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전성기, 오늘
  • 진행자: 김명숙 / PD: 신아람 / 작가: 조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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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실버재테크 “은퇴 후 창업, 실패하지 않는 방법” - 이윤학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소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6-08-17 11:24  | 조회 : 3273 
YTN라디오(FM 94.5) [당신의 전성기 오늘]

□ 방송일시 : 2016년 8월 17일(수요일)
□ 출연자 : 이윤학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소장


똑똑 실버재테크 “은퇴 후 창업, 실패하지 않는 방법”


◇ 이익선 DJ(이하 이익선): 백세 시대, 똑똑하게 노후를 준비하기 위한 똑똑 실버재테크 시간입니다. 여러 가지 궁금증도 무엇이든 똑똑 문의하세요. 오늘 함께해주실 분, 이윤학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소장님이세요. 어서 오세요.

◆ 이윤학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소장(이하 이윤학): 네, 안녕하세요.

◇ 이익선: 은퇴하면 창업해서 생활비도 벌고, 남은 시간은 가족들과 보내고, 이게 은퇴 후 창업을 준비하는 많은 시니어들의 로망인데요. 현실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은퇴 후에 재취업을 원하는 분도 많으실 테고, 창업을 하는 분들도 꽤 많으실 텐데, 두 비율이 어느 정도나 됩니까?

◆ 이윤학: 혹시 월급 받는 직장인과 월급 주는 사장님 중에 뭐가 되고 싶으세요?

◇ 이익선: 저는 월급 받는 직장인이요.

◆ 이윤학: 그렇죠.

◇ 이익선: 왜냐면 주는 거 너무 신경 쓰일 것 같아요.

◆ 이윤학: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십니다. 1차 베이비부머들이 55년생부터 63년생인데요. 이분들에게 물어봤어요. 월급을 주고 싶냐? 받고 싶냐? 그랬더니 10명 중에 6명이 월급 받는 직장인을 원했습니다. 그만큼 사업이 힘들고 창업이 힘들다는 걸 잘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 이익선: 그렇군요. 창업 쪽을 선택하시는 분들이 왜 그 방법을 선택하시는지, 그 가장 큰 이유는 뭐로 나왔습니까?

◆ 이윤학: 많은 분들이 50대가 넘어서 창업에 대한 열정 때문에 창업을 할 것이고 생각하시지만, 사실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분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대부분은 절박함에 의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어서 하는 경우가 많아요. 대부분의 경우에는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재취업을 원하거든요. 그래서 새로운 일자리를 얻고 싶지만 그게 막상 쉽지 않아서 하는 경우도 많고요. 막상 있는 일자리라고 하더라도 아르바이트라든지 소일거리 정도라서 본인의 성에 차지 않는 거죠. 물론 그동안 정말 해보고 싶었던, 평생의 마지막 기회라는 열정을 가지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그렇지만 창업이라고 하니까 모든 사람들이 청년 창업처럼 열정을 가지고 한다, 이렇게 보기는 조금 힘듭니다.

◇ 이익선: 그렇군요. 그런데 한 TV 프로그램에서 어떤 전문가가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사실 우리들이 알고 있는 창업이라는 건 사실 개업이다. 창업이라는 건 이전에 없던 것을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해 내서 만드는 일이 창업이지, 우리가 어떤 가게를 내고, 프랜차이즈를 내고, 이건 개업이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요. 저는 그게 수긍이 가더라고요.

◆ 이윤학: 그럴듯한 이야기입니다.

◇ 이익선: 네, 어쨌든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단어이기 때문에 그냥 쓰겠습니다. 그럼 실제로 은퇴 후에 창업에 도전하는 숫자와 좌절하는 숫자는 어느 정도 됩니까?

◆ 이윤학: 사실 20년 만에 창업자 숫자가 최저로 떨어졌어요. 그래서 자영업자 숫자가 한 때는 전체적으로 600만 명까지 갔었거든요. 그런데 올해 5월에는 545만 명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해만 8만 9천 명 정도가 문을 닫았는데요. 여기서 주목할 것은, 작년 기준으로 보면 60대 이상의 창업자 수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는 거예요. 다른 층은 다 줄고 있는데요. 그래서 60대 이상이 70만 개 정도인데, 무려 7만 3천 개가 더 늘었습니다. 이 순증 규모는 전체에서 늘어난 것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60대 이상의 창업이 대단히 크게 늘고 있다고 보이는데요. 아마도 2012년, 13년, 이때부터 베이비부머들이 은퇴하기 시작해서, 그 사람들이 60대로 넘어오면서 본격적으로 60대 창업이 많이 잡히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 이익선: 그렇군요. 그러면 주로 60대 분들이 창업하는 업종을 구분해봤으면 좋겠는데요. 어느 한 업종을 꼭 찍는다기 보다는 카테고리로 보면요?

◆ 이윤학: 여전히 많은 분들이 손쉽게 할 수 있는 창업을 가장 많이 합니다. 도소매업이라든지, 숙박, 음식점, 그 정도 수준입니다. 소도매업이 27% 정도 되고요. 숙박, 음식점이 12% 정도 되고, 제조업도 19% 있습니다만, 손쉽게 창업할 수 있는 쪽으로 여전히 많이 창업하고 있습니다.

◇ 이익선: 음식점이 가장 많을 줄 알았는데, 도소매업이 많군요?

◆ 이윤학: 요즘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업종 중에 하나가 편의점, 마트, 이런 쪽입니다. 그리고 유통과 관련된 부분도 도소매와 관련됩니다.

◇ 이익선: 네, 유통이라고 하면?

◆ 이윤학: 물류, 이사, 이런 쪽이죠.

◇ 이익선: 그렇군요. 창업률이 높다, 다 성공하면 좋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죠. 폐업을 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폐업률도 나와 있습니까?

◆ 이윤학: 60대의 경우, 창업과 함께 폐업도 많이 늘고 있어요. 그래서 2014년 기준으로 보면 창업이 9만 3천 명이었는데, 폐업은 11만 8천 명이었습니다. 물론 그 해에 창업해서 그 해에 폐업한 걸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왜냐면 연세가 많아지면서 폐업은 자연스럽게 많아지는데, 그렇지만 창업보다는 확실히 폐업이 더 많다. 이제부터 그 흐름은 이어질 것 같습니다.

◇ 이익선: 그렇군요. 걱정스러운 수치가 아닐 수 없는데요. 그럼 창업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러면 이제부터 뭘 해야 하나? 순서도 잡아야 하고, 할 게 많아야 할 것 같은데, 뭘 먼저 고민해야 할까요?

◆ 이윤학: 일단 창업을 한다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일을 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사회초년생이라는 자세로, 마음을 완전히 비워야 합니다. “예전에 내가 누구였는데” 그런 자세를 가지고는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뭔가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렇게 해서 등떠밀려서 하는 억지 창업은 정말 위험합니다. 정말 이것이 유망하고, 내가 할 수 있고,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창업을 해야 하고요. 어느 중소기업 하시는 분이 저한테 물어봤어요. 중소기업이 무슨 말의 준말인지 아느냐고, 잘 모른다고 하니까 그분이 ‘중간에 소멸하는 기업이 중소기업이다.’ 이렇게, 씁쓸한 미소를 지으시면서 저한테 말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사업이 그만큼 어렵습니다. 지금 중소기업 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에요. 완전히 밑바닥부터 시작한다는 독한 마음으로 시작하지 않으면, 그냥 예전에 자기가 있었던 지위를 생각하고, 그렇게 하면 위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이익선: 그렇군요. 가장 중요한 건 어떤 분야로 나아가야 하느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 아직도 쓸 만한지, 이제는 뭔가 방향을 바꿔야 하는지, 내가 특별히 잘 하는 걸 조금 더 키워야 하는지, 고민들이 많으실 겁니다. 질문들이 들어와 있는데요. 2101님, “저는 오랫동안 인사 쪽에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관련해서 창업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떤 업종이 좋을까요?”

◆ 이윤학: 인사 쪽에서 일을 하신 분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두는 게 소위 말하는 HR 관련 회사들이에요. 본인이 바로 창업을 하기 힘들면 그런 관련 회사에서 적은 보수라도 일을 하면서 길을 모색하는 방법도 분명히 있거든요. 제가 나중에 또 이야기 드리겠습니다만, 창업을 하려면 그 업종을 적어도 2~3년은 밑바닥부터 깊게 알지 않으면 안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거기서 그냥 일하는 것과 직접 창업하는 것은 분명히 다르기 때문에, 관련된 회사에서 적은 보수로라도 경험을 쌓아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이익선: 4471님, “그럼 이중에 아직 폐업이 안 되고 성업 중인 직종이 있나요?” 이렇게 주셨는데요. ‘이중에’라는 건 아마 많은 창업자들의 새로운 업종 중에를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 이윤학: 업종 전체가 다 살고, 업종 전체가 다 죽고, 그런 흐름이 완벽하게 있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게 치킨집이잖아요. 가장 일반화 되어 있고요.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에 평균적으로 치킨집이 BP를 맞추려면 하루에 45마리를 튀겨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치킨집이 하루에 18마리를 튀긴다고 합니다. 그러면 평균적으로만 보면 다 망해야 해요. 그렇지만 다 망하지 않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 안에서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고, 잘 하는 곳, 어떤 프랜차이즈, 혹은 자기만의 브랜드, 그렇게 하는 곳은 분명히 성공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업종은 무조건 된다, 안 된다, 이런 이분법은 조금 조심스럽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전체적인 흐름만 본다면 지금 저 출산 고령화 시대이기 때문에, 베이비부머들이 3~40대 유망 업종들이 있습니다. 치킨집, 피자집, 김밥집, 이런 종류의 많은 인구가 소비하는 그런 쪽보다는, 이제는 다양한 품종으로 소량을 생산하는, 즉 기호를 맞출 수 있는 쪽으로 가는 것이 필요한 전략이죠.

◇ 이익선: 그러네요. 4차 산업혁명 이야기할 때도 대량생산의 시대가 아니라 개인 맞춤의 시대가 왔다는 이야기를 하는데요. 창업에도 이게 여실히 반영되는군요?

◆ 이윤학: 그렇죠.

◇ 이익선: 그러면, 사실 가장 궁금해 하시는 것이 어떤 업종을 해야 할지, 이거거든요.

◆ 이윤학: 그렇죠. 보통 50대 중반 정도 남성을 기준으로 이야기하면, 약 25년 정도를 특정일을 하셨을 거란 말이죠. 그 일을 본인이 가장 잘 할 가능성이 높아요. 물론 너무 오랫동안 했으니까, 나 지긋지긋해서 이 일 안 해, 이러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잘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은 또 다르거든요. 그래서 본인이 이때까지 해왔던 것과 관련된 일을 하는 게 제일 좋아요. 왜냐면 자기 노하우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데 현실적으로 그게 쉽지는 않아요. 그 업종에서 일단 나왔기 때문에, 그리고 무엇보다도 본인의 핵심 역량을 파악하는 게 좋습니다. 어떤 특정한 업종이 유망하다고 해서 그쪽을 쫒아가는 게 아니라, 내가 그 업종을 정말 잘 할 수 있는 사람인지 파악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한 거죠. 어디가 뜬다더라, 뭐가 좋다더라가 중요한 게 아닌 거죠.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본인이 가장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이 뭔지를 분명하게 고민도 충분히 해봐야 하고, 냉철하게 판단도 해야 하고, 주변에 물어봐야 돼요. 그래서 예를 들어서 학교 선생님 같은 경우에는 핵심 역량이 뭘까요? 가르치는 일, 설득하는 일, 대화하는 일이죠. 이와 관련된 연장선상에서 뭔가 사업을 구상한다든지, 이렇게 본인의 핵심 역량이 뭔지를 아주 꼼꼼하게 생각해보는 게 좋습니다.

◇ 이익선: 그러면 아직 준비가 안 됐고, 내가 뭘 잘 하는지 모른다면, 뭔가 좋아하던 것을 키워나가면서 배우고 자격을 획득하는 것도 방법이 되겠죠?

◆ 이윤학: 중요합니다. 그래서 잘 모르는 업종을 시작할 때는 반드시 배우는 과정이 최소한 2~3년은 있어야지 실패할 확률이 줄어듭니다.

◇ 이익선: 그렇군요. 프랜차이즈들도 많이 하시는데, 프랜차이즈와 독립 창업의 장단점도 좀 말씀해주세요.

◆ 이윤학: 독립창업은 말 그대로 자신의 힘과 노력으로만 창업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품을 구매한다든지, 가격 정책을 결정한다든지, 혹은 프랜차이즈 가맹비를 낸다든지 이런 추가적인 비용이 없고요. 자신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좋은 점이 있고요. 프랜차이즈 역시 장점이 있어요. 가맹점의 높은 인지도를 활용해서 사업을 할 수도 있고, 노하우도 있고, 그러다보니까 초보자들이 사업 실패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 이익선: 그렇군요. 그러면 독립창업 필승전략, 있습니까?

◆ 이윤학: 독립창업 필승전략은, 기본적으로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창업 하는 데에 세 가지가 중요하거든요. 내가 하려고 하는 시장이 있는지, 그리고 내가 그 마켓에 제공하려고 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충분히 최고나 최선인지, 마지막으로는 나는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마케팅을 하고, 관리를 어떻게 할지? 이 세 가지인데요. 사실 수요 예측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여러 조사 기관이나 본인이 직접 발을 뛰어가지고 예상을 할 수밖에 없는데요. 사실 결국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은 제품을 얼만큼 잘 만들어낼지,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비용관리입니다. 초기에는 많은 비용을 넣으면 안 되기 때문에, 비용을 철저하게 줄여 나가야 하는데, 비용의 핵심이 인건비와 임대료와 원재료비인데요. 원재료비는 함부로 줄일 수 없다고 보면 인건비와 임대료가 절대적으로 차지하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효율적으로 줄이는지가 굉장히 중요한 겁니다.

◇ 이익선: 네, 끝으로 은퇴 후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조언해 주십시오.

◆ 이윤학: 한 5가지 정도 말씀을 드릴 건데요. 첫 번째는 소규모로 창업을 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판을 크게 벌리면 절대 안 됩니다. 왜냐면 이게 20대, 30대에 하는 창업이 아닙니다. 50대, 60대에 하는 창업은 만약 실패를 하면 다시 되돌리기가 되게 힘듭니다. 그래서 소규모로 하다가 잘 되면 조금씩 판을 키워나가는 게 낫지, 처음부터 크게 하려고 하면 굉장히 위험해지고요. 50대 중반은 우리나라 평균 순자산이 한 2억 6천 정도 됩니다. 그러면 그걸 고려해본다면 약 1억 정도 수준이 적당하지 않을까? 그리고 대출을 굉장히 많이 당겨서 투자한다든가 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죠. 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잘 고려해야 하고요. 두 번째는 하루 종일 매달리거나 365일 매달리는 것은 체력적으로 힘듭니다. 오히려 노후 생활이 불행해 질 수 있습니다. 그 부분도 고려해야 하고요. 세 번째는 가족의 지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특히 배우자, 남편의 지지가 없으면 나중에 어려운 상황이 되었을 때 심적, 물적 지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네 번째는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어떤 업종이 좋더라는 아닙니다. 가장 잘 하는 일, 좋아하는 일, 그리고 다섯 번째는 마음을 비워야죠. 고객이나 직원들과의 갈등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한다든지, 밑바닥부터 시작한다는 독한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 이익선: 네, 이것만 제대로 해도 실패하지 않으실 것 같아요.

◆ 이윤학: 네, 크게 무리하면 안 됩니다.

◇ 이익선: 오늘도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오늘 간만에 나와 주셨는데요. 이윤학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윤학: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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