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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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만들따뜻한세상]"연극, 이등병의 엄마 연출가 고상만氏"-이혜미 리포터(7/16 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7-18 17:59  | 조회 : 2079 

진행자: 열린 라디오 YTN에서 만나는 ‘따뜻한 세상’ 오늘은 이혜미 리포터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진행자: 오늘은 누구를 만나고 오셨나요?
이혜미: 네. 올해 5월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본 연극이 화제가 됐는데요. 이 연극의 제목은 바로 ‘이등병의 엄마’입니다. ‘이등병의 엄마’는 군 의문사를 다룬 내용으로 실제 군 의문사로 아들을 잃은 엄마들 9명이 연극무대의 주인공으로 등장해서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오늘은 이 연극을 총괄제작한 인권운동가 고상만 씨 만나고 왔습니다. 먼저 고상만 씨에게 ‘이등병의 엄마’를 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INSERT 1] 고상만 – 연극제작(59초)
진행자: 군의문사로 억울하게 아들을 잃었다고 하는 어머님들을 만나면서 연극을 제작하게 되셨군요.
이혜미: 네. 고상만 씨는 연극 ‘이등병의 엄마’를 제작하고, 실화를 바탕으로 연극 대본을 썼고요. 그리고 연출은 작가이자 연극연출가인 박장렬 씨가 함께했습니다.
진행자: 고상만 씨를 이미 알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고상만 씨는 어떤 분이신가요?
이혜미: 네. 고상만 씨는 재야인사 장준하 선생의 의문사를 조사하기도 했고요. 친일파의 재산을 국가 귀속으로 하는 조사관으로 일한적도 있습니다. 또한 군의문사나 억울하게 감옥살이를 한 존속살해 무기수들을 위해 활동해온 인권운동가입니다. 고상만 씨는 인권운동을 시작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다는데요.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2] 고상만 – 인권운동가(54초)
진행자: 학생운동을 하며 억울하게 감옥살이를 했던 일이 인권운동의 시작이었군요.
이혜미: 네. 고상만 씨가 연극 대본을 쓰긴 했지만요. 처음에는 연극의 ‘연’자도 모를 뿐 아니라 연극을 관람한 적도 다섯 손가락에 꼽힐 정도였는데요. 그래서 대본을 쓰는 것도 어려웠지만 연극을 제작하며 생각지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고 합니다. 연극 ‘이등병의 엄마’의 실제 주인공인 어머니들이 직접 공연을 하셔야 하는데요. 공연 참여를 어려워 하셨답니다. 제작과정에 대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3] 고상만 – 제작과정(59초)
진행자: 어머님들과 같이 연극을 보는 것부터 시작해서 연습과정을 거쳐 무대에 올렸군요.
이혜미: 네. 슬프고 아픈 연극 그렇지만 꼭 봐야했던 그리고 앞으로 꼭 봐야할 연극인 것 같습니다. 연극 제작비용은 8천 만 원 정도였는데요. 스토리펀딩을 통해서 전국을 넘어 세계에서 약 2,800여 명의 사람들의 도움으로 제작비용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연극 ‘이등병의 엄마’는 군의문사에 대한 관심을 더 많은 사람들이 가질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는데요. 실제 주인공 어머님들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합니다.
[INSERT 4] 고상만 – 변화(60초)
진행자: 마음속으로 수십 번 생각하고 되뇌었던 이름을 불러본 것만으로도 위로와 위안이 되셨군요.
이혜미: 네. 연극은 지난 5월에 막을 내렸는데요. 연극이 끝난 지금도 매일 아침 연극 대본연습을 하신다고 합니다. 언젠가 또 공연을 하게 될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계시는데요. 그래서 올해 9월 500석 규모의 연극 ‘이등병의 엄마’ 공연이 있을 예정인데요. 앞으로 계획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INSERT 5] 고상만 – 계획(59초)
진행자: 연극 영상은 인권교육용 자료로 활동되고, 연극이 다시 영화로 만들어질 예정이군요.
이혜미: 네. 저는 고상만 씨와 인터뷰를 하면서 아들을 잃은 유족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 연극을 연습하며 오열하셨던 어머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군의문사 문제는 다소 무거운 주제이긴 하지만 더 이상 피할 수만은 없는 일인 것 같고요. 많은 분들의 관심이 필요할 때인 것 같습니다. 고상만 씨는 앞으로 소박한 바람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6] 고상만 – 바람(59초)
진행자: (마무리) 연극 ‘이등병의 엄마’를 총괄제작한 인권운동가 고상만 씨 만나봤습니다. 이혜미 리포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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