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전성기, 오늘
  • 진행자: 김명숙 / PD: 신아람 / 작가: 조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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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실버재테크 “맞벌이 부부의 노후 준비” - 이윤학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소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6-08-31 11:25  | 조회 : 4984 
YTN라디오(FM 94.5) [당신의 전성기 오늘]

□ 방송일시 : 2016년 8월 31일(수요일)
□ 출연자 : 이윤학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소장


똑똑 실버재테크 “맞벌이 부부의 노후 준비”


◇ 이익선 DJ(이하 이익선): 백세 시대, 똑똑하게 노후를 준비하기 위한 똑똑 실버재테크 시간입니다. 여러 가지 궁금증도 무엇이든 똑똑 문의하세요. 오늘 함께해주실 분, 이윤학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소장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윤학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소장(이하 이윤학): 네, 안녕하세요.

◇ 이익선: 인류가 가장 오래 사는 시기죠. 그런데 요즘 외벌이 보다 맞벌이가 더 많다면서요?

◆ 이윤학: 네, 그렇습니다. 혹시 영화 중에 ‘나의 사랑 나의 신부’라는 영화를 보신 적 있으신지 모르겠어요. 25년 전에 만들어진 영화인데요.

◇ 이익선: 박중훈 씨와 최진실 씨가 나왔죠?

◆ 이윤학: 네, 최근에 2년 전에 리메이크가 되었는데요. 그때는 신민아 씨가 여자 주인공으로 나오셨고, 모든 설정들이 다 비슷한데 딱 하나 달라진 설정이 있는데요. 최진실 씨는 전업주부였고, 신민아 씨는 맞벌이 부부로 설정이 바뀐 거죠. 25년 만에 세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가 2012년에 맞벌이 가구가 510만 가구로 되어서, 외벌이 가구 490만 가구보다 훨씬 넘어서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맞벌이가 아닌 가구가 한 58% 되는데, 거기는 외벌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녀가 벌거나 둘 다 무직인 경우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맞벌이 가구는 우리나라 대표 가구가 된 셈입니다.

◇ 이익선: 그렇군요. 오늘 이윤학 소장님과 맞벌이 부부의 노후 준비 대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혹시 궁금한 점, 또 자문을 받고 싶으신 점 있는 분들, 유료문자 #0945번으로 문자 주시면 됩니다. 그런데 맞벌이 부부들의 생활이라는 게 아이가 나오고 나면 굉장히 바빠지잖아요? 아이 키우고, 직장 다니면서 진짜 전쟁 같은 시간을 보내는데요. 가계부를 챙긴다거나 무슨 치밀한 대책을 세운다거나, 이런 면에서 외벌이보다 실속이 있다고 말할 수가 없어요.

◆ 이윤학: 이미 미국에서는 맞벌이 함정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맞벌이가 당연히 소득도 높을 거고, 어떻게 보면 조금 더 풍요로운 삶을 살 것 같은데, 실제로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거죠. 하나의 예를 들어보면, 만약에 남편이 월 400씩 봉급을 받는다고 하면, 그 중에 50만원을 저축한다고 보고요. 부인이 추가적인 맞벌이를 해서 150만원을 더 벌면, 그걸 추가로 해서 200만원까지 저축을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은 150 중에 한 70만원밖에 더 저축을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런 맞벌이 가구의 월 소득 평균이나 흐름을 보면 실질적으로 저축으로 이어지는 게 절반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맞벌이 함정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거죠. 왜냐면 맞벌이를 해서 추가적으로 나가는 비용들이 있으니까요. 예를 들어서 육아비용, 애들 교육비용, 외식비용, 이런 부분들이 추가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이익선: 그렇군요. 그런데 실제로 주변에서 보면 실제로 맞벌이가 많으시거든요. 그런데 엄마들 모임하려고 해도, 맞벌이 하는 엄마들을 위해서 시간을 따로 잡습니다. 낮에 못 모이니까요. 그런데 보면 씀씀이도 큰 게 사실이에요. 각자 출퇴근을 위해서 각자 차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육아나 가정을 위해서 다른 분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큰돈이 뭉텅뭉텅 나가거든요. 그래서인가요? 의외인 게 맞벌이가 외벌이보다 빚도 많다는 이야기가 있던데요.

◆ 이윤학: 네, 사실입니다. 사실 외벌이보다 경제적 여유가 더 있을 것 같지만, 그래서 맞벌이는 빚이 적고 외벌이가 더 많을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면 일단 대출을 일으키는데 조건들이 더 유리해지기 때문에 더 많이 대출을 일으켜서 빚이 많고요. 실질적으로 평균 부채를 보면 맞벌이 가구는 6,100만 원 수준인데, 외벌이 가구는 5,200만 원 정도밖에 안 됩니다. 맞벌이 가구는 한 20% 정도 많은 거죠. 그래서 소득도 늘었지만 빚도 늘었다는 거죠. 문제는 이럴 때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의 소득이 없어지는 경우에는, 그동안 써 왔던 지출 부분이 갑자기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엄청난 어려움을 얻을 수 있죠. 실질적으로 맞벌이들이 소득에서 대출 이자나 빚과 관련해서 갚는 비용이 20% 정도 차지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사람이 계속 버는 걸 전제로 하고 쓰다가 한 사람이 안 버는 순간 굉장히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거죠.

◇ 이익선: 사람은 가장 씀씀이가 클 때 그 씀씀이를 못 줄인다면서요?

◆ 이윤학: 기준으로 꾸준히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 이익선: 그러니까요. 그러면 외벌이와 다른 맞벌이의 생활 전략, 어떤 게 있습니까?

◆ 이윤학: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두 사람이 벌기 때문에 생기는 부분을 잘 봐야 하는데요. 먼저 부부가 두 사람이 벌기 때문에 서로 소득을 공개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따로 관리하는 경우가 현실적으로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소득을 공개하고, 그것을 잘 관리하는 사람, 한 사람이 주도권을 가지고 관리하는 게 필요합니다. 왜냐면 통제받지 않은 지출이 분명히 존재하거든요. 따로 관리하면. 그러면 새는 돈이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잘 관리하는 사람, 대체적으로 보통 여성들이 잘 관리하기 때문에, 잘 관리하는 사람이 주도권을 잡고 하는 게 필요하고요. 두 번째는 고정비를 많이 줄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주택담보대출이 빨리 이자를 갚는다든지, 자녀 교육비, 양육비, 자동차 할부금 같은 통신비도 꽤 많이 나가는데, 이런 고정비를 줄이는 데에 꽤 많은 노력을 해야 하고요. 그 다음에 잘 줄이기가 어려운 부분이 자녀 교육비예요. 왜냐면 맞벌이이기 때문에 실제로 아이들에게 손이 가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이 부분을 많이 투여하게 되는데,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 미리 교육 예산을 미리 짜고, 그 다음에 교육비 통장을 미리 만들 필요도 있고요. 그리고 한 달에 지출이 필요한 교육비 한도를 미리 정할 필요도 있어요. 그리고 무조건 아이들을 위해서 학원 돌리기 하듯이, 그런 것 보다는 교육비 한도를 정해놓고 그 안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하고 싶은 학원을 보낸다든지, 그런 노력이 굉장히 필요합니다. 그 외에도 자동차 같은 경우에는 두 대가 있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줄이는 게 좋습니다. 왜냐면 자동차는 전형적인 소비재입니다. 자동차를 한 대 줄일 때 평균적으로 계산해서 보면 연간 900만 원 정도 절약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 다음에 이건 남성분들이 듣기 싫어하는 이야기인데요. 맞벌이 남편이 가사에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왜냐면 대부분 가사 여성분에게 가거든요. 그게 결국 비용으로 갑니다. 사람을 쓰게 되고요. 그래서 남성분들이 적극적으로 가사 분담에 참여하게 되면 외식비라든지, 가사비, 보육비, 이런 부분이 굉장히 많이 줄기 때문에, 남성분들이 가사 분담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겁니다.

◇ 이익선: 이건 마음을 내서 선심을 써 달라, 이런 차원이 아니라...

◆ 이윤학: 도와준다는 개념이 아니라 해야 할 일을 하는 거죠.

◇ 이익선: 그렇죠. 문자들이 좀 들어와 있는데요. 7253님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부고, 각자 개인 사업자를 내서 집사람은 작은 가게, 저는 운수업을 하고 있는 가정입니다. 55세부터 65세까지 대비하고 싶은데, 대비책이 없는 게 고민입니다.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아마 연금을 받기 전까지 기간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 이윤학: 네, 개인사업자이기 때문에 국민연금을 들었는지가 일단 궁금하고요. 대부분 국민연금을 지역 가입자로 들 수 있으니까, 들어야 하는 게 가장 좋고요. 개인사업자이기 때문에 퇴직연금이 없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래서 퇴직연금이 비어있고, 그래서 보통 65세부터 국민연금을 받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연금 크레바스라고 해서, 비어있는 그 공백기거든요. 그것을 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개인연금으로 그 부분에 맞는 정도의 수준으로 그 공백을 메워야 합니다. 그래서 연금을 꾸준히 받는 게, 미리 돈이 많아서 큰돈을 가지고 쓰는 것도 좋지만, 미래를 모르기 때문에 연금으로 꼬박꼬박 받는 게 제일 좋고요. 개인연금으로 그 공백을 메워야 할 것 같습니다.

◇ 이익선: 네, 2101님, “맞벌이 부부가 돈을 더 버는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만큼 쓰는 돈이 있거든요. 그런데 꼭 돈 때문에 맞벌이를 하는 건 아니니까요.”

◆ 이윤학: 그렇죠. 요즘은 여성의 사회진출이 본인의 삶 때문에 하는 경우, 일 그 자체 때문에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실 소득이 없다고 하더라도, 아니면 소득이 있어서 그만큼 지출을 한다고 하더라도 사회생활을 하고 싶은 욕구가 있고, 이제 세상이 바뀌었거든요. 그 부분은 충분히 존중해야죠.

◇ 이익선: 그렇죠. 5120님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30대 맞벌이 부부입니다. 실수령액 550만원, 합치면 부부가 1000만 원 정도입니다. 보험이나 적금은 각자 들어야 하나요? 아니면 소득이 많은 사람이 들어야 하나요?”

◆ 이윤학: 30대가 합해서 월 소득이 1천만 원이면 우리나라 중산층 중에서도 굉장히 여유가 있는 층으로 보여지는데요. 이 방법은 ‘따로 또 같이’라는 표현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같이라는 건, 관리는 같이 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관리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주도권을 가지고 관리하는 거고요. 따로라는 건, 명의는 따로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노후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부부 공동명의라는 건 현실적으로 없거든요. 개인연금도 부인 이름, 남편 이름, 보험도 부인 이름, 남편 이름, 이런 식으로 배우자가 하니까 나는 안 해도 돼, 이건 안 된다는 겁니다. 미래도 알 수 없지만, 항상 자기에 대한 노후는 같이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관리는 같이 하지만 명의는 따로 하는 것이 좋다, 각자의 노후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익선: 그렇군요. 그래도 이 댁은 좀 여유가 있으셔서 좋으시겠어요. (웃음) 계속해서 맞벌이의 생활 전략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자면, 한 사람이 주도권을 가지고 관리하는 게 좋다. 소득을 서로 공개해라, 그리고 주택담보대출이나 자녀 교육비, 자동차 할부금, 이런 것들, 매월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지출을 잘 점검하고 줄여 나가야 한다. 그런데 저는 앞서 ‘앗 이런 게 있었나?’ 싶었던 게, 자녀 교육비 통장을 따로 한 번 만들어 보라고 하셨어요?

◆ 이윤학: 네, 사실 더 꼼꼼하게 하려면 굵직한 지출 명목의 통장을 따로따로 갈 필요가 있어요. 그렇게 되면 어디에 얼마큼 지출이 되는지를 크게 확인이 가능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정확하게 교육비에 얼마가 들어가는지, 가계부를 안 쓰더라도 ‘이 통장은 교육비 통장, 이 통장은 자동차 관련 통장’ 이렇게 하면 정확하게 현실 상황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이익선: 그렇군요. 그러면 맞벌이의 경우 노후 준비 계획을 세우는 첫 걸음, 무엇인가요?

◆ 이윤학: 우리나라가 지금 100세 시대로 가지만, 지금 기대수명을 보면 최빈 사망연령이 88세니까 한 90까지 산다고 하면, 30살에 결혼하고, 60세에 은퇴하고, 90세에 돌아가신다고 보면, 결혼한 후 60년을 같이 살아야 해요. 그리고 은퇴 후 30년을 같이 살아야 해요. 갑자기 싫어지시나요? 그렇기 때문에 그 준비를 부부들이 굉장히 많이 대화해야 합니다. 혼자서 알고 있으면 안 돼요. 대화를 많이 해야 하는데, 그 출발점이 뭐냐면 현재 우리의 상태를 알아보는 것이 제일 중요해요. 내가 얼마를 가지고 있고, 나의 배우자는 얼마를 가지고 있고, 서로 소득은 얼마고, 그런데 가장 쉽게 알아보는 곳이 있어요. 그게 뭐냐면, 우리나라 금융감독원에 가면 통합연금포털이라고 있습니다. 거기에 가면 나의 연금과 관련되어 있는 모든 정보가 거기에 다 나와 있습니다. 이번에 9월 1일부로 해서 파인이라고 해서, 포털 이름이 더 커졌어요. 우리가 이때까지는 보험은 보험회사 가서 확인하고, 금융 상품은 증권회사 가서 확인하고, 각자 따로 가야 했는데, 여기는 국가기관이니까 자기 정보다 다 들어있어요. 그런데 이름이 파인으로 바뀌었어요. 그래서 파인이라고 한글로 치기만 하면 됩니다. 거기서 공인인증서로 들어가면 자기의 연금, 예금, 상품, 모든 게 다 나옵니다. 정말 국가에서 좋은 일을 했습니다. 거기 들어가서 서로 확인하고, 출발점은 현재의 상태를 확인하는 겁니다.

◇ 이익선: 그렇군요. 그런데 아무리 둘 다 연금을 받는다고 해도 부족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그런데 국민연금과 관련해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요?

◆ 이윤학: 두 분이 맞벌이니까 직장인이라고 보고요. 직장인은 대부분 국민연금을 들고 있는데, 현재 20년 이상 국민연금을 가입한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월수령액이 89만 원 정도 됩니다. 둘이 합치면 180만 원 정도 되는 거죠. 월 180, 결코 적은 돈이 아니고요. 이것만 꾸준히 들어도 충분히 기초적인 생활비는 나온다. 거기에 조심하셔야 하는 게, 여성들 중에 경력단절여성들이 많이 있어요. 그러다보면 국민연금을 불입 안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10년 이상 가입해야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가입 기간을 잘 유지하도록 잘 체크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꼭 들어놓으면 한 달에 180만 원 정도의 안정적인 생활비가 국민연금에서 나오기 때문에 꼭 체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이익선: 그렇군요. 퇴직연금은 어떻게 활용하는 게 좋을까요?

◆ 이윤학: 두 분이 다 퇴직연금이 있다고 가정을 하면, 둘 다 각각 퇴직연금을 받을 텐데요. 퇴직연금은 수령 방법이 중요합니다. 일시금으로 받는 방법도 있고, 연금형으로 받는 방법이 있는데, 아직까지는 우리나라가 노후 준비가 안 되어 있다 보니까 자녀 결혼비용, 창업비용으로 일시금으로 받는 경우가 90% 이상입니다. 그런데 맞벌이는 절대 그러지 마시고 연금형으로 받아라, 그리고 연금형으로 받으면 퇴직 소득세가 30% 정도 감액되는, 정부가 일부러 유도하기 위해서 이런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반드시 연금으로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 이익선: 알겠습니다. 앞서 은퇴 크레바스라는 표현을 쓰셨어요. 크레바스라는 게 그 빙벽에 구멍이 있는 거죠?

◆ 이윤학: 그렇죠. 그 사이 공백이 있어서, 떨어지면 큰 일 나는 거죠.

◇ 이익선: 네, 앞서 이야기하신 게, 은퇴 크레바스가 닥쳤을 때, 거기에 대한 핵심적인 코멘트도 주신다면?

◆ 이윤학: 사실 1970년생이다, 그때부터는 65세가 되어야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만약에 55세에 퇴직을 하면 10년이 비어 버려요. 이게 소위 말하는 연금 공백기, 은퇴 크레바스인데, 이 부분을 메울 필요가 있는 거죠. 이 부분을 어떻게 하면 메울 수 있을 것인가의 고민이 제일 중요하고요. 이걸 메울 방법은 일단 일을 하면서 메우는 게 있고요. 이와 병행되게 개인연금으로 그 부분을 메워야 한다.

◇ 이익선: 여유 있을 때 들어둬라?

◆ 이윤학: 그럼요. 여유 없어도 들어둬야 합니다. 국민연금이나 퇴직연금은 국가에서, 회사에서 관리 해주지만, 자기 의지로 할 수 있는 건 개인연금밖에 없는데, 자기 의지로 꼭 그 부분을 메워야 합니다.

◇ 이익선: 네, 약속된 시간이 다 됐는데요. 끝으로 맞벌이 부부의 은퇴 전략, 이것만은 꼭 기억해라, 강조하고 싶은 말씀은요?

◆ 이윤학: 첫 출발점은 자기 수준을 확인하는 겁니다. 파인이라고 치셔서, 자기 예금, 연금 상황 모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반드시 자기 상황을 확인해야 하고요. 두 번째는 맞벌이의 장점이 국민연금, 퇴직연금에 다 들어있다는 겁니다. 그걸 관리 잘 하라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개인연금인데요. 개인연금까지 세액공제가 되는 부분이 한 사람당 700만원입니다. 다른 건 다 접어두고, 부부가 각자 700씩 넣어두기만 하면 1400이거든요. 10년이 지나면 1억 4천을 개인연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년 지나면 더 큰 금액입니다. 그래서 소득 공제를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까지 각자 들어라, 이게 세액공제가 충분히 되어서 제일 좋은 상품입니다.

◇ 이익선: 잘 알겠습니다. 오늘 이윤학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소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이윤학: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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