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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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정면승부]헝가리 난민 비상사태 선포 검토, 현지 분위기는?-헝가리 문창석 목사(헝가리, 부다페스트)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9-11 20:32  | 조회 : 4542 
[글로벌 정면승부]헝가리 난민 비상사태 선포 검토, 현지 분위기는?-헝가리 문창석 목사(헝가리, 부다페스트)

[YTN 라디오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
■ 방 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5/09/11 (금)
■ 진 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앵커 최영일 시사평론가(이하 최영일): 시리아 난민에게 문호가 활짝 열린 독일로 가기위해 난민들이 가장 먼저 도착하는 국가는 헝가리입니다. 하지만 헝가리는 독일과 달리 최근 난민위기와 관련해 국가비상사태 선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난민에게 강경대응 하겠다는 입장인데요. 헝가리 연결해 현지 분위기 알아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문창석 목사 전화연결 되어 있는데요. 목사님, 안녕하세요?

◆헝가리 문창석 목사(헝가리, 부다페스트)(이하 문창석): 예. 안녕하세요.

◇최영일: 동유럽 국가인 헝가리는 시리아 난민들의 첫 관문 같은 곳인데요. 헝가리 정부는 난민들의 헝가리 입국에 우호적이지 않죠?

◆문창석: 헝가리 정부의 난민 입국에 대하여 우호적이지 않다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최영일: 유럽연합이 난민을 분산 수용하자고 제안했는데요. 이에 대해서 헝가리 정부는 어떤 입장인가요?

◆문창석: 그러한 입장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는 두어 가지로 이야기 할 수 있겠는데요. 하나는 총리께서 공적인 자리에서 그 사실에 대하여 분명히 밝히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발언을 하면 국제적인 반응이 어떨 것이라는 반응을 모를 리 없을 터인데 그렇게 하는 것을 보면 헝가리의 의사는 분명하다는 것이고요. 다른 하나는 세르비아와의 국경에 방책을 친 것입니다.

◇최영일: 난민들은 헝가리에 남아 있기를 원하나요?

◆문창석: 뭐라고 딱 잘라 말하기 뭣하지만, 난민들은 주로 독일로 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며칠 전 보내주지 않으면 우리 스스로 독일까지 걸어가겠다며 도보로 오스트리아를 향해 출발을 했는데, 헝가리 정부가 버스 80여대에 분승하여 보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헝가리를 거쳐 독일과 서유럽으로 간 난민의 수는 7만 여명이라고 합니다.

◇최영일: 계속해서 난민들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죠?

◆문창석: 그렇습니다. 방책을 세워도 뚫고 들어 온다 합니다.

◇최영일: 유입된 난민들은 지금 어디에 머물고 있나요?

◆문창석: 지방 도시에도 있고, 또 서유럽으로 가기에 용이한 수도의 기차역 주변에 주로 머물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영일: 최근 경찰에 쫓겨 달아나는 난민을 발로 걸어 넘어뜨린 헝가리 여기자의 행동이 논란이 되었는데요. 난민들에 대한 헝가리 국민들의 정서는 어떻습니까?

◆문창석: 저도 그 소식을 들었습니다만, 그 여기자의 행동이 헝가리인 모두의 정서를 대변한다고는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정보의 입장은 분명하고 강경하지만, 민간단체나 종교단체에서는 발 벗고 나서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경제대학교 총장께서는 난민과 우리는 더불어 살아야한다는 성명도 발표하는 것을 보면 모든 사람의 생각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헝가리 국민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최영일: 한편,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한국교민이 어느 정도 살고 있나요?

◆문창석: 약 1000여명 살고 있는데, 50% 이상이 주재원이라 한다면 30% 정도는 유학생이고, 장기적으로 머무는 분들이 20% 정도 될 것입니다. 이곳은 이민을 받아들이는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한국인 이민자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영일: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문창석 목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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