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연예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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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D : 안지영 진행 : 전진영 작가 : 노희정

톡톡초대석

영화배우 신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0-12-14 17:59  | 조회 : 2558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 영화배우 신이,
“뮤지컬을 할 때는 전율을 느끼고 소름이 끼쳐”
“배가 아파 일부러 드라마 [시크릿 가든] 안 봐”

뮤지컬 [온에어 Live]에 ‘멀티걸’로 출연하고 있는 배우 신이가 처음 뮤지컬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14일 YTN FM 'YTN 연예톡톡!‘ 출연한 신이는 “영화는 촬영 후 몇 개월 지나서 시사회를 통해야 반응을 알 수 있지만 뮤지컬은 관객들의 반응을 라이브로 볼 수 있다”며 “그래서 사람들이 무대를 못 떠나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온에어 Live]에서 라디오작가, 연애상담가, 실연녀, 걸그룹 멤버 등 다양한 단역을 소화하고 있는 신이는 전문 뮤지컬 배우도 힘든 1인 다역이 힘들지 않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제가 원래 잘 해요. 돈 값을 해요”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배우 하지원의 친구로서 각인된 신이는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 또 하지원의 친구로 나오길 기대하는 사람들은 없냐는 질문에
“시크릿 가든이 재밌다고 하는데 일부러 안본다.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기 때문에
일부러 재방송도 안본다“ 고 말하면서 ”하지만 다음번에는 주인공으로 잘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하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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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NEWS FM (94.5 MHz) [YTN 연예 톡톡!]
2010년 12월 14일
배우 신이 인터뷰


전진영(이하 앵커) :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의 주인공 배우 하지원의 친구, 영화 색즉시공의 배우 하지원의 친구. 하지만 시청자들의, 또 관객의 기억 속에는 그 누구보다 또렷하게 남아있는 우리들의 진짜 주인공! 톡톡 초대석의 세 번째 손님, 배우 신이씨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앵커 : 먼저 우리 YTN 라디오 청취자분들께 인사 한 마디만 해 주세요!

▶신이 : 안녕하세요, 저 신이입니다. 처음 뵙죠? 이제 YTN 라디오 많이 청취하겠습니다.

앵커 :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신이 : 저 요즘 뮤지컬 하고 있어요. 그래서 공연 때문에 좀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앵커 : 온에어 라이브.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을 하시게 되는 거잖아요, 뮤지컬 온에어 라이브. 어떤 내용이에요?

▶신이 : 라디오 국에서 일어나는 얘긴데요, PD랑 DJ의 사랑을 다룬 그런 얘기예요. 따뜻하고 재미있는 그런 스토리에요. 그래서 라디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우리 뮤지컬 온에어 라이브를 보시면 좀 재미있을 것 같아요.

앵커 : 라디오 좋아하시고, 또 라디오 쪽에 일하고 계시는 분들도 보시면 또..

앵커 : 지금 공연 시작한 지 얼마나 되셨어요?

▶신이 : 12월 1일부터 시작했거든요. 얼마 되진 않았어요.

앵커 : 그러면 보름? 한 2주 쯤 정도 됐죠. 지금 관객들 반응도 슬슬 나오고 있을 텐데 혹시 후기 같은 것들, 보통 뮤지컬 보면 인터넷에 많이 올리잖아요, 관객들이. 보셨어요?

▶신이 : 아니요, 저는 인터넷이 너무 무서워서요, 그런 건 안 보는데 대신에 저희 스타일리스트나 동료들이 얘기를 해 주는 건 꼭 들어요. 제가 안 보고, 너희가 보고 나한테 얘기를 해 달라고. 그래서 일단 현장 반응이 너무 좋고요, 끝날 때는 앙코르이나 기립박수 정도, 기본으로?

▶신이 : 그냥 재미있을까? 하고 오셨던 분들이, 아~ 재미있다. 라고 얘기해 주셔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앵커 : 그러면 거기서 신이씨가 맡으신 역할은 어떤거에요?

▶신이 : 제가 멀티걸이라고요, 한.. 두세 가지. 1인 다역을 해요. 그래서 옷을 9번? 10번 정도 갈아입어요.

앵커 : 그런데 1인 다역하는 게, 전문 뮤지컬 배우들도 굉장히 어려워하지 않나요?

▶신이 : 그렇죠. 그런데 제가 워낙 잘 하니까요.

앵커 : 어머나. 어머나. 이렇게 아예 직접적으로 제가

▶신이 : 잘해요, 제가. 참.

앵커 : 기대된다.

▶신이 : 기대하셔도 돼요. 돈 값 하니까요. (농담)

앵커 : 굉장히 시원시원 하시네요. 제가 어떻게 질문을 해야 될지 갑자기 말문이 턱 막혔어요. 그러면 1인 다역 하는 걸 직접 내가 그렇게 하겠다, 하신거에요? 아니면 연출팀에서 그렇게 해 보자. 하신거에요?

▶신이 : 원래 대본에 그렇게 나와 있었고, 여자가 두 명 나와요. 주인공이랑 멀티걸이랑. 그래서 제가 멀티걸이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그래서 직접 오디션을 봤어요. 봤을 때, 멀티 걸을 하고 싶다. 그랬더니 연출 선생님도 괜찮다고, 한 번 해보라고 하셔서 하게 됐어요.

앵커 : 그럼 뮤지컬에 직접 오디션을 보러 가신거에요?

▶신이 : 예.

앵커 : 어떤 계기로 보러가시게 된 거에요?

▶신이 : 제가 원래 뮤지컬에 관심이 많았고, 한 번쯤 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에 아시는 분이 뮤지컬에 출연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물어봤죠. 오디션 언제 하냐. 그래서 오디션 보러 갔는데, 조금 놀라시더라고요. 노래를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고 그러시더니 트레이닝을 시키고 나서는, 제가 처음 트레이닝을 받았거든요. 노래에 대해서.

▶신이 : 네, 그래서 교육을 받으니까, 사람은 교육을 받아야 돼요. 교육을 받으니까 금방 좋아지더라고요.

앵커 : 그래도 사실 아예 재능이 없으면 교육을 받아도 안 되는 건데, 그래도 신이씨는 평소에 좀 노래를 잘 한다는 얘기는 좀 들으셨나봐요.

▶신이 : 기본적으로 잘 하니까요, 제가. 못하면 뮤지컬 못하죠.

앵커 : 평소에도 그럼 노래 부르는 것도 좋아하고 그러셨어요?

▶신이 : 네, 좋아했어요.

앵커 : 지금 이제 무대에서 뮤지컬 배우로 노래하는 건 연기랑 같이 해야 되니까 그냥 연기를 하는 것, 아니면 그냥 노래를 하는 것 하고는 완전히 다를 것 같거든요. 어떠세요?

▶신이 : 근데 저희 뮤지컬이 약간 가요가 다 나와요. 노래에서. 그래서 쉽게 접할 수 있고, 연기 따로, 가요 따로, 노래 따로 나와서 저 같은 뮤지컬 초보한테는 좀 쉬운 장르라고 할 수 있죠. 잠깐 보여드릴까요?

앵커 : 오~ 좋아요!

▶신이 : 제가 난 괜찮아를 부르는데요, 그게 초반에는 제대로 부르고, 후반에 되게 도도하게 나와서 트롯버전이 있어요.

앵커 : 아, 트롯버전 부분이요!

▶신이 : 네, 네. ♩♪니가 떠나면 남겨질 내가, 눈물로 수 없이 많은 밤을 지 샐 거라♬ 요 정도 부르고 있어요.
이래서 실력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제가 그냥 던졌습니다.

앵커 : 와, 근데 너무 멋져요. 되게 잘 어울리는데요? 트로트하고?

▶신이 : 그런데 모습은 아이돌스타처럼 되게 도도하게 나와요. 미니스커트 입고, 턱을 15도 들면서 노래를 하죠. 상상이 가니까 좀 재미있을 것 같죠. 그러면 어떻게 될 것 같아요? 보러 와야 될 것 같죠?

앵커 : 그렇죠, 정말 꼭 보러가야겠다. 아주 청취자 여러분의 호기심을 막 자극하시는 그런 얘길 해 주셨는데, 아까 얘기 잠깐 해 주셨지만 뮤지컬 온에어 시리즈의 매력이라고 하면 관객들이 잘 아는 노래들이 많이 나오는 걸로 구성이 돼 있는데, 어떤 노래들이 나와요? 좀 잘 아는 노래들 중에?

▶신이 : 빅뱅의 '붉은 노을' 그리고 'Must Have Love', '난 괜찮아'...

앵커 : 방금 불러주신 거.

▶신이 : 박혜경씨의 '안녕', 이런 가요들이 많이 나와요.

앵커 : 그러면 지금 방금 트로트버전으로 불러주신 노래. 이 장면이 구체적으로 어떤 장면에서 이 노래가 등장을 하는 거죠?

▶신이 : 제가 멀티걸이니까, 거기에 방송국 작가로도 나오고 또 톱스타로도 나와요. 톱스타가 라디오 공개방송에서 리허설을 하는 장면이에요.

앵커 : 거기서 진주의 ‘난 괜찮아’를 부르는 거군요.

▶신이 : 그런 것도 있고, 또 제가 라디오 작가로 나올 때, 그 때 제가 좋아하는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하고 사랑이 맺어 졌을 때 난 괜찮다고 위안 삼아서 부르는 노래가 있어요. 그게 또 난 괜찮아에요.

앵커 : 그렇군요. 그러면 뮤지컬 OST로 들으면 더 좋겠지만, 아쉽게도 OST는 없기 때문에요, 오늘은 지금 원곡으로 한 번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진주의 난 괜찮아 듣고 올게요!

<<진주 - 난 괜찮아>>

앵커 : 네, 진주의 난 괜찮아 듣고 왔습니다.
톡톡초대석, 오늘은 배우 신이씨와 함께하고 있고요,
앞서서 제가 소개를 해 드릴 때 잠깐 웃으셨던 부분. 배우 하지원의 친구! 이렇게 소개를 해 드렸는데, 요즘 하지원씨가 시크릿가든. 인기 있는 드라마에 나오고 계시잖아요, 그래서 아마 그 드라마에 하지원씨가 주인공이라고 했을 때, 혹시 또 친구로 신이씨가 등장하지 않을까. 기대하셨던 분들도 계실 것 같거든요? 그런 얘기 안 들으셨어요?

▶신이 : 네, 안 들었어요. 그런 얘기는 안 듣고, 저는 오직 뮤지컬 온에어에 관심이 있어가지고, 또 초점이 맞춰져 있고, 그런데 시크릿가든이 그렇게 재밌다 그러더라고요. 잘 되고 있다고. 그래서 안 봐요. 저는.

앵커 : 일부러 안 보세요?

▶신이 : 원래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일부러 안 봐요, 저는. 재방송도 안 보고. 근데 되게 재미있다 그러더라고요.

앵커 : 네, 재미있다고 하는데,

▶신이 : 지원씨도 연기 잘 하시고.

앵커 : 그런데 사람들이 그렇게 주인공이 아닌 누구의 친구. 이렇게 기억해 주는 것에 대해서 좀 섭섭하진 않으세요?

▶신이 : 섭섭해요. 아니에요. 뭐, 제가 잘 됐던 드라마가 하지원씨 친구였던 거고, 또 영화도 하지원씨 친구가 잘 됐었어요. 그래서 그게 좀 사람들 기억에 많이... 그런데 저는 괜찮아요. 다음에는 제가 주인공으로 해서 더 잘되면 되는 거고, 어찌됐든 친구 역할을 잘 했기 때문에 그렇게 된거고,

앵커 : 자, 이제 뮤지컬 얘기 다시 해 볼게요. 영화나 드라마 현장과 뮤지컬 현장과는 어떤 차이가 있어요?

▶신이 : 진짜 바로 앞에서 관객 분들을 볼 수 있고, 제가 3번째 공연쯤에 이래서 사람들이 무대를 못 떠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전율을 느꼈어요. 소름이 끼치더라고요. 다들 일어나셔서 박수쳐 주시고, 앙코르를 외쳐 주시는데, 영화는 일단 카메라에서 담고 난 다음에 6개월 후에 시사회를 가지잖아요. 관객과 같이 객석에서 보는 거고. 그런데 거기선 진짜 라이브에요. 바로 앞에서 관객들의 반응을 느낄 수 있으니까 너무 재미있고, 또 실수를 하더라도 이게 너무 스릴 있고, 긴장감 있고, 너무너무 재미있어요.

앵커 : 그러니까 그런 실수하는 부분이요, 드라마나 영화는 NG가 나면 다시 찍으면 되는데, 뮤지컬 무대에서는 그게 안 되잖아요. 그런 부분도 배우한테는 좀 걱정이 될 것 같아요.

▶신이 : 네, 그런데 거의 티 안 나게 저희끼리만 아는 실수인 냥, 애드리브로 넘기는 거죠.

앵커 : 같은, 같이 연기하는 배우들하고 호흡은 잘 맞으세요? 어떠세요?

▶신이 : 애기들이 다,

앵커 : 애기들이에요?

▶신이 : 한숨이 나네요. 제가 거기서 원로에요. 거기 캐빈씨 나오거든요. 유키스의 캐빈. 그 친구가 20살이고,

앵커 : 아, 주연 배우가 20살.

▶신이 : 평균 연령이 26? 27살 정도 될 거에요. 그래서 호흡이라기보다는 제가,

앵커 : 거느리는?

▶신이 : 아니요, 그 아이들의 기를! 애들이 자꾸 힘이 없어지더라고요. 제가 기를 다.

앵커 : 그래도 잘 따를 것 같아요.

▶신이 : 그렇죠.

앵커 : 누나, 누나, 언니, 언니 하면서 잘 따를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드는데?

▶신이 : 제가 잘 안 따르면 혼내고 하니까 잘 따라요.

앵커 : 뮤지컬 내용이 사랑 이야기잖아요, 그런데 어떠세요? 실제로 겉보기에는 현실적인 것 같아 보이지만 정 반대로 10대 소녀 같은 그런 환상. 그런 걸 가지고 계실 것 같은데, 실제로 어떠세요?

▶신이 : 그렇죠. 저도 아이돌 좋아하고요, 꽃미남.

앵커 : 누구 좋아하세요? 아이돌?

▶신이 : 유키스에 캐빈도 좋아하고, 꽃미남 분들 다 좋아하고,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살고 있기 때문에 제가 남자친구가 없나봐요.

앵커 : 저번에 보니까 책도 한 권 내셨더라고요. 장편 소설인데, 곰의 탈을 쓴 여우. 라는 책이에요.

▶신이 : 이것도 아이돌과 30대 여자의 사랑이에요.

앵커 : 아~ 정말요?

▶신이 : 약간 비슷해요. 저희 온에어에 그런 스토리랑 비슷해요.

앵커 : 어떻게 하다 그런 책 까지 내시게 되셨어요?

▶신이 : 제가 아이돌을 너무 동경해서. 제가 책을 냈어요. 그런데 이게 정말 판타지 로맨스 순정만화 같은 그런 소설이에요. 보시는 분들은 제가 그렇게 정서가 그렇지 않을 거라 생각하실 수 있지만 캐릭터 때문에. 제 정서가 아직도 소녀기 때문에.

앵커 : 아~ 공연이 내년 2월까지 계속되죠. 특별히 공연이 아무래도 뮤지컬이다 보니 체력이나 이런 것도 많이, 건강을 좀 신경 쓰셔야 될 것 같은데, 언제까지 어디서 하죠?

▶신이 : 2월 14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하고 있습니다.

앵커 :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뮤지컬 온에어 라이브뿐만 아니라 다른 거에도 많이 도전하실 생각이세요?

▶신이 : 네. 돈이 좀 되면 하려고요. 이제. 농담이고요, 너무 재미있고 뮤지컬이 힘들기는 해도 보람도 많이 느끼고 생동감 넘치고. 좀, 보시는 분들도 재미있어하고, 하는 저도 재미있고 해서 쭉 해볼 생각입니다.

앵커 : 뮤지컬 무대도 색다르지만 그래도 팬 분들은 혹시 브라운관이나 영화 쪽에서 다시 보게 되지 않을까. 라고 기대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앞으로 계획, 있으신가요?

▶신이 : 내년에 드라마 할 예정이고요, 영화도 계획이 있습니다.

앵커 : 아, 알겠습니다. 공연 잘 되셨으면 좋겠고요, 공연 또 무사히, 끝까지 건강하게 잘 하셨으면

▶신이 : 공연 보러 오세요.

앵커 : 네, 꼭 갈게요!

▶신이 : 맞다, 저희 공연에 즉석 만남 해 드려요. 공연 중에. 진짜로 코너가 있어요. 그래서 외로우신 분들도 오셔도 되고, 또 커플들 같이 손잡고 오셔도 될 것 같아요.

앵커 : 오늘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이 : 감사합니다.

앵커 : 네, 지금까지 톡톡초대석 배우 신이씨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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