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투데이

인터뷰전문보기

"병원 한 번 가는 게 너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주택"-김승수 서울시 주택정책실 임대주택과 임대사업팀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02-04 11:14  | 조회 : 4239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병원 한 번 가는 게 너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주택"-김승수 서울시 주택정책실 임대주택과 임대사업팀장


앵커:
투데이 이슈 점검 시간입니다. 이런 저런 사정때문에 병원에 입원하기 어려운 환자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대개 이런 환자들의 경우 거동이 불편해서 병원에 한 번 가는 게 큰일인데요. 서울시에서 이런 환자들을 위해서 맞춤형 주택인 의료안심주택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의료안심주택 어떤 집이고, 입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서울시 주택정책실 임대주택과 임대사업팀의 김승수 팀장 전화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승수 서울시 주택정책실 임대주택과 임대사업팀장(이하 김승수) :
네, 안녕하십니까? 임대사업팀의 김승수입니다.

앵커:
네. 의료안심주택, 어떤 주택인지 짤막하게 설명을 해주시죠?

김승수:
의료안심주택이라고 하는 것은요, 특화된 의료서비스 기능을 공공임대주택에 접목하여 의료시설이 필요한 의료취약계층의 어르신 분들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임대주택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네. 일반 병원하고 어떻게 다른가요?

김승수:
일반 병원은 거기에 있으면서 병원에 입원하면서 그 비용이 많이 들어가게 되는데요. 의료안심주택같은 경우는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병원에 있지는 못하지만 병원을 왕래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을 위해서 짓는 것들을 말합니다.

앵커:
여기서 의료취약계층이라면 어떤 분들을 말하는 걸까요?

김승수: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나. 독거노인, 장애 등으로 의료시설 접근 및 이용이 불편하신 분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예. 그러면 소득은 관계 없습니까?

김승수:
의료안심주택은 기본적으로 국민임대주택 기준을 따르게 됩니다. 저희는 4분위 이하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의료안심주택이 병원에서 500미터 이내에 지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러면 병원에서 그만큼 기존 병원에서 가깝게 짓는다고 봐야 되겠습니까?

김승수:
예, 그렇습니다.

앵커:
내부 시설도 차이가 있습니까?

김승수:
내부 시설도 차이가 있습니다. 저희가 서울시에서는 지속적으로 임대주택을 공급을 했습니다. 최근에 와서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임대주택을 공급하는데요. 의료안심주택의 경우에도 계획단계부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특성을 고려해서 이분들이 필요한 것이 과연 무엇인가, 이 분들을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가이드 라인을 작성해서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앵커:
예. 의료안심주택을 어디다 지어야 될지 이런 건 다 확정이 됐나요?

김승수:
예.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 보건소라든가 국공립 의료기관, 또는 대학병원 인근의 반경 5반경 500미터 정도를 기준으로 해서 저희가 시유지나 SH공사에서 갖고 있는 땅을 가지고 저희가 건설형을 공급할 예정이고요. 저희가 또 매입형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다가구 주택, 또는 원룸을 매입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부분도 병원 인근에 위치하게 되면 저희가 일부 보수를 통해서 의료주택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앵커:
의료안심주택이 지금 아직 완성은 안 된 거죠?

김승수:
예. 그렇습니다. 지금 계획을 완료해서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예. 내용을 보니까 집 면적이 18평방미터, 또는 29평방미터로 비교적 좁게 설계가 됐던데 18평방미터하면 한 5평 조금 넘는 넓이인데 환자들에게는 물리치료나 운동을 하기에는 좀 좁지 않을까요? 어떻습니까?

김승수:
네. 현재 서울에 1, 2인 가구 비율이 약 50% 이상이 됩니다. 이와 관련해서 의료안심주택 1층에는 간단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케어센터라든가, 물리치료실, 피트니스센터, 이런 것을 운영할 거고요. 단지 곳곳에 혈압계라든가 당뇨측정기 등 주민 간단하게 간이 체크를 할 수 있는 기구를 설치해서 주민들에게 편의성을 도모할 예정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나이가 많으신 노인 분들이 많은 만큼 고독사도 우려가 되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한 대비는 있습니까?

김승수:
예. 최근에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어르신들의 고독사 방지를 위해서 의료안심주택 건립 초기 단계에서부터 기존 임대주택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생활리듬체크시스템이라는 것을 저희가 도입했습니다. 생활리듬체크시스템이라는 것은 뭐냐면 집안에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를 부착해서 입주자가 일정시간동안에 현관문이나 화장실 등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적으로 저희가 관리사무실로 연락되는 체계입니다. 이를 통해 입주자민들의 건강을 체크하고 홀로 거주하시는 분들에 대한 고독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욕실이나 거실, 침실에다가는 비상벨을 설치해서 위급상황 시 어르신들께서 직접 비상벨을 누르시게 되면 관리사무소로 연락이 되고 이 관리사무소에 연락된 부분이 즉시 서울의료원이나, 119센터로 연결할 수 있는 이런 연동체계를 갖추게 되어서 어르신들께서 불편함이 없도록 저희가 다 조치를 했습니다.

앵커:
지금 조건을 쭉 들어보면 아, 나도 입주를 해야겠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고 입주 경쟁이 아주 치열할 것 같은데 앞서 잠깐 설명을 하셨습니다만 정확하게 입주조건, 어떤 분들이 입주할 수 있는지 설명을 해주시죠?

김승수:
의료안심주택은 아까 모두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몸이 불편해서 병원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분들을 위한 주택이 되는데요. 이것은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국민임대주택 입주 기준을 따르게 됩니다. 저희가 4분위 이하를 대상으로 잡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공급방식이나 임대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별도로 검토를 해서 의료 취약계층에 계신 분들이 저렴하고 부담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앵커:
신청 접수는 시작이 됐습니까?

김승수:
저희가 2014년 2월 착공을 해서 2015년 5월에 입주를 할 예정입니다. 입주자 모집공고는 2015년 2월 입주자모집공고를 할 예정인데요. 이것은 저희가 인터넷이라든가 SH공사 홈페이지, 또는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여러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저희가 조치를 하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일단 지금부터 짓기 시작해서 내년 5월에 완공이 되는데 접수는 내년 2월부터 받는다, 이거군요.

김승수:
예. 그렇습니다.

앵커:
입주하는데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김승수:
기본적으로 국민임대주택 기준에 저희가 준하게 되니까요. 입주료는 상당히 저렴합니다.

앵커:
아직 확정은 안 됐습니까?

김승수:
예. 그렇습니다. 저희 건설비 자체가 포함이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일부 좀..

앵커:
아, 건설비를 보고서 비교적 저렴하게 결정할 예정이다.

김승수:
예. 그렇습니다.

앵커:
고령화 시대에 진입하면서 갈수록 의료취약계층이 늘어날 텐데 이런 의료안심주택 앞으로도 더 늘리면 좋을텐데 계획은 있으신가요?

김승수:
서울시에서는 서울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을 많이 했습니다. 공공원룸이라든가 대학생 기숙사, 이런 것도 공급을 했는데요. 특히 의료안심주택같은 경우도 확대 공급을 위해서 저희가 기존에 매입하고 있는 다세대나 다가구 주택, 또는 원룸, 이런 것을 최대한 확보를 해서 의료시설 인근에 있는 경우는 의료안심주택으로 저희가 전환을 해서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앵커:
예. 그렇군요. 끝으로 앞서 고독사를 막기 위해서 생활리듬체크시스템을 하신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이게 좋은 의도로 하는 제도이지만 입주하시는 분들의 사생활이 침해받을 우려는 없을까요? 어떻습니까?

김승수:
그런 건 전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왜 그러냐면 여기에 입주하시는 분들 모두가 주체가 되어서 움직이는 거고요. 또한 저희가 곳곳에 주민들이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어울림 공간을 만들어놨습니다. 특히 이제 단지 중앙에 저희가 과거의 정자목이라는 개념을 도입을 해서 동네 마을 주민들이 모여서 담소할 수 있고 서로간의 안녕을 물어볼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주민이 서로 동화되어가는 부분이기 때문에 전혀 사생활 침해에 대한 부분은 우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 주택정책실 임대주택과 김승수 임대사업팀장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승수:
네, 감사합니다. 수고하십시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