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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초대석

개그맨 김경진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0-12-21 17:51  | 조회 : 2896 

개그맨 김경진 "내 롤모델은 심형래 감독"
"신년에는 사극에서 '거지' 로 찾아올 예정"

최근 광저우 아시아 경기대회 수영 금메달리스트인 정다래 선수의
이상형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끌었던 개그맨 김경진이
자신의 롤 모델은 심형래 감독이라고 밝혔다.

21일 YTN 라디오 [YTN 연예톡톡!] 에 출연한 김경진은
"영구라는 캐릭터를 갖고 헐리우드에서 영화를 찍는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
이라며, "심형래 감독을 닮는것이 목표" 라고 말했다.

평소 영화에 관심이 많다는 김경진은 아직 영화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자신도 영화 '똥파리' 와 '괴물'에서 착안해 '괴물 똥파리' 라는 영화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경진은 내년에 방송되는 역사극 드라마에 '거지' 로 출연해
안방극장에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이하 인터뷰 전문








전진영(이하 앵커) : 어떤 음식이든 잘 먹을 것 같지만 의외로 편식하고,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개그맨이지만 카메라 뒤에서 연출하는 영화감독을 꿈꾸는 속을 알 수 없는 남자. 흔히들 하는 말로 레어 캐릭터입니다. 톡톡 초대석의 네 번째 손님, 개그맨 김경진씨 오늘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개그맨 김경진씨(이하 김경진) : 네, 내 사랑 너의 사랑 김경진! 안녕하세요, 개그맨 김경진이에요.

앵커 : 시작하자마자 이렇게 해 주실 줄은 몰랐어요. 반갑습니다.

▶김경진 : 반갑습니다.

앵커 : 네, 제대로 아주 그냥 인사를 확실하게 해 주시네요. 제가 따로 인사 부탁을 안 드려도, 그냥 바로! 반갑습니다.

▶김경진 : 네, 반갑습니다. 저는 매사에 최선을 다 해요.

앵커 : YTN 처음 와 보셨죠?

▶김경진 : YTN 처음이에요.

앵커 : 어떠세요? 여기 분위기?

▶김경진 : YTN이요? 높은 곳에 있네요. 경치가 좋네요.

앵커 : 그렇죠? 어떻게, 오늘 혼자 오셨어요?

▶김경진 : 오늘이요? 네. 혼자 왔어요.

앵커 : 혼자 뭐 타고..

▶김경진 : 자차로요. 운전하고 왔습니다. 끝나고 주차권 주세요.

앵커 : 당연히 드려야죠. 여기까지 오셨는데. 매니저랑 같이 안 다니세요, 원래?

▶김경진 : 아~ 지금 제가 수입이 별로 없어 가지고 매니저 형이랑 코디 누나 붙이면 적자에요. 그래서 혼자 다녀요.

앵커 : 아예 없으세요?

▶김경진 : 일 봐주는 매니저는 있어요.

앵커 : 그런데 라디오 스케줄 같은 건 혼자서 하시나 봐요

▶김경진 : 아니요, 전부 저 혼자 다녀요. 저희 회사 사훈이 스케줄은 셀프. 니가 알아서 해~ 가던 말던~ 혼자 다녀요.

앵커 : 박명수 사장님하고 사훈하고 딱 어울리네요. 사장님한테 건의 좀 하시죠.
요즘 바쁘시잖아요.

▶김경진 : 수입이 아예 안 난대요. 그래서 저도 할 말 없고요.

앵커 :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을 하셔야 겠네요.

▶김경진 : 네. 그렇죠.

앵커 : 그런데 저번에 제가 TV에 얼핏 보니까 CF도 찍으셨던데요?

▶김경진 : CF요? 아, 그게 중간에 떼는 사람이 많아서 우리 명수형도 70% 떼가고요, 에이전시에어 20% 떼가고요, 이래저래 남는게 없어요, 이게. 방세 내니까 없어요.

앵커 : 그래도 제가 기사 검색을 해 보니까 몸짱, 훈남 이미지 변신! 그랬다고 하면서 CF 출연도 앞으로 제의가 많이 들어왔다더라. 이런 얘기도 있던데요?

▶김경진 : 예상이잖아요.

앵커 : 실제로 제의 받은 건 아직 없으시구요?

▶김경진 : 그러니까 매니저 형은 몇 개 들어왔다고 하는데요, 저한테 구체적으로 말 해주는 건 없고, 그냥 잘 될꺼야. 잘 하고 있어. 그 정도죠.

앵커 : 기사 검색하다가 사진도 몇 개 봤는데, 놀랐어요.

▶김경진 : 사진이요?

앵커 : 네, 완전 훈남이시던데?

▶김경진 : 저도 꾸미니까 장난 아니죠?

앵커 : 그래서 저는 머리카락을 좀 자르신 줄 알았거든요. 오늘 보니까 삼각김밥 머리 그대로네요.

▶김경진 : 머리 묶은 거에요. 묶고, 정수리에서 머리를 훑어 내려가지고 이마를 가리고.

앵커 : 김경진씨 하면 이름 말고도 굉장히 별명이 많아요. 무슨남, 무슨남 굉장히 많은데 다 들어보셨어요, 혹시?

▶김경진 : 아, 트럭남 알아요.

앵커 : 트럭남. 트럭남이 뭐냐 하면 백 트럭 가져다 줘도 만나기 싫은 남자.

▶김경진 : 그러니까 그게 잘 못 된 것 같아요. 저 같은 사람 100트럭이면 1,000명 될꺼 아니에요. 1,000명이 일을 하면 수입이 엄청날텐데, 왜 안 가질까요? 이상하네요.

앵커 : 저도 실제로 뵈니까 TV에서 봤을 때랑은 좀 다르게 얼굴도 생각보다 동안이시고요,

▶김경진 : 동안이죠? 피부 탱탱하죠?

앵커 : 네,

▶김경진 : 지성이에요.

앵커 : 그래도 생각보다 훨씬 실물이 좋으신데요? 그런 얘기 많이 안 들으세요?

▶김경진 : 예. 초면이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앵커 : 진짜로. 저는 원래 거짓말 잘 못해요. 아나운서는 거짓말 하면 안 되죠.

▶김경진 : 그런 말 많이 들어요.

앵커 : 그리고 또 찌질남도 있고요,

▶김경진 : 찌질남이요?

앵커 : 네.

▶김경진 : 찌질한거 인정 합니다. 아, 그거 설문조사 했었거든요? 손톱 밑에 때 끼어 있을 것 같은 연예인? 1등 했어요.

앵커 : 아까도 제가 얘기했지만 요즘은 또 연관 검색어가 훈남이란 말이에요.

▶김경진 : 그러게요.

앵커 : 정말 카멜레온 같은 남자인가봐요. 자기 자신을 만약에 한 마디로 정의하면 무슨 남자 같으세요? 무슨 남? 나는 무슨 남이다.

▶김경진 : 따시남. 따뜻한 시골 남자?

앵커 : 오~ 차도남이 아니라. 차도남하고 완전 반대되는 이미지네요?

▶김경진 : 차도남하고는 안 어울려요.

앵커 : 따시남. 괜찮네요. 앞으로 따시남 김경진으로 불러야겠는 데요.

▶김경진 : 주변에서 볼 것 같고 그런 이미지죠.

앵커 : 또 최근에 보니까 고등학교 때 전교 1등 했던 성적표가 공개가 돼서 반전남이다. 이런 별명도 붙었더라고요. 정말 고등학교 때 전교 1등도 해 보셨어요?

▶김경진 : 고등학교 때 말이죠, 이게 사전 정보가 빠져서 그래요. 저희 학교가 약간 골통학교였어요. 학생들이 전부 잠을 청하고,

앵커 : 그래도 전교 1등 한다는 건 대단한 건데요?

▶김경진 : 그렇죠. 공부하기 힘든 환경에서 공부했다는 건 중요하죠.
맞습니다. 1등 했어요. 내신 1등급이에요.

앵커 : 진짜요?

▶김경진 : 수능은 140 나왔어요. 여기까지 할께요.

앵커 : 더 이상 말하면 위험하겠네요. 근데 보통 공부, 이런 것 빼고요, 보통 개그맨들이나
연예인들은 학생 때부터 끼가 있잖아요. 오락부장 한다거나. 김경진씨는 어떠셨어요? 학생 시절에?

▶김경진 : 중학교 때는 만년동에 살았거든요?

앵커 : 만년동이 어디죠?

▶김경진 : 대전에 있는 만년동이 있어요. 거기

앵커 : 대전에 만년동.

▶김경진 : 네, 거기 만년 중학교에서 만년 브라더스라고 해 가지고, 차력 동아리 활동 했고요,

앵커 : 차력 동아리. 약간 개그 차력 동아리 그런 거죠? 재밌는 거!

▶김경진 : 네, 그런거죠. 그래가지고 아버지 한약 같은 거 훔쳐다가 선생님한테 팔고 그랬어요.

앵커 : 선생님이 그걸 또 사주시던가요?

▶김경진 : 사주고 그랬어요. 그리고 고등학교 때는 약간 좀 뭐랄까. 혼자 있는 시간을 즐겼던 것 같아요.

앵커 : 딱히 앞에 나서지 않고요?

▶김경진 : 아, 나서지 않았어요.

앵커 : 그런 점은 또 특이하네요. 사춘기를 겪으면서 그랬던 걸까요?

▶김경진 : 그런가요? 고등학교 때는 나서는 게 싫었어요. 그래가지고 조용 조용 다니다가

앵커 : 그러다가 개그맨은 어떻게 하기로 결심을 하셨어요?

▶김경진 : 개그맨요? 제가 대학교 때 까지도 조용 조용 했어요. 그러다 군대가서 포상휴가 따려고 그 때부터 나서고 그래가지고 성격이 바뀌었어요.

앵커 : 군대 가서 성격이 더 활달해 졌다는 얘기네요. 보통 반대 아니에요?

▶김경진 : 아니에요. 군대 가서 성격이 바뀌었어요.

앵커 : 좀 더 활발하게?

▶김경진 : 예, 군대에서 사건이 있었거든요.

앵커 : 무슨 사건인지는 말하기 좀 그런가요?

▶김경진 : 아니요, 말해도 돼요. 군대에서요, 제가 두들겨 맞다가 영창에 갔어요. 구타 유발자로. 그래서 억울한 마음에 신나게 놀아야겠다. 그래가지고 되게 활발해 졌죠.

앵커 : 그 때부터 활발해 지고, 그래서 개그맨 시험을 보셨어요? 제대하고?

▶김경진 : 아니요, 그 때는 영화하려고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아르바이트를 해서 영화를 찍었는데, 사람들이 전부 쓰레기라고..

앵커 : 영화가요?

▶김경진 : 네, 영화가요. 교수님도 그렇고.

앵커 : 어떤 영화 찍으셨었는데요?

▶김경진 : 괴물 원숭이라고요. 드래곤볼 보면 보름달 보면서 괴물 원숭이로 변신하잖아요?
그래서 사회에 소외된 한 사람이 보름달을 보면서 괴물 원숭이가 된다는 그런 내용이었는데요... 사람들이 별로....

앵커 : 약간 지킬앤하이드 같기도 한데요?

▶김경진 : 어! 지킬앤하이드 좋아하는데 저.
그래가지고 그 때 영화 포기하고 개그맨 시험 봤는데 됐어요.

앵커 : 개그맨 시험 봤는데 한 번에 되셨어요?

▶김경진 : 한 번에 됐어요.

앵커 : 우와~ 남들은 다 몇 번씩 떨어지고 그러잖아요.

▶김경진 : 1등으로 됐어요, 1등으로.
그 때 한게 뭐냐면, 문 열고 들어가서 “참가번호 124번 김경진 입니다!” 했는데 웃었어요. 그래가지고 그 때 합격 받았어요.

앵커 : 그러면 영화감독은, 앞에서도 영화감독을 꿈꾸는 속을 알 수 없는 남자라고 소개를 했는데, 영화감독 꿈은 그럼 포기 안 하신 거예요?

▶김경진 : 포기 안 했죠. 그래가지고 지금 구상하고 있는 영화가 괴물 똥파리라고,

앵커 : 안 어울리잖아요. 괴물하고 똥파리 하고는 너무 안 어울리잖아요.

▶김경진 : 똥파리 너무 재미있는 거에요. 그 영화가. 약간 조금 비주류 영화면서도 약간 상업성 있고, 거기다 최고의 상업 영화, 봉준호 감독님의 괴물 영화를 합체해서 괴물 똥파리. 딱! 찍으려고요.

앵커 : 정말 계획하고 계신 건가요? 또 기대를 해 봐야겠네요. 자, 오늘 개그맨 김경진씨랑 함께하고 있고요, 이쯤에서 노래를 한 곡 들으면서 쉬어 갈께요. 김경진씨가 좋아하는 노래나 신청곡을 전해드릴까 하는데, 혹시 좋아하는 노래 있으신가요?

▶김경진 : 좋아하는 노래요? 이 겨울에 딱 어울리는 노래. 젝스키스의 <커플>.

앵커 : 특별한 사연이 있는 건 아니고요?

▶김경진 : 사연있죠. 중학교 때 젝키 팬클럽이었거든요.

앵커 : 정말요? 젝키 팬 클럽은 보통 여자들이 많이 가입했던 것 같은데요?

▶김경진 : 주변에 여자들이 전부 H.O.T만 좋아하는 거예요, 그래서 반항심에 저는 젝키 팬클럽에 들었어요.

앵커 : 그러면 젝스키스의 커플 듣고요, 계속해서 이야기 나눌게요!


젝스키스 <<커플>>


앵커 : 네, 젝스키스의 커플 듣고 왔습니다. 12월 21일 화요일 톡톡 초대석! 오늘은 내 사랑 너의 사랑 김경진! 개그맨 김경진씨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저 잘했나요?

▶김경진 : 네, 근데 음감이 약간 없으시네요.

앵커 : 음감이 없나요?

▶김경진 : 내/사랑/너의/사랑 이렇게, 사랑을 올려주셔야 돼요.

앵커 : 내/사랑/ 이렇게요...? 제가 음감이 없었네요. 죄송합니다. 그런데 이 내 사랑 너의
사랑 김경진. 이거 어떻게 붙이신 거예요?

▶김경진 : 아~ 이거요? 이거는 제가 만든게 아니고요, 옛날에 닥터슬럼프라는 만화가 있어요.

앵커 : 만화를 좋아하시나 봐요.

▶김경진 : 거기서 우주 악당이 있거든요? 악당이 부르던 노랜데요, 그걸 따라 제 이름만 붙였어요.

앵커 : 거기서 이런 노래가 나와요?

▶김경진 : 거기서 헤드메탈이에요. 내 사랑 너의 사랑 마시리트! 마시리트에요. 악당 이름이.

앵커 : 내 사랑 너의 사랑. 근데 이름 앞에 그래서 붙여서 앞으로는 계속 소개할 때 마다 그렇게 소개 하니까 사람들이 확실히 각인하죠.

▶김경진 : 네, 잘 하는 것 같아요.

앵커 : 오늘도 김경진씨 나온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다 “아, 그.. 내 사랑 너의 사랑” 다 그렇게 얘기 하시더라고요.

▶김경진 : 그러게요. 감사하죠.

앵커 : 올해 정말 특별히 사람들 사랑을 많이 받으신 것 같아요?

▶김경진 : 그러게요, 올해 화제의 주인공이었죠.

앵커 : 어떤 것 같아요? 좀 느끼세요?

▶김경진 : 스캔들의 중심이었고요.

앵커 : 어떤 스캔들이요?

▶김경진 : 최근에 정다래 양이 밥 한 번 먹고 싶다. 그랬고요, 근데 만나진 못했어요.

앵커 : 아직 못 만나셨어요?

▶김경진 : 연락처도 모르고요,

앵커 :수영연맹에 직접 전화도 하셨었다면서요?

▶김경진 : 연락처 알아 내려고요.
근데 장난 전화인줄 알고 안 알려주시더라고요.

앵커 : 그래도 충분히 만날 수 있는 다리가 있을 것 같은데요,

▶김경진 : 아니에요. 못 만났습니다.

앵커 : 못 만나서 좀 아쉽진 않으세요? 정다래 선수 너무 예쁘던데.. 그리고 또 보니까 저번에 어떤 프로그램에서 보니까 구지성씨를 이상형으로 꼽으셨어요.

▶김경진 : 구지성양이요? 구지성양 제 머릿속에 있는 이상형이에요.

앵커 : 그래서 한참 또 난리가 났어요. 그러면 정다래 양은 어떻게 하냐, 그러면서 되게 말이 많던데, 스캔들에다가 사랑도 많이 받으시고- 길거리 다니다 사람들이 알아봐서 당황했던 경험은 없으세요?

▶김경진 : 당황했던 점이요?

앵커 : 특이한 팬이라던지요.

▶김경진 : 제가 얼마 전에 버스를 탔거든요? 버스를 탔는데, 자기 친구한테 영상통화를 하더니 저를 바꿔주는 거예요. 인사해 달라고. 그래서 인사 했어요. 그런데 거기서 또 ‘내 사랑 너의 사랑' 그것 좀 해 달라고..

앵커 : 버스 안에서요?

▶김경진 : 그래가지고 해줬죠. 뭐..

앵커 : 와~ 그래도 대단하신데요. 그런 거 해 주기 쉽지 않잖아요.. 공개적인 곳에서. 그리고 또 보니까 의외의 인맥들도 있어요. 슈퍼주니어 김희철씨 하고도 친분이 있으시다고요?

▶김경진 : 아, 예. 희철군이랑 라디오 하면서 친해졌죠.

앵커 : 둘이 동갑이시죠?

▶김경진 : 동갑이에요. 83.

앵커 : 그렇구나.

▶김경진 : SG워너비 이석훈 군도 동갑이고,

앵커 : 근데 훨씬 생각한 것 보다 어려 보이셔서 김희철씨랑 친구인 줄 몰랐거든요.

▶김경진 : 희철이가 늙어 보여요?

앵커 : 늙어 보이는 스타일은 아닌데, 그렇게 나이가 많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해서요.

▶김경진 : 제가 철이 없어서 그래요.

앵커 : 개인적으로 가까워지고 싶은 스타나 유명인이 있다면요?

▶김경진 : 저는 심형래 선생님이죠. 심형래 선생님. 이번에 영화 찍으시고,

앵커 : 저희 다음 주에 나오세요.

▶김경진 : 아우, 그래요? 저에게 롤 모델 같은 분이세요,

앵커 : 다음 주 이 시간에 한 번 더 오세요!

▶김경진 : 그 때요?

앵커 : 네.

▶김경진 : 불러주세요.

앵커 : 그러면 개그맨으로써 닮고 싶은 롤모델도 심형래 감독님이시구요?>

▶김경진 : 네, 심형래 선생님이시고요,

앵커 : 어떤 부분에서요?

▶김경진 : 영구라는 캐릭터를 가지고 헐리우드 가서 영화 찍을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앵커 : 그렇죠.

▶김경진 : 이건 진짜로 깜짝 놀랄 일이에요.

앵커 : 그러면 영화감독으로서도 심형래 감독님 같은 분을 닮고 싶으시군요?

▶김경진 : 네, 심형래 선생님이나, 아니면 일본의 기타노 다케시처럼.

앵커 : 멋진 꿈 갖고 계시네요. 이제 생각해 보니까 크리스마스도 얼마 안 남았고요, 크리스마스에 연말 계획 세우신 거 있으세요?

▶김경진 : 크리스마스 때요? 교회 가려고요.

앵커 : 연말에는요? 어떻게 보내세요?

▶김경진 : 연말이요? TV로 종치는 거나 보죠, 뭐.

앵커 : 다른 방송 스케줄 바쁜 건 없으시고요?

▶김경진 : 모르겠어요. 이번에 드라마 같은 거 하나 하거든요. 사극이에요, 사극.

앵커 : 사극이요?

▶김경진 : 네.

앵커 : 사극에서 어떤 역할 하세요?

▶김경진 : 거지 역할이에요.

앵커 : 잘 하실 것 같아요. 올해 정말 다방면으로 사랑 많이 받으셨는데, 내년에는 또 어떻게 활동하고 싶으신지, 앞으로 어떤 개그맨으로 팬들 앞에 서고 싶은지 끝으로 한 마디만 해 주세요.

▶김경진 : 내년에요? 내년에는 여러분들에게 더 친숙하게 들어가려고요.

앵커 : 좀 많이 나오고 그러셨으면 좋겠어요.

▶김경진 : 여러분 실생활에서 많이 뵈려고요. 많이 돌아다니려고요. 집에만 너무 있었던 것 같아요.

앵커 : 그래요, 좀 많이 돌아다녀 주시고, 팬들하고 많이 가까워질 수 있는 그런 내년이 됐으면 좋겠네요.

▶김경진 : 예, 감사합니다.

앵커 : 바쁘신데 오늘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하구요, 끝곡으로도 김경진씨 신청곡 전해드릴건데 어떤 노래 들려드릴까요?

▶김경진 : 끝 곡으로요? 서태지씨의 <울트라 맨이야>

앵커 : 특별히 그 노래를 좋아하세요?

▶김경진 : 네, 좋아해요. 그리고 모든 분들이 저를 좋아하진 않잖아요. 매니아가 있다고요, 매니아.

앵커 : 아, 매니아.

▶김경진 : 울트라 맨이야 노래가 매니아들의 세상.

앵커 : 맞아요. 선곡도 적절하게 잘 해주신 것 같아요. 오늘 끝 곡으로 서태지씨 노래 들려드리도록 하고요, 김경진씨와는 여기서 인사 나누죠. 오늘 고맙습니다.

▶김경진 : 네, 감사합니다.

앵커 : 지금까지 톡톡 초대석 개그맨 김경진씨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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