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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안철수 자장면 회동, 양측 입장은"-민주당 한정애 대변인, 송호창 새정치 추진위원회 소통위원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01-24 20:30  | 조회 : 3408 
정면 인터뷰2.
"김한길-안철수 자장면 회동, 양측 입장은"

"현 집권세력 심판 공감, 야권연대 아직 논의 일러, 대낮에 만났으니 야합은 아니다"
-민주당 한정애 대변인

“새누리당의 전신 한나라당은 차떼기당, 온국민이 다 알고 있다”
-송호창 새정치 추진위원회 소통위원장

앵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은 날이 갈수록 긴장이 고조되고, 또 열기도 그만큼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정당 공천제를 유지하려는 새누리당과 이를 사실상 대선 공약 파기라고 주장하고 있는 민주당 간의 공방이 계속해서 평행선을 그리고 있는데요. 여야가 이렇게 대립하는 가운데 민주당 대표인 김한길 의원은 오늘 오전에 새정치추진위원회 안철수 의원과 만났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민주당의 한정애 대변인과 관련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변인님, 안녕하세요?

민주당 한정애 대변인(이하 한정애):
네, 안녕하세요? 한정애입니다.

앵커:
제가 앞서 간단히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 오전에 민주당의 김한길 대표, 그리고 새정치추진위원회의 안철수 의원이 회동을 가졌지 않습니까? 두 분의 양자회동, 상당히 관심이 많았는데 이게 지난 해 당 대표로 김한길 대표가 취임한 이후에 처음이 아닌가요?

한정애:
단독회동이라고 하면 이번이 처음이고요. 당 대표 취임하시고 나서도 사실은 지난 해 저희가 특검과 관련한 것 요구하고 할 때 그 때 서울 광장에서 천막 농성도 하고, 그런 과정에서 몇 번 만난 적은 있습니다.

앵커:
그러나 뭔가 이렇게 어떤 특정한 주제를 놓고 두 분이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건 공식적으로 처음이다, 이렇게 봐도 되겠네요?

한정애:
네. 공식적으로는 처음입니다.

앵커:
회담, 어떤 식으로 진행되었습니까? 배석자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이런 것도 궁금한데요?

한정애:
회동은 여러 번에 걸친 공식적인 간담회 같은 데서도 두 분이 많이 보시고 했는데, 늘상 말씀으로만 언제 식사 한 번 합시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그게 이루어지지는 않았죠. 그래서 저희 김한길 당 대표께서 직접 안철수 의원에게 전화를 거셨고요. 밥 한번 먹읍시다, 진짜 편하게, 이렇게 해서 이번 회동이 이루어진 걸로 그렇게 저희가 이야기를 들었고요. 또 하나는 회동에 배석자는 없었습니다. 그냥 두 분이 정말 편하게 얘기 좀 하시겠다, 이렇게 하셔서 배석자 없이 두 분만 식사 하시면서 그렇게 말씀 나누셨고요.

앵커:
회동 이후에 양쪽에서 관련된 내용을 간단히 설명했는데, 이 내용은 간단히 요지가 뭐죠?

한정애: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와 관련한 논의, 이런 게 있었고요. 그 다음에 합의서라고 해야 되나요? 어쨌든 오늘 발표문 내용을 보면 국가기관 불법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한 진상 규명을 위해서 특검 도입, 이것도 역시 관철을 해야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일단 이 두 가지는 관철하는 데 계속적으로 협력하자, 이런 내용이 들어가 있고요. 또 하나는 대선 공약을 이렇게 쉽게 번복을 하는 집권 새누리당이 6월 지방선거에도 나선다고 하면 그 새누리당 후보들이 또 공약은 제대로 지키겠느냐, 정말 신뢰성에 대해서 의문이 제기된다, 그래서 이렇게 국민과 약속을 파기하고 구태 정치를 일삼는 이런 집권 세력에 대해서 심판해야 된다는 데 공감했다는 것이 있고요. 그리고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위한 협력, 이런 것들은 계속 하기 위해서 필요한 대화, 계속 이어나가자, 이렇게 정리를 했습니다. 두 분의 만남의 내용은.

앵커:
크게 의제는 두 가지, 정당공천제 폐지, 또 특검 제도, 이 문제를 도입하기 위해서 양 쪽이 계속해서 협력한다, 그리고 끝에 덧붙여 주신 것이 6.4 지방선거에서 대선 공약을 어긴 새누리당 쪽에 대해서 같이 심판을 해야 된다, 이런 언급을.

한정애:
그렇죠. 현 집권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을 이루었다, 이렇게 보면 되겠죠.

앵커:
바로 이런 부분 갖고 야권연대의 가능성이 있지 않냐, 이런 질문들이 많습니다.

한정애:
야권연대는 두 분이 회동에 들어가시면서 지금은 야권연대, 단일화 이야기 할 때가 아니다, 그러나 어쨌든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는 하겠다, 이렇게 사전에 말씀을 하시고 회동에 임하셨어요. 그래서 지금은 이러한 사안들에 대해서 저희들이 협력할 것은 협력한다는 것이고, 야권연대나 단일화 얘기는 아직 할 때는 아닌 거라고 일단 말씀은 하셨습니다.

앵커:
현 집권 세력에 대해서 심판해야 된다는 공감이라는 게 양 측이 의견을 같이 하는 건데, 이런 연대 쪽에 대해서는 생각은 같다는 거네요?

한정애:
거기까지 나가시면, 제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봤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아닙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는데 저희가 아무 배석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저희가 최종적으로 볼 수 있는 건 브리핑 내용으로 나오는 문구이고, 그렇게 확대해석을 하는 것은 조금 경계를 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은 합니다. 서로가 지금은 열심히 스스로가 정치 개혁을 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하는 부분에 어쨌든 더 열심을 다 하자, 그러나 지금 우리 앞에 닥쳐있는 이런 특검 도입이라든지 또는 기초선거와 관련한 정당공천을 폐지하겠다, 라는 공약을 이렇게 번복하는 것에 대해서 일단 그것에 대한 심판, 또는 문제 제기, 이런 것을 같이 협력을 하자, 그리고 이런 것은 지금 앞에 있는 거니까 같이 우리가 협력을 할 수 있는, 당 대표께서 계속 말씀하시는 게 우리는 경쟁적 동지 관계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그런 동지적 관계에서 이 일들은 해 나가는 것이고, 정치 개혁과 내부 개혁을 위한 정치 혁신과 관련해서는 경쟁적 관계에서 계속 해 나가야 되는 것이고요.

앵커:
일단 제 갈길 간다, 라고 이렇게 발표는 했는데, 이번 회동에 대해서 새누리당에서는 정치적 야합이다, 구태 정치다, 이렇게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가 비판했는데, 야권연대랑 약간 맥이 있지 않느냐, 이런 뜻도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정애:
글쎄요. 저희가 대낮에 만나서 합의를 했기 때문에 야합은 아니고요. 그리고 구태 정치라고 비판했는데 사실은 저희가 계속 문제 제기하고 있는 이런 정당공천을 유지하는 것, 기득권을 유지하겠다고 고집하는 것, 이거 자체가 구태 정치거든요. 그래서 새누리당에서는 이런 구태 정치를 그만두자, 라고 오히려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 비판하는 태도, 이것은 먼저 거두어 들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정치 개혁, 그 가운데 하나, 기초선거 정당공천 아니겠습니까? 새누리당 쪽에서 일단 정개특위에 일임했다, 이렇게 또 이야기하는데 정개특위에서 이런 것이 제대로 정리가 될지, 또 시한이 이번 달 아니겠습니까? 종료가 되는 것이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한정애:
정개특위에 일임을 했다고 하는 것은 사실은 그냥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유지를 하겠다, 라고 하는 어떻게 보면 유지를 한다, 라고 하는 당론을 거의 채택한 거나 마찬가지인 겁니다. 그러나 우리가 내놓고 정당공천 하겠다고 하기는 그러니, 정개특위에다 일임하자, 라고 했는데 정개특위에 오신 분들이 하나같이 다 정당공천을 유지한다, 라고 하는 입장을 가지신 분들밖에 없으시거든요. 그래서 당론으로라도 지난번 공약이었던, 새누리당의 공약이었던, 또 박근혜 후보의 공약이었던 정당공천 폐지와 관련된 입장을 정리를 하라고 했는데, 그것을 못 정하고 다시 정개특위에다 일임한다, 그것은 결국은 그냥 정당공천 유지하겠다, 라고 하는 것이라서 어떻게 보면 그냥 이대로 시간을 끝내고 그냥 현 제도대로 가자, 라고 하는 그 의지를 보여준 것이죠.

앵커:
그러면 정개특위의 시한이 이달에 그대로 끝나고 다음 달로 연장되고, 가능성은 없습니까?

한정애:
지금 그래서 저희가 그것을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연장을 하자, 조금이라도 지금 국민들이 이렇게 여론이 정치에 대한 불신이 높고 한데, 우리가 이건 재원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지 않냐, 예산이 수반되는 것도 아닌데 이 정도의 정치 개혁을 하지 못한다, 라고 하면, 기득권을 내려놓지 못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느냐, 그러니 시간을 조금 더 들여서라도 논의를 더 해서 어쨌든 국회의원의 특권에 해당되는, 기득권에 해당되는 이것들을 내려놓는 모습을 좀 보여주자, 라고 해서 저희가 어쨌든 새누리당에 그것을 요구해 놓은 상태입니다.

앵커:
연장 되면은 기득권 내려놓는 것, 어떠어떠한 것이 있을까요? 간단히 좀 정리해 주시죠.

한정애:
일단은 우선은 정개특위에서 논의를 한 것은 지난번에 정개특위를 설치를 할 때, 일단 6.4 지방선거와 관련한 선거에 인접해서 문제가 될 수 있는 것들과 관련된 기득권을 먼저 내려놓자, 그게 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와 관련된 것이거든요. 이것을 주안점으로 일단 논의를 하기로 했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일단은 저희는 연장이 되면 이것부터 정리를 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예비후보자 등록하는 시한 자체가 2월 초순으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그런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새누리당의 김용태 의원이 지금 기초선거 나가려고 하시는 분들이 줄을 서고 있다, 공천을 받기 위해서, 그런 것들을 빨리 정리해 주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쨌든 그것부터 중점을 두고 처리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되고요. 저희 당으로서는 혹시라도 추가적으로 가능하다고 하면 투표와 관련된 사안이니까 선거 연령 하향 부분이라든지 투표시간 연장이라든지 이런 것들도 조금 더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은 있고요.

앵커:
알겠습니다. 대변인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정애:
네,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민주당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한정애 의원이었습니다.

/

이어서 송호창 새정치추진위원회 소통위원장과 새정치추진위원회의 입장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송 의원님, 안녕하세요?

송호창 새정치 추진위원회 소통위원장(이하 송호창):
예,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민주당의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의 오찬 회동, 결과적으로 보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여기에 고리가 있다, 라고 봐야 될 텐데 이렇게 되면 혹시 장외투쟁을 비롯해서 공천제 폐지를 위한 공세를 강화한다고 할까요? 여기에 가담하시는 건가요?

송호창:
일단은 작년 대통령 선거 때 안철수 후보가 제일 먼저 기초선거에서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된다, 라는 입장을 발표하고 난 다음에 여야 대통령 후보가 모두 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이제는 이것은 정당과 그리고 현재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 앞에 선언을 하고 약속을 한 것이기 때문에 그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 라는 그런 차원에서 지금 이런, 김한길 대표와의 오늘 만남을 가진 거고요. 정개특위의 활동 시한 만기가 불과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정개특위가 전혀 애초에 목적했던, 특위를 만든 목적이 정당공천제 폐지를 중심으로 한 기초선거에 관련한 제도 개선인데, 그걸 전혀 이행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빨리 긴급하게 이 문제에 대해서 촉구하는 그런 의미의 오늘 만남이라고 봐야죠.

앵커:
촉구를 두 분이 만나는 것만으로는 또 새누리당이 따르지 않을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그 다음의 행동에 대해서, 예를 들어서 장외투쟁이라든지 이런 것을...

송호창:
아마 이제 앞으로 여러 가지 정당공천제 폐지와 관련되는 여러 가지의 움직임이 있을 거고, 이번 선거에서 출마하게 되는 그런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이나 현재 현역 자치단체장이나 의회 의원들도 역시 여러 가지로 그 뜻을 함께하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과 여러 가지로 같이 행동을 할 수 있는 그런 여지들도 있겠죠.

앵커:
함께 할 것이다, 여지가 있다, 공천제 폐지가 백지화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이렇게 보고 계시는 건지,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한국 정치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새정치추진위원회에도 어떤 영향을 줄지 이런 게 궁금한데요?

송호창:
이 정당공천제 문제는 다른 문제와 마찬가지로 일단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 앞에 약속을 하고 선언한 내용입니다. 그런 국민 앞에 공약을 한 상황을 이행을 하자, 라고 하는 그런 얘기인데, 지금까지 작년부터 박근혜 대통령이 복지 정책에 대한 공약이나 여러 가지 경제 민주화에 대한 공약이나, 이런 약속을 한 것을 하나하나 다 이행하지 못하고 번복하고 있는 상황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 거죠. 이렇게 계속 반복이 되고, 또 이것이 정부 여당이 앞장서서 이렇게 공약을 위반하는 일에 나선다고 하면, 분명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의 심판을 받을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런 심판을 각오하고 지금 새누리당은 정당공천제 폐지 여부 문제를 이행을 해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6.4 지방선거를 비롯해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바로 이 심판 부분과 관련해서 양측이 연대를 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새정치추진위원회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송호창:
일단은 선거에 대해서 자꾸 공학적으로, 너무 정치적으로, 그리고 자기 정당이나 정치인의 당리당략에 따라서만 자꾸 계산을 하다 보면 국민들이 오히려 신뢰도나 지지가 훨씬 더 떨어질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스스로 본인 자신이, 그리고 정당 자체가 개혁하고 혁신을 해서 스스로 국민들의 신뢰도와 지지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 스스로 개혁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이나 다른 정당과 손을 잡아서 그 힘을 만들겠다, 라고 하는 것은 오히려 더 국민들의 지지를 떨어뜨리는, 신뢰를 더욱 못 받게 되는 그런 모습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앵커:
새누리당은 신뢰 문제와 관련했다고 보는데요. 새정치추진위원회가 이번 회동에 참여한 것 자체가 국민들과의 새로운 정치를 만들고 이끌어 나가겠다는 창당 의지와 부합하지 않다, 이렇게 비판을 했습니다. 이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습니까?

송호창:
새누리당은 남 얘기를 할 처지가 아닙니다. 스스로 대통령이 공약을 하고 약속을 했고, 정부의 여당으로써 그리고 과반수 이상의 책임 있는 여당으로써 스스로 약속한 것을 이행하는 것부터 먼저 책임을 져야 되는 입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네. 한편으로는 심판이라는 부분에 공감대가 형성한 만큼 앞으로 대화를 통해서 심판 방식에 있어서 앞서 연대보다는, 뭐라고 할까요? 각자의 길을 간다고 언급은 해 주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방식, 다른 방식이라도 뭔가 힘을 합칠 수 있는 연대의 형식은 있을 수 있지 않겠냐는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는데요.

송호창:
힘을 합치는 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힘을 만들고 모으고 더 키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이 스스로 개혁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정치인과 정당들에게, 다른 정당들이 그렇게 신뢰받지 못하는 정당들이 손을 잡는 것을 가지고, 국민들이 전혀 저는 신뢰하고 지지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두 분 회동은 이 정도로 하고요. 새정치추진위원회의 김효석 공동위원장의 발언, 이른바 7당6락, 돈 공천 발언과 관련해서 이야기들이 많은데, 명확한 근거가 없었던 발언이었다, 라고 이야기가 오고 가면서 파장이 있는데요.

송호창:
명확한 근거가 없었다면 공천 헌금 문제로,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고 유죄 판결을 받아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는 그런 사람들이 없어야 되겠죠. 하지만 지금까지 정부 여당이나 여러 경우에 그런 문제들이 항상 있어 왔고, 또 새누리당의 전신이었던 한나라당 같은 경우는 차떼기당이라고 하는 별칭까지 붙을 정도로 공천 문제로 그런 불법적인 행태가 아주 만연했던 상태 아닙니까? 그리고 이것이 지방선거의 경우에는 훨씬 더 심각했다, 라고 하는 사안은 온 국민들이 다 알고 있는 그런 사실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공천헌금으로 불법 비리가 자행되는 이런 상황을 이제는 극복하기 위해서 공천권과 관련되는 정당공천제를 폐지하자, 라는 그런 취지에서의 이야기이지 그것을 다른 취지로 확대해석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결국은 다 정치 자금 문제라고 볼 수 있겠는데, 이 정치 자금의 투명성 확보가 시급하다면서 오늘 새누리당의 이노근 위원이 새정치추진위원회가 창당을 준비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정치 자금의 투명성 확보와 관련한 입법을 추진한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송호창:
저희들은 언제든지 지금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는 준비를 다 하고 있고, 지금 사용하고 있는 모든 자금 사용에 대해서는 아주 사소한 영수증 하나하나까지 다 청구를 해서 선관위에게 다 공개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렇게 투명한 정치 자금 사용에 대한 것은 저희들 뿐 만 아니라 새누리당과 민주당 기성 정당들이 모두 다 적용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해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영수증 하나하나 챙긴다는 게 보통 일은 아닌데요?

송호창:
지금까지 그런 것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그리고 영수증을 만들 수도 없을 정도로 불법 정치자금을 사용해 와서 많은 유죄 판결을 받았던 것이 기성 정치인들의 행태였습니다. 그런 잣대를 저희들은 당연히 받을 의사가 있고 준비를 하고 있으니까, 여당이나 새누리당이나 기성 정당들도 똑같이 그 기준에 맞춰줘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훌륭한 제안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끝으로요. 6.4 지방선거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분위기인데 새정치추진위원회의 목표, 앞으로 자치단체 여러 선거구에서 한 어느 정도 이렇게 획득해야 된다, 라고 생각하세요?

송호창:
성과를 그렇게 숫자로 얘기를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희들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서 이제 새로운 정치를 하는, 정말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그런 정치인의 모습을 이제 이번 선거에서부터 바로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그걸 통해서 지방자치제도가 획기적으로 발전 강화할 수 있는 모습으로 만들고, 이제는 더 이상 부정부패나 낡은 방식의 정치 행태가 이번 계기를 통해서 조금씩, 조금씩 없어질 수 있도록 그렇게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송호창:
예, 고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송호창 새정치추진위원회 소통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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