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현의 생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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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생생인터뷰]캠퍼스 푸드트럭 오픈! 청년사장의 목표는?”-김동철 씨(캠퍼스푸드트럭 운영, 건국대 3학년)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9-03 17:59  | 조회 : 5806 
[생생인터뷰]캠퍼스 푸드트럭 오픈! 청년사장의 목표는?”-김동철 씨(캠퍼스푸드트럭 운영, 건국대 3학년)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7:00)
■ 진행 : 김윤경 기자
■ 대담 : 김동철 씨(캠퍼스푸드트럭 운영, 건국대 3학년)

◇김윤경> 캠퍼스 푸드트럭이 떴습니다. 청년 사장의 목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대학 캠퍼스 내에 청년들이 직접 푸드트럭을 여는 프로젝트가 오늘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와 건국대, 서강대, 연세대, 그리고 관련 업체들이 함께 준비해 온 프로젝트인데요. 대학생들 창업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 건국대에서 캠퍼스 푸드트럭을 오픈한 학생을 저희 생생경제가 직접 전화연결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건국대 환경공학과 3학년인 김동철 학생입니다. 안녕하십니까?

◆김동철 씨(캠퍼스푸드트럭 운영, 건국대 3학년)(이하 김동철)> 네. 안녕하세요.

◇김윤경> 예. 사장님이라고 불러야 하겠네요? 학생이 아니라. 그죠? 오늘 김동철 사장님의 기분은 어떠신가요?

◆김동철> 저희가 방학 동안 가장 중점을 둬서 준비한 부분이다 보니까 좀 설레기도 하고 긴장이 많이 됐는데. 막상 오픈식을 하고 나니까 되게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아요.

◇김윤경> 오픈 몇 시에 했어요?

◆김동철> 오픈 행사는 11시에 진행이 됐고요. 이따 정시 장사는 오후 여덟 시부터 할 예정입니다.

◇김윤경> 이게 원래 여덟 시부터 장사를 하는 건가요?

◆김동철> 예. 저희가 학생 신분이다 보니까 낮에는 수업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운영 시간이 그렇게 됐습니다.

◇김윤경> 그렇군요. 오늘 그러면 오픈식에도 손님들이 좀 오셨을 것 같은데. 얼마나 왔나요?

◆김동철> 저희가 오늘 준비한 것보다 1.5배에서 2배 정도 더 오셔서요. 저희는 150명 정도 예상했었는데, 오늘 시음회를 준비했거든요. 그래서 좀 정신없이 급하게 새로 준비해서 우왕좌왕 했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김윤경> 네. 점심은 드셨어요?

◆김동철> 예. 먹었습니다.

◇김윤경> 그런데 이게 푸드트럭 하는 것도 쉽지가 않잖아요. 시작하는 게요. 푸드트럭에서 무엇을 파는 것을 준비하셨는지도 궁금하고, 원래 좀 관심이 있으셨어요?

◆김동철> 저희가 하게 되는 메뉴는 카페 메뉴인데요. 커피를 비롯한 스무디 메뉴나, 허니버터 브레드 같은 빵 종류를 팔고 있습니다.

◇김윤경> 빵도 그러면 구워요?

◆김동철> 예.

◇김윤경> 그렇군요. 그러면 카페 창업이나 이런 것에 원래 관심이 있으셨던 거예요?

◆김동철> 학교 다니면서 평소에 외식업 쪽에, 카페나 레스토랑 관련해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언젠가는 창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대학교에서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셔서 지금 하게 됐습니다.

◇김윤경> 학교에서 그냥 준 게 아니잖아요? 치열한 경쟁 끝에 따내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캠퍼스 푸드트럭이 프로젝트 어떻게 알고 지원하셨어요?

◆김동철> 평소 학교 홈페이지에 유용한 정보가 많다 보니까 자주 보곤 하는데. 거기 올라온 것을 보고 지원을 하게 됐습니다.

◇김윤경> 지원해서 어떻게 뽑혔나요?

◆김동철> 지원한 시기가 지난 학기 중간고사와 겹쳐서 좀 힘들기는 했는데. 처음에는 저희 창업 계획서를 제출하고, 서류로 1차를 뽑고, 2차는 저희 발표와 PPT로 면접을 보셨습니다.

◇김윤경> 그러면 제가 아마 알기로는 팀 단위로 지원을 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김동철> 예. 맞습니다.

◇김윤경> ‘푸드림 더드림’, 이름 되게 잘 들어오네요. 이 팀을 어떻게 꾸려서 어떻게 창업하겠다고 해서 뽑힌 것으로 분석하시나요?

◆김동철> 저희 푸드림 더드림 팀은 건국대학교 환경공학과에 재학 중인 동기 3명으로 이루어진 팀이고요. 푸드와 드림의 합성어인 푸드림과 더 드린다는 동의어를 이용해서 팀 이름을 지었습니다.

◇김윤경> 예. 그리고 경쟁력 있게 보였던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김동철> 저희 학교가 호수가 유명하기 때문에 야경이 되게 예쁘거든요. 그래서 제가 호수 옆에서 장사를 하는데 되게 운치가 있습니다.

◇김윤경> 그렇군요. 이따 저녁 때 실제로 오픈을 하실 텐데 야경과 함께 손님들도 많이 오고 그랬으면 좋겠네요.

◆김동철> 감사합니다.

◇김윤경> 아까 저도 드렸고 말씀하셨던 것인데, 환경공학과 학생이잖아요? 3학년이죠?

◆김동철> 예. 3, 4학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김윤경> 이제 취업도 슬슬 걱정도 되고 그럴 것 같은데. 부모님은 혹시 걱정 안 하셨어요? 공부를 등한시 한다거나 이런 게 생길까봐.

◆김동철> 약간 걱정도 하셨는데, 저희가 세 명이다 보니. 그래도 나중에는 저희 의견을 존중하시고 열심히 해보라는 쪽으로, 응원하는 쪽으로 의견이 많았습니다. 친구들도 되게 신기해하고…….

◇김윤경> 그렇죠.

◆김동철> 저희 나이 또래에 창업하는 경우가 많지 않으니까요.

◇김윤경> 이 캠퍼스 푸드트럭 프로젝트 같은 경우에는 이제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와 관련 기업들이 지원을 해준 것으로 알고 있어요. 어떤 지원들을 받아서 창업을 할 수 있었나요?

◆김동철> 현대자동차에서 영업에 필요한 자동차를 지원해주고, 학교에서는 자동차를 푸드트럭에 맞는 구조 변경을 지원해 주셨고요. 커핀 그루나루라는 카페 브랜드에서 카페 운영에 필요한 기자재와 커피 메뉴를 만드는데 필요한 교육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김윤경> 교육 잘 받으셨어요? 그러면 이 캠퍼스 푸드트럭은 시작하면 언제까지 할 수 있는 건가요? 계약 기간이 있나요?

◆김동철> 일단 계약서에 명시된 기간이 1년인데. 저희가 3자 계약을 했는데 별다른 게 없으면 계속 연장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김윤경> 그렇군요. 그러면 자동차는 지원을 받았고, 기술도 교육을 받았고 그랬는데. 본인의 자본도 좀 들어갔어요? 어때요?

◆김동철> 저희가 실질적으로 투자하는 비용은 앞으로 운영에 필요한 식료품 가격, 그리고 기름 값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학교 안에서만 운영하다 보니. 거기 들어가는 조금의 기름 값. 그 정도입니다.

◇김윤경> 그렇군요. 그러면 제품 가격은 어느 정도예요? 아메리카노 커피가 얼마, 이렇게 알려주실 수 있나요?

◆김동철> 아메리카노 기준 1,900원이고요. 보통 카페에서 파는 허니버터 브레드 제품이 4,000원입니다.

◇김윤경> 4,000원이요. 맛있어요?

◆김동철> 오셔서 드셔보시겠어요?

◇김윤경> 예. 한 번 가봐야 될 것 같아요.

◆김동철> 건국대에 저녁에 오시면 저희를 한 번에 찾으실 수 있습니다.

◇김윤경> 그래요? 건국대 들어가서 정말 호수가 인상적인데, 그 호수 딱 보이는데 트럭이 서있는 거예요?

◆김동철> 예. 저희 학교 호수 옆에 청심대라는 등나무 벤치가 있거든요. 그 쪽 바로 옆에 있으니까 찾기 쉬우실 거예요.

◇김윤경> 그렇군요. 저도 가서 매출을 올려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그러면 이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예요, 아니면 주말에도 하세요?

◆김동철> 일단 예정된 것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입니다. 그런데 저희가 시작한지 얼마 안 되다 보니까 약간 시행착오들이 많을 것 같아요.

◇김윤경> 어떤 시행착오들이 있을까요?

◆김동철> 요일에 관한 것이나, 영업시간에 관한 것들이요.

◇김윤경> 운영을 하면서 아무래도 분석을 해봐야겠죠.

◆김동철> 예. 운영 하면서 좀 더 저희에게 맞는 방법을 택해야 될 것 같습니다.

◇김윤경> 만약 이 캠퍼스 푸드트럭이 잘 되면 앞으로 이런 푸드트럭 사업을 다른 곳에서도 할 계획이 있으신지. 아니면 푸드트럭으로 시작했지만 매장을 낼 계획도 있으신지,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네요.

◆김동철> 딱히 계획된 부분은 없지만. 저희도 처음 시작하는 부분이고 해서 그 다음 부분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었는데. 저희가 준비하는 과정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다른 분들께 문의도 오고 했었거든요. 그런 도움 주는 부분에서 재밌던 것 같아요. 보람도 되고.

◇김윤경> 인터넷 어디에 올리셨어요?

◆김동철> 개인 블로그에 오픈 준비하는 과정들이랑 해서 올렸었는데. 그것을 검색하셔서 문의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다른 학교에서도 관련된 부분도 있고.

◇김윤경> 그렇죠. 지금 대학 내에서는 일단 푸드트럭이 합법화 되고. 지원까지 받으니까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고. 청년들 정말 일자리 없다고 그러는데 벌써부터 사장님 되셔서 다들 부러워할 것 같네요.

◆김동철> 감사합니다.

◇김윤경> 앞으로 다른 대학생들에게도 꿈을 퍼서 많이 주실 수 있는, 그런 모델이 되시기를 제가 기대를 해볼게요.

◆김동철> 예. 알겠습니다.

◇김윤경>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장사 잘 하세요. 감사합니다.

◆김동철> 감사합니다.

◇김윤경> 건국대 환경공학과 3학년의 김동철 학생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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