 어딜 가면 항상 저랑 많이 가요. 물론 다른 가수들이 바쁜 것도 있겠지만 저랑 항상 저를 먼저

앵커: 그만큼 많이 챙겨 주시는 거잖아요?
성진우: 기본으로 태진아씨와 제가 가고 그 다음에 다른 가수들이랑 이렇게 같이 가는데 그런 걸 보면 알 수 있죠. 그리고 나중에 태진아씨가 세월이 지나고 그랬을 때 항상 옆에서 동료처럼 같이 가줄 수 있는 사람이 저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조심스럽게 감히 해보고요. 그러니까 저한테 잘 하셔야죠.

앵커: 나중에 태진아씨를 이 시간에 초대를 해서 여쭤봐야겠어요.
성진우: 꼭 확인을 해보세요.

앵커: 꼭 확인 해볼게요. 제가
성진우: 아마 당신께서도 마음 속으로 네… 아마.

앵커: 알겠습니다. 세번째 숫자가 24거든요. 24. 혹시?
성진우: 24. 24는 제가 24살처럼 보인다는 얘기인 것 같기도 하고

앵커: 아 그렇구나. 그런 의미 일수도 있겠고요.
성진우: 거꾸로 하면 제 나이…

앵커: 아~ 그렇기도 하고. 사실 그런 의미보다는 저희가 24를 떼서 읽으면 이사잖아요.
성진우: 아~ 이사.

앵커: 네. 대한가수협회 이사님으로 지금 활동을 하고 계시고 태진아씨가 선대회장님이시고.
성진우: 아 그거예요?

앵커: 사실 많은 후배가수들이 밑에 생기셨잖아요. 요즘 가장 눈 여겨 보고 있는 후배가수 있으세요?
성진우: 아니 저도 바뻐 가지고 그러는데 제가 누굴 챙기고 그럴 여유가 없어요. 제가. 그거는 아니고요. 후배들이 요즘에는 사실 제가 돌아 다니느라 방송을 보는 시간은 별로 없어요. 별로 없는데 솔직히 너무나 많은 후배들이 매주 나오잖아요.

앵커: 네 맞아요.
성진우: 다 아세요? 보시면요?

앵커: 저도 다 모르겠더라고요.
성진우: 저도 솔직히 다 알지는 못 하겠는데 너무 많은 후배들이 다 정말 나오다 보니까 사실 걱정이 많이 앞서죠. 저희 입장에서는 너무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하던 친구들이 나중에 공허하고 그런 거를 느끼면서 약간 좀 되게 힘들어 하는 친구들도 많이 보고 음악을 계속 쭉 하는 친구들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사실 그런 정체성이 딱 먼저 돼서 약간 음악적으로 탄탄해지고 그랬을 때 저희도 듣기 편하고 그 친구들도 그랬으면 좋겠는데 너무 좀 많이 나오다 보니까 저도 사실 어떤 후배를 아껴야 될지 잘 모르겠고요. 그래서…그런데 다 이뻐요. 너무 이쁘고 다들 잘 하니까 제가 어떤 후배를 눈 여겨 보고 그거는 잘 못 느끼겠어요. 그거는.

앵커: 네. 알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숫자토크 시간까지 가져 봤고요. 벌써 끝날 시간이 다 됐습니다. 좀 짧게 느껴지셨죠?
성진우: 제가 기다린 시간하고 한 시간하고 똑같아요.

앵커: 어머나.
성진우: 30분을 기다렸는데.

앵커: 짧지만 알찬 시간이셨잖아요. 오늘 어떠셨어요? 함께 하신 시간?
성진우: 오늘이요? 좋았어요. 좋았고. YTN 라디오 제가 사실 저도 처음 나왔잖아요. 라디오 자체에 처음 출연을 했는데 앞으로 자주 왔으면 좋겠고요. 여러분들도 YTN라디오 많이 사랑해주시구요. 가수분들이 이렇게 직접 나와서 얘기 하는 거를 사실 애청자들이 좋아하실 것 같아요. 그래서 진솔한 얘기 많이 나누고요. 이런 시간 자주 가졌으면 좋겠어요. 94.5죠?

앵커: 94.5 그럼요. 기억 해주시구요.
성진우: 94.5를 차에다가 고정 해놓겠습니다.

앵커: 네. 감사합니다. 오늘 톡톡 초대석 가수 성진우씨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성진우: 네. 고맙습니다.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