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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장바구니 생생물가]“충남 예산 체험시설, 능금과 와이너리”-김시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리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12-22 17:54  | 조회 : 4543 
[장바구니 생생물가]“충남 예산 체험시설, 능금과 와이너리”-김시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리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7:00)
■ 진행 : 김우성 PD
■ 대담 : 김시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리

◇김우성> 가장 맛있고 싼 농수산 식품, 제철 식품입니다. 현재 제철 식품은 무엇이고 한 주 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에서 어떤 식품이 싼지 알뜰 주부를 위한 생생한 물가 정보를 알려드리는 시간 마련해 드렸습니다. 저도 퇴근하면 주부로 변신하는데요. 아주 재밌는 코너 유용하게 잘 들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장바구니 생생물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시아 대리 연결돼 있습니다.

◆김시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리(이하 김시아)> 예. 안녕하세요. 김시아입니다.

◇김우성> 예. MC가 갑자기 바뀌어서 당황하셨겠습니다.

◆김시아> 네. 그래도 장바구니 물가 익히 아신다고 하셔서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우성> 예. 요즘 남자들 요리 안 하면 굉장히 집안 생활이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남성 운전자 분들, 직장인 분들 귀 쫑긋 세우고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직접 현장 가까이 다녀오셨네요. 견학까지 다녀오셨다고요.

◆김시아> 네. 그렇습니다. 매주 물가 정보 전달해 드리다가 오늘은 현장 견학 갔다 온 얘기를 드리려고 하는데요. 이번 달 중순에 농축수산물 가격담당자들과 함께 충남 예산으로 다녀왔습니다. 직접 보고 배워온 현장에 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김우성> 충남 예산 가면 대형마트보다는 도매, 전통시장 이런 곳들이 더 많지 않았을까요? 어떻습니까?

◆김시아> 예. 그렇습니다. 저희가 하는 일이 아무래도 도매시장, 전통시장 그리고 대형유통업체까지 80여 가 지의 농축수산물의 품목별 가격정보, 유통현황. 이런 것들을 파악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현장에서 자주 다니면서 익혀야 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야만 품목별 기초 데이터를 제대로 생산할 수 있고, 그걸 토대로 저희가 운영하고 있는 KAMIS 사이트에 가격공시도 할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김우성> 단순한 소매가가 아니라 이런 흐름까지 조사해서 가격을 또 알려주시고 계십니다. 전국 여러 군데를 많이 다니시겠습니다.

◆김시아> 네. 그렇습니다. 전국의 시장, 마트 가격을 취합해서 전국 평균 가격을 내고 있기 때문에.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조사원 분들과 함께 현장으로 전국적으로 실사도 낙가고요. 반기마다 한 번 씩 조사원 교육도 진행이 되는데, 그 때 현장학습을 많이 다니게 됩니다. 저희는 그래서 이런 현장 학습을 통해서 직접 농축수산물이 생산되고 거래되고, 또 유통되는 현장을 보면서 가격조사 업무에 있어서 품목별 조사 기준이라든가 조사 방법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되고요. 또 시대적 흐름을 파악함으로써 가격조사가 필요한 품목이 무엇인지 발굴하는 작업도 하고 있습니다.

◇김우성> 예. 아주 꼼꼼하게 하고 계시는군요. 이번에 예산 다녀오셨다고 했는데. 어디 다녀오셨습니까?

◆김시아> 네, 충남 예산 쪽에서 이름이 자자한 두 군데를 다녀왔는데요. 한 군데는 ‘예산능금농협 APC’고요. 두 번째는 ‘은성농원’입니다.

◇김우성> 예산 쪽에서 이름이 자자한가요?

◆김시아> 그렇습니다. 좀 유명하더라고요.

◇김우성> 저희 청취자 분들 중 예산 출신인 분들 문자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소개해주시죠.

◆김시아> 먼저 예산능금농협에서 능금이라는 말을 들으면, 딱 떠오르는 게 있으시죠.

◇김우성> 예. 능금. 사과.

◆김시아> 예. 맞습니다. 바로 사과인데요. 예산은 사과가 워낙 유명한 지역이기 때문에 예산사과, 능금사과 하면 많이들 아시는 것 같아요. 여기서 APC라는 것은 산지유통센터라고 보시면 되는데. 해당 농산물이 각 농가에서 출하되어서 들어오면 당도선별 작업, 크기 구분 작업 등을 거쳐서 등급을 정하고요. 등급별로 구분된 농산물을 포장한 후에 각 수요처로 내보내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센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김우성> 네. 생산된 농산물을 처음 유통 단계를 거치게 되는 게 APC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군요. 가보셨을 때 한창 사과에 대한 작업이 있었겠네요?

◆김시아> 네 그렇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사과 중에서도 종류가 많잖아요. 늦가을쯤부터 나오게 되는 후지사과의 선별 및 포장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었습니다. 이곳 예산 APC의 저온 저장능력은 1,180톤 정도이고, 하루에 선별되는 양이 5톤 정도라고 하니까 규모가 상당히 큰 곳이었어요. 그리고 소장님께서 마지막에 해주신 말씀이 있었는데, 사과는 껍질째 먹어야 맛있다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김우성> 예. 껍질째 먹어야 영양소도 가장 많다고 하고요. 그것보다 더 맛있게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김시아> 어떤 건가요?

◇김우성>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먹어야 됩니다. 이번에는 은성농원 다녀오셨다고요.

◆김시아> 네 그렇습니다. 은성농원은 예산지역에서 꽤 유명한 사과농원이자 와이너리입니다. 1987년부터 사과 농장을 운영하면서 사과 재배에도 힘쓰고 있고, 생산된 사과를 각 수요처에 납품하는 업무도 하고. 그 사과를 이용해서 각종 음식도 만들어 판매하는 레스토랑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김우성> 굉장히 다각화 됐네요.

◆김시아> 그렇죠. 또 거기에다가 사과잼이나 사과파이 같은 가공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시설도 있고요. 여기에다가 주조기술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김우성> 주조면 와인이죠.

◆김시아> 그렇습니다. 그래서 와이너리까지 운영이 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농산물을 기초로 한 6차 산업의 산실지라고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김우성> 요즘 저희 생생경제 애청자 분들도 많은 관심 있으신데요. 귀농, 귀촌. 이런 관심도 많으시고요. 또 아이들 데리고 이런 체험 가는 것 굉장히 궁금해 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좀 더 자세히 얘기해 주시죠. 이 와이너리. 저는 벌써부터 군침이 도는데요.

◆김시아> 네, 이곳 와이너리에는 와인 제조 시설도 종류별로 잘 구비가 되어 있었고요. 깨끗하고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 와이너리 투어를 하면서 농원에서 생산되는 사과와인도 시음해봤는데 아이스 와인답게 정말 달콤하더라고요. 2011년부터 대한민국 술 품평회에서 대상, 최우수상, 장려상 등 다양한 상을 거머쥘 만큼 인지도는 계속 상승하고 있고. 또 와인 제조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와인 양조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요. 마을 사업들을 새롭게 시작하기 원하는 마을 등에 가셔서 제품 개발에 관련한 컨설팅도 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김우성> 예산 은성농원에서 이렇게 다양한 얘기를 지금 전해주고 계십니다. 그런데 쉽지만은 않겠죠. 귀촌, 귀논 생각하시는 분들 알아야 될 것 같은데요.

◆김시아> 예. 그렇습니다. 이 은성농원이 6차 산업의 산실지이기는 한데. 강연해주셨던 부대표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아직까지 대한민국에선 6차 산업이 모든 농업인들에게 요구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굉장히 유지하기가 힘들다고 하셨고. 그래도 농식품부 장관이 두 번씩 다녀가실 만큼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고, 다양한 형태로 운영이 되고 있는 농원이자 와이너리이다 보니까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하는 체험학습 현장이라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아요.

◇김우성> 예. 오늘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정말 좋은 관심 많은 이야기들 전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부럽네요. 저도 언제 한 번 가봤으면 좋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김시아> 네. 감사합니다.

◇김우성>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시아 대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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