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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미리 정보 전달 받았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도.."-한나라당 황영철 원내 대변인(12월22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1-12-22 19:21  | 조회 : 1406 
■ 방송 : FM 94.5 (06:10~8:00)
■ 날짜 : 2011년 12월 22일 목요일
■ 진행 : 박형주

# 정면 인터뷰1 -한나라당 황영철 원내 대변인

앵커 : 여야가 국회 정상화를 합의한 이후, 정국에서는 연일 여러 가지 이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한나라당 황영철 대변인을 연결했습니다. 몇 가지 현안들을 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황영철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황영철 의원 : 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앵커 : 국회가 열리자마자 여러 가지 현안들이 워낙 많아서 정신이 없으시겠습니다.

황영철 의원 : 네, 그러네요.

앵커 : 오늘 국회에서 긴급 현안 질의를 벌였는데, 일단 아무래도 대북 정보능력 부재에 대한 공방이 많이 오갔다고 들었습니다. 좀 전해주시겠습니까?

황영철 의원 : 지금 현재 본회의가 열리고 있고요. 현안 질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 가지 사안에 대해서 질의를 하고 있는데요. 첫 번째는 대북문제와 관련된 거고요. 하나는 디도스 문제고요. 또 하나는 우리 해경에 대한 문제.. 이 문제들이 논의가 되고 있는데.. 대부분 대북 문제가 많이 논의가 되고 있네요. 그래서 특히 이번에 북한 발표로 봤을 때도 50시간 동안 김정일 위원장 사망에 대해서 우리나라 정보 체계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는 것에 대한 그런 여러 질타가 여야를 넘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 원세훈 국정원장에 대한 경질 얘기는 계속 나오고 있고요. 또 한나라당 쪽에서도 그렇게 가야 되지 않느냐.. 이런 얘기가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는 겁니까?

황영철 의원 : 한나라당의 공식적인 입장이 정해진 거는 없고요. 일부 의원님들이 그런 말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문제는 아마 이런 위기 상황과 관련된 부분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나면요. 그런 문제는 대통령께서 판단하실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 오늘 이제 이 대통령하고 여야 지도부가 만나지 않았습니까?

황영철 의원 : 네.

앵커 : 이것과 관련 되가지고 이 대통령이 한 이야기를 보니까 우리 정보력이 그렇게 취약하지 않다.. 그렇게 얘기를 하셨더라고요. 이 말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황영철 의원 : 글쎄요. 저희들이 여러 가지 관점에서 바라 볼 수 있는데요. 굉장히 여러 가지를 함축하고 있어서 저도 뭐라 이해하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다만 대통령께서 미리 어떤 정보를 전달 받으셨다는 뜻으로 받아드려야 할지.. 그런 느낌은 좀 있지 않습니까? 저도 뭐.. 정확하게 이해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앵커 : 그리고 또 자유선진당의 박선영 의원이, 사실 국정원이 미리 사망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청와대에 보고를 했는데.. 청와대가 묵살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해서요. 좀 혼란스럽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황영철 의원 : 오늘 현안 질의 하는 걸 쭉 지켜봤는데요. 이 부분은 대북 정보 체계와 관련된 부분이고 또 우리나라의 정보 시스템 부분이고요. 또 고급 정보를 확인하는 질의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 정부 당국자들이 나와서 사실상 이 부분에 대해서 확답을 해주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에 첩보 수준의 얘기라든가.. 의혹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에 문제 제기가 있는데요. 이 점 역시 사실 정부 입장에서는 확인해 주기가 어렵겠죠.

앵커 : 알겠습니다. 이제 오늘 여야 회담과 동시에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이 대통령이 단독 면담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혹시, 이때 어떤 얘기가 나왔는지 좀 들으셨습니까?

황영철 의원 : 오늘 제가 같이 박근혜 위원장님과 황우여 원내대표님을 같이 수행해서 청와대에 갔는데요. 실질적으로 회동이 이뤄지는 장소에는 참석하지 않았고요. 끝나고 난 다음에 여야 대표회담과 관련돼서는 몇 가지 이야기들을 정리해서 발표를 했습니다. 그런데 박근혜 대표님이 여야 회동이 끝난 다음에 특별하게 이명박 대통령께서 자리를 마련해서 한 50분 정도의 회담을 가지셨는데요. 박근혜 대표님께서... 대통령께서 비대위원장을 맡은 바로 직후라 특별하게 자리를 만든거라 말씀을 하셨고.. 그리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자리였다, 이런 정도로만 말씀을 하셨습니다.

앵커 : 구체적인 내용은..?

황영철 의원 : 아무래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씀하시는게 좋지 않겠다고 판단을 하셨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 그렇군요. 오늘 여야 지도부 회담에서는 국회 차원에서 조문단을 보낼 것인가, 말 것인가.. 이걸 놓고 여야 입장이 나뉘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보도에서... 그러면 이제 여당 쪽에서는 국회 차원의 조문단은 없는 것이다..? 이런 쪽으로 정리를 하신 거네요?

황영철 의원 : 그렇습니다. 지금 위기 상황과 혼란이 있는 상황에서는 직권 여당의 입장에서는 정부하고 보조를 같이 맞춰서 빨리 이 위기 상황을 수습하고 국민의 혼란을 덜어드리는 것.. 이것을 중요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박근혜 위원장님께서는 아주 원칙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와 보조를 같이 맞춰야 한다는 기본 입장을 가지고 있으시기 때문에요. 정부 차원에서 사실상 개인적인 어떤 조의 표명이라든가 또.. 조문단과 관련된.. 이희호 여사라든가, 또 정몽헌 회장의 유족들.. 이런 답방 차원에서의 허용하는 부분하고 조의 표명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가 적절하게 대처한 것이다, 라고 이렇게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기 때문에 그 정도 선에서 계속해서 아마 공조 체제를 가져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 이제 지금 예산 국회가 열리고 있기 때문에, 예산 얘기를 해봐야 될 것 같은데요. 어제 저희들이 민주당 예결위 간사를 맞고 있는 강기정 의원하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지금 쟁점이 되고 있는게.. 민주당에서는 한 9조원 감액하는 것이고, 한나라당은 한 3액 정도 증액해야 되지 않겠느냐.. 그런데 이게 액수가 상당히 크잖아요. 긍정적으로 어제 금방 합의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 이게 액수가 커서 쉽제 될지는 의문입니다.

황영철 의원 : 제가 생각하기에 야당에서 9조원을 감액하고, 10조원을 증액시키자.. 이런 주장을 하셨다고 하시는데요. 그건 아마.. 목표치를 그렇게 가지고 있다고 볼 수는 있겠습니다만, 선언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평년에 비교해 봤을 때, 매년 한 2조원정도 규모의 순종이 이뤄지고 했던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올해는 한나라당에서도 여러 복지 수효라든가를 고려해서 한 1조를 더 포함시켜서 3조원 정도의 순종 규모를 어느 정도 방향을 잡고 있는데요. 아마 여야가, 야당의 입장에서도 이런 10조 증액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현실성이 별로 없다, 라는 것을 알고 있으리라 생각하고요. 다만 중요한 것은 여야의 입장을 떠나서 이건 정부가 안을 내놓은 것이 아닙니까? 여야가 같이 국회의 입장에서 선임 복지라든가 또 무상 보육이라든가 여타 소외된 부분에 대한 예산을 증액시키기 위한 공동 노력이 있어야 되고요. 그런 점에 있어서는 서로 대립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정보의 안을 살펴보는, 정확하게 살펴보고 또 필요한 부분을 적절하게 증액하는 그런 노력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 네, 알겠습니다. 또 내년에 총선까지 있는 상황이라서 지금 말씀을 긍정적으로 하십니다만 짧은 시간에 잘될지는 좀 걱정하는 분이 있을 것 같아서.. 여쭤봤고요. 그리고 이제 선관위 해킹 디도스 사건과 관련해서, 지금 검찰 수사한 이후에 경찰이 발표한 것과 다른 내용이 좀 나오고 있거든요. 물론 경찰에서 내놓은 겁니다만. 이제 민주당에서는 결국은 특검을 기정사실화 하는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언제쯤 도입을 할 지 논의가 된 게 있습니까? 한나라당도 동의를 하신다고 들었는데..

황영철 의원 : 일단 검찰 수사는 지켜보기로 한 거고요. 검찰 수사 발표가 어느 시점에서 끝이 나겠죠. 그런데 그것이 정말 국민들이 바라보기에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평가가 나온다면 저희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특검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고위, 여야를 막론하고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규명하는데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원칙은 지켜줘야 한다고 보고요. 지금 이 사안과 관련돼서 특정한 사항을 은폐하거나 축소하거나 왜곡한다고 하면은 잘못됐다고 저 개인적으로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점은 정확하게 진실이 규명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 특검이 도입된다면, 아무래도 예산국회 이후가 되겠죠?

황영철 의원 : 그렇습니다. 아직까지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요. 그것이 어느 정도 시점에서 마무리 될 것이라게 아직 안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그걸 마무리되고 나서 우리가 특검 제도 도입에 동의를 한 상태이기 때문에요. 그 이후에 아마 여야가 만나서 아마 특검과 관련된 실시 여부라든가, 실시 방법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한 논의가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자 그리고 오늘 한나라당 당시 이명박 대선 후보에 BBK 주가조작사건 의혹을 제기했던, 정봉주 전 의원이 오늘 실형이 선고 됐습니다. 이게 지금 또 다른 정치 쟁점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일부에서는 여권의 역풍이 불 것이다.. 또 그 당시에 한나라당 다른 대선 후보들은 정봉주 전 의원과 비슷한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렇다면 한나라당 비슷하게 얘기한 사람들도 처벌을 받아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황영철 의원 : 일단 정확한 사실은 정봉주 전 의원이 이제 1심과 항소심에서 유죄를 판결 받았다는 것이 팩트고요. 저희 한나라당에서는 이에 대해서는 논평이 없습니다. 저에게도 논평을 해달라는 많은 기자들의 요구가 있었는데요. 논평을 하지 않기로 했고요. 다만 유죄 판결을 받은 입장에서 판결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저는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 민주당 쪽에서 이걸 추후에 정치 쟁점화 시킬 것 같은데, 그렇다 하더라도 이후에 차후에 논평은 계속 없는 겁니까?

황영철 의원 : 글쎄 이게 어떻게 국민들 사이에 입장들이 전개될지는 모르겠고요. 어쨌든 현재 상황에서 판단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 근데 이제 정봉주 전 의원의 대법원 확정 판결로 이제 BBK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것 아니냐.. 이런 목소리가 높은데 그런 상황이라면, 한나라당 쪽에서도

황영철 의원 : (웃음)

앵커 : 아무 말 안하고 있기는 좀 어려운 상황 아닌가요?

황영철 의원 : 글쎄 제가 좀 전에 말씀 드렸듯 이요. 법원이 판결을 내린 거고요.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앞으로 전개될 지.. 이런 이 부분에 대한 예측을 단언할 수 없지가 않습니까?

앵커 : 알겠습니다.

황영철 의원 : 그러니까 현재 상태에서는 저희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논평을 내리지 않는 것이 좋겠다.. 라고 하는 입장을 정리한 거고요.

앵커 : 네, 알겠습니다. 오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황영철 의원 : 네, 네.

앵커 : 지금까지 한나라당의 황영철 원내대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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