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전성기, 오늘
  • 진행자: 김명숙 / PD: 신아람 / 작가: 조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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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주치의 “치매 Q&A” - 김기웅 중앙치매센터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6-09-05 12:04  | 조회 : 8443 
YTN라디오(FM 94.5) [당신의 전성기 오늘]

□ 방송일시 : 2016년 9월 5일(월요일)
□ 출연자 : 김기웅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중앙치매센터장)


당신의 주치의 “치매 Q&A”


◇ 이익선 DJ(이하 이익선): 월요일에 만나는 당신의 주치의, 당신의 건강을 지켜드립니다. 오늘 함께해주실 분,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시고요. 중앙치매센터장이신 김기웅 교수님 모셨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 김기웅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하 김기웅): 네, 안녕하세요.

◇ 이익선: 지난번에 치매에 대해서 알아본 이후에 정말 많은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증상, 치료, 대처, 청취자 질문을 중심으로 도움 말씀 구하고자 합니다. 일단 청취자 여러분께서 치매에 대해서 궁금하거나 질문 있으신 분들은 유료문자 #0945번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질문 먼저 드릴게요. “눈 밑에 살이 덜덜 떨립니다. 오래 떨릴 경우에 뇌졸중 걸릴 수도 있고, 치매 위험도 있다고 하던데, 이거 검사 해봐야 합니까?”

◆ 김기웅: 사실 이런 경험, 저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하십니다. 보통 이런 것들은 피로해서, 혹은 전해질이 맞지 않아서 일어나는 일시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아주 드물게 양쪽 눈이 동시에 불시적으로 떨리는 현상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에는, 간혹 루이소체 치매라는 병에 전조증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양쪽이 동시에 장기간 떨릴 때는 한번 체크해보실 필요가 있겠고요. 또 이런 증상이 간혹 치료를 위해서 복용하는 약물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파킨슨 병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이나 갱년기에 접어든 여성들이 사용하시는 호르몬 대체요법, 그리고 도파민 신경계에 작용하는 장활동 촉진제, 흔히 소화제라고 생각하시는 약들, 이런 약들의 부작용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역시 이런 증상이 길게 갈 때는 혹시 내가 복용하고 있는 약물 때문은 아닌지, 한번 점검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 이익선: 루이소체라는 단어를 들으니까 바로 지난 시간이 복습되는데요. 암 속에 유방암, 대장암, 위암이 있듯이, 치매에 루이소체나 알츠하이머 같은 다른 병명이 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방금 전에 눈 밑이 떨리고, 두 눈이 장기간 오래 떨릴 때 루이소체 병의 전조일 수 있다는 조언 해주셨습니다. 다음 질문입니다. “갱년기 때부터 두통이 너무 심합니다. 특히 편두통이 심한데, 이런 경우 치매에 걸릴 확률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검사를 받아봐야 할까요?”

◆ 김기웅: 두통이 있으면 뇌 안에 문제가 있을 거고, 그것 때문에 치매의 위험이나 뇌졸중의 위험이 높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굉장히 많아 하시거든요. 그런데 많은 연구들의 결과를 보면, 편두통은 치매 위험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다만 통상 어느 한 쪽 머리가 아프면, 그냥 이건 편두통이구나,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사실 한쪽 머리가 아프다고 다 편두통은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우선 굉장히 힘들게 이분처럼 장기간 어느 한 쪽 머리가 아플 때는 우선 치매 위험을 다 떠나서 두통의 원인이 뭔지, 종류가 뭔지를 진단하고, 치료해보시는 게 좋고요. 편두통이 맞을 때는 치매 위험과 직접적으로 연관은 없으니까 치매 걱정은 접어두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이익선: 네, 편두통과 치매는 상관관계가 없는 걸로 밝혀져 있군요?

◆ 김기웅: 네, 많은 연구에서 그렇게 나오고 있습니다.

◇ 이익선: 그러면 편두통이라고 진단받으시면 조금 좋아하셔야 하나요?

◆ 김기웅: 치매 염려를 안 하셔도 되지만, 편두통도 힘드니까요.

◇ 이익선: 네, 또 다른 질문입니다. “일흔 넘은 시어머니께서 자주 깜빡깜빡하십니다. 어디에 무얼 두었는지 잘 잊어버리세요. 올해 들어 건강도 안 좋아지시고, 그래도 생활하는데 큰 지장은 없으세요. 혼자 사셔서 더 걱정인데 괜찮으실까요?”

◆ 김기웅: 특히 혼자 두신 부모님을 멀리 두고 있는 자손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걱정 중에 하나 아닐까 싶습니다. 전해 듣고, 가끔 가서 보시다보니까 지금 느껴지는 기억 감퇴의 정도가 심각한지, 아닌지를 판단하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거든요. 또 어르신들이 이렇게 기억이 나쁘니까 검사를 해보자고 할 때, 불편하게 느끼실까봐 염려하시는 자녀분들도 많고요. 그런데 우선 문제를 찾기보다는 이제 괜찮다는 걸 확인해가면서 살아야 하는 연령이 되셨다. 이런 관점에서 기억 문제에 접근하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혼자 생활하시는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는 생활 반경도 좁고, 단조로운 생활을 하시기 때문에 기억이 많이 나빠지기 전에는 이게 문제라고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거든요. 특히 혼자계신 어른들의 경우에는 우리 어머님이 아직 괜찮으시구나, 확인하는 측면에서 정기적으로 기억을 체크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이익선: 생활 반경이 좋고, 단조로운 생활을 하시기 때문에 두드러진 증상이 나올 때까지 잘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군요. 같이 살아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잖아요?

◆ 김기웅: 그렇죠. 워낙 생활 범위나 겹치는 시간대가 적다보면 놓치기 쉽습니다.

◇ 이익선: 네, 그리고 “시아버님께서 고혈압과 치매를 앓다가 돌아가셨습니다. 남편도 40대부터 고혈압 때문에 약을 먹고 있는데요.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고 있으면 치매를 앓을 위험이 높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버님도 치매를 앓으셨는데, 유전인자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어떤가요?”

◆ 김기웅: 꼭 아버님으로부터의 유전인자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중년부터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을 앓고 있는 분들은 그렇지 않은 분들보다 한 1.5배에서 2배 정도, 노년에 치매를 앓을 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당장 많이 불편하지 않으시더라도 증상을 잘 조절하시는 게 중요하겠고요. 그래야 노년의 치매 위험이 높아지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또 아주 드문 케이스이지만, 간혹 고혈압과 가벼운 뇌졸중이 4, 50대에 반복되다가, 치매를 앓다가 돌아가시게 되는, 이런 병이 대를 거르지 않고 한 분 내지 두 분씩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게 소위 유전성 혈관성 치매인데, 카다실이라고 하는 유전성, 혈관성 치매입니다. 그래서 우선 대를 거르지 않고 이런 치매를 앓고, 뇌졸중, 고혈압, 치매, 이런 증상이 있었던 분이 있는지 찾아보시는 게 좋고요. 오히려 할아버님 대에는 치매가 생기기 전에 고혈압, 뇌졸중을 앓다가 일찍 돌아가시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혹시 그런 걸로 돌아가신 분이 있으면 유전성, 혈관성 치매 위험에 대해서 체크해 보실 수 있겠습니다.

◇ 이익선: 다시 정리하자면, 일단 치매의 유전성이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게 치매의 모든 경우가 아니라 카다실이라는 특별한 병명이 있군요?

◆ 김기웅: 네, 굉장히 드문 병입니다.

◇ 이익선: 얼마나 드문가요?

◆ 김기웅: 희귀병에 속할 정도로 적습니다. 통계로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드물고요. 그렇지만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병원에는 오기 때문에, 저희 병원 기준으로 보면 해 마다 한 두 케이스 정도 있습니다.

◇ 이익선: 그렇군요. 2117님, “남편이 6개월 전 뇌출혈 수술 후 뒷머리가 자주 아픈데요. 기억력도 안 좋고요.”

◆ 김기웅: 우선 뇌졸중이 어느 부위에 얼마나 크게 생겼느냐? 또 뇌졸중 후에는 흔히 뇌졸중 후 우울증이라는 증상이 자주 생깁니다. 70%가 생기거든요. 그래서 이런 우울증이 생기면 두통도 생기고 기억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뇌졸중 후 우울중이 있느냐? 그리고 그것에 대한 치료를 적절히 하고 계신가를 보고 계실 필요가 있고요. 뇌졸중이 생긴 부위가 직접적으로 기억력과 관계있는 부위인지, 아닌지도 확인해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통상 뇌졸중으로 생긴 운동장애 등 인지장애든 이런 기능들은 첫 1년, 뇌졸중 발생 후 첫 1년에 걸쳐서 적절히 치료하고 재활할 때 7~80% 수준까지 서서히 계속 좋아지시기 때문에, 적절히 치료하고 재활하고 계시다면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치료와 재활 활동을 꾸준히 해보시는 게 좋겠고요. 우울증에 대한 체크, 꼭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이익선: 그렇군요. 그러니까 뇌졸중을 겪으신 분 중에 상당수는 우울증이 오는데, 그게 이상한 일이 아니다?

◆ 김기웅: 네, 굉장히 흔합니다.

◇ 이익선: 그리고 뇌졸중이 발발한 부위가 치매와 관련 있는 부위인지 확인해 봐야 하고, 그리고 발생 후 1년 이내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훨씬 나아진다.

◆ 김기웅: 그렇습니다.

◇ 이익선: 4210님, “이번 추석 때 부모님을 뵈면 치매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가벼운 질문들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혹시 예로 들어줄 수 있는 질문이 있나요?”

◆ 김기웅: 사실 생활환경마다 다르고 해서, 예시 질문으로 정확하게 판단하시기는 어렵고요. 치매 체크라는 무료 앱이 있습니다. 그 무료 앱을 다운로드 받으시면 그 안에 일상생활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질문 14가지와 간단한 기억 체크가 들어가 있고요. 그걸 해보시면 현재 상태에 대한 판정이 저절로 나오기 때문에, 그걸 활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익선: 상황마다 다 다르니까요. 치매체크 무료앱에 대한 정보까지 드렸습니다. 2140님 “평소 온유한 사람이 요즘 폭력적인 행동을 자주 합니다. 연세는 70이 다 되어 가세요. 이것도 치매의 한 증상이라고 할 수 있나요?”

◆ 김기웅: 네, 특히 다른 기억이나 이런 곳에는 변화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성격이 너무 과격하게 변하신다든지, 아니면 아이처럼 변한다든지, 이런 성격 변화가 뚜렷할 때는 전측두엽 치매라는 치매 초기 증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치매에 대한 검사를 해보실 수 있겠습니다. 또 통상 그런 검사를 하러 가시게 되면 치매뿐만 아니라 우울증에 대한 검사도 항상 같이 하게 됩니다. 남성이나 여성, 원래 가지고 있던 성품에 따라서 우울증의 초기 증상이 다 다르게 나오는데요. 우울증 역시 초반에는 아주 민감해지고, 과도한 반응을 보이는 것도 노년기 우울증의 특성 중 하나이기 때문에, 역시 어느 쪽이 되었든지 간에, 지금 그런 뚜렷한 변화가 있으시다면 검사를 받고 필요한 치료를 해보시는 게 환자분이나, 같이 생활해야 하는 가족 분에게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 이익선: 그런데 보통 검사를 받으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검사는 어떤 검사를 주로 하게 됩니까?

◆ 김기웅: 우선 가시면 자세한 병력을 듣습니다. 그간의 병력을 다 듣고, 신체적인 검사나 신경학적인 검사를 해서, 환자분의 가능성이 높은 진단, 특히 이분 같은 경우에는 전측두엽 치매 쪽인지, 아니면 우울증 쪽인지를 먼저 진단 내리게 되고요. 그 잠정적인 진단에 따라서 치매 확진에 따른 검사를 할 것인지, 우울증 확진에 의한 검사를 하게 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물론 그 두 가지 과정에 공통되는 것도 있고, 차이가 나는 것도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서 치매를 의심할 때에는 역시 치매를 일으킬 수 있는 신체적인 문제를 체크하기 위해서 혈액검사도 하시게 되고, 자세한 인지기능 검사를 통해서 전두엽 기능에 저하가 있는지 확인하시고, 뇌 영상 촬영 중에서 MRI라는 뇌의 형태를 보는 사진을 통해서 전두엽이 작아지거나 위축된 것이 없는지 확인하시게 됩니다. 또 이런 과정을 다 거친 다음에도 진단이 모호하거나 할 때에는 지금은 아밀로이드 페트 영상이라는 새로운 영상 기법이 도입되어서, 뇌 속에 치매를 일으킬 수 있는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쌓여있는가를 확인합니다. 그래서 그 정도나 위치를 봐서, 어떤 종류의 치매가 있겠다. 이런 종류의 치매가 아니라 다른 종류의 치매가 있다. 이런 판단을 하게 됩니다.

◇ 이익선: 사실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서 이런 저런 검사를 다 하고 시간을 낼 수 있다면 좋지만, 이런 걱정을 하는 세대의 분들이 경제적으로는 위축되어 있기 마련이어서, 비용이 많이 들면 어떡하나? 시간이 많이 들면 어떡하나? 이런 걱정을 하실 것 같아요.

◆ 김기웅: 네, 그렇죠. 우선 혈액검사나 진찰은 크게 부담되지 않으실 거고, 신경심리검사를 얼마나 자세히 하는가에 따라서 20만원에서 4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 것인데요. 이건 올해 안에 그 검사가 모두 보험화 될 계획입니다. 그래서 지금 수가를 개발하는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말, 혹은 내년 초가 되면 상당히 비용 부담을 줄이실 수 있을 거고, MRI 같은 뇌 영상 같은 경우에는, 치매 소견이 있으면 의료보험이 되기 때문에 비용이 크게 들지 않지만, 아닐 경우에는 비보험이기 때문에 병원마다 정해진 수가에 따라서 수십만 원의 비용이 발생하게 되겠습니다. 그리고 아밀로이드 페트라는 치매의 감별 진단과 진단을 위한 검사 같은 경우에는 대략 100만원에서 130만원 사이의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 이익선: 그렇군요. 페트라는 촬영이 비싸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그런데 이 정도까지 검사해야 하는 건 많지 않죠?

◆ 김기웅: 처음부터 무조건 모든 검사를 하는 게 아니고, 검사 결과를 보고 단계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 이익선: 그런데 남성과 여성을 비교했을 때, 여성이 더 치매에 잘 걸립니까?

◆ 김기웅: 그건 종류마다 다른데요. 혈관성 치매는 남성이 다소 많거나 비슷하고요. 알츠하이머 병 같은 경우는 여성이 조금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도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여성이 많은 이유로는 폐경 후 생기는 호르몬 변화, 출산, 이런 여성만의 경험이나 신체 상태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이익선: 그렇군요. 1202님 “요즘 스마트폰을 많이 보는데, 스마트폰 많이 보면 치매가 생긴다던데, 사실인가요?”

◆ 김기웅: 기억력을 많이 대신해주다보니까 그렇지 않을까 염려하시는 건데요. 사실 스마트폰을 본다고 치매가 더 많이 생긴다는 연구 보고는 전혀 없고요. 또 기능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단순 기억은 대체해주지만, 평소에 잘 쓰지 않는 다른 인지적 활동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단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치매 위험을 올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그러나 단순 기억을 너무 안 쓰는 활동은 기억력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번호도 한 번 외워보시고, 스마트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이익선: 네, 사실 방송을 진행하는 저도 두렵습니다. 오래 산다고는 하는데, 이런 게 오면 어떡하나? 모두들 어떻게 하면 이걸 막을 수 있고, 막을 수 없다면 늦출 수 있는지 생각하시겠죠. 관련한 도움 말씀 듣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 김기웅: 네, 333 치매예방 수칙에 대해서 지난번에도 소개해 드렸습니다만, 수칙을 잘 지키면 되시고요. 수칙을 지키시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 전략들은 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에서 쉽게 찾아보실 수 있고요. 찾아보시기 불편하시면 치매상담 콜센터, 1899-9988, 18세의 기억을 99세까지, 99세까지 88하게 살자는 뜻입니다. 여기는 24시간, 365일 이용하실 수 있기 때문에, 주간이든 야간이든 본인의 시간에 맞게 언제든 전화주시면 되겠습니다.

◇ 이익선: 333을 다 말씀해주실 시간은 없을 것 같고요. 핵심적인 것만 간단히 말씀해주신다면?

◆ 김기웅: 우선 흔히들 몸에 좋은 걸 먹어서 치매를 예방하려고 하시는데, 그보단 나쁜 걸 안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과음, 흡연, 조심하셔야 하고요. 먹는 건 골고루, 두루 먹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단일한 예방활동 중에 가장 효과가 있는 건, 일주일에 3번, 한 번에 30분,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시는 게 치매 위험을 30% 정도 낮추기 때문에, 단일한 활동으로는 꼭 효과적으로 하실 수 있는 아이템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우울증,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병들이 다 각각 치매 위험을 두 배 정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혹시 이런 질환을 앓고 계시다면 철저히 관리하는 게 중요할 겁니다.

◇ 이익선: 잘 알겠습니다. 당신의 주치의, 김기웅 중앙치매센터 센터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김기웅: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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