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신율 / PD: 서지훈 / 작가: 강정연, 임은규 / 유튜브AD: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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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인터뷰]"시리아의 IS는 러시아 군이, 이라크의 IS는 미군이 격퇴하는 전략으로 가야 IS 박멸 가능"-신인균 대표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11-25 16:45  | 조회 : 3389 
[정면인터뷰]"시리아의 IS는 러시아 군이, 이라크의 IS는 미군이 격퇴하는 전략으로 가야 IS 박멸 가능"-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YTN 라디오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
■ 방 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5/11/24 (화)
■ 진 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앵커 최영일 시사평론가(이하 최영일): 프랑스의 핵 추진 모항 샤를 드골함이 IS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습니다. 이라크 라마디와 모술, 시리아 락까와 같은 IS의 주요 거점 도시의 목표물들을 공격했고요. 앞으로 중단이나 휴전 없이 공습을 계속 하겠다는 강경한 입장 보이고 있는데요. 이번 공격이 IS에 얼마나 타격을 입힐 수 있는지 잠시 후에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봅니다.
정면인터뷰, 바로 시작합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전화 연결 돼있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이하 신인균): 네. 안녕하세요.

◇최영일: 프랑스의 핵 추진 항공모함 샤를 드골함. 유럽 최대라고 전해 들었는데요. 어느 정도의 전력과 위력을 보유하고 있습니까?

◆신인균: 네. 유럽에는 항공모함을 가지고 있는 나라가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이 정도거든요. 그런데 나머지 나라들은 20,000톤 정도의 항공모함이에요. 그런데 프랑스 같은 경우는 샤를 드골 항공모함이 42,000톤, 거기에 전투기가 26대 정도가 탑재가 됐는데. 그게 라팔 전투기입니다. 라팔 전투기는 잘 아시다시피 우리 공군의 가장 좋은 전투기인 F-15K 전투기와 비슷한 성능이다. 이렇게 알려져 있고. 여기에는 스톰 쉐도우라고 하는 장거리 순항 미사일도 탑재가 되고. 그런 공대지 능력. 즉 하늘에서 지상을 폭격하는 능력. 그리고 공대공 전투 능력은 우리 F-15K보다 더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아주 훌륭한 전투기를 26대나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IS로서는 큰 강적을 만났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최영일: 강적이다. 막강한 위력이라는 말씀인데요. 그렇다면 여기에 맞서는 IS의 무기 수준도 궁금합니다. 자금력이 워낙 막강하다고 알려져 있으니 IS도 무기를 그만큼 확보하고 있겠죠?

◆신인균: 그런데 IS 같은 경우는 사실은 전투기나, 이런 것들은 지금 알려져 있지 않아요. 왜냐하면 전투기를 운용하는 것은 어마어마한 시스템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지금 IS 병력이 다 해봐야 5만 명, 6만 명. 이렇게 평가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거기에서 전투기를 운용할 능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또 수 천, 수 만 명을 또 빼야 하거든요. 따라서 지금 전투기나 이런 중화기는 없는 것으로 평가가 되고. 다만 시리아나 이라크 정규군으로부터 노획한 소화기들. 보병들이 들고 다닐 수 있는 소화기들. 장갑차, 탱크. 이 정도 수준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프랑스의 항공력하고 IS의 지상군 전력하고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뭐합니다만. IS는 보병 위주의 전력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최영일: 그러면 공군력은 알려진 바 없다 치고요. 혹시 대공 방어능력은 가지고 있겠습니까?

◆신인균: 대공 방어 능력은 일부 있죠. 그런데 지대공 미사일 중에서도 사정거리가 긴 수십 km 이상씩 되는 지대공 미사일들은 아까 제가 말씀드렸듯이 시스템이 있어야 합니다. 그 시스템이라는 것은 하나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요. 아주 연계된 많은 조직들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IS는 사실은 그런 지대공 미사일들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알려져 있고. 만약 가지고 있으면 미국이 이미 폭격하고 없앴겠죠. 따라서 IS의 지대공, 즉 공중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은 보병이 어깨에 메고 공격하는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수준이다. 그래서 사정거리 5km 정도의 저고도 폭격 헬기나 전투기는 공격할 수 있지만. 그 위에서 공격하는 고고도, 10km. 이 정도 상공에서 공격하는 전투기나 폭격기에 대해서는 사실상 무방비죠.

◇최영일: 그렇군요. 지금 현재 모술과 라마디, 또 IS의 이라크 근거지들. 우선 두 곳에 대한 공격 감행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이게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IS가 입을 타격의 수준. 어느 정도로 전망하세요?

◆신인균: 모술 같은 경우는 이라크 북쪽에 있는 지역 아니겠습니까? 특히나 여기는 유전 지대가 많기 때문에. IS의 자금줄이 되는 것이죠. 그리고 락까 같은 경우는 IS의 지휘부가 다 모여 있는 시리아 쪽이죠. 이러한 곳들을 지금 동시 폭격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프랑스가 지금 현재 샤를 드골 항공함이 가기 전에는 아랍 에미리트 연합의 라팔 전투기 6대, 그리고 카타르의 미라지 2000 전투기 6대. 이렇게 해서 12대의 전투기를 중동 지역에 배치를 해놓고 있었어요. 그런데 샤를 드골 항공모함이 가게 되니까, 샤를 드골 항공모함에 전투기 26대가 있지 않겠습니까? 따라서 지금 그들이 폭격하고 싶은 모술이나 락까에 대한 공격 능력이 단순하게 비교 해봐도 12대에서 지금 26대가 더 추가되었으니까 3배 이상 증강한 화력을 지금 집중할 수 있는 것이죠.

◇최영일: 그렇군요.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공습을 계속 하겠다. 중단이나 휴전은 결코 없다. 이런 이야기로 IS 퇴치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전하고 있는데요. 이번 프랑스의 공격이 IS에 대한 근본적인 격퇴에 좀 큰 도움이 되겠습니까?

◆신인균: 근본적인 격퇴는 저는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또 샤를 드골 항공모함이 42,000톤짜리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무한정 전투기가 출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따라서 제가 봤을 때 샤를 드골 항공모함이 아무리 길어도 한 달 이상은 폭격할 수 없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 샤를 드골 항공모함은 한 달 정도 작전을 하면 다시 모항인 툴롱으로 돌아가서 보급을 받고, 수리하고 다시 현장으로 복귀하기에는 서너 달이 걸리거든요. 따라서 프랑스 같은 경우에는 한 달 이내에 무언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데. 한 달 이내에는 아주 힘들다. 그러면 가시적인 성과를 내려면 결국 지상군이 들어가야 하는데. 여기에는 아사르 정권을 지지하고 있는 러시아와, 아사르 정권을 없애려고 하는 미국과 서방 세계. 이런 나라들과의 역학 관계가 아주 미묘하게 얽혀있기 때문에. 러시아와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세계가 협조를, 합의를 해야 합니다. 특히 아사르 정권의 존속에 대해서 합의를 해야만 지상군이 들어갈 수 있고, 지상군이 들어가지 않으면 아무리 폭격한다 해도 IS를 근절시키기는 힘든 것이죠.

◇최영일: 지금 내부의 복잡한 문제. 간단하게 잘 짚어주셨는데요. 러시아가 시리아의 IS 기지와 정유 시설을 초토화하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동안 러시아는 이 지상군 투입설을 부인해 왔는데요. 또 다시 제기가 되고 있어요. 공식적으로 현재까지 지상군 투입은 없는 게 확실한가요?

◆신인균: 없는 겁니다. 지금 러시아의 해군 기지가 시리아 서쪽 지중해 연안에 하나 있고요. 또 그 근처에 러시아 공군 기지가 하나 있거든요. 그러면 여기에는 러시아군을 반대하는 시리아 반군, 알카에다와 연계돼 있는 반군이 있지 않습니까? IS도 러시아와 대적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시리아 내에는 3개의 무력이 지금 대립을 하고 있는데. 거기에 러시아가 들어가 있으니까 해군력과 공군력을 지켜주는 T-90 탱크. 이런 소수의 기지 방어용 지상군이 좀 들어가 있습니다. 그것을 일부 외신이 잘못 평가해서 지상군이 들어가 있다고 했는데. 공격용 지상군은 아니고, 기지 방어용인데. 아직도 러시아의 지상군이 대규모로 들어갔다는 정보는 없습니다.

◇최영일: 그렇군요. 그렇다면 대표님. 앞으로 지상군 파견은 꼭 필요한 일이다. 이렇게 말씀 주셨는데. 실현 가능성 어떻게 전망하세요?

◆신인균: 그래서 가장 현실적인 것은 지금 이라크가 친미 국가이지 않습니까? 따라서 러시아와 협상을 해서 시리아에 있는 IS는 러시아가 지상군을 보내서 격퇴를 하고. 이라크 지역에 있는 IS는 미국이 지상군을 보내서 격퇴를 하고. 이런 양동 작전으로 가는 것으로 한다면 러시아가 아사르 정권의 생존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정도면 합의를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래도 오바마 대통령이 지금 지상군 개입을 아주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사실은 내년도 대선이 있기 때문에 클린턴 후보 입장에서는 그것은 마냥 주장할 수 없거든요. 미국 국민 입장에서는 이것은 미국이 아닌 것이죠. 따라서 언젠가는 지상군이 들어가야 할 텐데. 프랑스의 샤를 드골 항공모함의 작전 능력이 사라지기 전에 결심해야 할 테고. 결심하는 것은 아사르 정권의 생존을 미국과 러시아가 합의해야만 가능하다. 그렇게 봅니다.

◇최영일: 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신인균: 감사합니다.

◇최영일: 지금까지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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