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신율 / PD: 서지훈 / 작가: 강정연, 임은규 / 유튜브AD: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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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인터뷰]"슈팅 찬스가 있어도 더 좋은 위치에 있는 동료에게 패스하겠다"-비토리아 FC, 축구 국가대표팀 석현준 선수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8-31 20:18  | 조회 : 2505 
[정면인터뷰]"슈팅 찬스가 있어도 더 좋은 위치에 있는 동료에게 패스하겠다"-비토리아 FC, 축구 국가대표팀 석현준 선수

[YTN 라디오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
■ 방 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5/08/31 (월)
■ 진 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앵커 최영일 시사평론가(이하 최영일): 오늘 정면인터뷰는 석현준 선수와 함께 합니다.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게된 석현준 선수. 지난 주말 물오른 득점력을 또 다시 과시했는데요. 리그 3호 골을 기록하고 포르투갈 리그 개막 3경기에서 모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슈틸리케호에 새롭게 승선한 공격수 석현준 선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직접 만나봅니다. 석현준 선수, 안녕하세요?

◆비토리아 FC, 축구 국가대표팀 석현준 선수(이하 석현준): 예. 안녕하세요.

◇최영일: 네. 5년만에 대표팀에 복귀했잖아요?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석현준: 이렇게 뽑아주신 것에 대해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영일: 네. 기회가 주어지겠죠? 2010년과 2015년 어떤 점이 가장 달라졌다고 생각하세요?

◆석현준: 일단 경험에서 많이 달라진 것 같고요. 경기장 안에서도 조금 더 성숙한 플레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최영일: 네. 5년 간의 성숙 말씀하셨는데요. 자, 슈틸리케 감독 골의 결정력이 기대된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대표팀에서 석현준 선수에게 기대하는 역할.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석현준: 골도 물론 중요하지만 팀에 헌신하고 기여하는 모습을 많이 보실 것 같아요. 물론 골을 넣고 정말 팀이 승리하는 것이 좋지만, 팀에 헌신하는 선수가 되려고 노력할 겁니다.

◇최영일: 예. 5년 간의 경험. 아까 차이를 말씀하셨는데. 그것이 바로 헌신과 기여라는 말로 지금 표현이 됐군요. 한 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 대표팀에서 같은 포지션의 이정협 선수가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만큼 석현준 선수에게 쏠리는 기대가 더 커질 수 밖에 없겠는데요. 어떻게 부담이 되지는 않으세요?

◆석현준: 그런 부분에서는 부담되는 것보다도 이정협 선수가 있든, 없든 제가 할 역할을 그저 저는 충실히 하려고 생각했었고요. 그래서 제가 만약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팀에서 보다 더 헌신적으로 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최영일: 네. 묵묵히 충실히 한다. 이런 말씀 하셨고요. 지금 헌신이라는 표현을 많이 써주고 계신데. 대표팀을 위해서 구체적으로는 어떤 헌신 할 수 있을까요?

◆석현준: 일단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수비적으로도 그렇고, 공격적으로도 그렇고. 만약에 제가 슈팅 찬스가 있어도 더 좋은 위치에 있는 선수가 있다면 그 선수한테 패스를 해서 도움을 해준다던가. 그리고 또 저희 선수가 채우지 못한 자리를 제가 대신 열심히 한 발 더 뛰어서 채워준다던가. 그런 모습을 보이고 싶습니다.

◇최영일: 공격과 수비. 모두 다 열심히 뛰겠고, 그 다음에 혼자 개인기로 득점하려는 욕심보다는 팀플레이에 더 충실하겠다는 말이군요.

◆석현준: 예. 그렇죠.

◇최영일: 자, 지금 석현준 선수. 포르투갈 리그에서 뛰고있는데. 포르투갈 리그. 좀 어떤 특징이 있는지, 뛰면서 경험하면서 느낀 점 있다면 소감을 좀 부탁드릴게요.

◆석현준: 일단 포르투갈 리그 자체가 열정적이고요. 그리도 또 축구적인 부분은 크로스가 많이 올라오는 축구예요. 그래서 스트라이커로서는 정말 매력적인 리그죠.

◇최영일: 그렇군요. 남유럽 축구 특징의 열정적인 면. 이 라틴 축구의 특성을 설명해 주셨는데요. 지금 소속팀이 ‘비토리아 FC’잖습니까? 이 팀 소개를 좀 해주신다면요?

◆석현준: 저희 팀은 일단 1910년에 창단이 되어서 지금 100년 정도 전통을 가지고 있는 팀이고요. 그래서 컵 우승 경험도 있고. 지금 리그 중위권, 중하위권에 있지만 이번 시즌에는 정말 중상위권을 노리고 열심히 하고 있는 팀입니다.

◇최영일: 네. 100년 전통의 명문 팀이고, 명문 구단에서 뛰고 계신데. 자, 요즘 석현준 선수의 소속 팀에서의 활약. 정말 큽니다. 또 최근 들어서 골 결정력이 매우 높아졌다. 이런 평가도 나오고 있어요. 특별한 비결 있습니까?

◆석현준: 일단 팀 동료들이 너무나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고요. 저는 저 자신 또한 그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뛰겠다는 생각으로 뛰다보니까 운이 좋게도 찬스가 오고, 그 찬스를 살리게 됐던 것 같아요.

◇최영일: 네. 운이라고 말씀 주셨는데. 마음을 비우고 팀에 헌신을 하고 있군요. 이미. 그렇다면요. 소속팀에서는 주로 어떤 플레이에 집중하고 있습니까?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들이 있습니까?

◆석현준: 일단 팀에서는 제 자리가 스트라이커인 만큼 감독님도 그렇고, 팀 동료들도 많이 기대하는 게 골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고. 그리고 더욱 더 공격적으로 과감하게 플레이를 하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더욱 더 과감하게 하고 있어요.

◇최영일: 과감하고 거친 플레이를 요구하고 있군요. 아직 슈틸리케호 대표팀을 경험하지는 않으셨어요. 이제 곧 경기가 있겠습니다만. 소속팀과 대표팀. 많이 차이가 있겠죠? 그 차이 어떻게 예상하고 계세요?

◆석현준: 아무래도 소속팀은 같이 프리시즌이나 그 때부터 계속 발을 맞혀왔던 팀이고, 서로가 너무 잘 알고. 그리고 또 서로가 어디로 움직일지를 너무 잘 알고, 어디로 패스할지를 잘 알기 때문에. 공격적인 면에서 찬스가 많이 오고, 그래서 쉽게 오는 편인데. 대표팀은 일단 제가 처음 들어가는 것이고, 그리고 또 기존 멤버들도 저의 스타일을 모르고, 저도 기존 멤버들의 스타일을 자세히 잘 모르다 보니까 일단 발을 맞춰가는 게 첫 번째로 중요한 것 같아요.

◇최영일: 예. 발을 맞추고, 호흡을 맞추고, 눈빛을 맞추는 과정이 중요하겠죠. 기대하고 있고요. 자, 이제 석현준 선수의 축구 인생에 대해서 여쭤보겠습니다. 저희 프로그램의 스포츠 소식에서도 다룬 바가 있는데요. 스토리가 있는 축구 선수. 저는 이렇게 표현을 했었어요. 2009년 아약스 입단 일화가 아주 유명하지 않습니까? 네덜란드로 당시 무작정 찾아갈 용기는 어디서 나온 겁니까?

◆석현준: 일단 그 용기는 아무래도 전부 축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 같아요. 정말 축구를 유럽에서 하고싶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 같아요. 예전에 지성이 형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뛸 때 경기를 보고 많은 관중들이 열광하고. 그리고 열정적으로 응원하고, 그리고 또 경기장 안에서의 빠른 스피드와 패스, 그리고 강한 슈팅. 이런 것을 많이 보고 꼭 축구 인생이 끝나기 전에 저기서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가게 되었습니다.

◇최영일: 그래서 결국 꿈같이 아약스 입단이 됐습니다. 그 때 어떤 기분이 들었어요?

◆석현준: 그 때는 정말 믿기지 않았죠. 제가 정말 이 유럽에서도 유수한 전통이 있는 팀에 제가 합류해서 같은 팀에 뛴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영광스럽게 생각했고. 그리고 또한 데뷔전을 치를 때에는 더욱 더 믿기지 않았죠. 19살의 나이 때 많은 6만 관중 앞에서 선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영광스러운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최영일: 자, 앞으로 대표팀에서 어떤 모습 보여주고 싶습니까?

◆석현준: 일단 첫 번째로는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앞에 말했듯이 수비적으로나 공격적으로나 많은 도움이 되고. 그리고 또 제가 헌신하고 희생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습니다.

◇최영일: 네. 축구 팬들 사이에서 별명이 있어요. ‘한국의 즐라탄’. 이렇게 불리는데요. 마음에 드십니까?

◆석현준: 너무 영광이죠. 그렇게 불러주신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큰 영광이죠.

◇최영일: 앞으로 축구 선수로서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고 싶은지 최종 목표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석현준: 계속해서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한 자리에서 나이가 많아져서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는 선수가 아니고, 계속해서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최영일: 그렇군요. 그렇다면 지금 대표팀에도 합류를 했고, 포르투갈 남유럽 리그의 명문 구단에서 뛰고 있고. 최종적으로 뛰고 싶은 리그 있습니까? 어떤 리그를 희망하고 있어요?

◆석현준: 스페인 리그에서 뛰고 싶습니다.

◇최영일: 아, 스페인이 최종 목표로 있군요. 한 번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모습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번 대표팀에서 좋은 성과 내시고요. 앞으로도 스트라이커로 멋진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석현준: 네. 감사합니다.

◇최영일: 네.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슈틸리케호 한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한 석현준 선수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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