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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초대석

[스물일곱번째 손님. 부활 역대 보컬] - 부활의 역사를 만든 부활의 역대 보컬들. 박완규, 이성욱, 정단, 정동하 (1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1-06-15 09:23  | 조회 : 3351 
MC: 아빠는 라디오에서, 딸은 MP3에서, 손녀딸은 스마트폰에서 이들의 음악을 들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음악을 들려준 27년 차 락그룹 부활. 톡톡초대석 27번째 손님. 부활의 역사를 만든 부활의 역대 보컬들. 박완규, 이성욱, 정단, 그리고 정동하씨 네 분입니다. 네 분 스튜디오에 모셨어요. 안녕하세요.

부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MC: 와~ 반갑습니다. 네 분을 이렇게 초대석 손님으로 모신 게 처음이에요. 이렇게 큰 스튜디오는 아무나 못 쓰거든요.

정단: 영광입니다.

MC: 만나뵙게 되서 너무 영광이구요. YTN 라디오 청취자 여러분께 한분씩 인사를 좀 부탁 드릴게요. 먼저 박완규씨부터.

박완규: 네. YTN 청취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부활의 5집 앨범에서 노래를 불렀던 박완규입니다. 반갑습니다.

이성욱: 저는 부활 7집에서 노래를 했던 가요계의 비운의 보컬. 이성욱입니다. 반갑습니다.

정단: 안녕하세요. 저는 9집에서 ‘아름다운 사실’을 불렀고요. 이제는 좀 재즈보컬리스트로 새로 부활한 정단입니다.

정동하: 네 안녕하세요. 저는 부활 10집부터 합류해서 활동하고 있는 보컬 정동하입니다. 반갑습니다.

MC: 네. 반갑습니다. 와~ 네 분의 인사까지 들어봤는데 저희가 원래 초대석 시간에 네 분 모신다는 얘기를 듣고 좀 어렵게 섭외를 했잖아요. 네 분을~ 섭외를 해서 1, 2부를 YTN 연예톡톡 최초로 텄어요. 원래 초대석이 2부에만 짧게 나가는 게 없지 않아 있었는데 네 분의 이야기를 아무래도 많이 들으려면 1, 2부를 터서 특집으로 가자. 부활이면 특집 정도는 해줘야 되지 않겠느냐 라는 저희 제작진의 회의 하에.

이성욱: PD선생님도 보면은 하고 싶은 대로 하시는 스타일이시군요.

MC: 약간 사심방송을 합니다. 저희가.

정단: 저는 라디오에서 목소리를 듣던 분 실제로 보니까 너무 신기해요.

MC: 아~ 혹시 YTN 연예톡톡 들으셨었어요?

정단: 연예톡톡도 들었고요. 그 다음에 라디오 그냥 뉴스진행. 자주 목소리를 들었어요.

MC: 와~ 정말요. 감사합니다. 아까 그래서 방송 전에도 저희 YTN FM 로고송까지 알고 계시더라고요. 깜짝 놀랐어요. 그래서 정말 애청자시구나.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정말 저희 제작진도 많이 기대를 하고 여러분들 뵙게 됐고요. 저도 이렇게 직접 뵈니까 영광입니다.
이성욱: 감사합니다. 저희가 영광입니다.

MC: 청취자 여러분들도 많이들 반가워하실 것 같은데요. 혹시 네 분. 자주 보시는 사이세요? 자주 보세요?

이성욱: 요즘에는 매일 보고 있습니다.

정동하: 그렇죠. 최근에는 ‘누구나 사랑을 한다.’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2탄. 앨범을 만들고서 활동을 하면서 거의 하루건너 하루. 그런 식으로. 자주 뵙고 있어요.

MC: 네. 네 분을 모이게 해준 계기가 방금 정동하씨가 그 앨범이에요. 지난 4월에 나온 앨범이죠.

부활: 네.

MC: 부활의 디지털 싱글앨범.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2. ‘누구나 사랑을 한다.’ 발표가 됐는데 프로젝트 1때는 박완규씨가 ‘비밀’이라는 곡으로 참여를 하신 거고, 이번에 +2가 나온 건데. 아마 팬들은 네 분의 역대 보컬 목소리를 이제 한 노래에서 들을 수 있다는 사실 굉장히 반가워 하셨을 것 같고요. 네 분은 음반제의. 이번에 프로젝트 2 나오는데 한번 해보자. 라는 제의를 받았을 때 한번에 OK 하셨나요?

이성욱: 저희는 뭐. 태원 형이 오라고 하면 오는 거예요.

정동하: 일단 저 같은 경우에는 이미 포획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MC: 그렇죠.

정동하: 따로 OK이나 하거나 그런 건 없었고.

MC: 무조건 해야 되는.

정동하: 콜라보레이션 1탄 참여하셨던 박완규 선배님은 또 태원 형이 딱 하라고 하시면 무조건 하십니다.

MC: 아~ 그러세요.

정동하: 그리고 제가

박완규: 안하면 맞아요.

정동하: 제가 알기론 정단형님이랑 성욱 형님은 제의를 받은 게 아니라 그냥 오라고.

(일동 웃음)

정동하: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MC: '와‘ 그 한마디면 무조건 모이게 되는 그런 거군요.

정단: 노래도 거의 와서 처음 듣는...녹음실에 와서.

정동하: 음반제의가 아니었죠.

MC: 제의가 아니라 그냥 와서...네. 알겠습니다. 한 무대에서 어쨌든 노래를 처음 같이 하셨잖아요. 김태원씨가 그렇게 모이라고 했던 아니던. 처음 네 분이서 한 무대에서 노래를 하셨는데 호흡은 어떻게 잘 맞으셨어요?

정단: 저희는 처음에 녹음 할 때부터 걱정을 많이 했었어요. 왜냐하면 넷이서 함께 해본 적도 없고 흔히 이야기하면 뭐 남성 중창단이 연상이 되잖아요. 이런 예가 있지도 않고요. SG워너비 같은 약간 그런 느낌이 있기도 하면서. 그런데 생각 했던 것 보다는 너무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아요.

MC: 아~

정동하: 일단 처음에 되게 생소한거는 있었어요. 한 구절 부르고서 일단 제 파트가 돌아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정말 굉장히 생소하더라고요. 그런 건 있었는데 사실 이렇게 한 밴드의 보컬로써 혼자서 활동을 하다가 노래를 하는 선배님 세 분과 함께 넷이서 한 무대에서 노래를 하면서

MC: 네.

정동하: 왠지 모를 든든한 느낌이 있었어요.

MC: 음~

박완규: 보통 우리 네 명이 처음 같이 노래를 불렀는데 정단씨가 말씀 했다시피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한번 딱 불러보니까 다 똑같이 당한 사람들 끼리 부르니까요.

MC: 네?!

정단: 실연의 아픔.

MC: 저는 당했다고 하셔서 무슨 얘기인가 했어요.

박완규: 혹독하게 김태원 형님한테 당했던 그 경험이.

이성욱: 태원 형님이 도축업자로 최근에

MC: 네. 도축업자 얘기는 저희가 잠시 뒤에 준비를 했어요. 그 얘기 잠시 뒤에 할거고요.

박완규: 미리 미리 하지 말라고 했지.

이성욱: 죄송해요. 이상하게 마음에 계속 업이네요.

박완규: 그래서 한방에 저희 모든 활동에 경로가 정리가 됐고 또한 아마 김태원 형님이 저희 보컬들한테 처음에 마음에 든다고 했던 곡이 이 곡이었어요.

MC: 아~ 그래요.

박완규: 네. 지금도 우리 정동하군은 지금 현직 부활이니까 매번 혼나거든요. 노래 부를 때 마다.

MC: 아니 아직도 혼나세요? 정동하씨?

정단: 방송 직전에도 혼나요. 저도 2009년에 7080 같이 나갔었는데 리허설 하고 이제 방송 들어가기 전에 ‘단아. 아까 거기 그 부분에서 음정 틀렸다.’

MC: 김태원씨 목소리 듣는 거 같아요. 방금.

이성욱: 저는

MC: 성대모사 하신 거죠?

이성욱: 며칠 전에도 틀렸어요. 며칠 전에 혼났어요. 며칠 전에.

MC: 김태원씨의 어떻게 보면 독한 면은 제가 아까도 말씀 드렸잖아요. 2부에서 준비를 했으니까요.

이성욱: 마음이 급하셨네요.

MC: 저희가 스포는 더 이상 하지 않도록 하고 지금까지 네 분이서 참여한 음반들이 각각 다르시잖아요. 아까 소개를 할 때도 말씀을 해주셨지만 박완규씨가 5집. 이성욱씨 7집. 정단씨가 9집. 그리고 정동하씨가 10집, 11집 12집 이렇게 하셨는데 정동하씨는 지금 현재 부활 보컬이시니까 나머지 세 분은 부활을 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그만 둔 다음에 후회 하신 적 없으세요?

이성욱: 지금도 후회를 하고 있어요. 네.

MC: 이성욱씨는?

이성욱: 네. 사실은 그 당시에 태원이 형이랑 음악을 같이 할 때 그게 행복했다는 거를 세월이 많이 흐르고 나서 깨달았어요. 저는.

MC: 아~ 네.

이성욱: 그것이 완규 형님도 그렇고 우스갯소리로 거의 도축 당하고 있으니까 힘든 거 아니냐 이렇게 하시는데 그 시간 그렇게 열심히 음악을 할 수 있었던 시간 자체가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라는 게 이제 새록새록 생각이 나죠.

MC: 정단씨는 그래도 부활 이후에도 혼자 계속 활동을 하셨잖아요.

정단: 싱어송 라이터로 계속 활동을 했어요. 근데 저는 부활 나왔을 때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지금 현재 부활 보컬인 정동하가 방송에 노출되고 하면서

MC: 네.

정단: 아~ 쟤가 나오길 잘 했구나.

MC: 어떤 면에서요?

정단: 믿음직스럽잖아요. 일단은 잘하고 ‘뒤를 부탁한다.’ 이런 말이 있잖아요. 근데 뒤를 너무 잘 맡았어요.

MC: 그래서 정동하씨가 부활 역사상 처음 재계약을 맺은 보컬이라고 들었는데 맞는 거죠?

정동하: 일단 맞는 얘긴데. 제가 알기에 그 전에는 계약서가 없던 걸로.

MC: 아~

정동하: 그 전에는 그냥 가자해서 가서 했는데.

정단: 계약서가 공식적으로 있었던 게 제가 9집 할 때 처음으로 계약서가 있었어요. 계약서가 무서웠어요.

정동하: 형 때도 있으셨군요. 저는 태원형이 나만 못 믿나? 약간 그런.

정단: 계약서가 무서웠는데..

MC: 네.

정단: 잘 되면 두 장. 잘 안되면 한 장. 계약이 그거 였어요.

이성욱: 진짜 무섭다.

MC: 자 어쨌든 선배님들 세 분은 이제 정동하씨가 이렇게 재계약을 하고 계속해서 부활의 보컬로 든든하게 있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박완규씨가 대답을 해주시겠어요?

박완규: 동하의 앞날이 계속해서 가시밭길이라는 거.

(일동 웃음)

MC: 저는 굉장히 좋은 얘기를 해주실지 알았는데

정동하: 완전 감사합니다.

박완규: 왜냐하면은 이때가 좋은 거예요. 계속 음악을 배울 수 있고 그리고 음악의 대선배와 같이 팀을 하면서 새로운 창작곡을 부를 수 있다. 라는 거. 분명히 많이 혼나고 속된 말로 깨지고 하지만 그 안에서 남는 게 있을 거예요. 정동하씨는 가시밭길을 걷지만 결과물은 어떤 황금덩어리 보다 더 귀한 결과물을 가질 거예요.

MC: 네. 선배님답게 정말 멋진 조언을 해주셨어요.

박완규: 그 가시가 아프긴 좀 아파요.

MC: 원래 아픈 만큼 성숙해지는 거 아닌가요? 네.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동하: 아픈 만큼 아프더라고요.

(일동 웃음)

MC: 네 분과 이야기 나누다 보니까 짧은 1부는 여기서 마무리 하구요. 광고 듣고 톡톡 초대석 이어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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