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연예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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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초대석

가수 김장훈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0-11-30 18:37  | 조회 : 2790 





전진영 (이하 앵커) : 톡톡 초대석의 첫 번째 손님, 가수 김장훈씨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가수 김장훈(이하 김장훈)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 저희 YTN 하고도 조금 인연이 있으시죠. TV도 출연하셨죠?

▶김장훈 : 많이 했었죠. 아마 가수 중에 제일 많이 했을 거예요. 그리고 제가 집에서 대게 시간을 혼자 있을 때 YTN을 틀어놔요.

앵커 : 정말요?

▶김장훈 : 희한한 게 한 시간 간격으로 반복되면 나왔던 뉴스잖아요. 그런데도 계속 그걸 보게 되고 그래서 사실 저는 오면 지난번에 왔는데 기상 일기예보 하시는 분 뵈니까 되게 신기하더라고요, 뵈니까.

앵커 : 아, TV에서 봤던 분이라서요?

▶김장훈 : 저는 연예인을 보면 안 신기하고요, 항상 집에서 틀어 놓으니까 저 분이 저거 하시는 분인가. 그래서 되게 신기했던 기억이 나요.

앵커 : 저희 라디오는 들어보셨어요?

▶김장훈 : 아니요, 못 들어봤습니다. 사실, 죄송한데.

앵커 : 섭섭하다.. 하하. 앞으로 라디오도 많이 들어주세요!
이제 개편을 하고 저희 프로그램 시작하면서 첫 손님이시거든요.
그래서 너무 반갑고요,
특히 요즘 연말 앞두고 공연들 참 많은데, 김장훈씨 공연이 싸이씨와 합동 공연이죠. 완 터치 2010. 티켓 오픈 삼주 만에 일간, 주간, 월간, 연간 1위를 기록하셨다고요?

▶김장훈 : 정확한 용어로 시너지 효과다. 이렇게 하는데, 작년에 한 번 완 터치를 하고 1년 열심히 돌았어요. 열심히 하고 주경기장 공연까지 마치고 나니까 입소문도 많이 난 것 같고요, 부러울 정도로 잘 되는 것 같아요.

앵커 : 직접 연출도 이번에 맡으신 거죠.

▶김장훈 : 예, 그렇죠. 그렇게 되고 나니까 ‘와~ 이거 이제 정말 잘해야 되겠다.’라고 해서 사실 제가 올해 해적으로 변신해서 저는 후니뎁으로 가거든요. 조니뎁이 아니고. 그리고 싸이씨가 천적해서 하늘 쪽을 장악하는데, 배를 만들어서 무대에 확 나와서 제가 타고 나가는 건데,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을 보는데 배가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하나, 그런데 워낙 돈을 많이 쓰잖아요, 그 쪽이. 그래서 아이템으로 이겨내자 그래가지고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앵커 : 그런데 왜 제목이 완 타치에요?

▶김장훈 : 완 타치라는게 둘이, 원래 처음에는 맞고로 하려고 했어요. 맞고로 해서 포스터를 제가 비광에서 우산 쓰고 있고, 싸이씨가 똥광. 이렇게 하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그건 좀 그렇지 않냐. 둘이 그래서 완 타치라는게 맞대결을 얘기하는 용어거든요. 완 타치 붙는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완 타치라고 하면 어떨까. 그랬더니 한 번에 와 닿더라고요.

앵커 : 귀에도 잘 들어오고, 한 번에 딱 각인 되는 것 같아요.

▶김장훈 : 나름 모니터를 한 거예요. 리서치를 다 해서 중고생들한테도 아는데 전화해서 완 타치가 무슨 말인지 아냐. 이렇게 해서.

앵커 : 그러면 이렇게 합동 공연을 한 뮤지션이랑 오래 하신 건 싸이씨가 처음이신거에요?

▶김장훈 : 원래 저는 다른 사람이랑 하는 걸 되게 싫어합니다. 왜냐하면 제 공연하기도 시간이 벅차가지고 사실 예전에 다섯 시간 씩 했거든요? 그런데 사람들이 못견뎌하는 것 같아서 두 시간 반으로 줄여서 어느 날 부턴가 해요. 딱 깔끔하게. 그런데 누구랑 같이 할 시간이 어디 있어요, 저 하기도 바쁜데. 그런데 싸이씨가 제대하면서 같이 하면 어떻겠냐. 처음에는 제가 사실 공연할 땐 되게 독하거든요. 괜히 공연 얻고 동생하나 잃고 싶지 않다. 그래서 안한다고 그랬었는데, 워낙 둘이 오래 만나서 막상 하고 나니까 두 번째 까지는 사람들이 할 줄 몰랐나봐요. 사람들이 워낙 개성들이 강해서 한 번 하면 둘이 등을 돌릴 것이다. 그래서 두 번 하게 된 이 관계가 너무 행복해요. 싸이랑.

앵커 : 호흡이 잘 맞으시나봐요, 싸이씨랑.

▶김장훈 : 이제는 뭐 진짜 떨어져 있으면 좀 이상하고요,
그리고 둘이 올라가면 박수도 훨씬 많이 나와요.

앵커 : 정말 시너지 효과가 제대로 나는 거네요?

▶김장훈 : 그렇죠. 듀엣 가수가 아니잖아요. 플라이 투 더 스카이도 아니고. 솔론데, 듀엣 같아요.

앵커 : 혹시 싸이씨 말고 합동 공연 해 보고 싶은 뮤지션 없으세요?

▶김장훈 : 저는 좀 사실 왕자병도 아니고, 왠지 제가 이것저것 막 하는 스타일이잖아요. 이를테면 행사도 대학교 축제도 갔다가 어머님들 행사도 갔다가 고등학교 행사도 갔다가 방송도 순위프로도 나갔다가 음악프로 갔다가 아침프로, 라디오도 많이 하고 그러다 보니까 좀 자유로운 느낌이어서 그런지 몇 번 얘기가 있었는데 웬만하면 다 그냥 괜찮은 것 같아요. 이를테면 이소라씨랑 둘이 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고, 심지어 슈퍼주니어랑 같이 해도 저는 붙을 것 같거든요? 랩을 하는 주석이란 애도 괜찮을 것 같고, 누구랑 해도 잘 붙여서 할 수 있지 않을까.

앵커 : 계획은 따로 없으시고요?

▶김장훈 : 계획은 따로 없고 그냥 합동 공연은 아마 이걸로 올해로 끝나지 않을까.

앵커 : 싸이씨와의 연말 공연에 앞서서 이번 주 금요일에는 또 부산에서 독도 페스티벌 하시잖아요,

▶김장훈 : 근데 그것도 게스트가 싸이라서

앵커 : 두 분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네요?

▶김장훈 : 아니 그것도 그게, 부산까지 와 달라 그러기가 마음 편하게 얘기할 데가, 싸이씨 같은 경우는 요즘은 서로 어떻게 되냐면 서로 필요한 거 있으면 저나 싸이씨는 모르고 매니저한테만 얘기해서 본인들은 모르거든요. 기사보고 알아요.
지난번 독도 페스티벌 때도 싸이씨가 전화 왔어요. “형, 나 거기 나간다며?”, “어, 어떻게 알았어?”, “기사 봤어. 스케줄은 내가 봐뒀지. 비워있더라고.” 그래서 이번에는 본인이 직접 부산에 오기 힘들 텐데 “3일 날 빼놨어, 형.” 그러더라고요. 의리가 있어요.

앵커 : 그러게요. 혹시 독도 페스티벌 말고 다른 지역이나 다른 향후 계획 같은 것 또 있으세요?

▶김장훈 : 독도 페스티벌은 계속 전국 투어로 할 생각이어서요, 이번에 12월 3일 부산, 지난번 서울 했고요, 부산 끝나면 1월 쯤 광주로 가려고 생각하고 있고요,

앵커 : 독도 페스티벌이라고 하면 어떤 내용으로 공연이 되는 건가요?

▶김장훈 : 1부는 세종대 호사카 교수님의 독도 강의가 있습니다. 사실 독도에 대해서 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하지만 왜 우리 땅이냐 그러면 정확하게 얘기할 사람, 정말 대한민국에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강좌를 통해서 점진적으로 짧은 강의지만 50분 정도만 들으면 아, 이러이러해서 역사적인 이런 자료와 이런 조약에 의해서 여러 가지로 우리 땅이 분명하구나. 알아야 누구랑 얘기해도 지혜롭게 싸우잖아요. 그런데 강좌만 하면 너무 지루하니까 1부를 그렇게 하고, 2부를 반크 회원들이 굉장히 많아요. 지금 한 5만 명이 넘거든요? 반크 회원들이 함께 나와서 비전 선포식 하고, 3부에 가수들 나와서 공연하고. 이렇게 고런 식으로 해서 강좌 페스티벌로 하는 거죠.

앵커 : 독도를 사랑하시는 마음이 되게 남다르시고, 독도에 대한 어떤 애정을 갖고 하시는 활동도 되게 적극적으로 하시는 편이시잖아요, 그런 특별한 이유가 있으세요?

▶김장훈 : 저는 개인적으로 칼자루 잡고 휘두르는 거 굉장히 싫어하거든요? 이렇게 보면 우리가 직업에 귀천이 없고 평등하다 그러지만 그렇지 않잖아요. 돈이 많으면 돈이 많은 어린 사람이 돈 없는 어른들한테 반말하는 경우도 있고, 세상이 사실 그렇잖아요. 그런 논리가 있다 보니까 국가 간에도 좀 강대국이라고 해서 힘이 있다고 해서 칼자루 잡고 휘두르는 것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반발하는 것과 똑같거든요. 그러니까 요즘 같은 때도 여러 가지 정세를 보면 결국 혼자 생각에 혼자 그래요. “두고 보자. 반드시 국력을 키워서 이 서러움을 진짜.” 결국 중요한 건 힘이 강해져야 하는 건데, 독도라는 것은 결국 그런데 어떤 중심에 있는 것 아닐까요? 결국 일본 같은 경우도 독도 얘기 할 때는 거기 궁극적으로는 영역과 이런 정치적인 문제도 있지만 거기에 있는 자원이나 뭐나, 뭐나 여러 가지가 끼어 있잖아요. 우리는 그걸 넘어서 독도를 만약에 잃어버리면 독립이 안 됐다고 까지 저는 생각을 하는 거라서 일제 강점만 없었으면 이런 분란이 없는데, 톤이 확 높아지네요, 제가. 흥분을 또

앵커 : 갑자기 흥분하셨어요.^^;;;

▶김장훈 : 그래서 저는 좀 개인 간의 논리나 국가 간의 논리나 똑같은 것 같아요. 어느 곳이나 사람 사는 곳이면 다 비슷해서 힘이 좀 있으면 자꾸 그걸 휘두르게 되어 있고, 힘이 없는 사람은 주눅이 들게 되어 있고, 그런 게 너무 싫어서 이걸 계기로, 독도를 구심점으로 좀 열심히 살아서 최강국이 돼서 우리나라가 서러움을 안 당하면 어떨까, 하는 그런 생각이 있는 거죠.

앵커 : 자, 톡톡 초대석! 오늘 김장훈 씨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고 있습니다.
이쯤에서 노래한 곡 듣고 이어가도록 할 텐데요,
이달 초에 김현식씨 헌정 앨범 발표하셨잖아요,
그 앨범 중에 어떤 노래를 좀 듣고 갈까요,

▶김장훈 : 역시 비처럼 음악처럼을 들어야 되는데요, 요즘에는 사실 기우제 지내는 마음으로 틀고 있습니다. 요즘 비가 안 와서 난리잖아요. 사실 처음에는 단순히 비가 좀 와야 라디오에 많이 나올 텐데, 이렇게 생각했는데, 가다 보니까 그게 문제가 아니라 너무 가뭄이 들어서 인디언들이 기우제 지내는 마음으로, 비가 올 때까지 지내는 마음으로 비처럼 음악처럼을 전해드릴까 합니다.

앵커 : 네, 그러면 김장훈의 비처럼 음악처럼 듣고 올게요.

<<노래 : 김장훈의 비처럼 음악처럼>>

앵커 : 네, 김장훈 씨의 비처럼 음악처럼 듣고 왔습니다. 혹시 이 노래를 김현식씨 노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기도 하세요?

▶김장훈 : 거의 그렇죠. 이 곡, 내 사랑 내 곁에, 추억 만들기. 이렇게 세 곡을 제일 좋아합니다.

앵커 : 올해가 벌써 김장훈 씨 데뷔 20주년이시라고,

▶김장훈 : 오래 버텼죠. 진짜 오래 버텼습니다, 정말. 척박한 현실에서 오래 버텼어요.

앵커 : 동시에 또 고 김현식씨 타계하신지 20주년. 이렇게 되잖아요, 그럼 이 헌정 앨범은 오래 전부터 계획을 하고 계셨어요?

▶김장훈 : 그렇죠. 제가 처음에 91년 앨범내고, 김현식씨가 떠난 1년 뒤였는데 내 사랑 내 곁에가 히트 되면서 가수는 없고 노래는 떴으니까 제가 동생으로 처음에 알려져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한테 요청을 했고, 저는 왠지 그 때는 형의 죽음을 딛고 일어서는 느낌이 싫었어요. 그래서 그 노래를 부르기가 싫었고, 그 노래 부르는 큰 시상식을 펑크 내고 제가 잠수를 탔어요. 그래서 요즘 말로 매장 당했죠. 낙인 찍혔죠. ‘쟤는 좀 약간 너무 제멋대로다.’ 그리고 처음 히트곡 나온 게 98년 이니까, 한 7년 정도를 대학로에서 공연만 하면서 끝없이 빈 객석을 놓고 오지 않는 사람들을 놓고 계속 공연을 했어요. 저는. 그러니까 98년에 나와 같다면이 히트되고, 홀로서기에 성공한 다음에 이제 예전에는 김현식의 동생으로 불리는 게 싫었었는데, 이제는 김현식이 잊히는 게 서글픈 시절이 온 거죠. 98년에. 그래서 언젠가 한 번 앨범을 내서 현식을 형을 빛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실은 20년 된 거죠.

앵커 : 김현식씨랑은 굉장히 특별한 인연이시죠. 김현식씨 소개로 가수 데뷔를 하셨다고.

▶김장훈 : 네, 현식이 형이 피는 안 섞였는데, 어려서부터 거의 같이 자랐고 제가 형도 없고 아버지도 없어서 그냥 친 형처럼 자랐어요. 그런데 떠나기 전 1년 정도, 주변에 기획자들한테 얘기를 많이 하고 다녔더라고요. 내 동생이 있는데, 노래를 잘 하니까 해 봐라. 그러다가 현식이 형이 떠나고 그 기획자들이 절 찾은 거죠. “어? 현식이 동생이 있었다는데, 찾아봐라.” 그래서 저는 학교에서, 경원대 다녔는데 스쿨밴드를 계속 공연을 하고 있었거든요. 글로 찾아왔더라고요, 음반회사에서. 그래갖고 가서 앨범을 내게 된 거죠. 결국 현식이형 때문에 내게 된 거죠.

앵커 : 이번 앨범을 굉장히 공을 많이 들이셨다고 들었거든요?

▶김장훈 : 네. 아무래도 저한테 형이어서도 있지만 김현식이라는 가수는 정말 대한민국 가요 역사상 직간접적으로 가수들이 다 영향을 받았잖아요. 그래서 그리고 또 그 전에 추모 앨범들이 많이 나왔어요. 유작들도 몇 개 나왔고. 그래서 뭔가 좀 특별하게 하고 싶다. 생각해서 오케스트라랑 했으면 좋겠다 싶어서, 김현식 음악이 오케스트라랑 붙은 그림을 그려보니까 되게 멋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전부터 오케스트라 하면 동유럽 쪽을 생각 했거든요. 헝가리 필이나 체코 필 하모니랑 언젠가 꼭 어떤 것이든지 작업을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체코로 날아가서 체코 필 하모니 오케스트라랑 녹음을 하고 많이 들었죠. 품위나 물질적으로나.

앵커 : 어쨌든 친한 동생이었지만 가수로서는 후배로서 선배 음악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앨범이잖아요, 그럼 혹시 나중에 김장훈씨 후배 가수가 이런 비슷한 헌정 앨범을... 김장훈 헌정 앨범을 낸다고 하면 어떤 노래를 만들어 줬으면 하는 그런 생각 해 보신 적 있으세요?

▶김장훈 : 없습니다.

앵커 : 전혀요?

▶김장훈 : 전혀 없습니다. 저는 그런 게 없어요. 어떤 가수로 남고 싶으세요? 그런 생각을 한 적도 없고요, 제 신조가 오늘만 사는 것이거든요. 제 어렸을 때부터 삶의 철학이 하루를 생애처럼 이에요. 그래서 내가 떠났는데 내가 누구로 남는 건 의미 없다고 생각하고요, 아무것도 안 불러줘도 상관없고, 오늘 좋아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살고, 내일 그런 걸 신경을 안 써서 누가 절 헌정해 주거나 떠받들어 주거나 그런 걸 원하지 않아요, 진짜.

앵커 : 정말 김장훈씨랑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까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는지 모르겠는데요, 여기 저기 공연도 많이 하시고 좋은 일도 많이 하시다 보니까
이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책을 한 권 쓰신다던 지, 영화를 한 편 만드신다던 지. 하여간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굉장히 많이 해 주실 걸로,
팬의 입장으로 저도 굉장히 기대가 되거든요.
앞으로의 계획. 끝으로 말해주신다면요.

▶김장훈 : 방금 말씀하신대로 하면 책은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 제 성격상 제가 다 해야 되거든요. 누굴 대리로 못하는데 시간 많이 걸릴 텐데 그 시간에 음악하는 게 나을 것 같고, 그래서 한 번도 안 냈고, 앞으로도 아마 안 낼 것 같아요. 제 생각에. 그리고 영화는 굉장히 제가 굉장히 웃긴 얘기 같지만 야한 영화감독을 한 번 해보고 싶어요. 에로 영화를 제가,

앵커 : 아니, 왜요?

▶김장훈 : 제가 이렇게 좀 보다 보니까 요걸 감독이 요렇게 해 줬으면 하는데,

앵커 : 아쉬운 부분이 있으셨구나! 하하하

▶김장훈 : 네, 좀 심리적으로 사람을 좀 이렇게 해서, 자세히, 참 좋은 건데 직접 설명하기도 그렇고 그러네요, 뭐라고 말하기가. 그래서 자기가 아닐 것 같은 거 하는 게 좀 재밌잖아요.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들고, 제 계획은 거의 쳇바퀴 돌 듯이지만 계속 공연하고, 하지만 공연할 때 마다 항상 역대 최고의 공연을 계속 꿈꾸고요, 역대 최고의 앨범을 꿈꾸는 게 제가 할 일이 아닌가. 정말 저는 오늘의 관객들과, 오늘의 제 팬들과 오늘을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떠나는 날 까지.

앵커 : 네, 알겠습니다. 오늘 정말 바쁘신데 귀한 시간 내 주셔서 감사했고요, 있다가 노래 한 곡을 끝 곡으로 더 전해드릴건데 어떤 노래 들려드릴까요?

▶김장훈 : 의외로 오케스트라가 함께 협연했는데 빠른 곡을 함께하니까 굉장히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김현식씨의 ‘사랑 사랑 사랑’이라는 곡이 있는데, 그 곡을 체코 필 하모니 오케스트라 협연하는 걸 들려드리고 싶네요.

앵커 : 네, 알겠습니다. 그럼 끝 곡으로 전해드리도록 하고요, 연말 공연 성황리에 마치셨으면 좋겠고요, 오늘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장훈 : YTN 라디오라서 그런지 특히 제가 안 하던 이야기를 많이 했고, 특히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앵커 : 저도 뜻 깊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장훈 : 감사합니다.

앵커 : 네, 지금까지 톡톡 초대석 가수 김장훈씨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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