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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특별시 서울에 건의사항 있는데, 어디로 연락하면 되나요?” - 김선순 서울특별시 시민소통기획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02-05 10:57  | 조회 : 3731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소통특별시 서울에 건의사항 있는데, 어디로 연락하면 되나요?”
김선순 서울특별시 시민소통기획관


앵커:
투데이 이슈 점검 시간입니다. 시민들과 소통하려는 서울시의 노력이 새해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밤거리가 무서운 시민들에게 안전한 귀갓길을 제공하고, 또 체중관리가 어려운 시민들에게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죠. 서울시 김선순 시민소통기획관과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선순 서울특별시 시민소통기획관(이하 김선순) :
네, 안녕하세요?

앵커:
서울시는 정말 시민들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시민들이 알아두면 좋을 소통창구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해 주시지요?

김선순:
네. 사실 소통이 화두가 되고 있고 또 서울시가 소통특별시라고 불려 지고 있는데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몇가지 시가 하고 있는 소통 관련된 정책들, 창구들, 안내를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언론을 통해서 좀 들으셨겠지만 청책토론이라고 해서 시민의 의견을 들어서 시가 시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들을 만들어가겠다는 취지로 운영되는 게 있고요. 또 저희 시민청에 오시면 누구나 시정과 관련된 얘기, 아니면 본인이 딸에게, 또 엄마에게 하고 싶은 얘기를 할 수 있는 시민 발언대가 또 있습니다. 그리고 현장에 가셔서 직접 교통현장이랄지 자치구의 어떤 재개발 현장 가셔서 의견듣는 현장 시장실, 이건 시장님께서 직접 가시죠. 현장 시장실이 있고요. 또 시민분 중에서 하루는 시장이 될 수 있는, 그래서 1일시민시장 제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명예부시장이라고 해서 각 분야별로 현장의 목소리를 시에 전달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고요. 대표적으로 온라인에서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청원창구 서울천만인소도 운영이 되고 있고요. 또 트위터나 페이스북, 다양한 SNS를 통해서도 소통을 하고 의견을 듣고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청책토론회라고 하셨는데 정책이 아니고 청책이네요?

김선순:
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좀 헷갈려 하시는데요. 사실 박원순 시장님께서 만든 신조어입니다. 목소리를 듣고 그래서 들을 청을 써서 그 목소리를 정책에 담겠다. 그래서 청책토론회라고 하고 있고요. 저희가 보통은 예전같으면 정책을 만들 때 부정적으로 보면 탁상행정, 이런 얘기도 있었지만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서 하면 시간이 걸리다보니까 이제 공무원들이 꼭 필요한 정책들을 그냥 입안하고 이렇게 했었는데 가급적이면 그 정책과 관련된 분들의 의견을 사전에 여쭈고 그걸 반영해서 정책을 해나가겠다는 그런 취지로 하고 있고요. 2011년 11월부터 시작해서 지난해까지 64회 걸쳐서 개최가 됐습니다.

앵커:
시민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실제로 반영된 사례가 있습니까?

김선순:
네. 굉장히 많이 반영되고 있고요. 한 1190건 정도 제안을 해주셨는데 그 중에 72%, 860건 정도가 반영이 됐습니다.

앵커:
대표적인 것 좀,

김선순:
대표적인 것 한 두가지를 소개해 드리면 저희가 함께 만드는 청년 정책이라는 주제로 청책토론회를 2012년 11월에 했었는데요. 이때 청년들이 창업하고 나면 엊그제 언론에도 나왔지만 창업 후 3년 내에 망하는 확률이 굉장히 높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이런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이런 지원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런 제안을 해주셔서 저희가 지난해 3월에 은평구 불광동에 청년허브센터를 개관을 했고요. 또 공동주택, 주로 아파트단지인데 비리 문제들이 있어서 저희가 투명한 아파트 만들기는 하잖아요. 그래서 그런 공동주택관리 개선을 위한 청책에서도 공통주택관리지원센터랄지, 이런 걸 하나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저희가 이것도 지난 7월에 개설해서 지금 시민들이 아파트 비리 관련해서 혹시 시에서 할 역할이 있는지 이런 부분들 의견받고 있습니다.

앵커:
나도 할 말이 있다는 분들은 어디로 가면 할 말을 할 수 있습니까?

김선순:
저희 시민청, 신청사 지하 1층에 오시면 거기 시민 발언대가 설치되어 있어 상시로 말씀 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민청이 매주 월요일에는 휴관을 해서 월요일에는 오시지 마시고요.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 사이에 자유롭게 오시면 1인당 10분 정도 말씀을 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거기서 누가 듣는 분들이 있나요?

김선순:
듣는 분은 자유롭게 거기 앞에 활짝 라운지기 때문에 앉아서 들으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말씀하신 내용들이 영상으로 녹화가 되어서 본인이 다운로드를 받아 가실 수도 있고 저희 홈페이지에 개재가 되어 있어서 다른 분들하고 공유도 되고 그 말씀하신 게 어떻게 피드백이 되고 있는지 체크도 하실 수 있고 그렇습니다.
앵커:
온라인 소통창구 서울천만인소에 대해서도 앞서 잠깐 말씀을 하셨는데 어떤 소통창구인지 소개 좀 해주시죠.

김선순:
사실 미국 백안관의 '위 더 피플'(We the People)이라는 청원사이트가 있는데요. 여기서 저희가 아이디어를 얻었는데요.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내 주변의 일 중에 혹시 시에서 개선이 필요하거나 고쳐야 할 부분이 있는지, 그런데 한 두분이 그렇게 관심을 가져서 저희가 다 하기는 힘들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천명 이상이 천만인소에 의견을 올리시고 30일 이내에 천명 이상이 그 의견을 지지하면 시에서 공식적으로 토론회도 하고 시장이 주말에 만나서 공식적으로 시 의견을 말해드리는 그런 시스템이고요. 지난 해 9월 12일에 개설을 했는데 벌써 44건이 지금 진행 중이고 신청은 총 473건이나 이뤄졌어요. 7건이 성립이 됐고 그리고 대표적으로 내곡지구의 아우디 공장 반대 청원이 있었잖아요. 그거 시장님께서 직접 시민 간담회 하셨고 거기에 따라 지금 대책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천명 이상이 지지한 게 7건,

김선순:
네.

앵커:
그 아우디 말고도 또 다른 사례가 있나요?

김선순:
현재 아직까지는 없고요. 지금 마곡 관련해서 입주민들이 의견을 내고 계신 것 같습니다.

앵커:
예. 그렇군요. 서울시는 또 행정정보와 공공데이터 공개를 하면서 또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죠?

김선순:
네. 그렇습니다. 사실 공공데이터를 잘 활용하시면 시민들께서 뭐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시거나 아니면 교통관련 불편지역 개선하는 것도 도움받으실 수 있는데요. 현재 2012년 5월부터 저희 공공데이터를 공개를 하기 시작했고요. 지금 10개 분야의 125개 시스템에서 약 1300종의 데이터가 개방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건 서울시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볼 수 있는 건가요?

김선순:
네. 홈페이지 들어가셔서 보셔도 되고요.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이라고 해서 data.seoul.go.kr입니다. 홈페이지 들어가셔서 하시면,

앵커:
data.seoul.go.kr

김선순:
data.seoul.go.kr. 또 저희 인터넷 검색창에서 서울열린데이터광장 검색하셔도 바로 접속이 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소치동계올림픽이 며칠 후면 개막입니다만 서울시가 시민들과 함께 응원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고요?

김선순:
네. 저희가 이제 모레부터 올림픽이 개막인데요. 그래서 거기에 맞춰서 천만 시민 응원의 힘이라는 캠페인을 하려고 합니다. 가족이나 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광장하고 시민청에 응원할 수 있는 영상보드를 설치해서 우리 한국 선수단에게 영상으로 음원 메시지를 남기시면,

앵커:
경기하는 것도 보면서.

김선순:
경기, 예. 자동으로 민간포털에 등록이 돼서 포털로도 확인이 가능하시고요. 또 어쨌든 저희 이런 시민들의 응원 메시지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준비를 했고요. 시민들께서 많이 참여해주시면 우리 선수들한테 굉장한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끝으로 2월 중에 열리는 서울시의 문화행사, 소개 좀 해주시죠.

김선순:
2월 14일이 일단 연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발렌타인데이인데요. 초콜릿보다 오히려 공연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충무아트홀 중극장에서 판소리하고 연극이 만나는 두 여자의 노래 공연이 있습니다. 그래서 심청하고 춘향, 두 여인의 비극적 이야기를 현대적인 드라마로 만들었다고 해요. 이거 연인끼리 가시면 좋을 것 같고요. 그리고 정월 대보름 행사가 저희 남산골 한옥마을과 한성 백제박물관에서 2월 14일에,

앵커:
같은 날이네요?

김선순:
네. 그때가 정원 대보름이거든요. 그때 달집 태우기랄지 우리 전통공연, 연 만들기, 이런 행사가 무료로 체험하실 수 있으니까 가족들과 함께 즐기셔도 좋을 것 같고요.

앵커:
그러면 엿 만들기 행사는 만들어서 직접 먹을 수도 있나요? 그렇습니까?

김선순:
연. 엿 아니고 연.

앵커:
아, 연~

김선순:
네. 그래서 연 만들어서 가져가실 수 있고요. 그리고 또 우리 지금 서울 광장 스케이트장이 보통은 2월 초에 문을 닫았는데 올해는 봄방학이 끝나는 거의 2월 23일까지 운영합니다. 그래서 이때도 오셔서 가족들하고 즐기셔도 좋을 것 같고요. 상암동의 눈썰매장도 2월 23일까지 운영을 하니까 마지막 겨울을 좀 저희 시가 준비한 그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가족과 함께 하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시청 광장 스케이트장 얼음이 안 녹으려면 날이 좀 더 추워야 될 것 같기도 하고,

김선순:
아, 그거하고는 상관이 없습니다. 너무 추우면 또 스케이트 타시는 분들이 힘드셔서,

앵커:
아,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김선순 서울특별시 시민소통기획관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선순: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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