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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초대석

[서른네번째 손님] - 청춘을 노래하는 여성듀오. 옥상달빛 (2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1-08-02 18:20  | 조회 : 2102 
MC- 8월 2일 화요일 톡톡초대석 옥상달빛과 함께 톡톡초대석으로 꾸며지고 있고요. 방금 들으신 곡 옥상달빛의 ‘없는 게 메리트’ 였습니다.

2부는요 옥상달빛과 관련된 숫자들을 통해서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이죠.
숫자토크 시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숫자 24거든요.
두 분이 24살 때 처음 만나셨어요?
옥상달빛- 네~
MC- 어떻게 만나시게 된 거에요?
박세진- 학교 동기로 만났어요~
MC-아 학교 동기?
박세진- 24살이면 사실 졸업 땐데…저희는 따로 배우던 전공을 그만두고, 다시 들어간 학교에서 만난 친구예요.
MC-아~ 각자 다른 학교에서 다른 전공을 하다가 나중에 음악 쪽으로 전공을 바꾸신 거예요?
박세진-그전에도 음악을 하기는 했었는데 작곡으로 한 거였고. 이 친구는 클래식피아노를 했었고 저는 째즈 피아노를 했었는데 잘 그만 둔 것 같아요. 저는...
MC- 두 사람 다 어쨌든 실용음악이 아닌 순수음악을 하다가 이제 실용음악 쪽으로 다시 전공을 하게 된 거네요.
김윤주-작곡 전공을 했어요!
MC- 아 작곡으로….그때 딱 만났을 때 서로 첫인상. 혹시 기억 나세요?
김윤주-그럼요~^^
MC-어땠어요?
박세진- 저 먼저 얘기 할게요!! .
MC-네. 네. 세진씨. 먼저
박세진- 먼저 엄청 얼굴이 하얗고 눈이 큰 그리고 약간 보헤미안인데 천사라 그래야 될까? 천사 느낌이 나긴 나요. 뭘 나풀거리는 거 입고 왔는데 뭐 드레스 같은 걸 입고 왔는데~ ^^
MC- 굉장히 여성스러웠구나.
박세진- 엄청 치마가 이 세상 끝까지 날리는
김윤주-제가 긴치마를 좋아해서
박세진- 근데 되게 예뻤어요. 보헤미안 천사. 약간 그런 느낌으로
MC- 표현력 좋다. 보헤미안 천사.
박세진- 천사 같은 느낌이었고 자세히 보니깐 눈이 커서 외계인 갖기도 하고 그랬어요. 근데 전체적으로 봤을 때 퍼센트로 따졌을 때 80%가 정말 예쁘다. 20%가 눈이 너무 크다. 그런 정도.
MC-정말 친구 사이 맞네요. 이렇게 솔직한 거 보니까 윤주씨는 어떠셨어요?
세진씨 처음 봤을 때?
김윤주- 천사인데요. 저는 그때 다른 어떤 언니가 소개 시켜 줬어요. 나이가 같다고 해서 저는 앉아 있고. 저는 처음에 낯을 가리는 편이 아닌데 얌전히 있었어요. 친구가 없어서 굉장히 반갑게 걸어오는데 그때 가죽 자켓에~
MC- 이쪽은 가죽 자켓이네요.
김윤주- 가죽 자켓에.... 버섯머리 있잖아요 ^^. 굉장히 귀여운 단발머리인데 약간 버섯모양인데. 알고 보니 이 친구가 드라이를 되게 잘해요. 그래서 굉장히 동그랗게 말아서 왔더라고요. 그래서 와서 안녕 나 박세진이야. 그때 처음으로 몇 마디 나누고 나서 동갑인 것도 신기했고 뭔가 이름이 되게 좋았어요. 세진이 인상도 좋았는데 세진이. 이름이 약간 중성적이잖아요. 제가 중성적인 이름을 좋아하는데 어울리는 거예요. 이름이~!
MC-세진이라는 이름이.
김윤주-어? 괜찮은데. 재미있는데 나랑?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박세진- 단지 나랑 친해진 계기가 이름 때문이에요? ^^
김윤주- 그건 아니고요. 얼굴이랑 이름이랑 잘 맞았어요. 첫 이미지가 그렇게 보였어요.
MC-그러니까 보헤미안천사와 가죽 자켓의 만남이었네요.
그러면 두 사람이 어떻게 해서 본격적으로 친해지게 되고 음악도 어떻게 같이 하게 된 거에요?
박세진- 친해진 거는 그때 이름, 나이, 어디 사냐. 이거 세 개 물어봤는데 서로 코드가 맞는다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거의 이 친구랑 같이 다니고 이 친구 그룹으로 제가 갔어요~
김윤주-저희 동네로 제가 데리고 왔어요.
박세진- 이사를 갔어요~!
MC- 이사를 아예.
박세진-자취를 했었는데
김윤주- 학교에 같이 살았는데 A동네 B동네로 나누잖아요. A동네로 넘어와라. 이사 와서~!
박세진- 그쪽이 B동네 였어요^^.
김윤주-A동네에서 같이 살게 되면서 자는 것 빼고는 거의 같이 했어요.
박세진- 같이 먹고 맨날 같이 놀고 음악도 같이 듣고!
김윤주-옆집에도 살았고 아래 윗집에도 살았고요~
MC-그리고, 세진씨는 2008년 유재하 경연대회 나가서 상 받으셨어요.
유재하 경연대회는 어떻게 참여하게 되신 거예요?
박세진-졸업하기 전 밖에 못 나가거든요. 거기는 학생신분이 아니면 아예 지원을 못 해요. 그래서 2008년도가 제가 마지막 학년이었는데 그때 이번이 아니면 못 나가겠다 생각을 해서 사실 굉장히 많이 고민하다가 12시가 마감 시간이었는데 11시 반에 냈거든요. 되게 고민하다가 서류를 냈는데 다행히 1차에 붙어서
본선까지 올라갔죠^^
MC-보통 뮤지션으로 데뷔를 하기 위해서 유재하 경연대회로 출전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유재하 경연대회 출신 뮤지션들도 굉장히 많고 거기에 나갈 때 나중에 음악활동을 본격적으로 해봐야겠다. 그런 생각도 있으셨던 거예요?
박세진-아니요. 물론 제 전공이긴 하지만 제가 노래를 부를 거라고는 사실 팀 하기 전에는 한번도 생각 해 본적 없었거든요. 그때 유재하 음악대회를 나갈 때도 제 노래를 불러 줄 사람이 없어서 제가 부른 거였어요. 그래서 나갔는데 그걸 어쩌다가 운이 좋아가지고 거기까지 참여를 하게 된 거 같고요.
김윤주- 근데 그때 노래 잘 했어요~
MC-목소리도 그렇게 예쁘고 노래도 잘하는데 왜 본인이 부를 생각을 안 하셨을까요?
박세진-아무래도 저는 작곡을 더 열심히 해야 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었죠.
MC-그럼 두 사람은 어떻게 해서 옥상달빛의 이름으로 우리가 음악을 해보자 결성을 하신 거예요?
김윤주- 저희가 미술하는 친구 공연을 하게 됐어요. 그냥 음악하는 사람이니까 우리가 잘하고 이런 걸 떠나서 그냥 자리를 줄 테니까 몇 곡 불러달라고 얘기를 해서 저희도 가벼운 마음으로 가서 노래를 했거든요. 가기 전에 거의 매시간을 같이 보내니까 어쨌든 음악하는 사람이라고 쉬는 시간에도 곡을 만들고 그랬거든요. 서로 네 다섯 곡 정도 만들어서 그날 공연에서 공연을 했죠. 근데 그 전시때 저희 프로듀서 오빠가 왔더라고요. 오빠가 기회를 준거죠. 저희한테~
MC-그러니까 음악을 들어보고
김윤주- 본인의 음악에 피쳐링을 해달라고 해서 저희는 즐거운 마음으로 했는데 그러면 공연도 한번 해보고 앨범도 한번 내봐라 기회를 줬어요.
MC-그래서 그걸 계기로 두 분이 옥상달빛이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 하신 건데 옥상달빛은 이름은 어떻게 지어진거에요?
박세진- 그거는 저희가 뭘 할까 고민을 해봤는데 서로 좋아하는 단어들을 적어놓고 붙였을 때 예쁜 걸로. 이 친구가 옥상을 좋아하거든요. 웬만한 옥상 다 가봤다고 그러던데 서울에 있는 거요. ^^
MC-정말요.
박세진- 마니아에요~!
김윤주-서울은 많이 열려 있지 않더라고요.
MC- 옥상이 잠겨 있군요.
박세진- 개방이 잘 안 되어 있데요^^.
MC-그렇죠.
김윤주-요즘은 옥상공원이 많이 생겼는데 옥상을 가면 되게 좋아요. 많이들 가셨으면 좋겠어요.
MC-개방이 잘 되면 가면 좋은데 이렇게 여름에 옥상 올라가서 찬바람 맞으며 내려오면 너무 좋죠.
김윤주-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좋은 것 같아요.
박세진- 이 친구가 절 많이 데려가 줬어요. 다과회처럼요!
MC- 좋았겠다.
김윤주- 학교 옥상, 원룸
박세진- 원룸 옥상에서 기타 하나 들고 노래 불렀어요~
MC-낭만적이네요. 자 숫자토크 두 번째 숫자 넘어 가볼게요. 6인데요. 왜 6인지 아시겠어요?
김윤주- 글쎄 6?
MC-6이 아까 1부에서 얘기 해주셨는데 6월에 단독 콘서트. 6월 3일부터 5일까지 하셨었는데 3일 연속 전석 매진이셨다고요?
김윤주- 감사하게도 공연 전날 매진이 됐어요.
박세진- 저희도 놀라워요 ^^
MC-첫 단독 콘서트 였잖아요. 그래서 첫날 무대에 섰을 때 느낌 어떠셨어요?
박세진- 첫날에는 사실 정신은 없었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그랬거든요. 되게 큰 곳에서 하는 거고 정숙한 자리 인 것 같기도 했고 편한 클럽보다는 공연장이. 그래서 어떻게 진행을 해야 될까 물론 우리가 준비하기는 했지만 잘 할 수 있을 까 어떤 불안감도 있었고 정신 없이 했던 것 같아요. 점점 뒤로 갈수록 나아졌다 얘기를 하긴 하는데 하루 하루가 나름에 재미가 있긴 있었어요. 그래서 저한테는 좋은 기억이죠.
MC-옥상달빛의 여자팬이 75%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실제로 콘서트에서도 여자팬들이 훨씬 더 많았나요?
김윤주-예. 95%라고 해도.. 뭐^^
박세진- 95%는 좀 그렇지!! 100명 중에 5명이 왔다고요?
김윤주- 15분 정도 될 수 있겠구나 ^^. 군인 분들 오신 분들도 계시고 남자분들도 오신 분들도 있긴 있었는데 꽤 찾기 힘들었어요.
MC-그러면 조금 서운하지는 않아요? 여자팬이 많아서
김윤주- 근데 서운한 건 진짜 없어요. 공연에 오면 저희가 핀잔을 주기는 해요. 뭐 하는 거냐고 남자 어디 갔냐고~ ^^
박세진-주말에 여기서 공연보고 있냐고~~
김윤주- 왜 연애 안하고 여기서 공연 보고 있냐고 핀잔을 주긴 하는데 솔직히 한 분 한 분 너무 감사하고 그리고 또 여자분들이 어떻게 보면 챙겨주고 이런 게 너무 너무 고마워요.
박세진- 세심하고요~
김윤주- 생일이라 그러면 만들어 주기도 하고 편지도 써주시고 그래서 저희는 그냥 매번 신기해요.
MC-여자 팬들이 보내준 선물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있으세요?
김윤주-저 같은 경우에는 자매가 있는데요 동생, 언니가 공연을 자주 오세요.
단독 공연 두 분이 오셔서 언니는 팔찌를 만들어서 저희 둘한테 주고요.
동생은 쿠키를 만들어서 줬어요.
MC-정말 정성이네요.
김윤주- 너무 고맙죠~
MC-숫자토크 세 번째 숫자는 10인데요. 옥상달빛을 포털 검색사이트에 치면 연관 검색어로 10cm가 나와요. 그래서 옥상달빛을 보고 여자 10cm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도 있는데 여자 10cm라는 수식어 어때요?
김윤주- 솔직히 고마워요. 10cm한테. 10cm가 어딜 가더라도 저희를 디스한다거나 아니면 경쟁자라고 얘기를 해줘요. 그게 저희한테는 그런 동료가 있다는 게 고맙기도 하구요. 같이 비슷하게 시작을 했거든요.
MC- 음악적으로도 비슷한 데뷔를 했으니까 동료네요.
김윤주-동료인데 너무 잘 나가고 연예인이 돼서 저희가 약간 떠받쳐 주는 ^^
그래도 남자 옥달이 듣기 좋지 않아요? 그들에게 남자 옥상달빛이라고 하는 게 좀 더 이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MC-같이 공연도 하신 적 있으시죠?
박세진- 작년에 했어요!
MC- 같이 하셨었고 그리고 그리고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에 같이 고정게스트로 출연하고 계시잖아요. 그럼 뭐 굉장히 친하시겠네요.
박세진- 친하죠. 저희는 친하다고 생각해요 ^^
MC- 둘은 친하다고 생각하는데 10cm는?
박세진-친하다고 생각 할거예요 ^^
MC-알겠습니다. 숫자토크는 여기서 마무리 하도록 하구요. 옥상달빛의 노래를 한 곡 더 들을 건데 이번 앨범 가운데 한 곡 추천을 해주세요. 어떤 노래 좋을까요?
김윤주- 이번에 들려 드릴 곡은 ‘수고했어 오늘도’라는 곡인데요. 지금 시간이 ...
MC- 오후 시간 때라서
김윤주- 조금만 더 수고하시면~!
MC-퇴근 시간이 온다?
김윤주- 그렇죠. 그렇죠. 내일이 온다. 쉴 수 있다.
박세진-근데 정말로 회사원 분들이 ‘수고했어 오늘도’ 들으시면서 집에 귀가하실 때가 많데요. 너무 고맙다고 얘기를 해줄 실 때도 있어요. 그런 맨션을 받거나 이야기를 들을 때면 저희가 더 고맙거든요.
MC-사실 제목 하나만으로도 위로가 되요. ‘수고했어 오늘도’ 라는 말이
네. 자 그럼 옥상달빛의 ‘수고했어. 오늘도’ 듣고 올게요.
MC- 옥상달빛과 함께한 톡톡초대석 이제 마칠 시간이 되었는데요!
오늘 함께하신 시간 어떠셨어요?
박세진-재미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질문문답 시간을 가지니까 오랜만에 해서 재미있었어요^^.
MC- 게스트로 나올 때나 게스트로 나와서 본인 얘기를 할 때랑 또 느낌이 다르니까요.
김윤주- 그리고 목소리가 너무 아름다우셔서~
박세진- 외모도 그렇고 ^^
MC-감사합니다. 부쩍 기분이 좋아지네요. 앞으로 활동 계획 쭉 있으실 것 같은데 올해는 어떻게 활동하실 계획이세요?
김윤주- 앞으로 저희가 계획하고 있는 거는요. 라디오는 계속 꾸준히 할 것 같고요. 그리고 큰 공연을 조금씩 계획을 하고 있는데요. 아직 확실치는 않아서 근데 올해 안에 아마~!
박세진-단독 공연이 한번 더 있을 것 같습니다^^.
MC- 단독 공연 기대할게요. 자 끝으로 옥상달빛의 노래 한 곡 더 들을 건데요. 그러면 한 곡을 추천을 해주고 가시죠.
박세진-정말 고마워서 만든 팬들한테 바친, 노래가 있거든요.
MC-제목이 ‘정말 고마워서 만든 노래’
김윤주-'정고노' 라고 하셔도 되요.
MC-'정고노'정말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은 노래인가요?
박세진- 네.
김윤주- 저희가 EP앨범 쇼케이스 때 만든 노래인데요 그걸 조금 다듬고 다듬어서 1집 앨범에 수록을 하게 되었어요.
MC- 알겠습니다. 옥상달빛에 ‘정말 고마워서 만든 노래’는 오늘 끝 곡으로 전해드리도록 하구요. 옥상달빛의 윤주, 세진씨 오늘 여기서 작별을 해야 될 것 같으세요. 오늘 이 시간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옥상달빛-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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