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전성기, 오늘
  • 진행자: 김명숙 / PD: 신아람 / 작가: 조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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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실버재테크 “퇴직연금” - 최성환 한화생명 은퇴연구소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6-07-27 11:24  | 조회 : 4519 
YTN라디오(FM 94.5) [당신의 전성기 오늘]

□ 방송일시 : 2016년 7월 27일(수요일)
□ 출연자 : 최성환 한화생명 은퇴연구소장


똑똑 실버재테크 “퇴직연금”


◇ 이익선 DJ(이하 이익선): 백세 시대, 똑똑하게 노후를 준비하기 위한 똑똑 실버재테크 시간입니다. 여러 가지 궁금증도 무엇이든 똑똑 문의하세요. 오늘 함께해주실 분, 최성환 한화생명 은퇴연구소장입니다.

◆ 최성환 한화생명 은퇴연구소장(이하 최성환): 네, 안녕하세요.

◇ 이익선: 최근 일본에서 나온 ‘노후파산’이라는 책의 파장이 컸던 모양이에요. 어떤 내용인가요?

◆ 최성환: 네, 읽어보시면 아마 답답하실 겁니다.

◇ 이익선: 제목부터 공포스러운데요.

◆ 최성환: 네, 원래 제목이 뭐냐면, ‘노후파산: 장수의 악몽’이거든요. 제가 읽어보니까 일본 분들이 비교적 착실하게 사는 분들이 많잖아요? 월급쟁이건 자영업자건. 그런데 그동안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 내가 이렇게 될 줄 몰랐다. 준비가 덜 되어서 그렇겠지만, 그 준비가 왜 덜 됐냐면, 너무 오래 산거예요. 너무 오래 살아서 준비했던 게 부족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제가 너무 오래 살았나봅니다. 이제 죽고 싶습니다.’ 이런 대화 내용이 나와요. 그러니 그런 분들이 한 두 분이면 책으로 안 나왔을 텐데, NHK가 방송을 하고 그걸 책으로 내놨는데, 참 슬픈 이야기입니다.

◇ 이익선: 그렇군요. 그런데 그렇게 가는 속도로는 일본보다 더 심각한 게 우리 아닌가요?

◆ 최성환: 맞습니다. 일단 노인빈곤율을 보면, 우리나라가 49%로 OECD 회원국 중에 가장 높거든요.

◇ 이익선: 노인의 절반 가까이가 빈곤하다는 말씀이시죠?

◆ 최성환: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노인 자살율도 1등 아니겠습니까? 그런 거 보면 일본에 못지않게 노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층이 정말 많다, 그래서 앞으로 이분들이 어떻게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을까? 이런 게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서 사회적, 국가적인 과제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이익선: 하늘에서 금덩어리가 뚝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내가 산 로또가 딱 맞는 것도 아니고, 방법은 내가 준비하는 건데요. 보통은 퇴직금, 연금, 이런 거 준비하라고 이야기하시잖아요. 특히 연금을 많이 강조하시던데요. 최성환 소장님이 또 연금을 강조하시는 1세대이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퇴직금을 넣어놓고 이자로 생활하시는 분들, 지금도 그런 분들이 계시지만, 저금리라서 이게 도대체 전혀 효과가 없어요.

◆ 최성환: 네, 그러니까 예전에는 퇴직금 받아가지고 한 10%만 금리가 되어도 먹고 사는 데에 지장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60 넘어서 근로소득도 없고, 별다른 소득이 없는데 퇴직금을 넣어 놨다, 이렇게 되면 자꾸 금리가 내리니까 돈이 줄어들잖아요?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보면, 저희 아버님께서 몇 년 전에 저한테 뭐라고 하셨냐면, 이게 금리가 자꾸 내려가지고 쓸 돈이 없다, 이걸 어떻게 해야 되겠느냐? 그래서 제가 뭐라고 했냐면, ‘원금을 헐어서 쓰세요.’

◇ 이익선: 아, 그 생각을 잘 안 하시죠.

◆ 최성환: 네,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그 생각을 안 하세요. 이자로 쓸 생각만 하고, 이자가 줄면 생활비 줄여서 쓴다고 생각하시는데, 그래서 제가 그렇게 말했더니 저를 쳐다보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야, 너 은퇴연구소장 맞아?’ 이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이제 그런 시대가 된 거예요. 아버지는 ‘그 원금이 내가 죽을 때까지 모자라면 어떡하나?’ 그 불안이 있는 거예요. 아니, 자식들이 있는데, 우리가 효자는 아니더라도 아버님 생활비는 안 대주겠습니까? 그랬더니 그냥 웃고 마시더라고요.

◇ 이익선: 그러네요. 예금을 곶감 빼먹든 빼서 쓰는 것이 주는 그 공포감, 이게 정말 공포거든요. 똑 떨어지면 어떡하나? 그러면 노후 파산을 막기 위해서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 뭡니까?

◆ 최성환: 이게 바로 제가 주장하는 연금입니다. 연금과 의료비, 우리가 이제 월급쟁이들이 뭐에 목을 매고 삽니까?

◇ 이익선: 월급이죠.

◆ 최성환: 네, 그래서 월급쟁이입니다. 그런데 월급쟁이를 그만두고 큰 소득이 없을 경우에는 뭐에 목매달고 살겠습니까?

◇ 이익선: 연금이죠.

◆ 최성환: 네, 그래서 월급쟁이가 연금쟁이로 가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보통 때도 그렇지만, 월에 얼마를 쓰느냐 하는 것은 제일 중요한 게 생활비가 있고요. 그 다음에 주거비가 있고, 의료비가 있잖아요? 그런데 젊어서는 사실 의료비가 큰 부담이 없는데 노후 파산 책에도 보면 의료비 때문에 점점 어려워지는 겁니다. 그래서 아파도 병원에 안 간다, 이렇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생활비, 주거비, 의료비, 이 세 개 부분을 내가 은퇴한 후에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 이건 좀 고민해봐야 하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 이익선: 그러네요. 그런데 저희가 지난 시간에는 연금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이야기를 했는데, 연금 이야기를 하면서 특히 퇴직연금에 대해서 포커스를 맞췄으면 좋겠거든요. 퇴직연금, 이걸 퇴직금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거죠?

◆ 최성환: 네, 원래는 퇴직연금이라는 제다고 없었는데요. 2005년부터 이걸 연금화하자, 이렇게 된 거예요.

◇ 이익선: 그러면 어떤 방식입니까?

◆ 최성환: 그러니까 퇴직금은 일시금으로 받잖아요? 10년 근무했으니까 당신은 월급의 몇 배 이래가지고, 요즘은 보통 1년에 한 달, 이렇게 주니까요. 그런데 이렇게 주다보니까 문제가 생긴 거예요. 이걸 받아서 뭐 하겠습니까?

◇ 이익선: 뭔가 일을 내죠.

◆ 최성환: 그렇죠.

◇ 이익선: 죄송한 표현이지만 일을 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뭔가를 크게 하시려고 하는데, 성공하는 확률이 높지 않더라고요.

◆ 최성환: 그렇죠. 그러니까 오늘 신문에 난 걸 보니까, 요새 제주에 사람들이 많이 가잖아요? 그러니까 거기에 음식점이 엄청나게 세워진 거예요. 절반이 망한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생각처럼 쉽지 않은 게 창업인데요. 은퇴하고 나서 소득이 갑자기 줄어들면 사람 마음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급해지잖아요? 귀도 얇아지고요. 그러니까 뭐가 된다더라, 그러면 사전 준비, 사전 조사도 없이 뛰어 드는 거죠. 그러다보니까 퇴직금이라는 게 노후에 생활비라고 쓰라고 있는 건데, 이게 그런 쪽으로 다 가버리는 거예요. 그리고 내가 그걸 잘 지키고 있다고 하더라도 사기꾼이 들끓고, 자녀들도 아버지가 퇴직하시면서 몇 억을 받으신 거 같아, 그러면 자녀들이 무슨 생각 하겠습니까?

◇ 이익선: ‘조금만 도와주시면 안 되나...’ ‘차 한 대 바꿔주시면 안 되나...’

◆ 최성환: 네, 아빠 김 서방이 1억만 있으면 이거 해보겠다는데... 그래서 자식한테 퇴직금을 안 주면 욕 얻어먹고 죽고, 찔끔찔끔 주면 쪼들려 죽고, 다 주면 내가 굶어 죽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사실은 내 노후자금이거든요.

◇ 이익선: 그건 꼭 지켜야 하는 거잖아요?

◆ 최성환: 그렇죠. 그래서 그걸 연금화해서 주자, 매 달 얼마씩 받도록 하자는 건데요. 이게 그동안 중간 정산을 많이 했어요.

◇ 이익선: 많이들 하시죠.

◆ 최성환: 한 5년 있다가 내가 집을 산다든지 이러면 받을 수가 있거든요. 그렇게 다 받고 나니까 막상 퇴직할 때 퇴직금이 별로 없는 거예요. 2013년 국세청 통계를 보면, 퇴직금에 대해 세금 정산을 한 걸 쭉 보니까, 50대 퇴직금이 정말 얼마 안 되는 게, 1600만 원 정도였어요.

◇ 이익선: 너무 미리 찾으셔서요?

◆ 최성환: 네, 그러니까 이거 뭐 잘라봐야 얼마 되겠습니까? 그러니까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명예퇴직 하면서 몇 억 받았다더라 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 이익선: 그렇군요.

◆ 최성환: 이게 중소기업들에서는 중간정산도 해주는 게, 우선은 내가 필요하니까 생활비로 쓰겠다고 하면 주기도 하고요. 그러다보니까 이게 연금화 할 재원이 좀 있어야 하는데, 그 재원이 없는 거예요. 앞으로는 생각들을 바꿔서, 제가 계속 주장하는 게 뭐냐면, 중간 정산도 좀 어렵게 하고, 저축이라는 게 좀 강제성이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 쉽게 찾아서 써 버리면 다 쓰지 이걸 누가 저축해놨다가 이 다음에 노후 자금으로 쓰겠어요? 그런 부분을 우리가 생각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이익선: 맞습니다. 질문이 좀 들어와 있는데요. 1211님, “그런데 사람이 돈만 있다고 행복한 건 아니지 않나요? 일도 하고 싶은 건데, 그래서 퇴직금으로 일을 벌리는 거죠.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방법론이 아니라 근본적인 질문을 하신 것 같아요.

◆ 최성환: 맞습니다. 사람이 돈만으로 사는 건 아닌데요. 그리고 50대나 60 정도에 퇴직하고 나서 아무 것도 할 일이 없는 것 보다는 할 일이 있는 게 훨씬 좋죠. 그래서 일본에서는 요즘 우리가 느린 도시, 이런 거 하잖아요? 슬로우 시티, 슬로우 푸드,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요. 창업도 느린 창업이 있어요. 준비도 많이 하고, 눈높이를 굉장히 낮추는 거예요. 내가 여기서 돈 벌어서 대박을 내겠다든지, 내 생활비를 다 벌고, 이게 아니고요. 그냥 내가 소일거리 하면서, 한 달에 30만 원 벌면 어떠냐? 제가 아는 분도 강남에 아주 괜찮은 곳을, 거기 어떻게 그런 장소가 있었나 모르겠어요. 굉장히 작은 카페를 하나 내 가지고, 부부 두 분이서 해요. 그래서 얼마나 버시는지 물어봤더니, 30만 원 벌 때도 있고, 50만 원 벌 때도 있다, 그런데 두 분이 일어나서 갈 데가 있다는 거죠. 가서 책 읽다가 손님이 오면 커피 한 잔 드리고요. 장소는 굉장히 작지만, 그런데 그게 또 이름이 나니까요. 음악 좋은 거 틀어놓고, 요새 커피도 까다롭잖아요? 그런 느린 창업 정도도 좋은 일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이익선: 그러네요. 한 분만 더 여쭤볼게요. 3201님, “저희 회사는 지금 명예퇴직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50대 초반인데, 회사에서 1억 정도 준다고 합니다. 그 돈으로 창업을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고민이 됩니다.”

◆ 최성환: 이게 명예퇴직이 있으면 참 그 회사 조직이 굉장히 흔들리잖아요? 가능하면 나는 아니었으면 좋겠다, 버티는 게 좋습니다. 그 안에서요.

◇ 이익선: 최대한 버텨라?

◆ 최성환: 그렇습니다.

◇ 이익선: 알겠습니다. 질문이 좀 긴 게 하나 있는데요. 읽어보겠습니다. 9410님, “아버지가 1995년부터 2012년 말까지 보험 가입액이 1천만 원인 연금보험에 가입했습니다. 10년간 매월 30만원의 보험금을 내면 만 55세 되는 해부터 10년 동안 3개월마다 180여만 원을 40회 주겠다고 해서 가입했는데요. 지금 받을 때가 되니까 변동이율로 10년 동안 3개월마다 65만원씩 지급하겠다고 하네요. 이게 말이 됩니까? 180만원 주기로 한 걸 65만원 주겠다니요.” 참 억울하실 것 같은데요.

◆ 최성환: 억울하죠. 그때 보험을 계약 할 때 조건이 확정이율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확정이율이었다면 보험회사가 이렇게 지급하면 안 되죠. 그런데 거기 약관에, 만약 금리가 내려갈 경우에는 변동이율로 지급하겠다는 게 있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건 정말 불만스럽고 그렇고, 그래서 문제를 제기해보시는 것도 좋지만, 제가 어떤 상품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변동이율이라고 벌써 이야기를 하시는 것 보니까 변동이율로 지급한다는 조항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이익선: 그러면 이런 상품을 가입할 때, 이분과 같은 분이 한 분이 아니실 거잖아요. 얼마나 많으시겠어요. 주의할 점을 좀 짚어서 알려주세요.

◆ 최성환: 그러니까 앞으로 금리가 더 내려간다든지, 금리가 올 하반기에 저점을 치면 금리가 조금씩 올라갈 것 같기는 한데요. 제일 중요한 게 뭐냐면 꼼꼼하게 지급조건, 그 다음에 지급액, 그리고 내 지급액에 영향을 미치는 조건이 뭐냐? 이걸 꼼꼼하게 챙겨봐야 돼요.

◇ 이익선: 이것 또한 지급조건이네요. 지급조건과 지급액을 분명히 알아둬야 한다. 그 약관 한 줄 때문에 3분의 1이 되었네요.

◆ 최성환: 네.

◇ 이익선: 2691님, “연금도 없이 일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60대 중반 인생 계속 건강만 하자고 생각합니다.” 60대 중반이시고, 연금이 없으시고, 본인의 건강관리만 하신다는데, 조언을 좀 해주시죠.

◆ 최성환: 사실 뭐 건강이 진짜 자산이죠. 그런데 아직도 일을 하고 계시니까 대단하신데요. 그래도 이제는 우리가 언제까지나 건강하고, 언제까지나 일을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노후준비는 하셔야 합니다.

◇ 이익선: 개인적으로 상품을 가입하시라는 말씀이신가요?

◆ 최성환: 그렇죠. 개인연금 같은 걸 드시면, 내가 앞으로 한 5년 정도 더 일할 수 있겠다, 그러면 5년 납입하는 개인연금에 가입을 하고, 그리고 한 10년 후부터 내가 연금을 타겠다, 이렇게 계획하시면, 우리가 그런 걸 해 놓으면 마음이 훨씬 더 편해집니다.

◇ 이익선: 그렇군요. 5510님, “내 수입액의 얼마 정도를 노후 연금으로 넣어야 할까요? 제 수입은 300 정도입니다.”

◆ 최성환: 보통 8%에서 많으면 15% 정도라고 하거든요. 한 300만 원 정도라면 10만 원 정도는 그런 연금이나 실손 보험이나, 이런 쪽으로 가입을 하는 게 좋습니다.

◇ 이익선: 나이 따라서 좀 달라지지 않을까요? 젊어서는 액수가 적어도 괜찮겠지만..

◆ 최성환: 그렇죠. 젊어서는 노후준비, 연금 쪽으로 많이 가고, 나이가 들면 의료비 쪽으로 많이 신경을 쓰시면 됩니다.

◇ 이익선: 그렇군요. 4511님, “친구들은 대기업 보험에서 연금을 들던데, 저는 소규모 전문 보험회사를 이용하는 게 더 신뢰가 가더군요. 그런데 망할 수도 있을까요?” 사실 저도 이게 궁금해요. (웃음)

◆ 최성환: 제가 대형보험사에 있어서 그 부분은 제가 말씀을 안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웃음)

◇ 이익선: 아, 그렇네요. 소장님이 한화생명 은퇴연구소장이세요. 알겠습니다. 이제 약속된 시간이 거의 다 되어 가는데요. 꼭 이것만은 짚어주려고 왔다, 이 대목이 있으시죠?

◆ 최성환: 네, 준비를 많이 하면 할수록 좋다, 이익선 선생님 이름처럼 다다익선 아닙니까? 그런데 우리가 목표를 세워야 해요. 우리가 60대에는 얼마 정도가 필요하다, 70대에는 얼마 정도 필요하다, 사실 80대가 되면 돈 쓸 일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는 이 연금들을 60대, 70대에 많이 쓰고, 80대 가면 이 정도면 내가 살겠다, 그래서 내가 60대에는 퇴직연금, 그리고 우리가 기본적으로 가장 많이 들고 있는 게 국민연금이잖아요? 얼마 받겠다, 다 나오거든요. 국민연금, 퇴직연금, 그리고 내가 준비한 개인연금, 거기다가 내가 집이 있으면 주택연금까지 활용할 수 있고요.

◇ 이익선: 네, 일단 4층이 되는데요?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주택연금.

◆ 최성환: 네, 이게 4층이고요. 거기서 내가 또 열심히 해야 하는 게 뭐냐면, 어떻게 해서든 버티면서 소득을 올려야 합니다.

◇ 이익선: 적은 소득이라도 지속할 수 있는?

◆ 최성환: 네, 그래서 거기다가 ‘소득 연금’이라고 이름을 올리면 5층입니다.

◇ 이익선: 네, 아마 청취자 여러분들이 지금 들으시면서 본인 생각을 하실 것 같아요. 내가 몇 층이나 쌓았는지, 소장님은 몇 층 쌓으셨어요?

◆ 최성환: 저는 뭐 지금, 주택 가지고 있고, 그러니까 기본으로 5층은 되어 있는 거죠. 국민연금은 1988년부터 들었고요. 아, 퇴직 연금이 없네요. 제가 임원이라서요. 그런데 퇴직금은 있습니다.

◇ 이익선: 그렇군요. 저는 프리랜서라서 퇴직금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열심히 벌어야 하는 입장이에요.

◆ 최성환: 그럼요.

◇ 이익선: 알겠습니다. 가장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이 있는데요.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 여건에서 어떤 연금이라도 시작하시는 게 좋다는 말씀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최성환: 그렇습니다. 노후 설계, 은퇴 설계에 신의 한 수는 없습니다.

◇ 이익선: 알겠습니다. 오늘 똑똑 실버재테크, 최성환 한화생명 은퇴연구소장님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최성환: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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