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신율 / PD: 서지훈 / 작가: 강정연, 임은규 / 유튜브AD: 김민영

인터뷰전문보기

[정면인터뷰]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남자골퍼들 어떤 명승부 만들어낼까?-헤럴드스포츠 남화영 골프 전문 기자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10-07 19:35  | 조회 : 2398 
[정면인터뷰]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남자골퍼들 어떤 명승부 만들어낼까?-헤럴드스포츠 남화영 골프 전문 기자

[YTN 라디오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
■ 방 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5/10/07 (수)
■ 진 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앵커 최영일 시사평론가(이하 최영일): 세계 정상급 골퍼들이 총출동하는 2015 프레지던츠컵이 인천 송도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대회 역사상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되면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별들의 잔치라고도 불리는 프레지던츠컵의 관전 포인트는 어떤 것들인지 헤럴드스포츠의 남화영 골프 전문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정면인터뷰, 바로 시작합니다. 남 기자님. 안녕하세요.

◆헤럴드스포츠 남화영 골프 전문 기자(이하 남화영): 예. 안녕하세요.

◇최영일: 세계의 골프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프레지던츠컵. 먼저 어떤 대회인지 소개해 주시죠.

◆남화영: 예. 이 프레지던츠컵은 말 그대로 대통령의 골프 대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994년에 조성되었고요. 기존 미국과 유럽에서 라이더컵이라고 해서 격년으로 열리던 대회를 본따서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대회로 열려서, 지금에 이르러서 11회 째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대회 이름이 프레지던츠컵인 만큼 매 대회마다 그 나라의 대통령 혹은 총리가 명예의장을 맡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첫 해 같은 경우에는 1994년에 미국의 존 제네럴 포드 대통령이 의장을 맡기도 했었습니다. 현재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벌써 두 번이나 의장을 맡은 적이 있습니다.

◇최영일: 그렇군요. 그러면 지금 미국 팀과 인터내셔널 팀. 각 대표 선수들 어떻게 선발이 되는 것인가요?

◆남화영: 대표 선수들은 지난 5월 6일 정도에 모든 시즌이 끝나고 나서 TGA 선수 같은 경우에는 자체 랭킹에 따라서 성적에 따라 10명을 선발하고. 그리고 또 똑같은 기준에 따라서 인터내셔널 팀 역시도 10명을 선발한 뒤에 나머지 2명들은 캡틴, 단장이라고 하죠. 단장이 2명씩을 와일드카드로 추천하는 방식으로 해서 12명씩을 뽑았습니다.

◇최영일: 그러면 이게 세계 골프의 중심이 흔히 미국과 유럽으로 나뉜다.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데. 미국 팀이야 미국인일 것이고요. 인터내셔널 팀에서 유럽 선수들은 제외된다면서요?

◆남화영: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격년에 따라서 그러니까 올해가 2015년이고 홀수 년에는 프레지던츠컵이 열리는 것이고, 짝수 년에는 라이더컵이라고 해서 미국과 유럽 팀이 팀 매치를 벌이는 경기가 이미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피해서 유럽 선수들을 제외한 인터내셔널 선수들로 선발을 하게 되는 것이죠.

◇최영일: 그러면 인터내셔널 팀의 선수들은 미국과 유럽 국가들에 소속된 선수들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 이렇게 보면 될까요?

◆남화영: 맞습니다. 남아공, 호주, 그리고 아시아권의 선수들 12명을 선발하게 되는 것이죠.

◇최영일: 네. 지금까지 말씀해주신 대로 총 10번의 대회가 열렸었는데요. 미국이 8번을 우승했었다고 하죠. 그러면 이번 대회는 어느 팀의 승리 예측하세요?

◆남화영: 주사위는 항상 던져봐야 아는 것이고, 4일 간의 경기가 끝이 나봐야 알 수 있기는 한데요. 글쎄요. 저는 상대적인 전적은 미국 팀이 상당히 앞서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최영일: 그러게요.

◆남화영: 하지만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홈팀의 이점을 좀 살리면 인터내셔널 팀에게도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최영일: 그렇군요. 이게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린다고 들었어요.

◆남화영: 네.

◇최영일: 그렇군요. 새로운 도전자의 승리도 한 번 예상을 해주셨는데. 국가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일반 아마추어 팬들에게는 경기 방식이 좀 생소합니다. 간단하게 정리 부탁드릴게요.

◆남화영: 경기 방식은, 내일이 첫 경기가 되는데요. 목요일 날에는 포섬 5경기, 금요일 날에는 포볼(Four-Ball) 5경기, 토요일 날에는 포섬(Foursomes)과 포볼이 4경기씩 8번, 일요일에는 싱글매치 12번. 총 30번의 대회 매치가 열리게 되는데요. 내일 열리게 되는 포섬이라는 방식은 다른 말로 하면 얼터네이트 샷(Alternate Shot) 방식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두 명이 한 조가 돼서 플레이하는 것인데요. 첫 번째 선수가 티샷을 하면 그 다음 파트너 선수가 세컨드 샷을 그 볼을 가지고 하고. 그 볼이 그린에 올라갔을 때는 아까 첫 번째 다시 퍼팅을 하고. 교대로 두 명이 한 조가 돼서 한 개의 볼을 플레이하는 게 포섬이고요. 포볼이라고 하면 이것은 다른 말로 베스트볼(Best-Ball)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두 개의 볼을 서로 각자, 이것 역시 두 사람이 한 조가 되는 것이죠. 플레이한 다음에 홀 아웃하고서 그 홀에서 어떤 선수의 포인트, 예를 들어서 어떤 선수가 버디를 했거나 보기를 할 수 있었다면 그 중에서 버디, 더 좋은 점수인 버디 점수를 스코어로 기록하게 되는. 그야말로 한 홀에서 누가 더 좋은 스코어를 올렸느냐. 그래서 베스트 볼을 기록하는 방식입니다.

◇최영일: 그렇군요. 포섬과 포볼 방식. 싱글 매치는 각각 다 쳐야 되는 것이고요.

◆남화영: 그렇죠. 싱글 매치는 각각의 선수들이 첫 홀부터 18번 홀까지 홀당 매치를 벌이는 방식이죠. 이것은 많은 골프 팬들께서 다들 알고 있는 방식일 것입니다.

◇최영일: 네. 남 기자님.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 무엇으로 꼽아주실 수 있어요?

◆남화영: 두 가지로 크게 볼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출전하는 선수들이 모두 다 장타자들입니다. 예를 들어서 미국 팀에 있는 더스틴 존슨 같은 선수는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가 317.7야드. 엄청나죠. 이것으로 전세계 드라이버 랭킹에서 1위에 올라있는 선수고요. 그 분만 아니라 더스틴 존슨이나 2위에 올라와 있는 버바 왓슨이라는 선수는 드라이버 샷이 세계 2번째로 긴 선수입니다. 그리고 반면에 여기에 맞서는 인터내셔널 팀 같은 경우에는 제이슨 데이 선수가 3위에 올라와 있고, 아담 스콧 선수가 랭킹 4위. 드라이버 샷 랭킹 4위에 올라와 있어서요. 1, 2위는 미국 선수가, 3, 4위는 인터내셔널 팀이 드라이버 샷으로 제일 긴 선수들이 모여 있고. 그리고 또 원래 출전하기로 돼있던 짐 퓨릭 선수가 비거리가 상당히 짧은 선수였는데. 이 선수가 부상 때문에 빠지면서 대신 출전하게 된 선수가 제이비 홈즈라는 선수인데요. 이 선수 역시 비거리가 세계 랭킹 5위에 올라있는 선수입니다. 따라서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미국 팀과 인터내셔널 팀이 겨루는 비거리 싸움이 되겠습니다. 두 번째는 아무래도 세계 랭킹 1위인 조던 스피츠 선수도 공항 인터뷰에서 말했는데요. 그린에서 퍼팅 싸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것은 인터내셔널 구단장인 최경주 선수도 말을 했던 것인데요. 결국에는 그린에 볼을 올려놓고 나서 얼마큼 어떤 선수가 빨리 버디나 홀 아웃을 먼저 하느냐. 퍼팅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질 거 같습니다.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죠. 장타와 퍼팅 싸움.

◇최영일: 이게 좀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요. 미국 팀이 유리할 수밖에 없겠다. 이런 생각이 또 들기는 드는 게요. 한 해에는 프레지던츠컵하고, 다음 해에는 라이더컵 하고. 매년 번갈아 치르면서 팀워크를 많이 다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기는 들어요.

◆남화영: 맞습니다.

◇최영일: 유럽 팀은 올해 쉬는 해이고. 나머지 국가들의 인터내셔널 팀의 격돌을 저희가 봐야 하는데. 자, 이번 프레지던츠컵이요. 현장을 찾아가든, TV 중계로 보든 좀 더 즐겁게 관전하기 위한 방법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남화영: 관전 포인트는 한 세 가지 정도로 잡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첫 번째는 게임의 룰과 용어들을 잘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포섬, 포볼, 그리고 싱글매치가 어떤 것인지. 그 게임들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 필요가 있고요. 이것도 매치 플레이 같은 경우에는 그 홀에서 이기면 업이라고 표현하고, 지면 다운이라고 표현하고. 이런 식으로 홀당 매치가 이뤄지는 방식이죠. 그래서 게임의 룰과 용어들을 잘 이해하는 게 경기를 보다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되겠고요. 두 번째는 각 단장들이 선수들을 어떻게 조합을 해서 경기하느냐. 이른바 페어링이죠. 선수 조합. 이런 선수 조합이 어떻게 맺어져서 결과가 어떤 식으로 나오느냐. 이것을 재밌게 지켜보는 것도 경기를 즐겁게 볼 수 있는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각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들이 다 모인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선수들이 하는 간단한 에피소드, 아니면 그 선수들을 지켜보는 일화 같은 것. 이런 다양한 해프닝들을 지켜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이 대회가 30개 언어로 225개 나라에 중계가 되고, 시청자가 10억 명에 이르기 때문이죠.

◇최영일: 말 그대로 별들의 잔치니까요.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남화영: 네. 감사합니다.

◇최영일: 지금까지 헤럴드스포츠의 남화영 골프전문기자였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