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전성기, 오늘
  • 진행자: 김명숙 / PD: 신아람 / 작가: 조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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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실버재테크 “중년 재취업” - 박선규 마이더스HR 대표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6-06-29 11:31  | 조회 : 8188 
YTN라디오(FM 94.5) [당신의 전성기 오늘]

□ 방송일시 : 2016년 6월 22일(수요일)
□ 출연자 : 박선규 마이더스HR 대표


똑똑 실버재테크 “중년 재취업”


◇ 이익선 DJ(이하 이익선): 백세 시대, 똑똑하게 노후를 준비하기 위한 똑똑 실버재테크 시간입니다. 여러 가지 궁금증도 무엇이든 똑똑 문의하세요. 오늘 함께해주실 분, NH투자증권 백세시대연구소 박선규 소장 나와 계십니다. 소장님 어서 오세요.

◆ 박선규 마이더스HR 대표장(이하 박선규): 네, 안녕하세요.

◇ 이익선: HR계의 마이더스 손 박선규 대표, 저희랑 두 번째 인연이세요. 반갑습니다.

◆ 박선규: 감사합니다.

◇ 이익선: 오늘 박선규 대표와 함께 중장년층의 재취업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겁니다. 그래서 청취자 여러분께서도 유료문자 #0945번으로 질문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최근에 브렉시트다 뭐다 해서 전 세계가 불안불안 하죠. 이렇게 되면 고용시장도 더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는데, 큰 틀에서 어떤 변화를 감지하고 계세요?

◆ 박선규: 그렇습니다. 실제적으로 고용 시장에 좋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불확실성이 가장 큰 문제라고 이야기 하는데요.

◇ 이익선: 그러니까 그 전보다 더 어렵다고 봐야 합니까?

◆ 박선규: 지금 현재 상황으로 보면 추세가 그럴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왜냐면 미국도 브렉시트 우려와 고용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서 금리가 다시 동결되었거든요. 그런데 세계도 이런 추세에 묶이다보니까 불확실성의 소용돌이 속에서 투자와 소비 심리 위축을 예견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하나의 같은 맥락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되면 기업들이 결국은 불확실성에 투자를 할 기업들이 흔하지 않거든요. 기업들이 투자를 안 한다는 이야기는 고용이 확대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 이익선: 유지되거나 줄겠네요?

◆ 박선규: 그렇죠. 현재 상황에서는 대부분의 경제 연구소에서도 좋지 않은 상황을 예견하고 있기 때문에, 더 나아질 거라고 예견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 이익선: 아마 주변에 계시는 분들 중에 금융계 통해서 일하시는 분들, 굉장히 상황이 나빠졌다는 것은 다 들으셨을 텐데, 최근 몇 년 동안 칼바람이 이어졌죠? 그래서 명예 퇴직자들이 쏟아져 나왔는데요. 50대의 경우에 금융권에서 재취업이 가능할까 싶어요.

◆ 박선규: 저도 말씀을 잘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실제로 저한테 많이 상담을 해 오시고, 이력서도 보내주고 계신데요. 가능성은 있습니다. 가능성은 있는데, 현실을 조금 더 들여다보면, 예를 들어서 10명이 취업을 시도한다고 하면 1명 정도가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이익선: 아, 그 정도군요?

◆ 박선규: 네, 왜냐면 금융권의 퇴직연령이 조금 짧아요. 40대를 넘어서면서 바로 다른 곳으로 이직하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현상들이 조금 나타나고 있습니다.

◇ 이익선: 그러면 남성을 기준으로, 군대 갔다 오고, 이것저것 준비하고 한 30쯤 되어서 취직하잖아요. 그러면 한 10여년 일하고서는... 참, 이게 어려운 상황이군요?

◆ 박선규: 네, 그게 가장 빠른 게 금융권 쪽인데, 상대적으로 보험 회사나 카드사는 조금 덜한 편입니다.

◇ 이익선: 그렇군요. 특히 요즘 주목받고 있고 가장 어렵다, 어렵다 하는 곳이 조선업종이라고 하는데요. 이 조선업종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여기서 또 쏟아져 나온 퇴직자 분들의 재취업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닐 겁니다. 이런 분들을 위한 조언도 해주시죠.

◆ 박선규: 네, 많은 분들이 걱정이 많으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조금 단계별로 접근해봐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봤는데요. 업황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조선업 자체에서 살아남으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우선은 자기가 가진 직무 경쟁력이 무엇인지, 그걸 좀 보시고 재취업이 가능한 곳을 찾아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익선: 조선업이 아니더라도?

◆ 박선규: 네, 그리고 두 번째는 대체근무가 가능한 일자리, 즉 새로운 일자리라고도 할 수 있고, 본인이 하고 싶었던 일자리라고도 할 수 있는데, 그걸 찾으시는 게 두 번째가 될 것 같고요. 세 번째 단계가 좀 어렵고 힘들지만 해외로 좀 눈을 돌려 보시는 건 어떨까?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 우리나라 조선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1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 같은 경우, 일본이나 중국 같은 경우에는 이런 인력들을 많이 필요로 하는 상황이 있거든요.

◇ 이익선: 그렇군요. 그런데 갑자기 드는 생각이 하나 있는데, 여러 가지 본인의 전문 분야가 있잖아요. 인사, 홍보 마케팅, 기획, 뭐 여러 가지가 있을 텐데, 그 각각의 파트 중에 재취업이 가장 잘 되는 분야가 어디인가요?

◆ 박선규: 아무래도 영업이라고 생각됩니다.

◇ 이익선: 역시 기업에 이익을 바로 가져와서 그런가요?

◆ 박선규: 네, 물어와야 하니까요.

◇ 이익선: 알겠습니다. 오늘도 한 분의 사연이 있는데요. 어떤 이야기인지,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56세, 재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남성입니다. 대학생 딸 하나를 두고 있는데요. 5개월 전, 대기업 사무직에서 일하다가 퇴직했습니다. 고위 임원은 아니었지만 임원이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연봉은 받았지만, 사무직이어서 퇴직 후에 좀처럼 재취업이 어렵더라고요. 눈도 낮추고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곳을 열어놓고 수십 군데 재취업 자리를 알아봤지만 정말 쉽지가 않습니다. 시간이 가는 것도 조급해서 재취업도 알아보면서 자격증도 준비하고 있는데요. 젊었을 때 전기 관련 일을 해봤던 적도 있고, 손재주도 있던 터라 준비하는 자격증은 보일러취급기능사입니다. 자격증에 대한 정보도 많지 않았는데,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2012 국가기술자격통계연보에서 50대가 가장 많이 취득한 자격증 5위가 보일러취급기능사라고 하더라고요. 이 자격증을 따면 그래도 취업은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정말 궁금한 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저는 정말 눈높이를 낮추고 젊은이들 못지않게 열심히 일하겠다고 했는데 왜 재취업이 안 됐는지 궁금하고요. 두 번째, 보일러취급기능사를 따면 빠른 취업이 가능할지, 월급은 어느 정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 박선규: 저 같은 경우는 거의 매일 비슷한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 이익선: 그렇군요. 일단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기 전에, 지금 이분의 상황이 어떤 상황인가요?

◆ 박선규: 아마도 재취업을 준비하시는 대다수의 분들이 비슷한 상황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지금 실제로 통계상으로도 나와 있습니다만, 재취업을 할 확률이 30%가 안 되고 있거든요. 어렵다고 봐야 합니다.

◇ 이익선: 그렇군요. 청취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문자 기다리겠고요. 잠깐 광고 듣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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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익선: 문자로 질문들 들어와 있는데요. 답변 먼저 해드리고 갈게요. 1210님, “저는 곧 60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볼까 하는데, 이 나이에 부동산을 창업할 수도 없고, 일반 부동산에 취업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 박선규: 네, 창업은 조금 조심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공인중개사 자격증은 따셔도 상관이 없습니다. 가서 하실 수 있는 일들이 좀 있거든요. 왜냐면 최근에 공인중계사 분들을 만나 봐도 나이 드신 분들이 꽤 계십니다.

◇ 이익선: 따면 좋다는 거죠?

◆ 박선규: 그렇죠.

◇ 이익선: 옛날보다 어려워졌다면서요?

◆ 박선규: 시험이 어려워서 그런지, 합격자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 이익선: 난이도를 높였군요?

◆ 박선규: 네.

◇ 이익선: 7452님, “자격증이 엄두가 안 납니다. 기본적인 소양교육 정도는 받아보려고 하는데 뭐가 있을까요. 컴퓨터 활용을 교육받으면 될까요?”

◆ 박선규: 사실 조금 대책을 마려하셔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이 질문 자체로만 봤을 때는 준비성이 떨어지는 상항인데요. 그렇지 않다고 하시면, 조금 더, 어떤 쪽으로 잘하면 될지, 내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서 그와 관련된 자격증을 준비하시는 게 더 맞다고 봅니다.

◇ 이익선: 그러니까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분야를 먼저 고르거나 정보를 얻어야 하겠군요?

◆ 박선규: 네, 많은 분들이 컴퓨터 활용능력을 따고 계신데, 쓸모없는 경우들이 대다수거든요.

◇ 이익선: 그런데 제가 듣기로는 엑셀 프로그램 하나만 잘 해도 여기저기서 부른다고 들었거든요.

◆ 박선규: 그 자리에 계신 분들은 그럴 수 있습니다.

◇ 이익선: 그러면 거기 집중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어렵나요?

◆ 박선규: 그러니까 조금 생각의 차이일 수 있는데요. 나이 드신 분들이 새로운 것을 배우시기에는 조금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말씀들을 하시는 것 아닌가,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 이익선: 3221님, “60세 이후에 창업을 한다면 어떤 분야가 좋을까요?”

◆ 박선규: 사실 창업은 아마 주위 분들이 다 말리실 거예요. 그런데 창업을 해도 성공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 분들은 어떤 분들이냐면 사전에 정보를 분석하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사업을 찾아가시는 거예요.

◇ 이익선: 준비를 많이 하셔야 하는군요?

◆ 박선규: 그렇죠. 흔히 말씀드려서 한 집 건너서 한 집이 치킨집이라고 하는데, 치킨집도 잘 되는 집이 있어요. 그걸 고려하셔서 본인한테 맞는 일을 찾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서 창업을 하신다면 실패 확률이 조금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익선: 그런데 나랑 맞는 분야라는 게 참 모호한 표현일 수밖에 없는데, 혹시 이게 내가 예전에 하던 일, 그 일과 연관성 있는 분야를 말하는 건가요?

◆ 박선규: 가장 중요한 게 그거라고 봅니다. 그 다음에는 본인이 알고 있는 지식, 또는 본인이 알고 있는 사람, 그걸로 인해서 비즈니스가 생겨난다고 보시면 되거든요.

◇ 이익선: 그렇군요. 5552님, “저는 예전부터 퇴직하면 해외에 가서 살고 싶었는데, 노인들이 일할 수 있는 나라가 어디일까요? 다른 나라도 상황은 마찬가지일까요?”

◆ 박선규: 전 세계적인 추세라고 보여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디라고 해서 가시는 것보다는 내가 가진 기술로 갈 수 있는 나라가 어디인지를 먼저 찾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이익선: 네, 그런데 뭐 듣자하니 미얀마라든가, 베트남이라든가, 동남아 쪽 나라에서는 기술을 가진 분들을 굉장히 목말라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요. 우리 시장은 포화상태인 분야에서도요.

◆ 박선규: 맞습니다. 그저께 제가 만나 뵌 분도 8월에 미얀마로 가신다고 들었는데요. 이분도 도시개발이라든지 건축이라든지, 이런 분야에서 활동을 하신 분이라서, 미얀마에 요청을 했더니 바로 오실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지금 국내 상황이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8월이나 9월 정도에는 들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 이렇게 답이 왔다고 합니다.

◇ 이익선: 그러면 해외에 취업을 연결시켜주는 곳으로는 어디를 추천하시나요?

◆ 박선규: 해외취업지원센터나 요즘은 대외적으로 나가서 활동할 수 있는 게 코이카 하나로 뭉쳐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코이카에 문의하시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 이익선: 그렇군요. 3369님, “중소기업 생산직에 일자리가 많다고 들었는데 정말인가요?”

◆ 박선규: 실제로 생산직에는 일자리가 많이 있기는 합니다. 다른 자리에 비해서는. 구직이 쉬운 직무에도 사실 생산, 영업이 먼저 올라가는 이유가 그만큼 이쪽에 수요가 있기 때문에 그렇거든요.

◇ 이익선: 그렇군요. 그리고 앞서 저희가 1부에서 소개해드린 사연에 답변을 주셔야 하는데요. 두 가지 질문을 주셨어요. 나는 정말 눈높이도 낮췄고, 젊은이들만큼 열심히 일하겠다고 하는데 왜 재취업이 안 될까? 이건 다시 말해서 50대 이후의 재취업이 왜 어려운가, 이 질문을 대신 해주신 것 같은데요.

◆ 박선규: 그렇죠. 실제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자리 자체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왜냐면 사람이 할 일을 기계, 또는 로봇이 대신하고 있는데다가 그에 따른 일자리 개발 자체는 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물인터넷이 활용되면 점점 더 줄어들 수 있겠죠. 거기다가 현재 경제상황과 맞물려서 기업들의 상황도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연일 나오고 있습니다. 조선업, 해운업을 보시더라도, 구조조정만 하지 뽑지는 않고 있으니까요. 그런 문제점들이 있다고 봅니다.

◇ 이익선: 그렇군요. 그럼 앞서 열에 하나 정도 가능성이 있다고, 낮은 확률이지만 가능성을 이야기해주셨는데, 고용주 입장에서 노년 재취업 구직자에게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보는 것, 어떤 조건을 보고 그걸 갖춘 분을 뽑습니까?

◆ 박선규: 실제로 제가 중견그룹이나 중소기업 사장님들을 만나 뵈도, 첫 번째 하시는 말씀이 ‘아, 저 사람이 돈을 벌어줄 수 있을까?’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 다음에 성장하면서 겪을 수 있는 리스크, 위험 요소들을 줄여줄 수 있는가? 그 다음에 공정이나 생산관리, 사무적으로 봤을 때도 효율적으로, 효율성을 증대해줄 수 있는가? 하는 부분이 있고요. 그 다음에 문제해결 능력, 그리고 네트워크, 이런 부분들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 이익선: 자, 다시 정리해볼게요. 첫 번째는 저 사람이 우리 회사에 돈을 벌어다 줄 수 있을까? 약간의 직관인 것 같아요. 느낌으로 판단하는 것이죠. 성격이 쾌활하다든가, 인맥이 많아 보인다든가, 그리고 두 번째가 회사의 위험요소를 줄여줄 수 있는가? 세 번째가 효율성을 증대할 수 있는가? 네 번째가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가? 다섯 번째 인맥, 그런데 이게 순위를 매길 수 없이 골고루 섞인 사람을 찾는 게 아닌가 싶거든요.

◆ 박선규: 네, 사실은 골고루 섞인 분을 찾는 거고요. 회사마다 위기 상황이 있거나 아니면 네트워크로 풀어야 한다거나, 매출이 악화되어 있거나, 이런 경우에는 거기에 집중된 역량을 갖춘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 이익선: ‘아, 우리 회사 세금 폭탄 맞았는데 이거 어떡하나?’ ‘저 고등학교 동창이 거기 있는데 이야기 좀 해볼게요.’ 이러면 굉장히 신뢰가 가겠죠.

◆ 박선규: 네, 실제로 그렇게 문제를 풀어 가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 이익선: 그렇군요. 그러면 첫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답을 했는데, 두 번째, 보일러취급기능사를 따면 취업이 가능할지, 월급이 어느 정도일지 질문하셨거든요. 빠른 취업이 가능합니까?

◆ 박선규: 네, 빠른 취업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인기 5위에 올랐다고 이야기하셨는데, 보일러취급기능사가 지금은 보일러기능사를 거쳐서 에너지관리기능사로 이름이 바뀌어 있습니다. 그런데 수요처가 병원이라든지, 학교, 아파트, 이런 곳으로 다양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급여를 궁금해 하실 텐데, 사실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기본 급여를 살짝 넘긴, 130에서 150 전후로 시작을 하시고요. 그 다음에 연차가 더해지면 보통 200만원 전후가 형성되고 있던데, 여기다가 하시는 분들은 보통 자격증을 추가로 가지시게 되더라고요. 그러면 한 250 전후로 다시 올라가는, 그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이익선: 네, 사실 퇴직하셨고 수년째 자리를 못 잡고 계신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하시는 말씀이 100만원이라도 주는 곳 가서 일하고 싶다고 하시니까요. 자격증을 갖추시는 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희가 오늘, 매주 수요일 똑똑 실버재테크, 중장년층의 취업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실제로 중장년층이 재취업이 많이 찾는 직종하고 실제로 많이 되는 직종은 다를 것 같아요. 많이 찾는 직종은 그래도 시쳇말로 폼 나는 직장을 찾지 않으실까 싶은데요.

◆ 박선규: 그렇죠. 대부분 본인의 생각이 조금 높이 올라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 이익선: 그런데 실제로 되는 건..

◆ 박선규: 네, 생산직이나 직종 자체로만 봐도 기계, 자동차 직종이 가장 구인이 활발하게 되어 있거든요. 자기가 하고 싶어 하는 것은 사무직이나 이런 쪽이겠죠.

◇ 이익선: 그렇군요. 끝으로 60대 이상의 재취업을 위한 질문이 하나 있는데요. 60대 이상이신 분들한테 한 마디, 팁을 좀 주실 수 있을까요?

◆ 박선규: 사실 60세 이후에도 자격증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더라고요. 가능하고, 필요합니다. 그래서 관련 자격증을 찾아보실 필요가 있는데요. 하나 예를 들어드리면 최근에 중국이라든지 일본, 이런 쪽에서 관광 인구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보니까 관광통역안내사 같은 경우는 나이 드신 분들도 괜찮거든요. 요양관리사, 병원 같은 곳에 하는 경우가 있고, 그 다음에 또 하나, 많은 분들이 관심 있어 하시는 해설사가 있는데요. 각 지자체 문화재나 숲 등에 해설사가 있거든요. 그리고 학교보안관이 있는데요. 학교보안관은 지금 기준으로도 55세 이상은 지원이 우대되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실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말씀 드리자면, 많은 분들이 본인은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는데 막상 만나보면 준비가 안 된 경우가 있습니다. 그 상황을 조금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기가 이력서를 잘 쓰는지, 면접을 잘 보는지, 이런 것에 대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 이익선: 네, 학교보안관 분들, 굉장히 열심히, 따뜻하게 해주시더라고요. (웃음) 오늘 마이더스HR의 박선규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박선규: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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