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전성기, 오늘
  • 진행자: 김명숙 / PD: 신아람 / 작가: 조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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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토크쇼, 청춘을 깨워라 “나의 내면을 만나는 사진” - 임종진 사진심리상담사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6-07-14 11:20  | 조회 : 3009 
YTN라디오(FM 94.5) [당신의 전성기 오늘]

□ 방송일시 : 2016년 7월 14일(목요일)
□ 출연자 : 임종진 사진심리상담사


감성 토크쇼, 청춘을 깨워라 “”


◇ 이익선 DJ(이하 이익선): 매주 목요일에 우리 안에 숨은 감성을 찾는 시간, 감성 토크쇼, 청춘을 깨워라, 오늘 이 시간에도 특별한 분을 모셨습니다. 사진작가인데요. 또 한편으로 사진심리상담사시기도 하거든요. 임종진씨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임종진 사진심리상담사(이하 임종진): 안녕하세요.

◇ 이익선: 직함이 많으세요. 사진작가면서 사진심리상담사이면서, 달팽이사진골방 대표, 본인이 소개할 때는 어떻게 하세요?

◆ 임종진: 예전에는 신문사 기자였기 때문에 기자로 오래 불리기도 했는데요. 저는 이런 부분을 다 스스로 모아서 사진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하거든요. 사진을 찍는다는 걸 한다는 행위의 개념으로 생각하는데요. 실제로 사진을 찍는 사람이기도 하고, 사진심리상담 쪽에 훨씬 더 뜻을 많이 두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사진하는 사람이라는 개념으로 보통 말하고는 하죠.

◇ 이익선: 그런데 왜 달팽이예요?

◆ 임종진: 제 수업을 들었던 예전 수강생 분이 제가 늘 강조하는 게 천천히, 깊게, 느리게, 이런 말로 수업을 진행하거든요. 그랬더니 지어준 별명입니다.

◇ 이익선: 아, 그렇군요. 그런데 신문사에 계셨어요?

◆ 임종진: 네, 제가 한겨레신문 사진기자 출신입니다.

◇ 이익선: 와 저는 깜짝 놀랐어요. 왜냐면 언론사에 사진 기자를 하시는 분들의 눈빛이 있어요. 내가 원하는 사진을 오늘 안에 찍고 말리라, 이런 강렬한 의지가 있으신데, 지금 옆에서 뵈는 임종진 씨는, ‘나오면 찍고, 안 나오면 말고..’ 이런 눈빛이세요.

◆ 임종진: 아, 실제로 그렇기도 합니다.

◇ 이익선: 직장 생활 안 힘드셨어요?

◆ 임종진: 직장생활 내내 그것 때문에 고민이 많았어요. (웃음) 그래도 열심히 할 때는 열심히 하고요.

◇ 이익선: 네, 그러셨군요. 작가님을 모신 이유 중에 하나가, 당신의 전성기는 중장년층을 응원하는 프로입니다. 특히 우리 중년들이 참 손쉽게 취미로 할 수 있는 게 사진이거든요. 그래서 50대 전후, 그 이상 되시는 분들이 고가의 카메라 들고 사진 찍으시는 장면 많이 봅니다. 특히 밤에 성산대교 같은 곳 가면 교각 조명 찍으시려고 정말 많이 모여 계세요. 그런데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왜 중장년층이 사진에 열광하나?

◆ 임종진: 네, 우선 기본적으로 굉장히 열심히 젊은 시절을 살아내신 분들이잖아요. 가장으로서도 그렇고, 회사에서 조직원으로서도 그렇고, 그렇게 일이라는 측면에 매달리시다보니까 자기 내면 안에 있는 감정을 살피는 데에는 사실 좀 서투를 수밖에 없던 세대시죠. 그런데 음악이나 미술이라는 분야는 어떻게 보면 연마의 과정이 좀 오래 걸리는 반면에, 사진은 우선 찍으면 되거든요. 기본적인 몇 가지 기술을 배우다보면 나오기 때문에, 그 안에 자기감정이 닿는 것을 찾아서 찍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그래서 우선 사진을 찍고 뭔가 얻어내고, 그런 성취감이 이런 식으로 많이 찾게 되지 않나, 그렇게 봅니다. 그래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요.

◇ 이익선: 그렇군요. 그런데 사진이라는 게 단순히 현상만을 담는 건 아닌 것 같고요. 사진을 찍는 행위, 내가 담고 싶은 걸 찾아내려는 동작, 이런 것들이 뭘 의미하나요?

◆ 임종진: 네, 이걸 제가 설명을 드리자면, 좀 전에 제가 아쉽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 겉으로 보여지는 외향적인 부분에만 많이 집중하는 경우가 있어요. 고가의 카메라 장비를 사서 사실 좀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또 많은 블로거나 SNS 상에서 사진이 손쉽게 보여줄 수 있으니까, 잘 찍고 칭찬받고 싶은 욕망도 있고, 그러다보니까 이미지 부분에 많이 치중되는 경향이 많은 편이죠. 그게 좀 아쉬운데요. 사실 사진을 찍는 행위라는 것은 일부로 그런 고가의 카메라를 쓰는 사람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본인들이 찍는 핸드폰 속의 카메라를 봐도 알거든요. 그게 뭐냐면 자신들의 감정인데, 자기가 좋아하고 마음에 들어 하고 아끼고, 기억하고 싶고, 남기고 싶어 하는 이런 부분을 주로 사진을 찍게 하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사진을 찍는 행위라는 게 결국은 자기를 굉장히 들여다보는 거고, 자신을 살피는 거라는 그런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사진을 찍는 행위를 그런 행동으로 받아들여보면 결국 자기를 행복하게 하는 대상과 만나는 거잖아요. 나라는 존재와 그 대상이라는 존재가 둘이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둘이 만나서 아름답게 구현될 수 있는 게 사진이기 때문에, 그런 마음으로 자기를 더 들여다보고, 감정을 더 살펴보고 하는 사진을 하시다보면, 그게 더 즐겁거나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는 부분들이라고 보거든요.

◇ 이익선: 말씀 들으니까 함부로 내 핸드폰 셀카 누르면 안 되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웃음)

◆ 임종진: 아니요. 저는 셀카 굉장히 환영해요. 다만 너무 자기만 살피는 경향으로 가니까 조금 그런데요. (웃음)

◇ 이익선: 네, 그런데 사진심리상담까지 하시잖아요? 미술치료, 음악치료는 많이 들어봤는데, 사진심리상담? 이건 어떤 건가요?

◆ 임종진: 네, 사실 미술치료가 지금은 모든 분들이 아는 분야지만 이 분야도 처음 한국에서 시작되었을 때는 생소했습니다. 미술이 치료행위를 할 수 있나? 사실 사진 같은 경우도 이렇게 국내에 도입된 지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궁금한 거죠. 저는 그 분야에 대한 공부를 오랫동안 해 오고, 지금 주되게 이런 작업들을 해 오고 있는데요. 사진이라는 게 기본적으로 대면이잖아요. 뭔가 마주하는 거고, 사진의 특성이 그건데, 미술이라는 분야는 어떤 오브제를 활용해서 치유 행위를 많이 한다면 사진은 대면인데, 보통 상처라든가, 정신적인 트라우마라든가, 이런 걸 많은 분들이 가지고 계시잖아요. 사실 외면하거나 회피하기가 쉽죠. 맞서려고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하니까요. 그런데 그게 자꾸 쌓이면 응어리가 되어 가는 거고, 그래서 사실 자신의 상처와 기억이 될 수 있는 경우가 많지만, 그것과의 대면을 권하는 방식으로 제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이에요.

◇ 이익선: 그렇군요. 4472님이 “작가님, 마누라 잔소리 잠재우는 사진이 있을까요? 사진으로 어떤 치유효과를 보셨어요?” (웃음)

◆ 임종진: 네, 재미삼아서 보내신 것 같은데요.

◇ 이익선: 그래도 어떤 종류의 사진들을 보면 분노가 가라앉는다든가, 남편에 대한 측은지심이 생긴다든가, 이럴 수 있을까 싶기도 한데요. 풍경 사진이 더 효과가 있을까요?

◆ 임종진: 글쎄요. 사진의 이미지를 보고 치유적인 힘을 얻는다는 측면 보다는, 스스로 사진을 찍는 행위 안에서 의미가 있다는 말씀이기는 했네요. 지금 문자 주신 분의 경우에는 부인과 함께 사진이라는 것을 보실 기회가 많지 않았다고 한다면, 실제로 지금 많은 전시회가 있거든요. 같이 동반하셔서 일부러 찾아보시기도 하고, 지금 나오는 전시들이 굉장히 다양한 전시들이에요. 이게 정말 사진이야? 싶을 정도로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을 두루두루 다니다보면 두 분이 같이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사진들을 보시면서 흥미를 느끼고 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어쨌든 고민이라는 것은 같이 하면서 풀어내셔야 하니까요.

◇ 이익선: 그렇군요. 9811님, “예전에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에게 작가들이 사진을 가르쳐서 찍고 전시회까지 하는 걸 본 적 있었는데 감동적이었어요.” 마침 임종진씨께서 실제로 5.18 희생자들 유가족 분들에게 사진을 가르쳐드리고 사진전을 열기도 하셨죠?

◆ 임종진: 네, 정확하게는 5.18 당시 시민군으로 활동하시다가 붙잡혀서 심한 고문을 받거나, 구금되었거나 그런 분들이시죠. 사진을 가르친다는 교육적인 부분이 아니라, 사진행위를 통해서 본인들 스스로를 살피게 하고, 대부분 PTSD,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에요. 그래서 본인들이 스스로 붙잡혔던 장소라든가, 거기서 본인의 자존감이 완전히 무너졌던, 워커발로 밟히고, 맞고, 그랬던 장소, 특히 고문을 당했던 장소라든가, 동지들이 죽어간 장소라든가, 이런 것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굉장히 심한 압박감, 스트레스, 트라우마 등을 굉장히 강하게 가지고 계세요. 그래서 대부분 이 선생님들이 그 장소를 다시 가지 않죠. 왜냐면 옆에만 지나가도 괴로우니까요. 그런데 굉장히 조심스럽지만 선생님들 스스로 그 장소에 가서 자신의 기억들과 마주하는 것을 권하는 형식의 치유 프로그램이에요. 사진 기술을 가르쳐드리는 교육 과정이 아니고. 그 과정이 사진치유 프로그램 과정이었던 거죠. 그런 걸 가지고 치유사진전을 한 겁니다.

◇ 이익선: 그러면 그 전과 후가 달라졌습니까?

◆ 임종진: 일종의 치료적 개념으로서 굉장한 변화라기보다는, 선생님들이 가지고 있었던 응어리 일부를 덜어내는 부분이라고 봐요. 그러니까 상당 부분 스스로 가지고 있던 부분들을 덜어내시고, 그 공간에 섰을 때 마음이 좀 더 편해졌다는 말들을 하셨죠.

◇ 이익선: 네, 여기서 노래 하나를 듣고 올 텐데요. 이 노래가 그냥 고른 노래가 아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설명을 살짝 듣고 싶어요. 김광석 씨의 나무라는 노래인데요. 왜 이 노래를 골라주셨나요?

◆ 임종진: 사실 광석이 형님 노래 다 좋습니다. 저는 거의 전 곡을 다 외우다시피 하는데요. 나무라는 노래 가사를 들어보면, 가지를 펼쳐서 그림자를 만들어서 뜨거운 햇빛 아래에 편안하게 사람들에게 그늘이 되어 주겠다, 이런 의미예요. 저는 광석이 형의 노래가 그런 노래였다고 생각하고, 저도 더불어서 사진하는 사람으로서 사람들을 살피거나 위안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마음 때문에 이 노래를 좋아합니다.

◇ 이익선: 광석이 형이라는 단어를 쓰셨는데, 왜 그런 단어를 쓰실 수 있는지는 노래를 듣고 여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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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익선: 네, 김광석의 나무 듣고 왔습니다. 김광석 씨라고 안 하고, 광석이 형이라고 부른 이야기 들어보죠.

◆ 임종진: 네, 저도 모르게 그렇게 부르게 되었는데, 제가 1991년부터 95년 즈음까지 제가 광석이형 콘서트를 다니면서 사진을 찍었어요. 그때가 제가 사진을 막 배우던 시기이기도 해서, 그때 너무 좋아서 찍었던 사진이었거든요. 그때만 해도 사진을 찍고 하는 개념도 별로 없던 시절이어서요.

◇ 이익선: 원래 전공이 사진이 아니셨어요?

◆ 임종진: 아닙니다. 저는 대학교 때 말 그대로 취미로 사진을 시작했다가 그게 업이 된 케이스인데, 그러다보니까 이상하게 그 이후에 형님을 우연히 만나는 시간이 많은 거예요. 지나가다가도 만나고, 커피숍 안에서도 만나고, 술집에서 만나고, 어디 춤추러 가다가도 만나고, 그 결에 제가 용기를 내서, 제가 이렇게 찍은 사진들이 있는데 보내드려도 되겠느냐? 그랬더니 너무 좋다고 그래서 형님이 저한테 주소를 적어주셔서, 제가 그 사진들을 암실에서 밤새 작업해서 두 번 정도 보내드렸어요.

◇ 이익선: 와, 좋아하시던가요?

◆ 임종진: 굉장히요. 그래서 그 이후에는 콘서트 하실 때 무대 뒤로 불러서 찍어 달라 하고, 언제든지 오라고 하셨죠.

◇ 이익선: 듣자하니 우리가 인터넷에서 김광석 씨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사진의 대부분이 임 작가님의 사진이라고 들었어요.

◆ 임종진: 네, 아마도 거의 그렇게 되었을 겁니다.

◇ 이익선: 그렇군요. 그럼 앞서 이야기로 돌아가겠습니다. 5788님, “남자가 하지 말아야 할 게 사진, 커피, 오디오, 자동차, 낚시, 여자라던데, 저희 남편은 낚시, 여자 빼고 다 합니다. 그래도 사진 잘 찍어주는 남편 덕에 삶에 귀한 순간순간을 남깁니다.” 왜 하지 말아야 할 거에 속하죠?

◆ 임종진: 너무 빠지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 저는 그럴수록 같이 사진을 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어요. 사실 4~50대 주부 분들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보면 가정에서 육아라든가 이런 부분 때문에 마찬가지로 자기감정을 살피는 게 부족했던 세대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사진이 기술적으로 잘 찍고, 못 찍는다는 개념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내가 즐겁고, 좋아하고, 마음이 가는 대상과 만나는 거고, 그런 감정들을 확인하는 것이다, 그런 마음으로 남편분이랑 같이 다니시고, 그런 분들이 실제로 꽤 있으세요. 실제로 많은 부분에서 만족감을 얻으실 수 있다고 보거든요.

◇ 이익선: 좋은 커플은 마주보는 커플이 아니라 한 곳을 바라보는 커플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보면 사진이 좋은 공동의 취미가 되겠네요.

◆ 임종진: 그렇죠.

◇ 이익선: 7481님, “저도 사진을 취미로 가져보려고 하는데, 처음 카메라 구입할 때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너무 고가는 어렵고, 남들은 고가고, 시작하는 분들에게 조언 한 말씀 해주세요.”

◆ 임종진: 네, 너무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가급적이면 늘 휴대가 가능한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 이익선: 스마트폰에 있는 카메라도 괜찮을까요?

◆ 임종진: 그것도 괜찮은데, 실질적으로 표현이라는 영역에서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좀 있고요. 작더라도 여러 가지 표현의 행위들이 가능한 카메라를 가지고, 프레임을 통해서 바라보는 것에 먼저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 이익선: 그렇군요. ‘사람이 우선인 사진작가’라는 별명이 있으세요. 사진작가로서 가지고 있는 원칙, 철학이 있으시다면?

◆ 임종진: 저도 사진이 업인 사람이고, 사진을 통해서 늘 생각들을 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늘 좋은 사진을 찍고자 하는 마음은 굉장히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좋은 사람을 찍고자 하는 마음이 저는 늘 사람들의 삶을 살피는 사진들을 하고 있다 보니까 그것이 사실 그 사람들의 삶을 통해서 나를 채워내거나 나를 더 포장하거나 나를 넓히려고 하는 수단으로 가지 않겠다는 게 제 생각들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더불어 살핀 분들이 어떤 형식으로든지 상처를 가지고 있거나, 마음이 아프거나, 피부색이 다르거나, 개발대상국 사람이거나, 이런 분들이기 때문에 그분들에게 씌워져 있는 고정관념들이 있잖아요? 그런 관념들이 그분들이 가지고 있는 존엄한 생명의 가치를 넘어서거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제 자신도 아무리 사진을 하는 사람이기는 하지만 함부로 사진을 찍지는 않겠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죠.

◇ 이익선: 그렇군요. 저희 프로그램 제목이 당신의 전성기 오늘인데요. 작가님의 전성기는 언제인가요?

◆ 임종진: (웃음) 지금인 것 같아요. 전성기라는 게 여러 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늘 저는 열심히 살아가고, 노력하고 있으니까, 그 모습을 잃지 않으려는 시기가 전성기 아닐까 싶습니다.

◇ 이익선: 그렇군요. 아까 김광석 씨 이야기했는데, 김광석 씨와 관련된 사진전이 있다면서요? 저는 꼭 가고 싶습니다. 언제 어디서 하세요?

◆ 임종진: 네, 내일 오프닝을 하고요. 일반 관람은 16일 토요일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9월 11일까지 두 달여 가까이 진행하니까,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안에 있거든요.

◇ 이익선: 그러면 임종진 작가가 찍은 김광석 씨 사진인가요?

◆ 임종진: 네, 제 사진들이 있고요. 저 말고 5명의 영상이나 설치 작가들이 모여서 함께 일종의 문화제 형식으로 DDP에서 기획해서 준비를 했어요. 저는 사진으로 참여를 하는 거고요.

◇ 이익선: 그렇군요. 가면 노래도 들으면서 관람할 수 있나요?

◆ 임종진: 네, 아마 노래도 계속 나올 겁니다. 편안히 오셔서 광석이 형을 즐겨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이익선: 알겠습니다. 사실 며칠에 걸쳐서 코너를 이어가면서 말씀을 이어가고 싶은데, 아쉽네요. 벌써 마쳐야 할 시간인데요. 오늘 감성토크쇼 청춘을 깨워라, 사진작가면서 사진심리상담가예요. 임종진 작가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임종진: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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