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전성기, 오늘
  • 진행자: 김명숙 / PD: 신아람 / 작가: 조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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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性) / "남성 중 절반이 성매매 경험이 있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6-25 22:24  | 조회 : 3187 
YTN라디오(FM 94.5) [당신의 전성기 오늘]

□ 방송일시 : 2015년 6월 25일(목요일)
□ 출연자 : 강동우성의학클리닉 강동우,백혜경 원장



◇ 박정숙:
소중하고 행복한 우리들의 성! 과감하고, 솔직하게 얘기해보는 시간이죠. 소행성! 함께 해주실 두 분입니다. 대한민국 1호 성의학 박사 부부, 강동우 성의학 클리닉의 강동우 원장님, 백혜경 원장님, 어서오세요!

◆ 강동우, 백혜경 원장(이하 강동우, 백혜경):
네, 안녕하세요.

◇ 박정숙:
네 정말 목요일 아침마다 아침 진료를 포기하시고 우리와 함께 해 주시고 계신데 너무나 감사드려요. 잘 지내셨죠?

◆ 강동우:
네 잘 지냈습니다.

◇ 박정숙:
그런데 강동우 원장님 오늘 아침에 깜짝 놀랄 뉴스를 봤어요. 남자들의 절반이 성매매 경험이 있다고 하고요. 와- 이게 말이 안되는 것 같아요. 절반이 넘는다는 건 굉장히 퍼센테이지가 높은 것 아닌가요?

◆ 강동우:
그런데 이 방송을 듣고 있는 분들은 ‘어떻게 절반 밖에 보고가 안됐네? 사실은 더 많은데’ 하고 얘기를 할 수도 있어요.

◆ 백혜경:
많은 남성들이.

◇ 박정숙:
그래요?

◆ 백혜경:
‘이거 밖에 안되나?’

◇ 박정숙:
그런데 여자들은요 남자들이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는다는 것을 이해 할 수도, 상상 할 수도 없고요. 한 45.7% 정도는 ‘말이 안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남편의 성매매 사실을 안다면 주저 없이 헤어진다’는 의견도 60%에 달했어요. 그러다보니까 당연히 바깥으로 드러나지 않겠죠?

◆ 강동우:
좀 더 비밀스러운데 그게 우리 문화하고 관련이 있지만요. 제가 참 안타까운 건 한국에서 초기 성경험이나 또는 도중에 심지어 결혼 했는데도 불구하고 성경험을 주로 만족을 배우자가 아닌 바깥에서 하는 경험이 우리나라가 너무 많다는 거에요.

◇ 박정숙:
그게 왜 그런 걸까요?

◆ 강동우:
어떻게 보면 이게 부부 간의 친밀 관계나 성에 대한 자유분방함이, 사실 우리나라가 성에 대해 굉장히 무관심한 나라가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것을 억제만 하려고 하고 표현하려는. 사실 우리 같은 방송을 할 경우에 이게 정확한 정보를 준다, 교육이다 그런 면도 있지만, 아마 이 방송 듣는 분들 중에서도 ‘의사가 말이야 고상하게 감기 환자나 고치지, 메르스 환자나 고치지 왜 이상한 성문제를 끌어내냐고 챙피하게 채널 돌려’ 이러실 수도 있는데요 채널 돌리시면 안됩니다. 저희가 유익한 얘기 또 많이 해 드릴거에요.

◆ 백혜경:
이런 거를 다르게 표현하면 우리나라가 이중성이, 특히 성에 대해서 강하다라고 하는 건데요. 사실 조선시대도 우리가 생각 해 보면 굉장히 성적으로 보수적이고 엄격한 나라였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첩제가 있었고, 기방 문화라는 것들이 있었던 게 사실은 성이라는 게 너무나 자연스러운 인간의 본능적인 감정인데 이것을 너무 지나치게 억누르다 보면 엉뚱한 방향으로 자꾸 나간다는 거죠. 그런 문화의 연장선이 아닌가 싶어요. 사실은 우리 사회가 성적으로 보수적이지만, 한편으로는 그게 너무 눌려서 이상하고 퇴폐적인 문화로 이런 성매매 문화가 자꾸 창궐하는데도 사실은 지나치게 성적으로 보수적인, 성이 건강해져야 하는데.

◇ 박정숙:
그렇죠. 개방되고.

◆ 백혜경:
네 그렇죠.

◇ 박정숙:
개방적이라 그러면 소위 어디서 ‘저거 이상하다’ 이러는데 굉장히 단적인 면에서 관심이 높다는 것은 우리 방송 들으시는 분들 중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안듣는 척 하면서 듣고 있다는 확인이 되는게요, 저희가 전문이 나가요. 방송을 하고 나면. 그러면 하루에 소행성을 1천 5백 분이 다시 읽고 계신 거에요. 하루에. 그러니까 대단히 청취자들이 관심이 있단 얘기죠. 그러니까 정확한 정보가 전달 돼야 되겠다.

◆ 강동우:
참고로 더 많으면 좋죠. 앞으로 더 많아지길 바라고요. 짧게 말씀 드리면 우리나라처럼 성매매 업소가 많은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이 지구상에. 인구 대비 해서도 그렇고 지역 대비 해서도 그렇고요. 성매매가 합법인 유럽 같은 경우에는요, 몇 백만 도시에 성매매 업소가 몇 군데가 없어요. 우리 같으면 밤 10시, 11시면 와 가지고 아주 난리 법석이 나거든요.

◇ 박정숙:
무슨 전단같은 게 날아다니고.

◆ 강동우:
날아다니고, 업소에 가면 기다려야 하죠. 피크타임이라는 게 있고. 그런데 저의 환자분의 간접적인 이야기로는, 저도 간접적으로는 같은 의학을 하고 있는 외국 친구한테 확인을 해 본 바도 마찬가지고, 밤 10인데 텅 빈답니다. 몇 백만 도시에 예를 들어서 독일의 특정 도시에 몇 백만 인구 도시에 성매매 업소 5군데인데 그게 텅 빈대요. 이게 의미하는 바가 있을 겁니다. 대부분 그리고 연인이나 부부라는 얘기죠.

◇ 박정숙:
그렇죠. 그렇습니다. “영업일을 하는데, 직업적 특성상 접대가 많아서인지 술집에 종사하는 여성분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가끔은 성에 대해 혼돈스러울 때가 있는데요. 이런 유혹들을 어떻게 참아내야 하는지 고민이 되네요.” 하고 문자 보내오셨어요, 9944님 께서.

◆ 백혜경:
사실 마찬가지 우리가 지금 얘기 하고 있는 바로 그런 상황에서 갈등하고 계시는 그런 분이신데, 워낙 유혹이 많으니까, 성매매 업소나 이런 것 자체가 많이 사라지는 게 일단은 저는 필요하다고 보고요. 어쩔 수 없이 우리나라 특히 접대문화에서는 자꾸 2차를 간다 해서 다같이 접대를 하기 위해서 따라가는 경우가 있잖아요.

◇ 박정숙:
그러니까 건강한 가정의 성생활이 확실하게 된다면

◆ 강동우:
네, 된다면 낫고. 사실은 그런데 서로 핑계 대는 거죠. ‘접대 때문에 나는 어쩔 수 없이 갔다고, 그 정도는 접대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생각 하는데 성을 매개로 비즈니스를 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성매매가 아니고요, 성을 매개로 해서 접대를 하고 비즈니스의 해법을 한다는 것 자체가 수준이 떨어지지 않습니까?

◇ 박정숙:
네. 아주 위험한 얘기고요.

◆ 강동우:
성매매 어떻게 보면 불법이지만 할 수 있는 상황도 있어요.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예를 들면 합법적인 나라를 기준으로 얘기를 하자면, 도저히 내가 독신 상황에서 성관계의 대상이 없고 어쩔 수 없는 어려움이나 안타까운 얘기입니다만, 소수자들, 장애인들 같은 경우에 자신의 본능적인 것을 충족하기 힘들 때 굉장히 조심스럽게 다가가야 하는 분야인데, 그러고 어떤 면에서는 합법을 통해 정확한 통제가 있어야 되는데, 오히려 불법을 하면서 성매매 여성들이나 이런 쪽에 성병 문제가. 저번에 왜 저번에 성병이 창궐한다 그랬잖아요. 굉장히 심각한 것도 가정 파괴를 일으키는 면도 있고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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