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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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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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정무특보 임명 오히려 불통야기 무슨 소리? 청와대의 입이 아니라 소통의 입이 될 것-새누리당 홍문종 의원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3-02 20:11  | 조회 : 1884 
정면 인터뷰1-1.
현역 정무특보 임명 오히려 불통야기 무슨 소리? 청와대의 입이 아니라 소통의 입이 될 것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

[YTN 라디오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
■ 방 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5/03/02 (월) 오후 6시
■ 진 행 : 강지원 변호사

앵커 강지원 변호사(이하 강지원):
일요일인 어제 저녁이죠. 새누리당에서는 의원총회를 열어서 김영란법에 관련해서 끝장 토론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내대표에게 협상을 일임하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홍문종 의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하 홍문종):
예, 안녕하세요? 홍문종 의원입니다. 반갑습니다.

강지원:
어제 의원총회 참여하셨죠? 김영란법 관련해서 끝장토론 하셨다면서요? 어떤 얘기들이 나왔습니까?

홍문종:
의원 40여명이 나와서 여러 가지 얘기들을 했어요. 기본적으로는 우리 사회에 만연된 부정부패, 청탁을 뿌리 뽑는다, 이것에 관해서는 모두가 동의했습니다. 그런데 이 법이 가지고 있는 독소조항, 인간 평등의 원칙이라든가 민간 영역의 침해라든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국회가 알고 있으면서 이런 것들을 그냥 통과시킬 수 있느냐, 이런 우려의 말씀들이 있으셨는데요. 그래서 결국은 난상토론을 하다가 그러면 원내대표에게 일임을 해서 야당 대표와 합의를 이끌어낸다, 이렇게 전체 논의가 끝났습니다.

강지원:
언론사하고 사립학교 교원을 포함하는 부분에 대해서 반대 의견이 많았습니까?

홍문종:
사립학교 교원이나 기자들까지 확대를 해야 되느냐,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이 법의 취지가 결국은 갑과 을 간의 은밀한 거래를 방지하자는 건데 그렇다면 사립학교 교원과 기자들도 거기 들어가야 하지 않냐, 이렇게 이야기했고요. 해당 가족의 범위가 크게 넓어졌다는 문제하고요. 가족에 대한 신고, 이런 것들에 관해서 의원님들께서 다양한 말씀이 있으셨습니다.

강지원:
그런데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언론사하고 사립학교 교원을 포함하는 데 대해서는 새누리당에서는 별 이의가 없는 것처럼, 그리고 나머지 부분에 대한 수정을 하겠다, 라고 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맞습니까?

홍문종:
어제는 의원님들은 다양한 의견을 말씀해 주셨어요. 그래서 어떻다, 이렇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기 좀 그렇습니다만 원내대표가 어제 모든 의원님들 말씀하신 것을 다 기록했다고 하니까요. 아마 그 기록에 의해서 좋은 결론을 내리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지원:
지금 이 시각 현재 여야 지도부들이 만나고 있죠? 그런데 아직도 결과가 속보로 나오지 않네요.

홍문종:
아직도 얘기하고 있는데요. 여야 원내대표들끼리도 확실하게 여기에 독소조항이 있다는 것을 서로 알고 있고요.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우리가 좀 더 심도 깊게 논의해야 되지 않겠느냐, 괜히 졸속으로 통과시켰다가 나중에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결이라도 나온다든지, 아니면 이것으로 인해서 여러 가지 부작용이 불거지면 그 때 가서 고친다, 어쩐다 그러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지 않겠느냐, 그리고 김영란법이 하고자 하는 원래의 취지를 훼손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들을 했습니다.

강지원:
이거 통과 안 시키려고 꼼수 부리는 거 전혀 아니죠?

홍문종:
전혀 아닙니다. 국민들이 다 보고 있는데 무슨 꼼수입니까?

강지원:
그리고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야당 측에서 반대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거 야당 측하고 협의가 될 가능성은 없나요?

홍문종:
글쎄요. 우리 의장께서 여야 원내대표하고 상의를 하면서 청문회라는 것이 시시비비를 가리도록 하기 위해서 청문회가 있는 것인데 청문회 가기도 전에 이거 무조건 안 된다, 이렇게 얘기하는 건 좀 문제가 있지 않느냐, 일단 청문회를 열고 나서 결정하자,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아직은 야당이 거기에 흔쾌히 동의 안 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강지원:
아직 동의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그 문제도 현재 진행 중인 여야 원내대표 회담에서도 논의를 하고 있겠네요?

홍문종:
그렇습니다. 그 문제는 오늘의 아젠다는 아닙니다만 결국 그 문제에 관해서 얘기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죠.

강지원:
청와대에서 주요 인사들 개편이 있었는데요. 이병기 국정원장이 비서실장으로 되고, 오늘 국회 방문했다면서요?

홍문종:
네, 그렇습니다. 여야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이 국회 자주 방문하나요? 무슨 소통의 방식이 나아진 거 같습니까?

홍문종:
이 분은 아마 국회하고 적극 소통을 하시겠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그리고 여야 두루 친분관계가 많이 있으신 분이기 때문에 아마 그래서 국회를 방문하신 거 아닌가 싶고, 또 국회에서도 우리 김무성 대표도 그렇고 야당도 그렇고 굉장히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강지원:
알겠습니다. 정무특보를 새누리당에서 세 명의 국회의원들을 지명하지 않았습니까? 홍문종 의원님은 왜 빠졌습니까?

홍문종:
저는 상임위원장이 정무특보를 할 수는 없죠.

강지원:
상임위원장이니까 빠지셨고, 그런데 정무특보 중에 두 사람은 유명한 친박이다, 이렇게 알려졌습니다. 그것이 장점이 될 거 같습니까, 어려운 점이 될 거 같습니까? 소통에 있어서.

홍문종:
글쎄요. 제가 보기엔 두루두루 주호영 의원도 있고요. 그 분들이 연부역강한 분들아니십니까? 그 분들이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일들을 정확하게 정부에 전달해서 정부가 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세간에 몇 분들이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요. 제가 보기엔 제가 세 분들 잘 알고 있는데 그 분들 전혀 제가 보기에는 정무특보하는 데 지장이 없으신 훌륭한 분들을 잘 선택했다, 이렇게 보입니다.

강지원:
정무특보에 대한 기대가 참 큽니다. 왜냐면 워낙 그 동안 불통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그런데 수고비도 한 푼 안 주는 자리라면서요?

홍문종:
네, 아마 기름값 좀 줄는지 모르겠지만 원래 기본적으로는 아무것도 없는 자리입니다.

강지원:
그런데 어떤 방식으로 이렇게 소통을 해 주기를 기대하십니까? 국회에서 상임위원장도 맡고 계신데, 어떤 식으로 소통을 해 주기를 바라십니까?

홍문종:
소통이라는 게 그렇지 않습니까? 상대방을 잘 알고 상대방의 애환을 잘 알 때, 문제점을 잘 알 때 소통이 되는 것이다, 전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지금의 소통 방식이라는 것은 겉표면에 나타난 문제들, 아니면 겉에서 논의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주로 관심을 가졌고, 그건 그냥 환부를 치료하는 데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전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 분들이 여의도에 깊숙이 개입해 계신 분들이기 때문에 저간의 사정을 속속들이 잘 알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 분들이 소통하는 데 있어서 문제가 생기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합한 그런 해답을 내 놓을 수 있는 분들이 아닌가,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강지원:
그 동안에 당은 그러면 청와대 무슨 부속기구냐, 뭐냐 여러 가지 얘기들이 많이 나왔었는데요. 당정청의 협의회도 가동을 하고 상당히 움직임을 시작하시는 거 같은데, 전에 정부 측에서 계속 법안 통과하라고 밀어 붙이고 그런다고 불만도 가지지 않으셨습니까, 당에서? 그런데 이제는 그런 것들이 극복이 잘 될까요?

홍문종:
그럼요. 예전의 방식은 서로 너무 믿어서 문제가 있었던 거고요. 서로 아이고, 우리는 정권도 만들어냈고 그랬으니까 우리가 서로 잘 해야 되지 않느냐, 그래서 네 맘이 내 맘이고 내 맘이 네 맘이고 그래서 문제지 우리 국회를 무슨 부속물로 생각한 건 아니었습니다만, 그러나 하여간 정치라는 것은 대화가 기본이고 소통이 기본이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행정부와 입법부가 서로 수레의 양 바퀴처럼 힘을 합쳐서 간다는 거, 저는 굉장히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고요. 앞으로 잘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지원:
박근혜 정부의 소통 방식이 분명히 바뀌어질 거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홍문종:
오늘 이병기 비서실장께서도 오셔서 다 소통하고 또 의견을 나누시고 그러지 않으셨습니까?

강지원:
한 가지 더 여쭤보고 싶은데요. 지금 내각에 새누리당 의원들이 많이 진출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책임정치라는 측면에서 찬성하는 입장인데, 그런데 만일 그렇게 되면 내년 4월 총선까지 1년 얼마밖에 안 남았거든요? 그래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야 한다, 이완구 국무총리, 국회의원으로서 정부에 진출한 의원들, 또 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두 명도 마찬가지고요. 그 점에 관해서는 당의 입장 같은 건 따로 없습니까?

홍문종:
당의 입장은 따로 없고요. 아까 우리 변호사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만 이게 내각제 요소를 저희가 많이 가지고 있거든요? 그리고 어차피 국회와 행정부가 같이 가야 한다면 우리 그 동안 입법부에서 고민했던 많은 문제들을 잘 행정부를 설득시켜서 같이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데 그 분들이 큰 역할을 할 수 있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요. 제가 말씀드렸습니다만 그 분들은 지역구는 별로 신경 안 쓰셔도 되는 분들입니다.

강지원: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요?

홍문종:
지역이 아주 탄탄한 지역에 있으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장관에 전념하셔도 제가 보기엔 별 지장 없다고 생각합니다.

강지원:
너무 자신 있어 하시는 거 아닙니까?

홍문종:
아니, 그 분들이 워낙 지역에서 인기 있으신 분들이고요. 또 지역이 좋으신 분들이기 때문에 아마 수도권에 있는 다른 의원들에 비해서 지역을 수성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좀 적지 않으실까 생각합니다.

강지원: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홍문종:
예, 고맙습니다.

강지원:
지금까지 새누리당의 홍문종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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