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전성기, 오늘
  • 진행자: 김명숙 / PD: 신아람 / 작가: 조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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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性) / "오셀로 증후군. 의처증, 의부증도 치료가 가능할까?"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6-12 08:15  | 조회 : 4170 
YTN라디오(FM 94.5) [당신의 전성기 오늘]

□ 방송일시 : 2015년 6월 11일(목요일)
□ 출연자 : 강동우성의학클리닉 강동우,백혜경 원장




◇ 박정숙:
네, 그래서 저희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는데요. 요즘 오셀로 증후군이라고 해서, 우리나라 말로는 의처증, 의부증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해요. 물론 성의학이랑 관련이 없을 수도 있지만, 왜 이렇게 우리나라에는 이런 것이 많을까요?

◆ 강동우:
제가 2주 전에 언론에 전문가로 의견 냈던 내용입니다. 성의학하고 관련이 깊은 내용이에요.

◆ 백혜경:
네, 실제로 저희 병원을 찾는 많은 분들이 섹스리스 문제도 있지만, 배우자의 외도 문제와 섹스리스가 결부되어서 찾는 경우가 굉장히 많죠. 그래서 전혀 무관한 분야가 아닙니다.

◇ 박정숙:
사실 부부 간의 성 의학이라고 하면 왠지 관계가 좋은 사람들끼리만 생길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오히려 외도 때문에 성 문제가 생긴 다는 거에요?

◆ 백혜경:
실제로 섹스리스 문제가 있는 경우에 외도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실제로 굉장히 많죠.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인게, 건강하게 성적인 욕구나 이런 것이 해소되지 않으니까 다른 출구를 찾게 되는 거죠. 특히 출산 이후라든지, 배우자가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 또는 소위 우리나라에 많이 있는 기러기 아빠라든지, 이런 경우, 또는 배우자가 어떤 이유로 인해서 성생활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에 외도문제가 많이 생길 수 있어요 .

◇ 박정숙:
그런데 이렇게 성 트러블이 있을 때 함께 상담받으러 가기도 어렵잖아요.

◆ 강동우:
그런데 실제로는 성 상담이 단순히 성기능을 강화시키거나 그런 부분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부부관계의 친밀관계가 성생활로 드러나거든요. 그래서 감정적인 부분, 건강상태 등이 다 작용하는데요. 미국 같은 경우에는 저희하고 비슷한 일을 하는 성상담을 하는 의사나 의료진이 대략 1200명 정도 돼요. 그런데 한국에는 인구 기준으로 보면 2~300명은 있어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저희가 유일하고, 그 외에 가벼운 상담을 할 수 있는 곳을 합쳐도, 2~30곳 밖에 안 되니까, 굉장히 안타까운 현실이죠.

◇ 박정숙:
그렇군요. 그런데 의처증이나 의부증, 성상담을 통해서 치료가 가능한가요?

◆ 강동우:
정확하게는 성상담이 아니고요. 부부 간의 갈등, 심리상담, 그 중에서도 사실 가장 위험한 상황이 성적인 이슈로 들어나잖아요. 예를 들어서 최악의 분륜이 현장을 확보한다는 건데, 그러니까 성 이슈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말이죠. 그런데 그 성이슈가 단순히 쾌락이 아니고, 두 사람 사이의 감정적인 문제에 영향을 받는 건데, 이런 의심이 쌓여 갈 때, 가벼운 경우에는, ‘어 저 사람이 늦었네, 그럼 뭐 했지?’ 이 정도는 가벼운 증세이고, 그게 심하면 망상장애가 되는 거에요.

◇ 박정숙:
혼자 상상하는 거죠?

◆ 강동우:
완전 망상이죠. 혼자 상상하는 게 아니라, 잘못된 생각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건데, 이건 예를 들어서 남편이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심지어 저희 환자 같은 경우에는 남편이 본인 회사에서 남자 사장님을 만나고 있는데도, 동성애도 있을 수 있지 않느냐? 그 정도까지 가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니까 도저히 일반인이 받아들이기 힘든 것, 그걸 망상이라고 하거든요. 정신과적 질환까지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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