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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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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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인터뷰]"당청 사이, 갈등 여지없다"-권은희 새누리당 의원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10-02 22:07  | 조회 : 2499 
[정면인터뷰]"당청 사이, 갈등 여지없다"-권은희 새누리당 의원

[YTN 라디오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
■ 방 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5/10/02 (금)
■ 진 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앵커 최영일 시사평론가(이하 최영일): 내년 총선 공천 룰을 둘러싸고 전쟁이라 할 만큼 공방이 큰 상황입니다. 일단 김무성 대표와 청와대, 공방을 자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만. 그래도 갈등의 여운 깔려있는 상황입니다. 잠시 후에 안심번호 도입 법안을 발의한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정면인터뷰, 바로 시작합니다.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 전화 연결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이하 권은희): 예. 안녕하십니까. 대구 북구갑의 권은희 의원입니다.

◇최영일: 지금 1차 국감이요. 부실 국감이라는 지적을 받았던 상황에서 2차 국감이 시작됐는데요. 오늘 미방위 국감 어땠나요?

◆권은희: 오늘 미방위 국감 조금 시끄러웠습니다. 오늘이 방문진, 방송문화진흥회 고영주 이사장님이 증인이었는데요. 이 분이 국가정상화책임위원회 위원장 당시에 친북인사 100명 리스트를 만들었잖아요? 여기에 우리 야당의 우상호 간사가 거기 들어가 있어서. 그런 것 하며. 문재인 공산주의자라는 발언. 여러 가지로 문제가 두 번 정회를 했습니다.

◇최영일: 여야 공방이 아주 거셌겠는데요. 그런데 오늘 좀 여쭤보려고 하는 것은요. 안심번호 도입 법안을 발의하신 분이 바로 권은희 의원이시죠?

◆권은희: 예. 저도 했고요. 야당의 민병두 의원도 했었고요. 또 김태년 의원도 했습니다.

◇최영일: 그런데 이번에 안심번호를 이용한 국민공천제가 아주 뜨거운 감자가 되다 보니까. 아직도 많은 분들이 안심번호에 대해서 잘 모르세요. 어떤 방식인지 좀 설명 부탁드립니다.

◆권은희: 예. 안심번호라 하는 것은 자기 번호를 알려주고 싶지 않을 때, 또 자기 번호를 알려줄 수 없을 때. 그러나 전화 연결은 원할 때. 이럴 때 쓰는 가상의 임시 번호입니다. 예를 들면 제 번호가 010-97XX-75XX인데요. 이 번호를 알려주고 싶지 않아요. 그러면 이 안심번호인 050-2345-****. 이런 번호를 하나 받아서 제가 제 번호를 매칭시켜 놓으면 저한테 전화를 거는 사람은 050 번호로 전화를 걸게 되면 저는 이 휴대폰으로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겁니다.

◇최영일: 개인정보를 유출하지 않으면서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연결 방식이다. 이렇게 보면 되겠네요?

◆권은희: 네. 그렇습니다.

◇최영일: 그러면 의원님. 청와대에서 안심번호제에 대해서 우려사항 5가지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권은희: 그 부분은요. 관계자라는 분이 말씀을 하신 게 우리가 의원총회를 하기 직전에 얘기를 하셨거든요. 사실 우리가 의원총회를 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우리 의원님들도 이 안심번호 방식에 대해 잘 모르셨어요. 그리고 또 오해가 많았더라고요. 의총장에서 설명을 하시는 것을 들어보니까. 아마 그 분도 조금 방식이나 이런 것을 정확하게 잘 이해를 못하고 약간 오해된 방식을 아셨지 않는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최영일: 그렇군요. 이 안심번호 도입은요. 이미 중앙선관위에서도 제안한 제도라면서요?

◆권은희: 예. 맞습니다. 우리 지금 상향식 공천을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그것을 여론조사로 할 수밖에 없는데요. 여론조사를 중앙선관위에서 6.4 지방선거도 그렇고 이렇게 지켜보다 보니까. 현재 여론조사가 좀 문제가 많다. 이렇게 선관위도 판단을 했던 겁니다. 그래서 이전에는 우리 집집마다 유선전화가 많이 있었죠. 그래서 유선 중심으로 현재 여론조사가 이뤄졌는데. 이제는 젊은 신혼부부는 유선전화 놓지도 않습니다. 모두 다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잖아요? 그래서 여론조사도 휴대폰을 위주로 하는 여론조사가 돼야 되겠다. 그러면 그 방식이 어떻게 하면 좋은가를 고민을 해서 중앙선관위도 안심번호를 이용한 여론조사 방식을 제안을 한 것이고요.

◇최영일: 김무성 대표도 안심번호란 기법일 뿐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죠. 자,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국민공천제의 문제인데. 말씀하신 대로라면 김무성 대표가 계속해서 거론했던 오픈 프라이머리하고요. 안심번호를 이용한 국민공천제. 같은 맥락의 제도다. 이렇게 이해해도 무방하겠습니까?

◆권은희: 민의를 묻는다는 것, 여론을 수렴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똑같습니다. 목적은 똑같습니다. 그런데 오픈 프라이머리는 저는 이렇게 설명하고 싶어요. 오픈 프라이머리는 우리가 은행에 가서 내가 직접 돈을 찾는 것이다.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는 온라인 뱅킹하는 것이다. 그렇게 설명을 하고 싶습니다. 어떻게든 돈을 이체하는 것은 똑같잖아요? 돈을 이체한다는 행위는 똑같은데, 그것을 방법을 어떻게 하느냐. 그것이잖아요.

◇최영일: 그러니까 현장에서 직접 묻느냐, 투표로 아니면 이게 온라인상으로 묻느냐. 그 장치적인 차이만 있는 것이겠죠. 지금 말씀하신 대로면. 그런데요. 본질적으로 들어가면 정당의 역할이 좋은 정치인을 찾아내서 국민들에게 추천하고 소개하는 것일진대. 그 선택까지도 국민들이 하게 된다면 결국 선거를 두 번 하게 되는 셈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어요. 이런 지적은 어떻게 보십니까?

◆권은희: 이렇게 생각을 할 수도 있고요. 또 우리가 국민공천제를 한다는 취지는 주민들이 원하는 사람, 주민들이 선택하는 사람을 우리가 우리 당의 후보로 내야 되지 않느냐. 그렇게 경쟁력 있는 사람을 내야 그 사람이 당선될 가능성이 높잖아요. 그런데 저희들이 그 사이에 보궐선거를 두 번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모두 다 주민들한테 여론 조사를 해서 상향식 공천으로 우리 당의 후보를 뽑았거든요.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저희 당이 새정치에 비해서 성적이 훨씬 좋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게 국민들이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믿기 때문에. 그래서 국민공천제를 하려는 것이죠.

◇최영일: 이미 최근에 이 선거에서 효과가 검증됐다. 이렇게 말씀 주신 셈인데요. 그런데 또 이런 반론도 있어요. 이게 여론조사의 방식의 문제니까 기존의 현장 투표라고 하는 것은 당원들이 많이 참여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결국은 여론조사 방식이 좀 인기투표로 흐르지 않겠는가. 이런 우려는 어떻게 보세요?

◆권은희: 인기투표로 흐를 수도 있는데요. 요즘은 저는 국민들이 굉장히 똑똑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기투표면 춤을 잘 춰서, 노래를 잘 불러서 이 사람이 인지도가 높다. 그러면 그 사람을 찍어줄 것이냐. 저는 그렇지는 않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또 현역이 유리하다는데요. 지금 여론조사를 해서도 뒤집어져 나오는 것도 있어요. 그러니까 꼭 현역이 유리하지는 않죠. 이 현역이 열심히 하느냐, 어떠냐를 국민들은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전제로 깔고 있기 때문에 이런 선거 방식이 가능한 것이고요. 그 부분을 부정한다면 이렇게 뽑으면 안 되겠죠.

◇최영일: 네. 권 의원님. 저희가 아까 뉴스 브리핑에서 전해드렸는데요. 이틀 동안 여당 대표, 김무성 대표와 청와대가 조금 신경전을 벌이지 않았습니까? 그 결과가 다음 주 월요일, 5일에 특별기구가 구성되는 것으로 지금 나왔는데요. 그런데 구성이 또 난항이다. 이런 이야기가 있어요. 지금 계파 간 갈등으로 구성부터 어렵다.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권 의원님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권은희: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이런 특별 기구를 설치하기로 했기 때문에 원래 뭐든 뚝딱 잘 되는 것은 잘 없잖아요. 뭐든지 하나 만들려면 거기에 따른 진통이 따르고, 밀고 당기는 과정을 거치고. 그렇기 때문에 약간의 그런 과정을 거쳐서 기구가 잘 설치가 될 것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최영일: 네. 그런데 결국은 또 지금 언론에 많은 이야기가 회자되다 보니까요. 청와대 입장, 또 당대표 입장이 주고받다 보니까. 그렇다면 결국 청와대와 친박계 의원들은 전략공천을 원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들이 나오면서 지금 계파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들을 많이 하더라고요. 그럼 의원님. 이 부분은 당청 갈등은 봉합 국면에 들었다고 보시는 건가요?

◆권은희: 당청 갈등이 봉합 국면에 들었다. 글쎄요. 잘은 모르겠는데요.

◇최영일: 아니면 갈등의 여지가 좀 남아있나요?

◆권은희: 저는 갈등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이제 우리가 당이든, 청이든. 내가 오해를 했거나 잘못 안 것은 그 상황에서 정정을 하면 되는 것이잖아요. 그렇죠? 그런 측면에서 잘못 지적됐다 하면 그것은 정정을 하면 되는 것이고. 기타 지금 현재 그런 갈등을 우리 김무성 대표님도 더 이상 안 하겠다고 하시고. 갈등 요소가 나올 게 있는가. 저는 그렇지 싶습니다.

◇최영일: 네. 의원님. 그러면 짧게요. 마지막으로. 안심번호 법안 도입을 하셨던 입장에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되어야 된다고 보세요?

◆권은희: 저는 국민공천제도 물론 도입이 돼야지만, 이 두 가지는 조금 나눠서 생각해야 한다. 안심번호 방식은 여론조사의 진화이고, 휴대폰 시대의 여론조사 방법이다. 이 도구를 어떻게 쓰느냐는 것이 국민공천제가 되느냐, 아니면 부분공천제가 되느냐. 이렇게 당 명부하고 섞어서 할 것이냐. 이런 것들은 그 다음에 논의되어야 할 사항인데요. 여태까지 김무성 대표님이 오픈 프라이머리를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그런 취지에서는 이 국민공천제가 실시가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최영일: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권은희: 네. 고맙습니다.

◇최영일: 지금까지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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