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전성기, 오늘
  • 진행자: 김명숙 / PD: 신아람 / 작가: 조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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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라디오94.5 / "<아들 훈육> 남자아이는 칭찬을 먹고 자란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7-01 14:58  | 조회 : 1757 
YTN라디오(FM 94.5) [당신의 전성기 오늘]

□ 방송일시 : 2015년 7월 1일(수요일)
□ 출연자 : 김윤정 결혼과 가족관계연구소 상담실장




◇ 박정숙:
안녕하세요. 어떤 고민으로 전화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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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취자:
요즘 아이들 일로 스트레스를 좀 받고 있어서 연락드리게 됐습니다. 큰 애는 지금 대학진학 준비를 하고 있고, 둘째는 사춘기인데요. 큰애 같은 경우는 운동만 하고 공부를 열심히 안 했어요. 그래서 자기도 수능이 다가오니까 많이 갈팡질팡 하는 것 같고, 저랑도 많이 부딪혔는데,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고 하면서도 공부는 안 하는 것 같으니까 엄마로서 답답한 마음이 많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둘째는 자기 형 사춘기 때 했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해요. 말투부터 시작해서 행동까지 그대로 따라하는데요. 동생들에게 말을 항상 명령식으로 하고 자기 밖에 모르는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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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정:
동생이 또 있어요? 자녀가 몇 분이세요?

◆ 청취자:
6남매에요.

◆ 김윤정:
아, 정말요?

◇ 박정숙:
와, 상 드려야 되겠네요.

◆ 청취자:
감사합니다. 그런데 둘째는 부모 말은 들으려고도 않고 뭐든지 자기중심적으로만 하거든요. 그리고 게임을 너무 많이 해서 이것 때문에 저랑 부딪히고 했는데. 제가 첫째 때는 혼도 많이 내고, 싸우기도 많이 싸웠어요. 그런데 지금은 아예 신경을 안 쓰고 내버려 두고 있거든요. 봐도 못 본 척 들어도 못 들은 척 그래도 스트레스가 안 생기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좋을지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 김윤정:
우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앞서서, 6남매를 키우시는데, 혹시 어머님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세요?

◆ 청취자:
저는 일하고 같이 병행하고 있어서, 주변 엄마들은 저한테 긍정적이라고 말을 많이 하더라고요. 제가 좀 아프고 난 뒤에 모든 걸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아닌 건 아니라고 내려놓기 시작하면서, 남들이 보기에는 6남매 키우면서 되게 여유롭게 산다고 이야기는 하더라고요. 속내는 그게 아닌데요.

◆ 김윤정:
그렇구나, 겉으로 보기에는 긍정적으로 보이시지만 속으로는 굉장히 힘드신 것 같아요. 그런데 일도 하셔야 하고, 아이도 키워야 하고, 어머님 스트레스는 관리할 방법이 없는 상태잖아요. 지금은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보다 어머님이 어떻게 사시는지가 중요하거든요.

◇ 박정숙:
그런데 긍정적이라고 하시니까요.

◆ 김윤정:
긍정적으로 보이지만 속으로는 안 그런거죠. 아프신 이후에 통제할 방법을 놓으신 것 같아요.

◆ 청취자:
네.

◆ 김윤정:
첫째 때는 그래도 힘이 좀 있으시니까 혼도 내고 싸우셨는데, 둘째 때는 그냥 못본척 하시는 거는, 사실 신경은 다 쓰이지만 어떻게 처리할 수 없으니까 그냥 두손 놓고 있으신 것 같아요. 어머님 꼭 이 방송 끝나고 나서라도, 직장 생활하다보면 힘드실 수는 있지만, 훈육하는 방법에 대해서 조금 배우실 필요가 있어요. 특히 남자 아이들을 훈육할 때는 큰 아이가 운동했잖아요. 그런 것을 격려해주고, 칭찬을 많이 해주실 필요가 있어요. 남자 아이들은 칭찬하면서 큽니다. 그리고 혹시 오늘 저랑 한 가지만 해결할 게 뭐가 있냐고 여쭤보고 싶은데요. 이 집은 너무 산재한 문제가 많거든요. 그런데 제일 중요한 한 가지를 해결하라고 하면, 어머님의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결할지, 이걸 먼저 생각하셔야 할 것 같아요. 그래야 둘째 아이에게 게임을 어느 정도 할지 협의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기거든요. 그래야 아이하고 협의할 수 있어요. 그래서 꼭 어미님 스트레스를 해결하시고, 두 번째는 남자 아이를 훈육하는 법에 대해서 공부를 하셔야 하는데요. 제가 잠깐 팁을 드리자면, 남자 아이들은 칭찬하고 격려하는게 되게 중요하고요. 믿어주지만 구체적으로 엄마가 원하는 것을 한 번에 한 가지씩만 이야기해주시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이것 저것 문제가 많잖아요? 하나만 해결하시면 돼요. 하나부터요.

◇ 박정숙:
그렇군요. 어머님 저는 7남매였는데요. 그래도 이렇게 잘 살거든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훈육방법을 배워보는 건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 인 것 같아요.

◆ 김윤정:
그리고 그거 배우시기 전에 꼭 어머님 스트레스 먼저 풀어야 하고요. 그래야 어머님도 여유있게 아이를 대하세요. 너무 스트레스가 많은 상태면 아이하고 싸움만 생기거든요. 그러니까 하나씩 하시는게 중요하고요. 어머님 너무 훌륭한 일 하시고 계신데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 박정숙:
네, 저희가 준비한 선물도 보내드릴게요.

◆ 청취자: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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