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전성기, 오늘
  • 진행자: 김명숙 / PD: 신아람 / 작가: 조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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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라디오94.5 / "조울증 아들을 위한 방법"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7-16 09:43  | 조회 : 4765 
YTN라디오(FM 94.5) [당신의 전성기 오늘]

힐링 라디오 94.5! - 김윤정 결혼과 가족관계연구소 상담실장


3369님께서 보내오신 문자인데요. “아들이 조울증 치료 후에 새로운 목표를 정했다고 하는데요. 그 목표가 달생될 때까지 연락을 일체 끊겠다고 합니다. 그동안은 외국 이민 간 것처럼 살자고 하는데, 부모 입장에서는 그게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러니까 치료하고 본인이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인데요. 그래도 걱정이 되잖아요.

◆ 김윤정:
그렇죠. 하지만 아들의 현재 마음 상태는 내가 그만큼 결연한 의지가 있다는 뜻이거든요. 그러니까 ‘그래, 이번에는 네가 그만큼 목표를 잘 이룩하고 싶구나’ 하는 면에 대해서는 지지를 보여주시고요. ‘네가 원하는대로 하렴, 그러나 네가 혹시 필요할 때가 있거든, 언제라도 주저말고 연락을 달라. 엄마 아빠는 기다리고 있다”고 표현을 하시면, 사람이 지금은 내가 연락을 끊고 살겠다고 하지만, 살다보면 또 힘들어질 때가 분명히 있거든요. 그리고 제가 조금 우려스러운 것은, 조울증은 완치되기 굉장히 어려운 병 중에 하나에요. 그래서 약을 꾸준히 복용하시고, 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하기 때문에, 아버님, 어머님이 여지를 꼭 남겨두셔야 해요. 네가 목표를 위해서 하는 것은 지지하고, 너의 원하는 것을 우리가 도와주마, 그러나 혹시 필요하거나 어려운 일이 있거든요. 지체말고 연락을 달라고 여지를 남겨두셔야, 아이가 지지도 받으면서, 힘들어졌을 때는 부모님이 손을 내밀었던 빌미 때문에 연락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지지와 입장 두 가지를 다 표현해주시면 이번에 잘 될 것 같습니다.

◇ 박정숙:
그래도 어떤 장치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 김윤정:
네, 그래서 엄마, 아빠가 연락을 먼저 해도 괜찮겠냐? 급한 일이 있으면 어떻게 연락할지에 대해서, 그런 장치는 마련해 두시는 게 좋죠.

◇ 박정숙:
네, 알겠습니다. 정말 걱정 되실텐데, 좋은 결론 있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실장님과 다양한 상담 해봤는데요. 벌써 마칠 시간이에요.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 김윤정: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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