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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열리는 천만 송이 장미 축제, 드레스코드는 레드, 핑크! -나진구 중랑구청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5-26 10:14  | 조회 : 5451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서울서 열리는 천만 송이 장미 축제, 두 여인에게 사랑받는 비법은? "드레스코드 레드, 핑크 맞춰 입고 오세요!" -나진구 중랑구청장



앵커:
<투데이 이슈점검> 시간입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자 축제의 달입니다만, 장미 꽃이 만발하는 달이기도합니다. 오늘은 청취자 분들에게 권할만한 장미축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 전화로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나진구 중랑구청장(이하 나진구):
안녕하세요.

앵커:
중랑구에서 특별한 장미축제를 마련했다고요?

나진구:
네,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간 중랑구 목동에서 천만 송이 장미가 만발한 장미 터널일대에서 서울 장미축제가 개최됩니다. 우리 중랑구에서는 2000년도 초에 중랑천 일대에 수변공원을 조성한 후에, 그동안 이곳에서 매년 지역축제를 열어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2012년부터는 장미를 테마로 한 중랑천 장미 문화축제를 개최해왔지만, 사실상 중랑구의 지역축제로 머물러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기존의 중랑천 장미문화 축제를 중랑구민만의 축제가 아니라,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앵커:
서울 장미축제의 컨셉이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라고 하셨는데, 그 배경에 대해서 좀 이야길 해주세요.

나진구:
네, 우리 구는 2005년부터 중랑천변에 장미를 심어왔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5km에 이르는 우리니라에서 가장 긴 장미터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장미 정원에는 사계장미, 덩굴장미 등 40여종, 총 7만 2천 여 주의 장미가 식재되어 있어서, 5월이면 1천만 송이의 장미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 장미터널은 장미꽃을 이뤄진 공원이기도 하지만, 길 장, 아름다울 미라는 뜻을 가진, 즉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고 예쁜 공원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미터널에서 개최된 축제는 가장 예쁜 축제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장미꽃들이 이미 많이 피었겠네요?

나진구:
네, 활짝 피웠습니다.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앵커:
청취자 분들을 위해서 어떤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는지도 소개해주시죠.

나진구:
네, 이번 서울 장미축제에 오시면 남성들의 로망이자 가장 사랑받고 싶어하는 두 여인이 있습니다. 아내와 연인인데요. 이 두 여인으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 장미축제는 아주 아름답고 예쁜 축제입니다. 첫째 날인 5월 29일은 장미의 날입니다. 둘째 날인 30일은 연인의 날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인 31일은 아내의 날입니다. 각각의 테마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몇 가지만 소개해드리면, 29일에는 장미 퍼레이드, 장미 가요제가 펼쳐지고요. 30일에는 로즈 엔 뮤직 파티가 열립니다. 여기에는 유명 인디밴드들과 DJ들의 공연이 있을 예정인데, 파티에 참여할 연인들께서는 드레스코드인 장미의 레드와 핑크에 맞는 악세사리를 가져오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앵커:
하이라이트는 아내의 날이라면서요?

나진구:
네, 그렇습니다. 31일에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내에 관한 특별한 사연이나 추억이 있는 열 쌍의 부부를 장미 테이블 만찬에 초대해서, 장미 꽃으로 꾸며진 테이블에 앉아서, 아내에게 시도 낭송하고, 선물도 증정하고, 세레나데도 들려주는 사랑과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앵커:
서울장미축제가 12년부터 시작되었다고 하셨는데 중랑구에 경제적으로도 도움 많이 되나요?

나진구:
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서울 장미축제가 목표로 한 것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중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입니다. 둘째, 화천의 산천어 축제나 보령 머드축제와 같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리고 셋째, 무엇보다도 구민들께서 참여하고, 주인공이 되어서 함께 축제를 만들어가면서, 무너져 가고 있는 공동체를 복원하는데도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이제 며칠 있으면 축제가 개막하는데요. 안전문제가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 안전대책은 탄탄히 세워놓으셨죠?

나진구:
네, 서울 장미축제 기간 중에는, 저희들이 예상컨대 하루에 1만 5천명 씩, 총 4만 5천명이 참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축제이다 보니까 교통문제라든지 시민 안전 대책이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랑구에서는 서울 장미축제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중랑 경찰서, 소방서, 그리고 한국 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서 만약의 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 가지 당부드릴 것은 축제 기간 중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축제에 참여하신 분들께서는 대중교통을 가급적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하철 7호선 먹골역과 중화역
6~7호선 환승역인 태릉입구역을 이용하시면 더욱 쉽게 축제장소로 접근하실 수 있겠습니다.

앵커:
중랑구에는 장미축제 외에도 훌륭한 관광인프라가 많이 있다던데, 소개를 좀 해주시죠.

나진구:
네, 중랑구는 서쪽으로 중랑천이 흐르고, 동쪽으로 봉화산과 용마산, 망우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녹색 도시입니다. 그리고 우리 중랑구에는 중랑 캠핑 숲, 용마 폭포공원, 망우산 사색의 길, 그리고 이번에 축제가 열리는 중랑천변의 장미터널까지, 우리 중랑구민들 뿐만 아니라 서울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중랑구의 주요 명소들을 연계해서 앞으로 휴 관광벨트로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네, 끝으로 중랑구민들, 그리고 청취자 분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죠.

나진구:
네,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되는 서울 장미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서울 장미축제에 오시면 아내에게 사랑받습니다. 그리고 연인에게 사랑받습니다. 서울 장미축제는 아주 재미있고, 예쁜 축제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장미를 볼 수 있고, 장미로 만든 제품도 살 수 있고, 볼 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도 가득합니다. 아내, 연인, 친구와 함께 장미 축제에 오셔서 행복하고 재밌는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나진구 중랑구청장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나진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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