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투데이

인터뷰전문보기

“임팩트 있는 짧은 문장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다!" - 하상욱 시인, 작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11-20 10:11  | 조회 : 8540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임팩트 있는 짧은 문장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다!" - 하상욱 시인, 작가



앵커:
<만나고 싶었습니다> 시간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기발한 문장으로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분인데요. 하상욱 작가님, 스튜디오에 직접 나와 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세요!

하상욱 시인(이하 하상욱):
네, 안녕하세요.

앵커:
제가 평소에도 팬이지만, 오늘 인터뷰 준비하면서 살펴보니 뭐라고 불러드려야 하는지 고민이 되었어요. 저는 당연히 시인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가수, 작가 이런 타이틀도 있고요. 가수입니까? 시인입니까? 작가입니까?

하상욱:
아, 하상욱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본인 자체가 하나의 명함이자 직업이다?

하상욱:
그리고 저는 직업으로 불리는 것보다 제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 더 좋더라고요.

앵커:
그렇군요. 좋습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시팔이’라고 적어놓으셨습니다. 이거 발음을 잘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이게 뭔가요?

하상욱:
감성팔이, 이런 것처럼 시를 파는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하상욱 시인을 정말 시인으로 봐야 하는 것이냐, 아니냐? 이런 논란도 있었거든요?

하상욱:
그런 논란은 있었기도 하고, 지금도 있고요. 저는 그런 이야기들이 싫지 않아요. 사실 그런 것을 의도한 것도 있고요.

앵커:
저는 시인이라고 칭하겠습니다.

하상욱:
네, 고맙습니다.

앵커:
2015년이니까요.

하상욱:
네.(웃음)

앵커:
그런데 또 다른 직업을 가지고 계셨다고 들었어요.

하상욱: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원래 가지고 있었고요. 그 직업으로 실제로 회사를 4년 반, 5년 다녔죠.

앵커:
그렇다면 디자이너로 잘 일을 하시다가 왜 갑자기 시를 쓰시게 된 건가요?

하상욱:
처음에는 그냥 SNS에 친구들끼리 보는 걸로 올렸어요. 그런데 친구들이 재밌다고 하길래 더 쓰고, 더 쓰고 하다보니까 이렇게 되었죠.

앵커:
주위의 반응을 보면서 내 글이 먹히는구나, 반응이 있구나, 이걸 감지하신 거군요?

하상욱:
SNS에서는 ‘좋아요’나 댓글이 달리는 게 반응이잖아요? 그런 것들이 있길래 신기했죠. ‘어, 이거 봐라?’ 하면서 더 하게 되었죠.

앵커:
저도 참 좋아하는 시가 있는데요. 하상욱 씨 시집에 이런 시가 있습니다. “뭐가 뭔지.” 제목은 연말정산. (웃음) 정말 확 와 닿았고요. 또 있습니다. “연락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다짐해도.” 제목은 야식집입니다. 참 기발하면서도 이게 사실 그 단어나 표현 자체는 평범하거든요. 그런데 평범한 걸 평범하지 않게 만든단 말이죠. 이거 비결이 뭔가요?

하상욱:
평범한 것처럼 평범하지 않은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평범한 삶이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 그 평범한 삶 속에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도 은근히 많이 들어 있잖아요? 그런 이야기들을 읽으시는 분들이 그 단어 속에서 찾아내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평범하지 않게 느껴지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드네요.

앵커:
지금 문자가 계속 들어오시는데요. 9411번님, “가수로도 활동하시던데요. 작사도 직접 하시는지요?”

하상욱:
작곡도 제가 합니다.

앵커:
작곡까지요? 이건 정말 무슨 직업이 아니라 하상욱이네요.

하상욱:
그런데 제가 글도 공부를 하지 않았지만, 작곡은 공부 안 하고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편곡은 조금 공부를 해야 하는데, 멜로디는 누구나 느낌으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요.

앵커:
곡을 쓰고 가수로도 활동하시는 데, 이건 왜 하시는 건가요?

하상욱:
좋아서요. 좋아서 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게 참 정답인 것 같습니다. 문자 1381번님, “하상욱 씨 호란 씨는 어쩌고 여기 계시나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다른 방송, 아마 S본부인 것 같은데요.

하상욱:
네, 하필 같은 시간대여가지고요. 호란 씨 월요일에 봬요~

앵커:
네, 그쪽 제작진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요. 2482번님, “강연도 자주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주제로 강의하시나요?”

하상욱:
대부분 많이 원하시기도 하는 게 꿈과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원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가서 판 깨는 이야기를 하고 오죠.

앵커:
어떻게요?

하상욱:
‘꿈은 이루어질 수 있다’ 이런 이야기 저는 안 하고요.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는 거다, 그래서 내가 모든 걸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참 위험하다고 이야기하죠. 그래서 냉정하게 자신을 바라보는 게 오히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거다, 이런 쪽으로 많이 이야기를 하죠.

앵커:
냉정하게 사안을 바라고고 자신을 바라보다 보면 조금 차분해지고, 그러다보면 쓰는 글도 짧아지고, 이렇게 이어진다고 봐도 될까요?

하상욱:
그럴 수도 있고요. 저는 제 스스로의 능력에 대해서 ‘나는 뭐든지 할 수 있어’, ‘나는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어’, 이렇게 생각 안 해요. 저는 ‘내가 지금 뭘 할 수 있지?’ 항상 그거에만 집중하거든요.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뭔지를 매일 고민하는 것 같아요.

앵커:
사실 아나운서나 기자들이나 PD들도 마찬가지지만 언론인 자체가 글을 토대로 말로, 프로그램으로, 기사로 만드는 직업입니다. 그런데 글을 짧게 쓰는 게 어렵고, 동시에 언론인으로서는 그게 미덕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굉장히 부러운 재능인 것 같은데요. 이렇게 비우고 여백을 주는 것, 이렇게 하는 것은 배우신 건가요?

하상욱:
사실 디자인도 비슷한 작업이기도 해요. 가장 단순한 디자인이 가장 좋은 디자인이라고도 하는데요. 그 단순함이라는 게 무조건 줄인다고 좋은 게 아니거든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표현되는 한도 내에서 줄이는 게 좋은 디자인을 하는 건데요. 저는 그 교육을 받고 그 일을 하던 사람이다 보니까 글을 쓸 때도 그게 습성이 된 것 같아요.

앵커:
그렇군요. 5574번님, “목소리가 너무 좋아요.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이렇게 칭찬도 보내주셨습니다.

하상욱:
고맙습니다.

앵커:
시집도 내셨어요. 전에 <서울시>라는 시 모음집이 굉장히 인기였고요. 최근에도 시집을 내셨죠?

하상욱:
네, <시 읽는 밤 시밤>이라는 책을 냈죠.

앵커:
네, 이것도 발음을 참 바람직하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시밤>이요. 혹시 우리 <수도권 투데이>에 어울릴법한 시도 한 수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하상욱:
<시밤>이라는 책은 사실 관계에 대한 이야기, 연애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들어있는 책이라서 <수도권 투데이>와 어울릴만한 글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요. 그래도 하나 찾아보자면, “정신없는 아침이 반갑다. 당신 없는 밤이 떠났기에” 이런 글이 하나 있고요. 아침이니까요. 대부분 밤에 관련된 이야기가 이 정도 있는 것 같고요. 오늘에 관련 있는 것은 <서울시>에 있는 것이 하나 생각나는 게 있는데요. “알고 보면 다들 딱히. - 불금”이라는 글이 오늘에 어울릴 것 같네요.

앵커:
그렇죠. 사실 ‘불금’이라고 외치지만 집에서 라면 먹으면서 보내는 사람도 있고요.

하상욱:
그럼요. 저번 주엔 화려한 불금을 보낸 분이 이번 주에는 라면 먹으면서 보낼 수도 있고요.

앵커:
네, 그리고 사실 <서울시>라는 첫 번째 시집이 인기가 있었거든요. 이번에 작품을 낼 때 부담이 되지는 않았나요?

하상욱:
없었다면 거짓말이죠. 그런 부담은 당연히 있어야 하고, 그래서 <서울시> 3권도 낼 수 있었는데, 다 써놨거든요. 그래서 <서울시>3권을 낼까 하다가 지금 이걸 내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운 거예요. 그리고 또 <서울시>를 내면 사람들이 마음속으로 ‘얘는 <서울시>만 내는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할까봐요. 그래서 이쯤 되어서 다른 것도 해야 하는데, 이런 압박감도 있었어요. 스스로에 대한 압박감이 있어서 다른 것 한 번 내보자,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이번에는 연애에 관련된 것으로 해보자, 그래서 내본 책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연애하고 계십니까?

하상욱:
네, 연애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 경험들이 우러나오겠네요?

하상욱:
그렇죠. 예전에 했던 연애들, 그리고 지금 하는 연애, 그리고 남들의 연애를 구경한 것들, 여기저기서 본 것들이죠.

앵커:
시에 대한 착상, 아이디어를 얻을 때는 어떻게 하시는 지 궁금한데요. 이번에 나온 <시밤>, 이건 연애에 관련된 것이라고 치더라도, <서울시> 같은 경우에는 우리 삶 속을 파고드는 그런 시구들이 많거든요. 그런 것들은 어떻게 아이디어를 얻고 착상하시나요?

하상욱:
일단 아이디어를 얻는 것은 그냥 생활이죠. 생활 속에서 가장 많이 얻고요. 제가 직접 경험하지 못한 것은 인터넷에서 보거나, TV에서 볼 수도 있고요. 그런 간접경험과 직접경험이 섞여서 만들어진 것 같아요.

앵커:
평소에 관찰을 많이 하시나요?

하상욱:
글쎄요. 요즘에는 인터넷만 많이 해도 그거 자체가 관찰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여행을 좋아한다고 이야기하는데, 저는 인터넷 여행을 좋아합니다.

앵커:
항간에는 그래도 인터넷으로 보내는 시간들이 무의미하다고 꼬집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하상욱:
저는 그런데 그런 꼬집음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인터넷을 그렇게 부정할 수 있을까요? 인터넷만큼 우리 삶에 가까이, 삶 그 자체가 된 게 어디 있다고요.

앵커:
2015년이니까요.

하상욱:
그럼요. (웃음) 그게 유행어가 되었네요. 정말.

앵커:
네, 캐나다 총리께서 멋진 말을 해주셨죠. 그런데 시들을 보면 전체적으로 짤막짤막 하기 때문에 이런 오해가 생길 수도 있은 것 같아요. 시를 빨리 쓰는 편이신가요?

하상욱:
사실 빨리 쓰는 것도 있어요. 그런데 오래 걸리는 것들은 한 달 두 달 걸리는 것들도 있고요. 제목 하나가 완성되지 않아서요. 제일 오래 걸린 글은 그거였어요. “위에서 하는 일이라고 무조건 참고 살기에는 - 층간소음” 이라는 글인데요. 그게 제가 썼던 것 중에서 제일 오래 걸렸고요. 그 다음 오래 걸린 것이 “착하게 살았는데, 우리가 왜 이곳에 - 지옥철”이라는 글이에요. 이 두 편이 기억에 남을 만큼 오래 걸린 것인데요. 이 두 편은 굉장히 욕심나는 제목이어서 정말 잘 쓰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정말 오래 걸렸어요. 보통 제목을 먼저 떠올리는데, 거기에 딱 어울릴만한 일을 찾는 게 상당히 오래 걸렸습니다.

앵커:
우리 소시민들의 삶을 폐부 깊숙이 파고드는 시구들인데요. 생활 속에서 다 우러나오는 것이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네요. SNS를 보면 사진을 자주 찍으시는 것 같은데요. 여성 팬들과는 환하게 웃으시더라고요. 그런데 남성 팬들과는 조금 표정이 다릅니다. 이유가 있습니까?

하상욱:
저는 성차별을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인데, 남녀구별은 확실하게 합니다.

앵커:
(웃음) 차별과 구별은 다르니까요. 저랑 찍으실 때도 앞서 감으시더라고요?

하상욱:
네, 구별은 해야 하니까요.

앵커:
그 표정과 자세는 연구를 따로 하신 건가요?

하상욱:
그냥 마음에서 우러나게 되더라고요. (웃음)

앵커:
그렇군요. 하상욱 시인이 잘 되는 것을 보면서 사실 여러 가지 일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시 하나로만 돈을 벌고 계신 것은 아니죠?

하상욱:
사실 책이 주 수입원이긴 하죠. 지금 제가 생활 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되는 것도 있고, 그 외에는 이야기하러 다니는 시간도 제 삶에 큰 도움을 주고 있고요. 그리고 꾸준히 하고 있는 라디오 방송 같은 겁니다.

앵커:
그렇다면 제가 좀 불경스러운 질문을 드려도 될까요? 아무래도 즐겁게 하시지만, 그래도 사실 이게 비정규직이잖아요. 그리고 돈벌이가 될까? 생활이 될까? 이런 생각도 드는 게 사실이거든요.

하상욱:
불경스러운 게 아니죠. 이렇게 성스러운 질문을...

앵커:
아, 그런가요? 어떻습니까? 생활이 좀 되나요?

하상욱:
저는 좀 되는 편이에요. 그리고 사실 제가 회사를 그만둘 때도 저는 ‘내가 꿈을 찾아 떠나겠어’ 이런 건 사실 저희 집이 그렇게 넉넉한 집도 아니고, 그렇게 떠나기에는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에, 생활이 될 것 같아서 나갔던 거였어요.

앵커:
팬들 중에, 또 미래의 시인, 또 직업을 모색하는 젊은 청년들 중에 하상욱 시인을 벤치마킹해서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 이런 사람이 찾아온다면 뭐라고 말씀해주시겠습니까?

하상욱:
하상욱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이시라면 저는 조금 말리고 싶어요. 내가 무언가를 그냥 하다보면 어떤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건데요. 뭐처럼 되고 싶다, 또는 어떤 직업이 꼭 되고 싶다, 이렇게 되는 건 함정에 빠지는 게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자꾸 눈치를 보게 되거든요. 남들은 어떻게 하지? 저 사람은 어떻게 하지? 이렇게 하는 건, 특히나 창작 쪽의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본인이 본인의 함정을 계속 파는 느낌이 들 수 있어서요. 특히나 직업을 떠나서 내가 저 사람처럼, 저런 위치가 되고 싶다는 욕심으로 시작한다면 어려울 거예요.

앵커:
그렇다면 자기 자신을 면밀하게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할까요?

하상욱:
그렇죠. 나에 대해서 집중하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최근에 개그맨 유세윤 씨도 하상욱 시인을 따라 해보겠다, 그런 취지에서 이런 시구를 올렸습니다. “이렇게, 하면 되려나? - 하상욱님처럼 중에서” 이렇게 올렸는데요. 이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하상욱:
제가 그래서 답글도 달았어요. “안 됩니다. - 저도 먹고 삽시다” 이렇게 했는데요.

앵커:
아, 레드오션이 되면 안 된다?

하상욱:
그렇죠. 게다가 유세윤 씨 같은 경우에는 제 입장에서는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 같은 느낌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방송에서 유세윤 씨를 만나 뵙는 자리도 한 번 있었는데요. 그때도 말씀을 드렸죠. 이렇게 되면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이 아니냐? 이렇게 말씀드렸죠.

앵커:
그렇군요. 참 재밌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하상욱 씨를 디스하는 문자도 하나 왔네요. 3352번님, “개그맨 박성광 씨 닮았어요.”

하상욱:
네, 많이 듣습니다.

앵커:
실물로 보면 전혀 그렇지 않은데요.

하상욱:
그리고 제가 허경완 씨와 방송을 했었는데, 경완 씨가 정리해줬어요. 저보고 ‘예쁜 박성광이다’ 이렇게 정리해주셨습니다.

앵커:
(웃음)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청취자 의견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8265번님, “시를 왜 쓰시나요? 그냥 질문합니다” 이렇게 문자 주셨네요.

하상욱:
처음에는 재밌었고, 지금은 먹고살려고 쓰고 있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끝으로 우리 청취자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노래 선곡해주시죠.

하상욱:
제 글로 말씀드릴게요. “고민하게 돼, 우리 둘 사이 - 축의금”이란 글인데요. 같은 제목의 노래입니다. ‘축의금’, 제 노래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정말 와 닿는 시였습니다. 노래도 띄어드리겠고요. 지금까지 고단한 시민들의 삶을 짤막한 시구로 위로해주고 계신 하상욱 시인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하상욱:
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