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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공공 의료를 선도하는 국가 병원"-윤여규 국립중앙의료원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08-21 10:47  | 조회 : 5030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신개념 공공 의료를 선도하는 국가 병원"-윤여규 국립중앙의료원장



앵커:
<만나고 싶었습니다> 시간입니다. 공공의료를 선도하는 국가 병원이죠. 바로 ‘국립중앙의료원’입니다.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검진비용도, 대학병원의 60%수준으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국립중앙의료원 윤여규 원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윤여규 국립중앙의료원장(이하 윤여규):
네,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청취자 분들을 위해서 국립중앙의료원이 어떤 곳인지 부터 소개해 주시죠?

윤여규:
국립중앙의료원 하시면 아마, 여러분들이 예전에 국립중앙병원이라고 을지로 6가에 저희로서는 그 당시로는 아시아 최고의 병원이었습니다. 너무 오랜 세월이 됐고요. 국가 보건의료 중추기관으로서 저도 병원만 있는 줄 알았더니 나중에 보니까 거기에서 여러 가지 운영을 하다 보니 공공 보건의료 본부로 해서 우리나라 의료원들 있잖아요? 각 도마다의 의료원들의 교육, 평가, 심사 하는 데가 있고요. 또 하나는 이번 세월호 사고, 경주 사건 있을 때 하는 중앙의료센터가 있습니다. 쉬운 얘기로 여러분들 119누르면, 어디로 가야할지 모른다 할 때 여기에서 다 합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사회적으로 하는 게 많은 중앙병원입니다.

앵커:
공공의료라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공공의료가 어떤 개념일까요?

윤여규:
예전에는 아마 무조건 싼값으로 치료하는 것으로, 가면 무료로 해주고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소득이 늘어나다보니까 2년 전에 신개념 공공의료라고 했습니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최고의 질을 갖는 의료를 누구나 국민들이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이런 걸 하자는 의미에서 저희가 선포를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민간병원에서 못하고 싫어하는 게 있거든요? 결핵이나 에이즈 같은 수지가 안 맞는 건 손해가 나더라도 누가 해야 하니까. 이번에 에볼라 바이러스도, 감염병이면 병동을 비워놔야 하거든요? 그러면 병원으로서는 굉장히 수지가 안 맞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여러 가지 일도 해야 해서 저희가 신개념 공공의료라는 것을 해놨습니다.

앵커:
원장 맡으신 지는 얼마나 되셨어요?

윤여규:
3년 거의 다 됐습니다. 저희 임기가 3년입니다.

앵커:
그럼 거의 임기 끝날 때가 되셨네요?

윤여규:
오늘로서 아마 마지막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앵커:
부임하시고 3년 동안 여러 성과가 많았다고 들었는데요. 그중에서 이것만은 자신있었다고 하는 것은요?

윤여규:
아마 서울시민이라면 이번에 선거 할 때 다 보셨을 겁니다. 일부 구에서는 반대를 하고 서초구 쪽에서는 찬성을 하고.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반대, 찬성해서 아마 벽보도 많이 붙여놨습니다. 이게 11년 전에 시작된 겁니다. 올해 국회 예산 통과해서 확정이 됐고요. 여러분 아시다시피 국립중앙의료원 건물이 병원으로서 제일 낡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11년 전부터 투자를 하나도 안 했어요. 그래서 굉장히 낡았고. 그리고 의사의 질이 지금 향상이 많이 됐습니다. 유명한 사람들 많이 모셔오고. 젊은 사람 충원해서 지금은 어느 병원에 비해서도 뒤지지 않을 겁니다.

앵커:
병원도 낡았고 했는데, 어떻게 각 분야의 명의를 모실 수 있었습니까?

윤여규:
제가 소속이 서울대학교 병원입니다. 거기에 계시는 여러분 아마 말씀만 해도 다 잘 아실 겁니다. 간담췌 하면 윤영봉 교수나, 저는 우리나라 건선환자가 그렇게 많은지 몰랐어요. 피부과 하시던 윤재일 교수. 그리고 이분도 우리나라에서 수술 제일 많이 하셨을 겁니다. 이비인후과 민양기 교수님, 가톨릭 의대에 계시던 당뇨병, 갑상선 하시던 이광호 교수님. 저희들이 모시고 와서. 그 외에 여러 가지 잘 하시던 분이 계셨습니다만, 하여간 치료가 좋아졌습니다.

앵커:
앞서 원지동으로 이동하는 계획을 말씀하셨습니다만 이전한다고 하니까 중구지역 주민들이 앞서 말씀하듯이 반대가 심하지 않았습니까? 그분들은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윤여규:
주위에서 걱정들을 굉장히 많이 하시더라고요. 저는 중구가 굉장히 다 잘사는 사람만 있는 줄 알았어요. 그러니까 사회 계체 층으로 봐서도 밑에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을지로 6가에 있는 시설은 65년 되어서 무척 낡았습니다. 어쨌든 새로 개배는 해야 해요. 그 지역은 교통 요지가 많습니다. 그리고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나이 많이 드신 분들이 많이 와요. 이런 분들을 위해서 진료를, 서울시장님께서도 그렇게 생각하고 계십니다만, 진료의 영역은 남겨 놓을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아직 확정된 건 아니겠죠?

윤여규:
거의 확정된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앵커:
지난번에 출연하셨을 때에도 그 문제를 많이 걱정하시더라고요.

윤여규:
그날부터 상의를 많이 했습니다.

앵커:
원지동으로 이동하면 국가중앙외상센터도 별도로 신축한다고요?

윤여규:
우리나라의 17개 권역외상센터, 아마 방송을 통해서 많이 나가고 있습니다만. 국가중앙외상센터가 서울권역센터도 동일하게 같이 있습니다만. 이 병원을 250병상으로 최신, 소위 말해서 아예 우리가 필요한, 우리나라 최고가 아니라 세계적인 최신의 병원. 우리나라 의료가 굉장히 업데이트 돼서 괜찮거든요? 그렇게 해서 신축할 예정입니다.

앵커:
시설은 개선하고 좋아지는데 검진비용은 대학병원에 비해서 많이 싸다고요?

윤여규:
그래서 검진센터를 할 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왜냐하면 국립중앙병원인데 검진센터를 하냐. 그런데 사실 좀 없더라고 검진을 받을 권리는 국민 누구에게나 있거든요? 그래서 합리적인 비용. 제가 한 것과 같은 종목으로 비교를 해봤더니 반 정도 밖에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한 번 오신 분들은 여기에 다 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점점 증가해서, 오시면 합리적인 비용으로, 기계가 무지하게 좋아요. 그래서 왜 이렇게 좋은 걸 가져왔는지, 정부 기관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최고의 시설에서 저희가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전국에 3개의 특수진료센터 설립을 추진한다고 들었는데, 소개를 해주시죠?

윤여규:
말씀드린 대로 원지동으로 가면 하겠습니다만, 아까 얘기한 중증외상센터. 외상센터는 외상의들이 교육도 해야 하고, 진료도 봐야하고, 밖으로 나가면 국내·국외 재난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병원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감염병 병원·병동 만들 거고요. 그 다음에 국제의료센터. 이번에 필리핀도 저희가 다녀왔습니다만, 그런 식으로 국내·국외에 있는 것과 인터네셔널 하게 해야 할 특수센터 3개를 건립할 예정입니다.

앵커:
국립중앙의료원이 재난이 발생했을 때에도 국가 전담 병원 역할을 하게 되는 거죠?

윤여규:
그렇습니다. 요즘에 워낙 큰 대형 사고가 많이 일어나지 않습니까? 이것뿐만 아니라 작년 필리핀에 큰 태풍이 와서 피해가 많았잖아요? 그것도 예전 같으면 무슨 병원과 매칭해서 신문사와 같이 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걸 획일화 시켜서, 작년에 가자마자 저희 국립중앙의료원의 인원을 파악해서 나중에 받은 게 감사장. 그리고 일본, 호주, 우리나라입니다. 우리 병원 선생님들과 밖에 있는 인원은 병원은 지원을 받아서 주체적으로. 한국이 이렇게 발전됐는지 몰랐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앵커:
앞서 언급하셨습니다만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한 의료 안전망 역할도 잘 하고 있다는 얘길 들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으시고 계실 거 같아요?

윤여규:
거기가 교통의 요지입니다. 동대문 있는 데가. 그러다보니 저희가 65세 이상의 환자가 65%이상 돼요. 그리고 오래된 환자들이 다니고 있고. 때문에 여기에 대한 당뇨교실, 금연교실, 갑상선교실 등 많은 분들을 위해 저희가 하는 게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취약계층이, 원래의 목적이 그거니까. 그분들도 와서 자주 하고 있습니다.

앵커:
<만나고 싶었습니다> 오늘은 국립중앙의료원 윤여규 원장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장을 맡고 계십니다만 갑상선 질환에 있어서는 대한민국 1인자로 불리시잖아요. 어떻습니까, 본인이 인정을 하시나요?

윤여규:
통계에 의하면 제가 환자 수술을 제일 많이 하더라고요.

앵커:
갑상선이 남녀 모두에게 있지만 여자가 더 많습니까?

윤여규:
통계로 보면 여자가 좀 더 많은 걸로 되어있습니다. 4:1 내지 6:1 세계 어느나라 라도 똑같고요. 갑상선이 왜 그렇다면 여자가 많으냐고 궁금하신 분들도 많을 거예요. 여러 가지 얘기가 있습니다만, 호르몬 관계로 그렇게 되는 경우가 있고. 또 하나는 유방암에 대한 캠페인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유방암 검사하면서 갑상선도 많이 해서 그렇지 않냐는 얘기도 많습니다.

앵커:
최근 갑상선암이 발병률 1위로 알려져 있는데. 언급을 하셨습니다만 진료 체계가 강화 되어서 그런 건가요?

윤여규:
여러 가지 얘기가 있습니다만,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그렇고 미국에서도 그렇고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어요. 여러분 잘 아시겠습니다만 체르노빌 사건이나 후쿠시마 사건에서 방사능 노출이 되었다는 부분이 하나 있고. 또 하나는 요즘에 검진이 너무 많아서 그렇지 않냐는 얘기도 있고요. 또 하나는 우리나라는, 여기에 있는 사람들이 외국에 이민 나간사람들을 보니까 종족별로 있는 것도 같고요. 그리고 우리나라가 좀 짜게 먹지 않습니까? 소금에 들어가 있는 요오드 성분이 제일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 얘기도 많습니다.

앵커:
가족력은 어떤가요?

윤여규:
가족력도 있습니다. 통계가 있는데요. 가족에 있으면 항상 체크하라고 저희가 합니다.

앵커:
보통 갑상선질환 이라고 하면 어떤 것을 말합니까?

윤여규:
저도 4개 가지고 있습니다만 증상은 없어요. 요즘 서울대학교 병원 보면 약 80%정도는 1cm 의 아주 작은 겁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큼직한 게 저희가 시작할 땐 많이 있었습니다만 요즘엔 그런 환자는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앵커:
갑상선암 진단을 놓고 의료계가 한때 시끄럽지 않았습니까? 국립암센터에서는 증상이 없는 성인의 경우 감상선암검진을 받지 않도록 하고 환자가 원하는 경우에 장단점을 충분히 설명한 뒤에 검진해야한다는 초안도 마련을 했다고 하는데, 어떤 의견이십니까?

윤여규:
저는 여기에 대해 걱정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여러 의사군이 여기에 참여를 했습니다. 사회의학을 하시는 분도 있고, 갑상선 전문 안 하는 분들도 있고, 행정 하는 분도 있고. 여러 사람의 의견이 반영된 게 이걸로 아는데 걱정이 되는 건 이렇게 되면 갑상선암이라는 게 다른 암처럼 사이즈에 따라서 번지는 게 되면 모르겠는데 나이가 젊은 사람과 먹은 사람이 같은 사이즈라도 달라요. 또 어떤 사람은 작은 게 여러 개 있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커도 여러 군데로 번진 게 없는 사람이 있고, 어떤 분은 사회적 지위가 굉장히 높으신 분인데, 3mm데도 목에 큰 종기처럼 되어서 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렇게 놔둔다고 하면 그것의 책임은 누가 질지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전문가에게 상의를 하는 게 제일 나을 것 같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면 각 증세나 사안별로 다 다를 수 있군요?

윤여규:
그렇습니다.

앵커:
갑상선 암 수술을 받으면 보통 호르몬 보충제를 복용하는데 몸에 안 좋진 않을까요?

윤여규:
보통 환자들이 그 얘기를 꼭 저에게 물어봅니다. 평생 먹어야 한다면서요. 비타민과 밥 먹는걸로 생각하면 됩니다. 이건 약이 아닙니다. 들어가면 바로 쓰이는 거고. 경우에 따라서는 갑상선 호르몬이 많이 나오는 경우, 적게나오는 경우, 우리 몸의 컨디션에 따라서 많이 달라요. 그래서 갑상선기능저하증 있는 환자들도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먹고 나면 훨씬 낫죠. 본인도 편하고. 비타민이라고 생각하시고 드시면 되요.

앵커:
모든 암이 조기검진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만 갑상선 암도 마찬가지이겠죠?

윤여규:
가끔 그런 게 있습니다. 작은 건데, 소위말해서 성대로 가는 신경 옆에 있어서 5mm이지만 잘라야 하는 경우도 있고. 어떤 사람은 우리나라 성악가인데요. 독일에서 일해서 TV에도 나온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어느 날 갑자기 목소리가 안 나와서 보니까 번져서. 근육까지 다 자르는 경우가 있고요. 또 요즘 방송에 유명한 가수 있잖아요? 그 사람도 일찌감치 했으면 그런 경우가 없었겠죠. 자꾸 재발하는 것도 어차피 암은 안 없어져요. 이건 치료 방법이 수술 밖에 없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시는 도중에 청취자분이 질문을 보내오셨어요. 7362번님 ‘갑상선 호르몬제와 경구피임약을 함께 복용하면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지는지 궁금합니다.’

윤여규:
여성분들이 많이 질문을 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이라고 한다면 우리 몸에서 나오는 호르몬입니다. 약이 아니라. 그렇기 때문에 이게 우리 몸에 돌아다니는 호르몬을 보충해주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그러니까 그것과 다른 약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앵커:
말씀 나누다보니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이제 몇 분 남지 않았습니다만, 원장님께선 세계 최초로 흉터 없는 내시경 수술을 개발하셨다고 하는데 갑상선에 적용되는 건가요? 소개를 해주시죠.

윤여규:
아마 수술하는 방법과 기술은 똑같습니다. 그런데 상처를 내기 싫잖아요? 그리고 상처가 나중에 유착되면 아주 불편해요. 그래서 이걸 양 겨드랑이에 5mm 정도면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소위 주름살 있는 데. 그래서 양 목에다가 해서, 4군데에 하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듯이 전혀 해도 없고 피부 밑으로 가기 때문에. 이거 해서 불편한 사람 한 번도 못 봤습니다.

앵커:
이제 중앙의료원원장직도 거의 끝났다고 하셨는데, 후임은 결정이 됐나요?

윤여규:
아직은 덜된 것 같습니다.

앵커:
후임 원장님께 어떤 부탁을 하고 싶으세요?

윤여규:
국립중앙의료원이라는 게 사실 우리나라의 모든 보건의료제도를 하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그리고 병원만 있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우리나라 정책을 앞으로 결정할 조언을 해야 하는 거고. 국내·외의 모든 사건사고에 먼저 선취적으로 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그런 분이 되어야 하는데. 앞으로 잘 될 거예요. 왜냐하면 앞으로 새로운 병원으로 가야하는 거니까요.

앵커:
네. 지금까지 윤여규 국립중앙의료원장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윤여규: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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