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연예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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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D : 안지영 진행 : 전진영 작가 : 노희정

톡톡초대석

가수 나윤권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1-04-05 17:52  | 조회 : 2866 

전진영(이하 앵커): 톡톡 초대석에 18번째 손님입니다. 가수 나윤권씨 모셨어요. 안녕하세요.

▶가수 나윤권씨(이하 나윤권):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네 반갑습니다.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께도 인사를 부탁드릴까요?

▶나윤권: 네 처음 찾아온 것 같은데요 반갑고요. 또 오늘 좋은 시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제가 소개를 해드릴 때, 여자가수들 얘기 좀 했어요. 여복이 많으신 것 같아요. 시크릿 멤버 송지은씨가 어느 인터뷰에서 나윤권씨와 듀엣하고 싶다고 얘기를 했다는데 알고 계셨어요?

▶나윤권: 저도 직접 듣진 못하고 주변 분들이 이야기하는걸 들었었는데, 송지은씨를 실제를 봐도 관리를 하시는 것인지 도도하시더라고요.

앵커: 실제로 보고 인사 해보신적 있으셨어요?

▶나윤권: 네, 음악방송 요새 활동하니깐, 솔로로 활동을 하시잖아요? 그래서 뵙는데 그냥 뜨뜻미지근하더라고요.

앵커: 아이유씨와도 듀엣 하셨잖아요. 그런데 합동공연은 유승호군과 함께 하고 싶다고 아이유씨가 그렇게 이야기 하셨네요.

▶나윤권: 지은이도 이제 19살이니까요. 이제 외모도 볼 때고,

앵커: 아니 윤권씨 외모가 어때서요?

▶나윤권: 저보다는 아무래도 유승호씨가 훨씬 더 나을거에요. 그리고 나이도 별로 차이 안날꺼고.

앵커: 나윤권씨는 너무 오빠라서요?

▶나윤권: 여복이 있다곤 하셨는데, 다 남 좋은 일 시켰네요. 제 앨범에 뭔가 그 분들이 도움을 주신 적이 없어서 다음에는 한번 “듀엣앨범을 만들어볼까?” 생각을 해보고 있어요.

앵커: 괜찮은 생각이네요~ 어떤 가수와 듀엣을 더 해보고 싶으세요? 지금 얘기했던 여자가수 말고도.

▶나윤권: 제가 얼마 전에 뵙었는데, 제가 너무 존경하는 선배님을 한번도 활동시기가 겹치지 않아서 못 뵈었던 분인데, 인순이 선배님을 직접 뵀었어요. 음악방송에서 대기실 찾아가서 인사도 드렸는데, 제가 항상 어떤 인터뷰에서든 어떤 여자가수와 듀엣을 하고싶냐고 물어보면 제가 그냥 뒤에서 백코러스를 해도 좋으니까 인순이 선배님과 한 무대에 서 보는 게 제 소원이라고 얘기를 했었던 적이 있어요.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정말 인순이 선배님과 함께 해보고 싶어요.

앵커: 그럼 혹시 남자가수는요?

▶나윤권: 글쎄요, 남자가수는 생각 안 해봤는데, 갑자기 생각하라고 하면, 제가 같은 예전 소속사 식구로도 있었지만, 시경이형 성시경선배님.

앵커: 와~ 두 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목소리가.

▶나윤권: 그리고 조한이형님 김조한선배님. 그분들과 한 번씩 해봤으면 좋겠어요. 도와주시면 좋죠.

앵커: 네 알겠습니다. 이번엔 앨범 이야기 해볼께요. 새로 나온 싱글 앨범 제목을 보니까 ‘그대가 있어 웃는다’ ...어떤 노래예요?

▶나윤권: 제가 2004년에 데뷔해서 올해 7년이 됐거든요. 7년 만에 슬픈 노래가 아닌 밝은 노래를 부르게 됐어요. 그래도 밝은 노래라고 해서 너무 활기차고 귀엽고 앙증맞은 밝은 노래가 아니고, 멜로는 좀 슬픈 멜로디인데, 가사내용이 지금 사랑을 시작하신 분들이나, 하고 계셨던 분들. 너무 사랑을 해서 내가 잘 못해주고 미안하고, 이 믿음으로 오래오래 사랑하자는 애틋한 감정이 남겨있는 노래예요. 그래서 전 개인적으로 밝은 느낌보다는 제가 항상 밝은 노래를 해도 슬프거든요. 그런데 이것도 어떻게 보면 다행히 애잔한 그런 애틋한 감정으로 노래를 하는 거라서 다행히 좀 잘 나온 것 같고, 밝은 노래였으면 또 슬프게 들렸을 거예요. 아마 지금 같은 봄 날씨에 듣기도 좋으실 것이고, 아마 사랑하는 분이 계시다면 다시 한 번 뭔가 사랑을 느끼게끔.

앵커: 제목도 그렇고 요즈음 또 결혼시즌이잖아요. ‘축가로 불러도 좋겠다. 생각했었거든요.

▶나윤권: 저도 그 생각을 했었어요. 그래서 저희 이사님하고도 “그래 이거 축가 계속해라” 그렇게 이야기 했는데, 제 노래 특성상 아침에 부르기 엄청 부담스러운 노래입니다. 그래서 굉장히 목이 안좋을꺼예요. 거의 결혼식을 오전에 하잖아요. 그래서..

앵커: 요새는 저녁에도 많이 하는 것 같던데,

▶나윤권: 저녁공연은 괜찮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이 노래가 많이 알려져야 하겠지만, 모르겠어요. 아직까지는 부담스러운 것 같아요. 제 노래는 같은 경우에는..

앵커: 축가요청도 많이 받으시잖아요. 이 노래 있기 전에는 축가로 뭐 부르셨었어요?

▶나윤권: 성시경선배님의 ‘두 사람’이나, 다 달라요. 하객 분들이 어른 분들이 많으면 ‘사랑의 서약’을 하고요. 제 또래도 결혼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때는 시경이형님의 ‘두 사람’이라는 노래하고, 그런 게 싫다고 하시는 분들은 팝을 요청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그러면 팝도 하고, 엄청 종류가 많죠. 유리상자 선배님의 ‘신부에게’도 하고요.

앵커: 오랜만에 디지털 싱글 발표를 하셨어요. 하지만 디지털 싱글 음악 딱 한곡이라서 좀 아쉽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래도 요즘 보니까 드라마에도 나윤권씨 노래가 많이 흘러나와요~ 중간 중간 드라마 OST에도 참여 많이 하셨죠?

▶나윤권: 네, 일단 제 앨범이 없을 때, 처음 데뷔한 게 드라마 OST로 데뷔를 했었었고요, 그 이후에도 제가 아시는 작곡가분들이 그 OST작업을 하면, 항상 부탁을 하고, 아예 모르시는 분들도 저희에게 부탁이 많이 들어오세요. 그럼 저는 기분이 너무 좋은 일이라서 또 여러 가지 장르의 노래도 할 수 있는 경험도 되고, 그 화면에 겹쳐서 제 목소리가 나오는 게 신기하더라고요. 재밌기도 하고, 또 그 드라마 보면서 ‘언제 나올까?’ 기대하면서 보는 그런 것도 있고요. 원래는 디지털싱글이 아니고 정규앨범이 나와야하는데, 준비하는 과정에서 욕심도 많이 생기고, 이번에 자작곡을 실어보려고 하다 보니,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은 거예요. 솔직히 요새 이런 말 하면 안 되지만 어떤 노래가 좋은 노래인지 잘 모르겠어요.

앵커: 요즘 좀 음악적 고민을 많이 하는 시기 인가 봐요.

▶나윤권: 네, 그리고 가사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서. 그런 것 때문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또 그러면 잊혀 지잖아요. 중간에 짧게 짧게 툭툭툭툭 쳐주는 게 괜찮을 것 같아서 아마 이번 앨범이후로는 쉬지 않고 계속 활동할 것 같아요.

앵커: 그러면 나윤권 목소리가 많이 담긴 그 앨범작업도 간간히 하고 계시는 중이예요? 언제쯤 만나볼 수 있을까요?

▶나윤권: 글쎄요. 6월, 7월쯤?

앵커: 아~ 그럼 곧 나오겠네요. 이제

▶나윤권: 아 그런데 역시나 계속 고민이 많아요.

앵커: 나윤권씨의 목소리가 가득 담긴 앨범도 기대가 되는데요,
그럼 여기서 나윤권의 '그대가 있어 웃는다' 듣고 계속 이야기 나눠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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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나윤권 '그대가 있어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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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YTN 연예 톡톡 2부 톡톡 초대석함께 하고 계시고요. 오늘은 18번째 손님 가수 나윤권씨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나윤권씨와 관련된 몇 가지 숫자들을 통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인데요. 숫자 토크입니다.
숫자토크 첫 번째 숫자! 4인데요. 김건모씨의 4집 앨범을 테이프가 늘어질 때까지 듣고 또 들었다면서요? 어떤 노래들이 있었죠? 김건모씨의 4집에?

▶나윤권: 아마 제일 많이 팔린 앨범이라고 알고 있는데, ‘스피드’라는 노래가 있었고, 흰 눈이 오면, 미련, 빨간 우산, 헤어지던 날 다 있어요.

앵커: 어떻게 해서 특별히 4집을 들으신 거예요?

▶나윤권: 중학교 때 5,500원이 주머니에 딱 있었는데, 동네에 조그마한 음반가게가 있었어요. 지금은 많이 없어졌지만, “뭘 살까?”하다가 딱 집었었던 앨범이 김건모 선배님의 4집 테이프였거든요. 그때 그게 5,500원정도 했었어요. 테이프를 사서 그 어린나이에 슬픈 가사의 뜻도 모르고 그냥 들었는데, 그 앨범 그 노래가 그냥 너무 좋아서 1번 트랙부터 끝까지 다 외우고 따라 부를 정도로 계속 반복해서 들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 들어서 테이프가 늘어져서 하나를 더 사고, 그랬었던 적이 있었어요. 제가 아마 가수가 된 계기 일거예요.

앵커: 그럼 김건모씨가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친 선배라고 할 수 있을까요?

▶나윤권: 네, 정말로. 지금 어떻게 1집부터 12집까지 CD로 다 소장하게 되었어요. 이제 사인만 받으면 되는데,

앵커: 아직 직접 못 뵈었어요?

▶나윤권: 활동시기가 겹치지 못해서, 술 먹는 곳에서 잠깐 마주쳐서 인사를 드렸죠.

▶앵커: 그때 12개 앨범을 다 들고 갈수도 없었을테고.

▶나윤권: 네 그래서 뭔가 기분좋았던 것은 인사를 드렸는데, 전 당연히 저를 모르실 줄 알았어요. “안녕하세요. 선배님. 나윤권입니다”. “어, 네가 윤권이구나. 얘기 많이 들었었다”고 얘기를 하셔서 저는 너무 기분이 좋은 거예요. 제가 우상으로 생각하는 분이 저를 알고있다는 게 한번 꼭 같이 활동 했으면 좋겠어요.

앵커: 기분이 어땠어요? 어릴 때 노래로만 듣던, 나의 이상향이라고 할 수 있는 선배 가수를 만났을 때 느낌.

▶나윤권: 일단은 멀리서 봤죠. 저는 제 지인들과 있었고 봤는데 김건모 선배님이 계시는 거예요. 그때부터 무슨 소녀 팬처럼 “어떻게 해야 하지?” 친구들에게 “인사를 드려야할까?” “당연하지 너의 선배님인데 인사를 하는걸. 당연하다”고 해서, 용기를 내서 얼굴이 빨개진 상태로 갔었어요. 그런데 너무 다정다감하게 술을 좀 드셨더라고요. 엄청 밝게 인사해주시고 열심히 더 하라고 이야기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죠.

앵커: 지금 나윤권씨도 데뷔한지 한.. 7년 정도 됐잖아요. 이미 너무 많은 후배가수들이 생겼고요. 후배가수들이 그렇게 와서 정말 나윤권씨가 김건모씨에게 수줍은 팬의 마음으로 인사했던 것처럼, 갓 데뷔한 신인가수가 나윤권씨에게 와서 인사를 하면 기분이 어떨까요?

▶나윤권: 후배 분들도 절 잘 모르실수가 있는 게 제가 많이 활동을 하지 않아서 긴가민가하시는 분들이 있을 거예요. 제 노래에 관심을 가지셨던 분들이라면 제 얼굴 알고 계시겠지만, 요즘 또 너무 어린친구들이 데뷔를 하다보니까 모르는 친구들이 더 많을 텐데, 그래도 요새 음악방송갔을 때 후배 분들이 와서 CD나왔다고 주고 그러면 이게 엄청 어색해요. 제가 더 인사를 많이 해야 할 것 같고 더 많이 유명하신 분들이라 제가 연예인 보는 것 같아서 너무 좋으면서 또 민망하면서 ‘열심히 해야겠다.. 요즘 그룹 분들이 많으신데 전 솔로잖아요. 엄청 외로워요. 음악방송가면 스태프가 많지 않아요. 무대나 리허설 같은 때도 뭔가 좀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주려고 하고 있고, “저 선배 노래 참 잘한다” 그런 소리 듣고 싶어서, 알아봐주진 못해도 노래 알아주면 될 것 같아요.

앵커: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선배가 되고 싶은 거죠. 그렇군요.
자~두 번째 숫자 넘어갈게요. 24입니다.
윤권씨가 연예인 농구단에서 뛰고 계세요? 유니폼 등번호가 24라고?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건가요?

▶나윤권: 제가 마이클 조던이라는 선수를 엄청 좋아하는데요. 지금은 은퇴를 했지만, 원래 23번이예요. 이 팀에 들어가서 23번 쓰려고 종이를 봤더니 누가 이미 해놨어요.

앵커: 그래서 24번이예요?

▶나윤권: 네, 그냥 아쉬운 김에 ‘코비브라이언트’라는 선수의 번호라도 하자해서 24번으로 했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23번이라는 숫자 가장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대부분 부담스러워서 안하려고 해요. 농구 팀에서는

앵커: 워낙 유명한 선수의 등번호이니까?

▶나윤권: 왠지 그렇게 해야 할 것 같으니까 그래서 부담이 더 한데, 원래는 다른 팀이 하나 더 있거든요. 두 팀을 뛰는데, 그 팀에서는 23번입니다. 다행히도

앵커: 운동을 평소에도 좋아하시나봐요.

▶나윤권: 네, 농구라는 운동을 너무 좋아해요. 제가 술 담배를 못해서 스트레스를 몸을 경렬하게 움직이는 그런 것으로 해야 땀을 많이 흘려야 스트레스가 많이 풀리더라고요.

앵커: 연예인 농구단에 우리가 아는 어떤 분들이 있나요?

▶나윤권: 지금 창단 된지는 얼마 안됐고요. 지금 2달 정도 됐는데, 감독님은 일단 우지원감독님계시고요. 단장님으로는 박준규 선배님, 쿨에 성수형님. 선수로는 2AM의 진운군, 그리고 저랑 모델 분들 계시고,

앵커: 다들 생각해보니까 농구이니까 키가 커야하는군요.

▶나윤권: JYP 진영이형님도 있으시고 연예인분들 엄청 많아요. 저희끼리 친목도모겸 시합도 다른 동호회 분들과 주마다 시합을 하거든요. 아직까지는 다행히 패가 없어요.

앵커: 그래도 2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팀에서 에이스가 있다면 누가 있을까요?

▶나윤권: 모르겠어요. 요새 모델출신 형님이 계시는데 지금도 물론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시지만, 여러분들 잘 모르실꺼예요. 그 형님이 선수생활을 했었어요. 너무 잘 하시고, 그냥 연예인분들로 치자면 진운군이 몸도 좋고, 젊어서 그런지 방방 뛰어다녀요

앵커: 나이는 어쩔 수 없군요.

▶나윤권: 네, 골밑으로 들어오면 부딪히기가 무서울 정도로 몸이 정말 좋고, 너무 젊어서 뭔가 혈기왕성한 그것에는 당할 수가 없더라고요. 진운군이 정말 잘 하는 것 같아요.

앵커: 자, 이제 마지막숫자는 2002예요.
2002년 겨울에 한 온라인가수 콘테스트에서 최종 합격한 다음에 앨범을 내게 된 거예요? 어떤 콘테스트였어요?

▶나윤권: 네, 원래 중3때부터 오디션을 봤거든요. 가수의 꿈을 키우면서, 한 13번, 14번 정도 떨어진 것 같아요.

앵커: 기획사 오디션 이런 것들이요?

▶나윤권: 네, 제가 선망했던 것들은 아이돌 이였었고, 그 당시에는 HOT선배님들, 신화선배님들 그런 분들이 나오셨던 때라서

앵커: 그럼 댄스가수 생각도 하셨어요?

▶나윤권: 그냥 춤에 대한 생각보다는 그냥 아이돌가수가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지금 엄청나게 커진 대형기획사 오디션을 봤는데, 역시나 외모지상주의적인 그런 안 좋은 그런 것들로 안 좋은 쓴 맛을 보고, 그냥 가수가 안 되더라도 음악적으로 진학을 해야겠다. 고3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검색엔진에 가장 유명한 작곡가를 검색했었어요. 역시나 김형석이라는 이름이 뜨더라고요. 그래서 그 홈페이지에 들어갔는데 그 회사에서 주최하는 오디션이 있었어요. 그게 인터넷으로 자신이 노래를 녹음해서 게시판에 올리면 그게 예선 4차까지 통과를 하고 마지막에는 녹음실 오디션을 보는 그런것이였는데, 그때 정말 마지막으로 “여기서 안 되면 안하란다”했는데 그때 딱 합격이 된거예요. 그래서 김형석씨와 인연을 맺게 됬고 2년정도 연습을 하고 나온거죠.

앵커: 그러면 김형석씨와 같이 첫 앨범을 내시게 된 거예요?

▶나윤권: 네, 제 스승님이시죠. 저는 정말 운이 좋은 거예요. 정말로. 처음에 그런 국내에 내로라하시는 작곡가분을 만난 것도 그렇고, 그 주위 분들도 워낙 클래스가 높으신 분들이라서 제가 신인인데, 아무것도 모를 때 그런 분들과 작업을 했다는 것은 제 경험상으로도 엄청 좋은 것 같고, 운이 엄청 좋았던 것 같아요.

앵커: 그래서 2004년에 첫 앨범이 나왔던 거죠?

▶나윤권: 네, ‘약한 남자’라는 노래로 데뷔를 했는데요. 그게 컨셉상으로도 안 좋았고, 그때 제가 춤을 췄어요. 그래서 반응이 별로 좋지 않았고요. 콘셉트도 발라드인데 그 당시에 흑인 콘셉트가 유행했었기 때문에 뒤에 ‘드레드‘라는 머리도 달고, 태닝도 하고 그랬어요. 그 이후에는 김형석씨도 그랬고 ‘이건 아닌 것 같다. 우리가 잘 못 생각한 것 같고, 미안하다’

앵커: 그러다가 본인만의 색깔을 찾게 된 것은 언제부터예요?

▶나윤권: 그 다음앨범에 바로 ‘기대’라는 노래로 활동을 했었어요. 그래서 제가 하다가도 예전에도 R&B발라드라는 장르를 많이 했었는데, ‘애드리브보다는 가사전달을 잘하는 게 노래를 잘 하는 것이다.’라고 주위 분들에게 들었었고, 저도 경험을 하면서 편하게 부르려고 노력을 많이 하다보니까 지금 제가하고 있는 음악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앵커: 그래서 이제 벌써 데뷔한지 횟수로 따지면 8년차예요. 내후년이면 10년차 가수인데, 어떻게 실감이 좀 나세요?

▶나윤권: 글쎄 전혀 실감이 안 나고요. 제가 7년, 8년 동안 엄청 바쁘게 한 번도 쉬지 않고 활동을 했으면 “아 오래했구나”하고 생각을 했을 텐데, 중간에 2년 공백이 있었고, 앨범 낼 때마다 거의 6개월, 5개월 정도는 텀이 있다 보니까 아직까지는 전혀 실감이 안나요. 그런데 후배 분들이 뭔가 엄청 선배님처럼 하고 그러면 아닌데, 엄청 나이든 것 같고, 그래서 좀 불편한 것도 있는데, 모르겠어요. 전혀 그런 시간은 신경 안쓰는 것 같아요.

앵커: 올해 이제 활동 많이 할 것이라고 말씀해주셨고, 앞으로도 계속 뮤지션의 길을 가실거잖아요~ 앞으로 팬들에게 어떤 뮤지션으로 남고 싶으신지 끝으로 말씀해주세요.

▶나윤권: 데뷔하고 어렸을 때는 ‘나도 이제 방송 나오고 연예인인데, 왜 사람들이 못 알아보고 인기도 없지? 언제 1등하지?’ 이런 생각들이 많았었는데, 조금씩 해오면서 그런 것들은 전혀 상관이 없고, 그냥 꾸준히 제 노래 낼 수 있는 게 엄청 행복한 일이고, 또 공연을 많이 하진 않았지만, 7번, 8번 정도 콘서트를 하면서 그냥 공연하고 내 노래 좋아하는 사람들이 와주는 그런 공연 할 수 있는 것. 그런 것들이 너무 행복하고, 좋은 일이라는 것을 알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 그냥 요새는 좋아요.

앵커: 그냥 이 순간이 행복하신거구나...

▶나윤권: 네, 지금만큼 천천히 올라갈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고, 만약에 가수를 안 하더라도 제가 나중에 노래를 가르친다던가. 음악적으로는 계속 생활을 할 것 같아요. 그냥 나윤권 노래 나오면 들어 봐주시고, 좋으면 더 사랑해 주시고, 안 좋으면 욕도 해주시고 그렇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앵커: 네 알겠습니다. 이제 얼마 후면 나윤권씨 3집도 저희가 만나 볼 수 있다고 하니까 또 기대가 되고요. 오늘 이 시간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나윤권: 네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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