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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인터뷰]국민의당 문병호"이해찬 컷오프, 친노패권 확장 수"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6-03-14 19:34  | 조회 : 2582 
[정면인터뷰]국민의당 문병호"이해찬 컷오프, 친노패권 확장 수"

[YTN 라디오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
■ 방 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6/03/14 (월)
■ 대담 : 문병호 의원 국민의당 정치혁신특별위원장

- 광주 공천 지분문제는 전혀 사실 아니야
- 안철수, 김한길 사퇴 수용한 것
- 후보자 간 선거연대는 지도부도 어쩔 수 없어
- 김한길, 천정배. 떠나서도 안 되고, 떠날 수도 없어
- 야구로 치면 9회말 정도 돼야 국민의당 바람 불 것
- 정청래, 친노 핵심 아닌 낡은 운동권이라 컷 오프 돼
- 이해찬, 친노 수장으로 희생 돼. 친노 핵심들 다 공천 돼
- 전병헌, 국민의당 입당 검토 할 수 있어
- 권은희 겨냥한 이용석 공천, 표적공천 아냐
- 천정배 지역구 양향자 후보 보내 것 표적공천
- 김종인 야권통합 제안, 더민주 패권주의 표현된 욕심꾸러기 발상

◇앵커 최영일 시사평론가(이하 최영일)> 야권통합을 놓고 안철수 대표와 대립각을 세운 김한길 의원. 오늘 다시 한 번 야권연대를 촉구했는데요. 연대는 굴욕이 아니라, 승리하기 위한 정당한 방식이다 이런 뜻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은 안철수-천정배-김한길 의원의 단수 공천을 확정했는데요. 잠시 후에 문병호 국민의당 의원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정면인터뷰, 국민의당 정치혁신특별위원장 문병호 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문병호 의원 국민의당 정치혁신특별위원장 (이하 문병호)> 네. 안녕하세요.

◇최영일> 오늘도 공천 심사 결과 발표가 이어졌는데요. 아무래도 광주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어떻게 보고계세요?

◆문병호> 네. 저희 국민의당은 전국적으로 신인들이 대다수입니다. 광주지역도 마찬가지로 현역의원들이 많았는데요. 신인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 많은 고심을 했습니다. 그래서 임내현 의원을 컷오프 시켰고요. 지금 3군데 현 의원 있는 지역을 경선지역으로 정해서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최영일> 천정배 공동대표는 당무에 복귀했나요?

◆문병호> 아직 안하셨습니다.

◇최영일> 그런데 지금 안철수-천정배 두 대표가 갈등을 빚고 있는 이유가 야권연대 문제에 대한 다른 시각도 있지만 광주 공천 지분 문제가 있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기도 한데 실제로는 어떻습니까?

◆문병호> 광주 공천 지분문제는 전혀 사실이 아니고요. 그런 것은 전혀 없이 공정하게 하고 있고요.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의견차이가 있는데 아무래도 현재의 정치상황을 보는 시각과 미래에 대한 비전에 대한 시각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잘 조정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영일> 안철수 대표는 연대 불가입장을 고수하고 있죠. 김한길 의원의 상임선대위원장직 사퇴는
수용된거죠?

◆문병호> 예. 안철수 대표께서 사퇴를 번복하시라고 요구했었는데, 김한길 위원장님께서 안하시겠다고 그래서 사퇴 수용됐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최영일> 더불어민주당 측 에서는요. 김한길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갑을 비롯해서 국민의당 일부 의원의 지역구에 대한 공천 발표를 미루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복당할 경우에는, 공천을 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많이 해석되고 있는데요. 국민의당 측에서, 의원님 입장은 어떠세요?

◆문병호> 그것은 이제 언론에서 오바한 상상이었고요. 오늘 더민주에서 대부분 공천을 마쳤습니다. 김한길 위원장님을 포함한 김영환 의원도 다 공천을 해서 그런 것은 없어질 것 같습니다.

◇최영일> 그럼 이제 야권통합론이나 선거연대는 물 건너갔다고 봐야할까요?

◆문병호> 그렇습니다. 중앙당차원에서 하는 것은 어렵고요. 이제 후보자간의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하는 것까지는 당에서 막을 생각은 없습니다. 중앙당에서 큰 흐름으로 야권통합이나 연대는 어렵게 되었습니다.

◇최영일> 그러면 이제는 당 차원에서는 그렇지만, 후보 간의 선거연대는 어쩔 수 없다, 이렇게 보시는 측면이시군요?

◆문병호> 예. 그렇습니다.

◇최영일> 네. 자 이상돈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저희 지난주에 인터뷰도 있었는데요. 김한길-천정배, 이 두 분이 당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공언했습니다. 문의원님 동의하세요?

◆문병호> 예. 그렇습니다. 두 분이 당을 떠나서도 안 되고, 떠날 수 없죠. 두 분이 우리당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계신 분들인데 당을 떠나서는 안 되고요. 다만 이제 야권연대에 대한 견해차이 때문에 그런 것인데, 두 분 다 충정은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만 지금 저희 당의 상황이 야권연대나 통합을 전면적으로 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두 분이 저는 이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영일> 그러면 지도부의 내분, 입장차이나 위원장직 사퇴에도 불구하고 탈당은 없을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문병호> 네. 그렇습니다.

◇최영일> 그러면 김한길 위원도 광진갑에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하시는 거죠?

◆문병호> 오늘 공천을 확정했고요. 출마하실 것으로 저희는 내다보고 있는데 모르겠습니다. 위원장님도 또 야권연대, 새누리당의 독주를 막아야 된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으신 것 같아서요. 그렇지만 출마하실 것으로 저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최영일> 네. 그렇게 내다보고 계신데 그러면 탈당은 안하시는데, 공천에 응하지 않는다면 그 경우에는 불출마밖에 없는 거잖아요?

◆문병호>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뭐라고 말씀드리기 어렵구요. 어쨌든 야권통합연대에 대한 당내의 논란이 정리되는 단계거든요? 이제 그 문제로 더 이상 논란을 벌일 시간도 없고 지금 선거 한 달 남았는데 이제는 앞으로 계속 나가야됩니다. 그래서 논란이 끝났으니까 지역구에서 당선을 위해서 열심히 뛰시는 게 남은 과제 같습니다. 그렇게 하시길 바라고요. 또 당을 위해서 다른 후보들을 위해서 지원유세도 하셔야 되고, 당에 기여를 해주실 것으로 부탁드려야죠.

◇최영일> 의원님 지금 언급해주신 바로 그대로, 이제 4.13 선거 딱 30일 남지 않았습니까? 시간이 많지 않은데 당내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하고 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내야 할 텐데, 자 좋은 결과 낼 수 있을까요?

◆문병호> 네. 처음에 뭐 기대가 너무 컸었는데요. 조금 침체가 된 면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지역구를 쭉 다녀보니까 여론조사와는 달리 국민들께서 국민의당에서 대해서 많은 기대를 하고 계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기성정치에 염증을 느끼시고, 기성정치가 너무 싸움만 하고 국민들의 민생이나 고통을 돌보지 않아서 기성정치에 대해서 불만이 많으신데 국민의당이 좀 새로운 정치를 하고 국민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지 하는 기대가 있는데 이러한 기대가 표로 표출이 돼야 하거든요? 제 느낌에는 야구로 치면 9회 말 정도 되어야 국민의당 바람이 불 것 같단 느낌이 듭니다.

◇최영일> 그러면 거의 이제 선거일 직면해서 뭔가 바람이 다시 불 수 있을 것이다.

◆문병호> 예. 국민들 관심이 국민의당이 결속단체를 만드냐, 마느냐 또 수도권에서 국민의당 후보들이 당선이 되느냐, 마느냐 이런 것들이 관심사로 떠오를 것 같아요. 그러면 그 분들께서 그래, 국민의당이 이번 선거에서 약진해야하고, 수도권에서 당선을 해야만 한국정치가 발전을 하고 또 국가발전에 도움이 된다, 그런 생각을 반드시 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최영일> 안철수 대표의 이야기와 문의원님 얘기가 좀 일맥상통하는데요. 현명한 우리 국민들이 양당 구도를 심판할 것이다. 그래서 마지막에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이다. 이런 얘길 했어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3당의 입지가 확보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계신 거죠?

◆문병호> 예. 저는 그렇게 봅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그동안 현명한 투표를 해오셨고요. 늘 어려운 시기에 또 중요한 시기에 올바른 방향으로 늘 투표를 하셨기 때문에 저는 국민의당을 살려주실 것으로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최영일> 그 말씀을 뒤집어서 보면요. 지금 국민의당이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만, 또 너무 국민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게 아니냐, 이런 비판적인 시각도 있어요. 국민의당이 이번 총선에서 3당의 자리를 좀 확고히 해야 할 텐데요. 수도권 연대를 하지 않아도 여당의 압승도 저지하고, 과반의석을 막을 수 있는 그런 묘수가 있겠습니까?

◆문병호> 글쎄요. 뚜렷한 묘수는 보지 않습니다. 결국엔 이제 국민의당이 좀 더 정책이나 비전에서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아서 약진을 하고, 지지를 높여야 되겠죠. 그렇게 해서 선거가 진행이 되면서 국민들께서 선택을 하실 걸로 믿습니다. 새누리당을 반대하는 많은 다수의 국민들께서 어느 후보를 믿어야 새누리당의 당선을 막을 수 있는가를 고민하셔서 그런 전략투표를 하심으로서 백 프로 저는 표를 몰아줄 것으로, 그렇게 내다보고 있습니다.

◇최영일> 네. 문의원님 정치혁신 특별위원장 맡고 계시잖아요? 그래서 일전에 친박, 친노 표적 공천해야할 리스트 발표하시지 않았습니까? 거기에 다섯 명 친노 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에 제시했던 인사 중에 드디어 이해찬, 전해철 의원 포함해서 현역의원 7명에 대한 공천심사를 발표했는데 이해찬 의원이 배제됐어요. 그리고 그 안에서 보면 또 정청래 의원도 배제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더민주의 공천에서 친노패권주의를 청산했다, 불식시켰다. 이렇게 평가하실 수 있을까요?

◆문병호> 전혀 아닙니다. 정청래 의원은 친노 핵심이라기보다도 낡은 운동권 세력이죠. 친노 핵심은 역시 이해찬 전총리가 핵심이라고 봐야하는데 이번에 이해찬 전총리가 친노의 수장으로서 컷오프 희생을 당하고 나머지 친노 핵심은 거의 공천이 됐습니다. 그래서 결국엔 이제 이해찬 의원을 꼬리자르기를 한 것이 아닌가. 꼬리자르기를 하고 나머지는 다 공천을 두고 오히려 세력을 더 확장한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되고요. 또 이제 보니까 운동권 세력을 많이 정리하고 거기에 문재인 대표께서 영입한 영입인사들을 많이 배치했기 때문에 오히려 친문세력의 확대라고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최영일> 친문세력의 확대다?

◆문병호> 네. 오히려 친노 패권은 더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를 합니다.

◇최영일> 그래도 이해찬 의원을 꼬리라고 볼 수는 없지 않을까요?

◆문병호> 물론 이제 대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그 의미가 작은 게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이제 얼굴마담이시고 실제로 중간에서 실질적인 일을 하는 핵심 친노들은 다 살아남아서 총선이후에 더불어민주당을 지배할 것이다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영일> 어쨌든 종합적으로 친노 패권주의가 청산되지 않고, 오히려 친문으로 확장되고 있다. 지금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문병호> 네 그렇습니다.

◇최영일> 지켜봐야 될 문제군요. 자 한 가지 더 여쭤볼게요. 박지원의원이 오늘 더불어민주당에서 현역 컷오프된 전병헌 의원 있지않습니까? 국민의당에 들어오겠다고 한다면 검토하겠다 이런 언급을 했는데 이거 당론인가요? 아니면 박의원님 개인 입장인가요?

◆문병호> 박지원 의원님 개인 입장이시죠.

◇최영일> 그럼 문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문병호> 전병헌 의원은 원내대표도 하시고 상당히 중도합리적인 분이시거든요. 그래서 어떤 기중에 의해서 컷오프가 되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저도 이해는 잘 안됩니다. 수도권 의원이시기도 하고 그래서 저희로서도 전병헌 의원께서 국민의당에 입당할 용의가 있다면 저희도 검토할 수 있다고 봅니다.

◇최영일> 네. 지금 연대론이 물 건너갔다 이런 분위기니까 더불어민주당은 광주, 천정배 의원 지역구에 양향자 전 삼성전자상무를 공천했죠. 또 이용석 전 의원이 광산을에 공천 확정돼서 권은희 의원하고 격투를 해야 하잖아요? 표적 공천으로 보십니까?

◆문병호> 이용석 의원의 공천은 표적공천은 아닌데요. 천정배 대표에 대해서 양향자 상무를 보낸 것은 표적공천이라고 봅니다.

◇최영일> 아 그렇군요.

◆문병호> 그 때 김종인 위원장께서 야권통합 제안을 하시면서 그 전에, 직전에 양향자 상무를 보냈거든요. 그것은 합의가 다른 것이죠. 야권통합을 제안해놓고, 상대당의 대표에 대해서 표적공천을 한다는 것은 예의에도 어긋나고요. 앞뒤가 안 맞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봤을 때엔 김종인 위원장의 야권통합 제안은 역시 더불어민주당의 패권주의가 표현된, 욕심꾸러기 발상의 장이었다고 보고요. 예. 그런 점에 대해서는 비판받아 마땅하고 봅니다.

◇최영일> 네. 그럼 진정성은 없었고 국민의당 흔들기였다고 보시는 거죠?

◆문병호> 네 그렇습니다.

◇최영일> 네.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문병호> 네 고맙습니다.

◇최영일> 지금까지 국민의당 정치혁신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병호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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