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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라디오94.5/ "자녀의 이성교제, 말없이 지켜보며 노심초사 하는 것보다 간섭하는 게 낫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6-03 15:27  | 조회 : 2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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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취자:
다름이 아니라 저희 작은 딸이 22살인데, 얼마 전에 남자친구가 생겼나 봐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생기더니 귀가 시간이 자꾸 늦어지는 거예요. 아빠로써 아무래도 조금 걱정이 되는데, 다 큰 딸한테 일방적으로 일찍 들어오라고 할 수는 없고, 이걸 좀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여쭤볼 수 있을까 해서 연락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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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정:
혹시 아버님은 따님이 늦게 들어오는 것에 대해서 어떤 점에 걱정이 되세요?

◆ 청취자:
저는 특별히 그런 건 없는데요. 집사람 같은 경우는 남자친구가 나이차이가 많이 나나 봐요. 아이는 아직 어린데 늦게 들어오는 게 걱정이 되어서요.

◆ 김윤정:
그러니까 남자친구가 나이가 많아서 특별히 걱정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으실 거거든요. 부모님들의 우려 속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으실 거에요. 그러시지 않으세요?

◆ 청취자:
어느 때는 1시에도 들어오고 하는데, 세상이 무서우니까요.

◆ 김윤정:
따님하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해 보신 적이 있으세요?

◆ 청취자:
해 봤죠. 너무 늦는 거 아니냐? 엄마도 걱정하는데, 귀가시간을 조금만 앞당기면 안 되겠냐고 이야기도 해봤어요. 그랬더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죠.

◆ 김윤정:
네, 알겠습니다. 가족끼리 함께 공동생활을 할 때는 어느 정도 규칙이 필요하거든요.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것을 믿어주는 것도 필요하기는 한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귀가시간을 함께 정하시는 것은 필요해요. 무조건 맡겨놓기 보다는 그래도 11시 정도까지는 왔으면 좋겠고, 혹시 더 늦어질 경우에는 미리 말을 해주면 좋겠다는 말을 해주시고요. 또 제일 좋은 방법은 남자친구를 집으로 한 번 오라고 하세요. 그래서 같이 밥도 먹고, 뭐하는 사람인지도 살펴보면서 남자친구에 대해서 살펴보시는 것이 좋고요. 그런 과정을 통해서 무슨 늬앙스를 주는 거냐면, 내 딸 뒤에는 우리가 있다. 우리 딸을 소중히 여겨줘라, 우리가 내 딸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이 아이들이 건강하게 교재하는데에 도움이 됩니다. 걱정만 하시면서 노심초사하지 마시고, 따님과 남자친구와 만나시기도 하고, 소통을 계속 하시면서 아이들이 뭘 하는지, 어떤 계획이 있는지 끊임없이 이야기하시는 것이, 그냥 일찍들어오라고 이야기하시는 것 보다 났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정숙:
네, 아버님, 남자친구분을 한 번 만나보세요. 그래서 좀 일찍 들어오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하시면, 아마 당장 그렇게 할거에요.

◆ 청취자:
아, 네.

◇ 박정숙:
오늘 전화주셔서 감사하고요. 저희가 준비한 선물도 보내드릴게요.

◆ 청취자:
네, 판결을 속 시원하게 해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 박정숙:
사실 22살이면 과년한 딸인데, 아버님이 보시기엔 너무 걱정이 되시죠.

◆ 김윤정:
그럼요. 걱정하시는게 당연하고요. 그래서 이성교제를 하는 자식들에게는 부모님이 한 번 불러서 관심을 기울여주는 것이 되게 중요해요.

◇ 박정숙:
사실 그럼 무섭죠. 눈치보이고요.

◆ 김윤정: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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