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전성기, 오늘
  • 진행자: 김명숙 / PD: 신아람 / 작가: 조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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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화병이야 “부부가 사는 법 (1)" - 김성묵 두란노아버지학교 이사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6-10-18 11:25  | 조회 : 4147 
YTN라디오(FM 94.5) [당신의 전성기 오늘]

□ 방송일시 : 2016년 10월 18일(화요일)
□ 출연자 : 김성묵 두란노아버지학교 이사장


문제는 화병이야 “부부가 사는 법 (1)”


◇ 이익선 DJ(이하 이익선): 매주 화요일마다 우리 안의 화를 풀어드립니다. 문제는 화병이야 시간입니다. 이번 주와 다음주, 2주에 걸쳐서 특집으로 부부가 사는 법에 대해, 특별한 초대 손님 모실 건데요. 오늘은 먼저 김성묵 두란노아버지학교 이사장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성묵 두란노아버지학교 이사장(이하 김성묵): 네, 안녕하세요.

◇ 이익선: 다음 주에는 한은경 본부장님 모십니다. 오늘 좋은 남편 만들기 이야기를 할 건데요. 사실 부부가 반려견보다 못한 처지다. 특히 남편 같은 경우에 이런 자괴감을 느끼는 경우가 꽤 있는 것 같은데요. 오늘 이사장님께 이것저것 여쭤보겠습니다. 오래 살수록 정이 들어야 하는데 왜 데면데면해지는 커플들이 많을까요?

◆ 김성묵: 사실 사랑에 빠졌을 때는 호르몬이 분비되거든요. 사랑이 호르몬이라고 하는데, 그게 학자들에 따라서 다르지만 마약의 약 10배 정도의 강렬한 수준이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랑에 빠지면 다들 예뻐 보이고, 가슴이 뛰고 그러잖아요. 그때 지난 사랑의 고백들이 막 나오죠. 그래서 사실 그때는 우리는 하나다. 행복감의 극치. 그런데 사람이 그렇게 행복하고 사랑하면 상대방의 욕구를 먼저 맞춰주고, 배려해주거든요. 그런데 결혼하면 어떤 문제가 발생 하냐면 이 호르몬에도 수명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어요. 길게 봐야 3년 정도면 끝난다. 그러니까 일상으로 돌아가고, 남성들 중엔 결혼을 과업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결혼식이 끝나면 게임이 끝났다고 생각해요. 여성들은 새로운 관계의 시작이다, 그러니까 제가 많은 여성들에게 듣는 이야기가 ‘우리 오빠가 이상해졌다.’ ‘우리 오빠가 변했다.’ 심지어 ‘우리 오빠에게 속았다.’ 이런 말이거든요. 제가 그때마다 하는 이야기가 뭐냐면, ‘오빠가 이제 제 정신 차렸나보다.’ 이런 거거든요. 남성들은 새로운 과업을 찾아가는 겁니다. 그런 차이가 있어서 일상으로 돌아가고요. 또 하나의 문제는 뭐냐면 행복이라는 게 사실 감정 상태 아닙니까? 그런데 연애할 때는 정말 다 맞춰주거든요. 성격 차이 때문에 못 산다는 건 저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애할 때는 성격이 다른데 다 맞춰줘요. 그런데 일단 결혼 생활에 들어가면 우리가 걸어야 할 지뢰밭 같은 것이 있어요. 감정을 상하게 하는 지뢰밭. 예를 들어서 아내가 그렇게 이야기 하거든요. ‘왜 양말을 거기다 벗냐?’ ‘신문을 봤으면 접어야지.’ 다 맞는 말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말을 들으면 감정이 상하는 거예요. 감성이 상하니까 반응이 엉뚱하게 가는 겁니다. 남편들이 짜증나는 거고요. 그러면서 자꾸 감정이 쌓이는 거죠. 그게 감정의 지뢰밭이다.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길이고요. 그런 역학관계를 잘 이해해야 한다는 거죠.

◇ 이익선: 그런데 지금 예에서는 문제를 일으키는 건 남편이잖아요.

◆ 김성묵: 그렇죠. 그런데 또 이런 문제에 대해 접근할 때, 예를 들어서 저하고 제 아내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거든요. 제 아내가 학교 선생님인데요. 저한테 지적을 하는 거예요. 그러면 제가 많이 했던 이야기가 ‘내가 당신 학생이야?’ 그러면 제 아내가 하는 이야기가 있어요. ‘내가 아니면 이런 이야기를 누가 해? 다 당신 잘 되라고 하는 이야기지.’ 그러면 또 제가 기분이 상하니까 ‘됐어. 그만해.’ 이러면서 다른 방으로 가버리거든요. 그러면 쫓아와요. 와서 뭐라고 하냐면 ‘내 말이 틀렸어?’ 그런데 틀린 건 아니거든요. 맞거든요. 맞는 데 감정은 상한다는 거죠. 감정이 상하면 반응이 엉뚱하게 가는 거죠. 처음에는 싸워요. 내가 옳냐? 네가 옳냐?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남자들이 입을 다물기 시작해요. 그 관계의 구도를 잘 이해해야 한다는 거죠.

◇ 이익선: 그렇군요. 그런데 원래 사랑했던 마음만 되찾으면 되는데, 아니 과학도 발전했는데 그 호르몬 못 만드나요? (웃음)

◆ 김성묵: (웃음) 그걸 못 만드네요. 사실 여러 가지 좋은 호르몬들이 인체에 많이 있는데, 예를 들어서 옥시토신 같은 것은 엄마들이 수유할 때, 혹은 부부가 같이 안아주고 그럴 때 서로 안정감을 주고 그런 호르몬들이거든요. 그러니까 대화보다도 부부가 서로 안아주고, 피부로 접촉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거든요.

◇ 이익선: 그렇군요. 그러면 지금 지뢰밭을 예로 들어주시긴 했지만, 결혼 생활이 이어지는 그 긴 세월 동안 얼마나 많은 일들이 일어나겠습니까? 그런데 이미 그 호르몬은 고갈되었고, 살아야 하긴 하고요.

◆ 김성묵: 그러니까 사실 다들 살기 위해서 하는 투쟁이죠. 관계가 사실 중요한데요. 행복이라는 건 감정인데, 감정이 관계를 결정짓거든요. 감정이 상하면 관계가 깨집니다. 그래서 부부관계라는 것도 결국 감정에 달려 있는데, 감정은 접근과 반응으로 이어진다는 거죠. 어떻게 접근하고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우리말에도 그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접근을 잘 하면 오는 게 곱다는 거죠. 그런데 우리는 항상 맞는 말로 접근하거든요. 내 말이 틀렸냐? 자녀를 키울 때도 그렇습니다. 부모님들이 맞는 말 하시죠. 그런데 자녀들은 반응을 엉뚱하게 하거든요. 그러면 뭐라고 하냐면 ‘엄마가 틀린 말 했어?’ ‘아빠가 틀린 말 했어? 그럼 대봐.’ 대지 못하거든요. 다 맞는 말 했으니까. 그런데 문제는 감정이 상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반응을 엉뚱하게 한다는 거죠.

◇ 이익선: 그러면 포인트가 딱 잡히는데요.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고, 지적도 할 수 있지만, 서로가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 김성묵: 맞습니다. 바로 그겁니다.

◇ 이익선: 그럼 감정을 상하지 않게 하는 방법들을 알려주셔야죠?

◆ 김성묵: 네, 그런 것들을 훈련하는데요. 예를 들어서 앞서 처음에 방송할 때 그런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까? 배우자가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 예전 같으면 ‘머리를 어디다 두고 다니는 거야?’ 이렇게 반응하는 게 아니라 ‘다 잃어버려도 돼. 당신만 안 잃어버리면 돼.’ 이렇게 나와야 하는 거죠.

◇ 이익선: 너무 멋진 멘트이긴 한데, 그게 생각이 확 나는 건가요?

◆ 김성묵: 참 오랜 시간 동안 싸우다가 지혜를 얻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다들 이런 문제더라고요. 예를 들면 제가 늘 하는 이야기지만 아내들이 남편 건강을 생각해서 남편이 좋아하는 곰탕을 끓였어요. 그런데 남편이 그 국이 나왔을 때 사실 맛있게 먹어주면 기분이 좋거든요. 그런데 남편이 먹는 태도가 불량해요. 그러면 아내는 서운해지죠. 그래서 아내가 물어봐요. ‘여보, 맛이 어때?’ 그때 남편이 퉁명스럽게 ‘왜 이렇게 짜냐?’ 이랬어요. 그러면 아내가 기분이 확 상하거든요. 그때 아내가 예를 들어서 ‘짜구나. 내가 한 번 먹어볼까? 정말 짜네.’ 하고 부드럽게 반응해주면 남편이 뭐라고 했을까? 그러면 대부분의 남편은 ‘괜찮아. 먹을 만해.’ 라고 하면 그날 정말 행복한 밤이 되는데, 아내가 기분이 나빠서 ‘그럼 먹지마.’ 이러면 또 화가 더 나는 거죠. 이런 문제 때문에 감정이 상하면 다음날 또 문제가 되거든요.

◇ 이익선: 네, 어쨌든 오늘은 남편 이야기니까요. 아내의 반응은 다음 주에 이야기해보고요. 남편의 반응을 이야기해보죠.

◆ 김성묵: 남편도 반응을 잘 해야죠. 국이 짰어도 그냥 먹으면서 ‘참 맛있다. 그런데 오늘은 좀 오래 끓였나봐?’ 이렇게 부드럽게 이야기하면 모든 게 지나가는 거죠.

◇ 이익선: 제가 남편이면 ‘국이 좀 뜨겁다. 찬 물 좀 넣을게.’ 이렇게 해서 슬쩍 넘어갈 것 같아요.

◆ 김성묵: 그건 더 좋은 방법이죠. (웃음)

◇ 이익선: 질문 들어왔습니다. 4992님, “결혼 전에 성격 좋은 와이프가 결혼 후 아들, 딸 낳고 나니 성격이 안 좋아졌어요. 이제 저와 아들, 딸까지 싸잡아서 공격하네요. 어떡하죠?”

◆ 김성묵: 이게 감정의 문제거든요. 감정이 상하면 불화와 갈등이 있을 때는 감정은 부정적 강화현상을 이룬다고 하거든요. 꼴도 보기 싫다고 하잖아요. 누가 칭찬해도 삐딱하게 듣고, 감정이 상해 있기 때문에 그렇죠.

◇ 이익선: 그런데 그건 그 사람 문제잖아요.

◆ 김성묵: 그러니까 감정은 내 문제인데 사실 항상 뭐라고 생각 하냐면, 네가 그렇게 했으니까 내가 이렇지. 항상 싸울 때 뭐라고 하냐면 네가 옳냐? 내가 옳냐? 하면서 싸우거든요.

◇ 이익선: 그런데 이분 같은 경우는 남편뿐만 아니라 자식들까지 아빠 편에 선 것 같아요. 그러면 객관적으로 봤을 때 엄마가 정말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추측도 가능 하거든요.

◆ 김성묵: 그런데 관계는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거니까 더 살펴봐야 할 게 있죠. 그러니까 내가 지금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를 살펴봐야 할 것 같아요. 남편, 아내의 감정을 상하게 만드는 것 아닌가? 그런데 다들 맞는 말로 접근하거든요. 부부가 와서 상담을 받을 때 다들 하는 말이 ‘누구 말이 맞느냐?’ 그걸 판단해달라는 거예요. 두 사람 말이 다 맞죠. 그런데 접근과 반응 패턴에 문제가 있다는 거죠.

◇ 이익선: 그런데 결혼 전에 너무 행복했고, 상대를 너무 배려해줬고, 그런데 오빠가 이제 달라졌어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그럼 연애할 때 너무 잘해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김성묵: 연애 할 때는 잘 안 해줄 수 없게 되어 있어요. 정말 사랑하는 사이에서 호르몬도 분비되기 때문에 상대방의 욕구를 정확하게 채워주거든요. 그런 가운데 어떤 도덕적인 판단이 다 높아지게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아주 최선의 상태로 갑니다. 그래서 최상의 상태로 갑니다. 그래서 결혼이 이루어지는 거거든요. 훈련을 해야 하는 거죠. 열정적으로 사랑했다고 해서 좋은 남편이 되는 건 아니거든요.

◇ 이익선: 네, 그럼 4992님, 질문 주신 분이 남편이거든요. 남편에게 어떻게 하시라고 조언 주시겠어요?

◆ 김성묵: 그런 이야기가 있어요. 상대방이 짜증을 내면서 접근해도 내가 거기에 어떻게 반응하는 가에 따라서 사실 짜증이 가라앉을 수 있거든요. 그런데 상대방이 짜증내는 걸 맞받아치면, 예를 들어서 ‘왜 이렇게 늦게 들어왔어?’ 이러면 ‘여보 미안해. 오늘 일이 생겨서 연락도 못했어. 애들 혼자 보느라 힘들었을 텐데 미안.’ 이렇게 되면 좋은데, ‘내가 늦게 오고 싶어서 늦게 왔냐?’ 이렇게 되면 아내가 하는 이야기는 ‘그걸 돈이라고 벌어오냐?’ 이렇게 되는 거거든요. 남성들은 관계를 업무적인 커넥션처럼 생각하거든요. 여성들은 정서적인 친밀감, 유대감, 애착관계라고 하죠. 그런데 아내들 입장에서는 그걸 또 인정해주지 않으니까 남편은 또 섭섭하죠. 그래서 퉁명스럽게 나가면 아내들은 또 마음이 상하니까 자꾸 그렇게 가는 겁니다. 그러니까 남편이 아내에게 접근하는 패턴, 반응하는 패턴을 부드럽게 바꾸는 게 중요합니다.

◇ 이익선: 5788님 “저는 본질과 현상을 구별하려고 해요. 남편이 왜 나에게 저런 행동과 이야기를 할까, 한 발 물러서서 생각하면 이유가 있더라고요.”

◆ 김성묵: 네, 그렇죠.

◇ 이익선: 현명하십니다. 1170님 “저는 남편과의 갈등이 깊어진 지 3년 정도 됐습니다. 얼굴도 보기 싫은데 남편이 부부관계까지 요구할 때가 있습니다. 제 감정은 아랑곳하지 않는 것 같아서 정말 화가 납니다.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 김성묵: 그래서 사실 아내들이 방송을 많이 듣지 않습니까? 제가 꼭 부탁드리고 싶은 건 뭐냐면, 사실 남편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게 뭐냐면, 관계가 좀 서먹서먹할 때 ‘여보 이야기 좀 해. 할 말이 있어.’ 이러면 가슴이 철렁하다고 합니다.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관계가 더 악화될까봐. 그러니까 대부분의 남편들이 회피하거든요. 그래서 어떤 분들은 그냥 미안하다고 하죠. 그래서 ‘뭐가 미안해?’하고 물어보면 남편들은 완전히 멘붕 상태에 들어가죠. 뭐가 미안한지 모르니까요. 제가 질문합니다. ‘여러분 설거지 하는 게 편하세요? 아내하고 대화하는 게 편하세요?’ 그러면 거의 90%가 설거지 하는 게 편하다고 하거든요. 그걸로 피하는 거예요. 또 가장 좋은 게 뭐냐면 자러 가는 거예요. 피곤하다고. 아내들은 묻죠. ‘잠이 오냐’고. 그러가 나서 아침에는 또 밥 달라고 하죠. 그러면 아내들은 ‘이 사람인 인간인가’ 싶죠. 지금 문자 주신 분도 남편이 감정이 상하게 한 상태에서도 성생활을 요구한다고 하죠. 그러니까 어떤 분들은 ‘우리 남편이 변태인가’ 생각하시는데, 이게 접근과 반응 패턴이 다르다는 걸 이해하시는 게, 남편도 아내도 그걸 배울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 이익선: 이게 서로 유기적으로 일어나니까 누구 하나가 잘했다, 잘못했다, 가늠하기 힘든데요.

◆ 김성묵: 제가 늘 이야기하는 게요. 상대가 날 무시한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무시가 아니라 무식한 거다. 남편은 단순무식하고 아내는 복잡무식하다는 차이가 있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 이익선: 네, 끝으로 좋은 남편이 되기 위한 조언을 짤막하게 듣겠습니다.

◆ 김성묵: 좋은 남편이 되기 위해서는 아내를 깊이 이해하고, 관심이 중요하거든요. 연애할 때 얼마나 관심이 있었어요. 얼마나 배려해줬어요. 사실 그걸 아내들이 가장 원하거든요. 그래서 저 사람 마음속에 내가 있다. 마음 깊이 날 이해한다. 제 아내가 저한테 하는 이야기가 ‘당신 마음에는 내가 없는 것 같다.’ 그러면 제가 웃으면서 ‘내 마음 들여다봤어?’ 하고 이야기하는데요. 항상 아내들은 그걸 원하는 것 같아요. 그걸 확인하고 싶어 하고요.

◇ 이익선: 맞아요. 아무리 힘들어도 고생했다는 진정성 있는 한 마디를 들으면 모든 게 녹거든요. 남편들이 그것만 아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김성묵: 남편은 돈 벌어다주면 다인 줄 알았는데, 그러면서 남편들이 외로워지죠.

◇ 이익선: 네, 다음 주에는 좋은 아내가 되는 법, 한은경 본부장님과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문제는 화병이야, 오늘 김성묵 두란노아버지학교 이사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김성묵: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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