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전성기, 오늘
  • 진행자: 김명숙 / PD: 신아람 / 작가: 조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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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실버재테크 “노후, 채무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 최성환 한화생명 은퇴연구소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6-08-24 11:31  | 조회 : 4547 
YTN라디오(FM 94.5) [당신의 전성기 오늘]

□ 방송일시 : 2016년 8월 24일(수요일)
□ 출연자 : 최성환 한화생명 은퇴연구소장


똑똑 실버재테크 “노후, 채무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 이익선 DJ(이하 이익선): 백세 시대, 똑똑하게 노후를 준비하기 위한 똑똑 실버재테크 시간입니다. 여러 가지 궁금증도 무엇이든 똑똑 문의하세요. 오늘 함께해주실 분, 최성환 한화생명 은퇴연구소장님이십니다. 어서 오세요.

◆ 최성환 한화생명 은퇴연구소장(이하 최성환): 네, 안녕하세요.

◇ 이익선: 최근 은퇴한 후 빚에 시달리는 50, 60대가 과거보다 크게 늘어났다는 보도가 있던데, 어느 정도나 심각합니까?

◆ 최성환: 통계를 제가 두 가지를 들고 왔는데요. 하나는 채무감면이나 상환기관 연장과 같은 채무조정을 신청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두 번째는 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걸 따져봤는데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채무조정을 신청한 사람이 2만 3천여 명 되는데요. 이 중에 50대가 21%, 60대 이상이 9%로, 50대 이상이 30%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니까 채무조정한 사람 3명 중에 한 명이 50대, 60대 이상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런데 이게 2002년부터 통계가 있거든요. 그래서 2015년까지 14년 동안 50대 이상 점유율이 20%를 안 넘었어요. 그런데 최근에 이렇게 늘고 있는 거죠.

◇ 이익선: 이건 뭘 말하는 걸까요?

◆ 최성환: 그만큼 50, 60대가 은퇴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은퇴를 하다보니까 그 빚을 못 갚겠다, 이런 결과가 나오는 거고요. 아예 파산선고를 법원으로부터 받는 경우를 보니까, 서울중앙지법에서 올해 1, 2월에 파산선고를 한 인원이 1727명이었는데요. 이 중에 50대 이상이 62%예요.

◇ 이익선: 아이고, 저런..

◆ 최성환: 그러니까 우리가 얼마 전 일본의 노후파산 이야기 많이 했잖아요? 이게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나라 이야기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이익선: 좀 더 젊은 층에서 파산과 50대 이후의 파산은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 최성환: 회복이 가능하잖아요. 젊었을 때는 내가 다시 한 번 해봐야지, 그게 가능한데요. 50대, 60대에 파산하게 되면 회복의 기회가 아무래도 제한적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이익선: 네, 오늘 최성환 소장님과 채무조정, 빚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빚과 관련해서 질문 있는 분들, 유로문자 #0945번으로 문자 주세요. 은퇴자들의 부채와 관련된 조사도 있습니까?

◆ 최성환: 네, 마침 통계청에서도 비슷한 통계가 있는데요. 빚 있는 은퇴가구만 한 매체에서 490 가구를 분석해봤어요. 그랬더니 자산 총액은 4억에서 4억 7,500만 원 정도가 되고요. 그 중에 부채가 7,900만 원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자산 중에 부동산이 85%예요. 그리고 이분들이 연간 가처분소득, 그러니까 세금이나 이런 것을 빼고 나면 2,400만 원 정도의 수입이 있는데요. 월 200만 원 정도로 잡으면 되죠. 그런데 연간 빚 갚는 데 쓰는 돈이 760만원이에요. 그러니까 한 30% 정도를 빚 갚는데 사용해요. 그러니까 나머지 쓸 수 있는 돈이 별로 없는 거죠.

◇ 이익선: 그러네요. 그런데 빚을 누가 지고 싶겠습니까? 가급적 안지고 싶지만 빚을 지게 된 저마다의 사정, 이유가 있을 텐데요. 그런 이유도 파악이 되어 있습니까?

◆ 최성환: 아무래도 주택담보대출, 그러니까 집을 사면서 돈을 빌린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그런데 또 주택담보대출이라고 해서 다 주택 구입이냐? 아닙니다. 어떤 경우에는 생활비로 써야 되겠다, 아니면 사업자금으로 써야 되겠다, 이런 경우도 많잖아요.

◇ 이익선: 주택담보대출을 받아서 생활비나 사업비로요?

◆ 최성환: 네.

◇ 이익선: 원래 그 용도가 아닌데 써도 괜찮은가보죠?

◆ 최성환: 글쎄요. 집 사는데 빌리겠다고 해서 꼭 집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고요. 그 다음엔 뭐냐면 집이 없는 경우, 임대보증금, 전세자금대출 같은 것을 빌리는 경우도 꽤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이익선: 창업으로 빚을 얻게 되는 경우도 상당하죠?

◆ 최성환: 네, 근로자에 비해서 자영업자가 빌리는 돈이 더 많습니다. 앞서 제가 은퇴자의 경우에 7,900만 원 정도의 부채를 지고 있다고 했는데요. 자영업자의 경우에는 9,400만 원 정도, 그러니까 1억 가까이 빌려서 그걸로 창업 자금에 쓰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이익선: 집을 구입하는 데 쓰든, 생활비든, 교육비든, 이 주택담보를 받는 경우가 꽤 있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우선 시급한 게, 사실 소장님이 여러 차례 강조하셨어요. 빚부터 줄여라.

◆ 최성환: 은퇴 설계의 가장 큰 걸림돌을 두 가지 들으라고 하면, 첫 번째는 빚, 두 번째는 자녀입니다.

◇ 이익선: 아, 그렇지 않아도 출산율이 낮은데 그런 말씀 하실 때 신경을 써 주십시오. (웃음)

◆ 최성환: 네, 그래서 그건 빼고요. 부채가 굉장히 걸림돌이 되거든요.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월 생활비의 30% 정도를 빚 갚는 데 쓰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여기다가 또 하나 더할 게 뭐냐면요. 아파트에 사시면 관리비예요.

◇ 이익선: 아, 관리비가 중요하게 올라갈 만큼의 비중입니까?

◆ 최성환: 그렇습니다. 만약에 서울, 수도권 지역에 30평 대를 산다고 하면 관리비가 평당 8천원에서 1만 원 정도 들거든요. 그러면 30만원 낸다고 해도 연간 하면 360만원입니다.

◇ 이익선: 어, 그게 큰돈이네요.

◆ 최성환: 그렇죠. 한 달에 생활비로 200만 원 정도 쓰는데, 그 중에 3~40만원이 관리비고, 빚으로 내는 게 6~70만원 되고, 그러면 쓸 돈이 없다는 거죠.

◇ 이익선: 그러네요.

◆ 최성환: 그래서 오늘의 주제가 빚인데, 빚을 가지고 있으면 구조조정을 해야 되잖아요. 기업도 빚 많은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하는데요. 그런 것처럼 개인들도 다이어트를 해야 합니다.

◇ 이익선: 그렇군요. 오늘의 핵심 내용이 될 것 같은데요. 부채를 줄이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뭡니까?

◆ 최성환: 가장 먼저는 주택 규모와 가격이 내 분수에 맞는지 따져봐야 합니다. 그러니까 보통 은퇴하고 나면 애들도 다 독립하잖아요. 둘이서 사는데 40평 대에 산다고 하면 좀 버겁게 사는 거죠.

◇ 이익선: 그렇죠.

◆ 최성환: 특히나 부동산 하나 달랑 들고 있는데, 강남에 30평대라고 하면 10억 정도 되거든요. 그런데 2~3억 빌려서 그 원리금 갚으면서, 관리비 내면서, 나는 왜 이렇게 사나? 그런데 그 생각을 바꾸면요. 강북에 20여평 대가 5억이면 사거든요. 그러면 거기로 이사 가면 5억이 남지 않습니까? 그럼 2억 빚 갚고, 3억 가지고 쓰기도 하고, 예금도 들어놓고..

◇ 이익선: 그러네요. 그런데 특히나 어르신들이 한 곳에서 몇 십 년 사시고, 예전에는 큰 평수 좋아했으니까, 거기에 혼자나 두 분이서 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많으시거든요. 그런데 그 관리비 아까워서 난방도 안 하시고, 에어컨도 안 키시고..

◆ 최성환: 그러느니 작은 평수 가셔서 쾌적하게.. 그런 분들이 대부분 오래된 아파트 사세요.

◇ 이익선: 맞습니다. 남 일이 아니네요. 제 주변에도 계셔서... (웃음)

◆ 최성환: 제가 사는 아파트에도 그런 분이 많거든요. 그런 분이 강북에 새 아파트로 가시면 요새 굉장히 좋은 아파트가 많습니다. 20여평도 방에 3개예요.

◇ 이익선: 그런데 늘 사시던 동네, 익숙한 것, 동네 친구, 다니던 가게, 이걸 못 버리시니까요. 어려운 문제네요. 어쨌든 일단 재테크와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내가 사는 집의 규모와 가격이 지금 내 재정 상태와 맞는지 재야 한다?

◆ 최성환: 네, 그러면서 또 하나 생각해야 하는 게, 제가 요즘 많이 이야기하는 게 우리 세대, 한 4~50대, 5~60대가 오해를 세 가지 하고 있는데요. 첫 번째는 ‘나는 백 살까지 못 살거야’입니다. 그런데 백 살까지 살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 이익선: 백 살까지 사는 게 축복이 아니라는 강한 전제를 가지고 계시네요. (웃음)

◆ 최성환: 네, 그리고 두 번째는 ‘내 자식은 다를 거다.’ 그런데 별로 안 다릅니다.

◇ 이익선: 아, 그건 좀 가슴 아프네요.

◆ 최성환: 세 번째는 ‘내 배우자는 내가 아프면 그래도 몇 년은 간병을 해줄 거다.’ 생각하시는데요. 이건 굉장히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그런 준비, 내가 백 살까지 살게 되면, 지금부터 30년, 40년을 남한테 손 안 벌리고, 부자처럼 살지는 않아도 그래도 나름 윤택하게 살 수 있느냐? 이런 문제를 따져야 하고요. 자식이 도와주면 좋지만 안 도와줄 때 나는 어떻게 살 거냐? 내가 아프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이런 걸 생각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 이익선: 이 오해를 듣는 순간 갑자기 외로워지네요. 생각 좀 해봐야 하겠습니다. 질문들이 들어와 있는데요. 7600님, “5년 전에 파산면책 되었어요. 나이는 65세입니다. 사망 후에 면책 받은 채무금이 아들한테 상속됩니까?” 이런 질문이세요.

◆ 최성환: 자녀분이 결정해야 할 문제인데요. 그러니까 나는 부모님의 상속도 안 받고 빚도 물려받지 않겠다고 하면 되는 거고요.

◇ 이익선: 빚은 안 받고 상속은 안 받겠다, 이건 안 되는 거죠?

◆ 최성환: 그렇죠. 그런 부분은 액수를 따져봐야 하죠. 빚이 1억인데 물려받을 게 5억이라면 당연히 5억을 받아서 그걸 갚는 게 이익이죠. 그런 세무사하고, 물려받을 때 상속세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잘 의논하시는 좋을 것 같습니다.

◇ 이익선: 7253님, “피치 못하게 빚이 있다면 갚아야 할 우선순위는 어떻게 정합니까? 그리고 자녀를 지원하는 건, 나이가 어느 정도까지 지원하는 게 적당할까요?” 두 가지 질문을 주셨어요.

◆ 최성환: 우선 빚 갚는 순서는 이자 부담이 높은 것부터 갚아야겠죠. 그리고 만기가 돌아오는 것부터, 왜냐면 중도 상환을 하게 되면 또 중도상환 수수료를 물어야 하거든요. 그러니까 빚을 갚을 때는 만기가 돌아오는 것부터 갚되, 이자가 높은 것부터 갚자.

◇ 이익선: 두 가지 중에서는 이자가 높은 게 더 우선이겠죠?

◆ 최성환: 그렇습니다. 그래서 돈 있다고 해서 다 갚아버릴래, 귀찮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오히려 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꼼꼼히 따져보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자녀는 아무래도, 자녀 입장에서는 많이 도와주시면 좋죠. 대학 졸업할 때까지, 취직할 때까지, 또 요새는 결혼할 때도 보면 집을 사거나 전세금을 얻을 때 형편이 되시는 분들은 많이 도와주시거든요. 그런데 그걸 늦어도 결혼할 때는 끊어야 합니다. 이 정도면 내가 너에 대한 의무를 다 한 것 같다.

◇ 이익선: 대학만 보내주면 되는 거 아닌가요?

◆ 최성환: 그렇죠. 그런데 요즘 대학 나와서 취직을 해도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이 여력이 있으면 자녀들을 도와줘도, 그래야 또 소비도 늘고 그렇지 않겠습니까?

◇ 이익선: 알겠습니다. 앞서 굉장히 씁쓸한 세 가지 오해, 나는 백 살까지 살지 못할 거다, 내 자식은 다를 거다, 내 배우자는 내가 아프면 몇 년 간 간병해줄 거다, 이 세 가지 오해를 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해주셨어요. 또 다른 이야기로 가보겠습니다. 부동산 비중이 워낙 크다보니까 부동산 매각을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 매각이 쉽지 않더라고요?

◆ 최성환: 그렇습니다. 인생이라는 게 그렇지 않습니까? 머피의 법칙이라고 해서, 꼭 내가 뭘 좀 하려고 하면 기회가 없다든지 그런데요. 제가 강남에 있는 집 팔고 작은 집으로 가야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손해를 많이 보면서 가라는 말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인내심을 가지고,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으니까,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보면, 집값이 내리고 있는데 우리가 내리면 다른 곳도 내리잖아요. 그러니까 내가 좀 싸게 팔고 좀 싸게 산다는 생각으로 이사를 하시면 될 것 같고요.

◇ 이익선: 내가 비싸게 팔고, 싸게 사고, 이런 건 없다는 말씀이시죠?

◆ 최성환: 그러긴 힘든 거죠. 그리고 앞서 말씀하셨는데, 한 군데에서 잘 안 움직이시려고 하시는데, 그건 70까지 살 때 이야기고요. 이제는 100살까지 사셔야 하니까 이사 가셔서 그 동네에서 30년씩 사실 수 있습니다.

◇ 이익선: 하긴 그러네요.

◆ 최성환: 그러니까 이제 분위기도 좀 전환하고. 오래된 아파트들이 참 불편하잖아요. 요새 새 아파트들 잘 지어 놨습니다. 새 아파트 사는 재미도 무시 못 합니다.

◇ 이익선: 어르신들 모시고 새 집 구경을 좀 다녀야겠어요.

◆ 최성환: 맞습니다. 그리고 꼭 남의 집이 아니라 요새 모델하우스 같은 곳에 놀이 삼아 한 번 가보셔서, 그 옆에서 좋은 음식 대접해드리면서 살살 꼬시면 어르신들도 넘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웃음)

◇ 이익선: 알겠습니다. 생활비를 줄이는 방법, 이것도 당장 필요한 방법 같은데요?

◆ 최성환: 그렇죠. 생활비에서 제일 큰 게 저는 자동차와 관리비예요. 앞서 관리비 말씀도 하셨는데, 자동차도 꽤 많이 들거든요. 감가상각에다가, 고장 나면 해야죠. 휘발유 값, 경유값 들죠. 그래서 요새는 특별한 거 아니면 BMW가 좋거든요. 버스, 매트로, 워크. (웃음) 그리고 요새 우리나라에도 차를 빌려 쓸 수 있는 서비스가 잘 되어 있어요. 그래서 필요할 때는 그런 걸 빌려 쓰시는 게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굳이 몇 천 만 원짜리 차를, 매번 주차장에 놓고 쇼핑 갈 때 한 번, 여행 할 때 한 번, 요새 여행도 패키지로 가면 재밌거든요. 서울역까지만 가시면 됩니다.

◇ 이익선: 맞아요. 그런데 내가 가진 자산이 얼마 없고, 이걸 어떻게 잘 굴려봐야 되겠는데 이자는 없고, 그런데 원금의 몇 백배로 해주겠다, 이런 이야기가 있어요?

◆ 최성환: 그러게 말이에요. 제가 얼마 전에 어느 매체에 칼럼을 썼는데요. 제목이 뭐였냐면 ‘속지 말자’였습니다.

◇ 이익선: 이게 유사수신업체라고 하죠?

◆ 최성환: 맞습니다.

◇ 이익선: 그런데 이게 솔깃한 모양이에요. 바깥에서 볼 때는 ‘그걸 왜 속아?’ 하고 생각하지만, 일단 거기 가면 안 되는 모양이에요.

◆ 최성환: 발걸음을 말아야 합니다. 아예 안 가셔야 하고요. 그리고 이익선님이나 저나 지금 현역이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것에 솔깃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게 사기라는 걸 알거든요. 지금 은행에 가면 금리 1.4, 1.5%거든요. 그런데 누가 한 7~8% 확정 수익 준다고 하면 그건 사기입니다. 그런데 그게 7~8%도 아니고 7, 8배?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까 최대 480배?

◇ 이익선: 그렇죠. 그런데 우리가 잘 모르는 내용을 막 이야기하는 거죠. 전자화폐니,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요.

◆ 최성환: 그렇죠. ‘어르신들이 잘 몰라서 그렇지 이게 요즘 잘 나간다.’ 그러면서 꼬시는 거죠. 그런데 은퇴하고 나면 귀가 얇아지게 되어 있어요.

◇ 이익선: 그렇군요.

◆ 최성환: 진짜 그런 투자가 절대로 그렇게 얻어 걸릴 리가 없습니다.

◇ 이익선: 가지 말자, 속지 말자, 한 마디로 정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빚과 관련해서 청취자 분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죠.

◆ 최성환: 나만 그런 게 아닙니다. 빚 없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빚을 안고 사는 거죠. 그런데 나이가 들면 그 빚을 다이어트 하는 겁니다. 나이가 들면 몸도 다이어트 해야 하고, 마음도 다이어트 해야 하고, 내 재산도 다이어트 해야 합니다. 그리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에게 복이 오거든요. 복은 임자가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 복을 찾으려면 내가 다이어트로 몸, 마음, 재산, 이 세 군데에서 부지런지 다이어트 하면, 아직 몸도, 마음도 건강하잖아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저는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 이익선: 네, 오늘도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오늘 최성환 한화생명 은퇴연구소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최성환: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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