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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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무장세력 IS, 방금 리비아 경찰서 접수..아프리카 반도로 세력 넓히나-김영미 분쟁지역 전문 PD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1-29 23:56  | 조회 : 4946 
세상을 바꾸는 정면승부.
이슬람 무장세력 IS, 방금 리비아 경찰서 접수..아프리카 반도로 세력 넓히나
-김영미 분쟁지역 전문 PD

[YTN 라디오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
■ 방 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5/01/29 (목) 오후 6시
■ 진 행 : 강지원 변호사

앵커 강지원 변호사(이하 강지원):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이죠? IS가 일본인 인질과 맞교환을 요구하고 있는데 오늘 오전에 새로운 메시지를 공개했죠. 오늘 해가 질 때까지 데려오라, 이런 얘기입니다. 자신이 요구하는 사형수를요. 분쟁지역 전문PD시죠. 김영미 PD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영미 분쟁지역 전문 PD(이하 김영미):
네, 안녕하십니까?

강지원:
어제도 긴급 인터뷰에 응해주셨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을 위해서 간단히 요약해 주시겠습니까?

김영미:
최초에는 일본인 인질 두 명이 나왔는데 그 중의 한 명을 처형하고 일본인 한 명이 남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몇 달 전에 요르단의 공군 조종사가 추락을 하는 바람에 요르단 인질이 한 명 더 여기에 추가가 된 거고요. 그래서 이 두 사람의 인질이 있는데, 요르단에 수감되어 있는 남자, 여자 테러범 두 명과 맞교환을 하자고 IS가 제안을 한 겁니다. 그래서 지금 정식으로 치면 남녀 테러범 두 명이 다 풀려나야 요르단 인질과 일본인 인질 두 명이 같이 맞교환되어 풀려나는 건데요. 불행하게도 움직이는 테러범 사형수가 한 명인 거죠. 그러면 이게 어떤 식으로 추측을 할 수 있냐면 한 명만 풀려날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있는 거죠. 그 사람이 요르단 사람이냐, 일본 사람이냐, 이게 초미의 관심사인 거에요. 요르단 언론에서는 요르단 조종사가 풀려난다, 고 확신하고 있고요. 또 일본 언론에서는 일본 인질이 풀려난다, 라고 확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강지원:
일본에서는 계속 언론이 일본인 인질이 풀려날 것처럼 보도하고 있는데 무슨 근거로 그렇게 하는지 궁금해요. 알 수 없죠?

김영미:
협상 과정이 알려진 것은 전혀 없는데요. 여기저기서 추측성 보도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우리가 긍정적으로 바라봤을 때 테러범 한 명 플러스 돈이 아니냐, 그런 약간 긍정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그래서 테러범 한 명을 풀어주고 나머지는 돈을 주고 해서 저 쪽에서 요르단 인질과 일본인 인질 두 명 모두 풀어줄 수 있도록 협상 중이지 않느냐, 라고 지금 생각을 하는데요. 30분 전부터 요르단 경찰이 움직이고 있거든요. 굉장히 행렬이 길더라고요. 지금 사지다라고 여성 테러범을 이동 중인 거에요, 국경 쪽으로. 지금 각국 취재진들이 초망원렌즈를 동원하고, 적외선 카메라까지 동원해서 그 역사적인 장면을 커버를 해야 하니까 지금 국경에 총 출동하고 있는 중이고요. 석양이 질 무렵에 과연 인질이 두 명이 나타나느냐, 아니면 요르단 사람이 나타나느냐, 일본인 인질이 나타나느냐, 이게 굉장한 관심사죠.

강지원:
요르단이라는 나라가 어떤 나라입니까? 지금 우리나라 여행객들은 여행금지가 되어 있는 나라죠?

김영미:
요르단은 여행금지는 아니고요.

강지원:
제한되어 있다고 하던데요?

김영미:
일부 지역은 그렇습니다. 그런데 요르단의 수도 암만이라든가 이 근처에는 기독교 성지도 많고 그래서 관광 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요. 중동의 대표적인 친미 국가입니다. 그래서 몇 달 전에 공군 조종사가 추락했는데도 요르단 정부가 석방 노력을 대놓고 하지 못했어요. 왜냐면 IS와 협상을 하게 됐을 때 미국과의 외교 관계가 껄끄러워질까봐 걱정했던 부분인데, 난데없이 일본인 인질 사건이 벌어지면서 요르단 정부까지도 불똥이 튀게 된 거죠.

강지원:
앞에 경찰 행렬이 보이고 있다는 도시가 터키 남부 지역의 국경 지대입니까?

김영미:
아크차카레 검문소 부근인데요. 거기가 과거에는 인질 교환이 자주 이루어지고 있고, 그런 곳이긴 한데 지금 현재로서는 거기가 확실히 거기서 인질이 나타날지도 알 수는 없지만, 요르단 정보기관이나 이쪽에선 굉장히 그걸 비밀로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그것까진 알 수 없지만 뭔가 국경에는 취재진들이 다 몰려있는 상황이에요.

강지원:
앞에 YTN 국제부 기자의 보드에도 아크차카레에 언론인들이 쫙 모여 있다고 말이죠.

김영미:
그렇죠. 이게 굉장한 뉴스기 때문에, 나타나지 않는 사람은 참수가 되는 거잖아요.

강지원:
그러면 요르단 정부가 지금 IS하고 교섭을 하고 있다고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일본은 결국 요르단 정부를 통해서 교섭하겠죠.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지켜봐야 되겠고요. 그런데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IS 대책 지원금 2억 달러를 약속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발언이 있지 않습니까? 그게 부정확한 잘못된 얘기라는 말이 있는데 무슨 얘긴가요?

김영미:
그게 혹여 실수로 잘못 번역됐다 하더라도요. 그게 큰 문제가 안 돼요. 왜냐면 IS는 그 번역이 잘못되어서 자기네 심기를 건드렸나, 안 건드렸나,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IS에겐 명분이 필요했던 거에요. 이 일본인 인질을 내 놔서 대규모 선전전, 포로 맞교환까지도 어쩌면 예상을 하고 그런 선전전을 준비했기 때문에 오히려 그 명분이 반가웠을 수도 있죠.

강지원:
김영미 PD님 말씀에 의하면 저 쪽, IS 쪽에서는 두 명을 풀어주는 거죠? 요르단 사람하고 일본 사람하죠.

김영미:
아주 협상이 잘 된다면 그렇고요.

강지원:
그런데 요르단 쪽에서는 사형수 한 사람만 이동하고 있으니까 나머지 한 사람 분은 몸값이 아니겠느냐, 이런 추측도 가능하다는 말씀이시죠?

김영미:
네, 가장 긍정적인 추측이 그렇고요. 그렇지 않으면 한 사람의 인질만 나올 수도 있죠.

강지원:
그럼 한 사람씩 교대하게 되면...

김영미:
한 사람은 오늘 밤에 처형이 되는 거죠.

강지원:
아주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네요. 알겠습니다. 그런데 IS가 말이죠. 느닷없이 무슨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쫓아가서 참수하겠다, 이런 동영상을 공개했다는데요.

김영미:
네, 이 동영상이 미국 오바마 대통령을 참수하겠다고 협박하는 동영상은 맞는데요. 쿠르드족의 민병대 중에 페슈메르가라고 있어요. 그 페슈메르가 대원을 생포해서 그런 협박을 했는데요. 저는 그 영상을 보면서 가장 인상적인 게 뭐냐면 협박하는 IS 대원도 쿠르드 말을 쓰고 있다는 거에요. 그래서 쿠르드족은 지금 IS와의 전투 최전선에 서 있거든요. 그러나 쿠르드족도 많이 IS 대원으로 넘어가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을 하거든요. 왜냐면 같은 이슬람 수니파이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많거든요. 그래서 IS가 좀 더 많이 세계적으로 글로벌화 되어 있고, 쿠르드족 자체에서도 분열이 있지 않나, 하고 추측하는 건데요. 오바마를 참수하겠다, 이런 협박은 어디까지나 말이 우선하는 거기 때문에 사실 유투브에 돌고 있는 영상 중에는 그런 말들이 무궁무진하게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이 큰 문제는 아니지만 이것도 또 하나의 자기네들끼리 선전전이라고 생각하고 유투브에 올리는 것 같습니다.

강지원:
거기 한 사람 있는 병사가 쿠르드 병사라고 말씀하신 거죠?

김영미:
같은 종족끼리 그러고 있는 거죠.

강지원:
거기에 관해 어떻게 참수한다는 얘기는 아직까지 나온 건 아니고요?

김영미:
미국 본토로 가서 끝까지 가서 참수하겠다, 라는 말을 했는데 그 병사가 직접 가서 하리라고 신빙성은 없지만 아마 미국 안에 IS를 추종하는 세력들이나 이런 사람한테 메시지를, 영감을 주는 거죠. 그게 무서운 거지, 직접 이 병사가 가서 참수하거나 그런 일은 거의 없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강지원:
그런데 미국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서도 협박을 했는데 그 외 유럽 여러 국가들에 대해서도 폭탄 공격을 하겠다, 이렇게 위협을 하고 있다면서요?

김영미:
네, 아까 제가 조금 전에 트위터도 체크를 했는데요. 유럽 국가 뿐 만이 아니라 사우디도 지금 위협을 하고 있어요. 사우디에 보면 몇 개 유명한 호텔이 있는데 이걸 IS 대원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계정에 그런 건물들을 올리면서 사우디도 우리가 접수를 하겠다, 이런 트위터도 띄우고 있고요. 유럽 국가도 마찬가지로 계속 IS 대원으로 추정되는 트위터에는 계속 올라오고 있어요. 프랑스라든가, 벨기에까지 언급을 하면서 여기도 우리가 반드시 접수를 하겠다, 이런 식으로 트위터가 계속 올라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유럽 국가 안에서는 이것이 굉장히 위협적일 수밖에 없는 게, IS 대원이라고 신분증이 있는 것도 아니고 누가 IS 대원인지를 도대체 모르는 거죠. 더군다나 자국민이 포섭됐을 때는 분별하기가 굉장히 힘들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유럽 전체가 IS의 공포에 떨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지원:
유럽 전체가 IS 공포에 떨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래도 유럽 국가들이 가만히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지는 않지 않겠습니까? 뭔가 대책을 강구할 것 같은데요.

김영미:
일단 테러 방지법이라고 해서 IS 대원이 된 다음에는 국적을 박탈한다든지, 아니면 사법처리를 한다든지, 이런 법적인 측면도 굉장히 강화하고 있고요. 또 유럽 각국은 솅겐조약으로 인해서 각 나라마다 출입국 관리 없이 드나들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조약조차 지금 손보자, 라는 입장이고 연일 회동을 통해서 솅겐조약 뿐 만 아니라 유럽으로 들어오는 외국인들과 이민자들의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중입니다.

강지원:
리비아도 IS 공격으로 몸살을 앓고 있지 않았습니까?

김영미:
네, 호텔 사건 때 한국인이 연루되었다고 해서 굉장히 놀랐었는데 오보로 판명이 나면서 다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런데 그 호텔 자체가 외국인들이 많이 머물고, 저도 취재 가서 그 호텔에 머문 적이 있는데요. 왜냐면 거기가 제일 경호가 잘 되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가 제일 안전하다고 해서 거기가 외국인이 많이 묵는 곳인데, 정문에서 차량 폭파하고 로비까지 뛰어드는 데 불과 2분밖에 안 걸렸대요. 그런 상황이니까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 때 리비아에 차량 폭탄을 버렸던 세력들조차 IS의 추종자들로 지금 판명이 된 상황이거든요. 트위터에 이미 그들이 올렸으니까요. 그런데 이게 문제가 아니고 지금 IS가 리비아에 있는 경찰서를 점령하기 시작한 거에요. 점령한 게 오늘 트위터에 떴어요. 그래서 간판을 바꿨더라고요. IS의 경찰서라고 간판을 바꿨더라고요. 깃발하고 같이 해서...

강지원:
리비아를 왜 공격합니까, IS가?

김영미:
리비아가 정부 기능이 굉장히 악화된 상황이고 혼란이 거듭되는 상황이어서 리비아 같은 경우에는 치안이 제대로 유지되고 있지 않고 또 400개의 부족들이 서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거든요. 카다피가 떠난 다음에 말하자면 포스트 카다피가 안 나오는 거에요. 서로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치안 자체가 굉장히 안 좋습니다. 만약에 리비아가 IS의 손에 넘어간다고 하면 그 여파가 이집트, 튀니지까지 다 퍼지게 되는 거죠. 그래서 튀니지 같은 경우 전 세계에서 제일 많은 IS 대원을 배출한 국가거든요. 그렇게 되면 리비아가 넘어가고 튀니지, 모로코까지도 위험할 수 있는 거죠. 북아프리카 전체가 지금 IS에 무방비로 노출이 된 상황입니다.

강지원:
IS가 리비아를 몽땅 점령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설마 그렇게까지 되겠습니까?

김영미:
그게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게 바로 시리아와 이라크였습니다. 처음에 시리아 내전이 났을 때, 왜냐면 시리아도 부족들이 있고 이라크도 주요 부족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절대 IS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 라고 우리가 판단을 했었는데 그렇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이런 면으로 봤을 때는 속단하기 힘들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강지원:
참 IS의 테러라든가 잔혹성이 전 세계 언론을 통해서 알려지고 있는데 왜 이렇게 여기에 동조하는 사람이 생겨나는 겁니까? 이해가 잘 안 가는데요.

김영미:
IS 모집책들이 처음에 대원이 되기 위해서 유혹을 할 때는 그런 잔혹한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너에게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는, 그리고 아주 특별한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그런 메시지를 계속 주입을 하고요. 그래서 IS를 만나게 됐을 때 자신이 지금까지 자기는 존재감이 없었는데 IS는 자기의 존재를 인정해 주는 거거든요. 너는 특별한 사람이다, 라고 칭찬해주고. 그런 것에 처음 넘어가는 거고요. 나이가 어린 청소년들이 주로 많이 넘어가는 편이죠.

강지원:
그래도 그렇죠. 그런데 IS 지지자들이 이용하는 트위터 계정이 4만 개가 넘습니까?

김영미:
예, 그 중에서도 IS의 고정 트위터가 있어요. 가장 빠르게 소식을 전해주고 가장 신뢰할만한 소식을 전해주는 게 500여 개가 있거든요. 이 500여 개에서는 연일 사진, 영상, 뉴스, 이런 걸 퍼나르고 있고요. 되게 부지런해요. 저도 이걸 다 못봐요. 그래서 이걸 계속 트위터에 뜨고요. 이 트위터의 기능 중의 하나가 IS 대원을 모집하는데 아주 열을 올리거든요. 왜 그렇게 IS 대원을 모집하는데 열을 올리나 보면 이슬람권에서 특히 지하드 얘기를 하는 이슬람 근본주의에서는 전도를 하는 게 천국에 가는 가장 빠른 티켓이라고 모스크에서 얘기를 하거든요. 그래서 누군가 한 사람을 무슬림을 만든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자부심을 갖기 때문에, 그리고 그게 가장 천국 가는 제일 빠른 길이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도에 대해서 진짜 목숨 걸고 하는 거죠. 그걸 트위터로 하는 거에요. 그래서 시리아에서 예를 들어 일본까지, 미국까지, 누구든 트위터로 전도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거죠. 그래서 트위터를 많이 이용합니다.

강지원:
그래서 우리나라의 김모군이라는 학생도 거기에 넘어가지 않았느냐, 그렇게 보고 있는데 SNS의 힘이 대단하네요. 이걸 차단하거나 방지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김영미:
차단하더라도 아마 다른 방법을 찾을 겁니다. 암호화된 프로그램 메시지가 굉장히 많아요. 10대들만이 통하는 메시지가 많더라고요. 다 찾아내기도 힘들고 각 나라마다 고유의 메시지 프로그램이 있거든요. 우리나라에 카톡이 있듯이... 이걸 전 세계를 다 차단할 수가 없는 거죠.

강지원:
이제 몇 시간 안 남았죠?

김영미:
예, 얼마 안 남았고 열두시 좀 넘으면 결과가 나올 거라고 보는데요.

강지원:
그렇다고 해서 꼭 그 시간에 결론이 나리라는 보장은 없는 거죠. 협상 결과에 따라서 더 지연되거나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김영미:
그런데 지금 들리는 소식으로는 협상은 벌써 끝났다고 들었거든요. 협상은 끝났고 지금 교환하는데, 그 교환하는 사람이 일본인이냐, 요르단 사람이냐, 이게 문제인 거죠. 만약에 요르단인질이 나타나지 않고 일본인 인질만 나타났을 때는 요르단의 반정부시위가 그렇지 않아도 몇 번 일어난 게 위기까지 갔었지만 지금 간신히 잦아든 상황이었거든요. 지금 요르단 방송에는 계속 이 중위의 아버지, 아내가 울부짖는 모습이 계속 나와서 국민들이 동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에 일본인 인질이 나타나면 자국민을 구하지 않고 일본인을 구했다는 것에 굉장한 배신감을 느낄 거고요. 또 일본에서는 일본인 인질을 풀기 위해서 비용도 사용하고 여러 가지 했는데 국민들 입장에선 굉장히 실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거죠. 제일 좋은 건 두 사람이 다 나타나는 건데, 이렇게 될지는 오늘 밤이 되어 봐야 알 거 같습니다.

강지원:
한 사람이 교환된다고 해서 다른 한 사람이 꼭 오늘 참수된다는 보장...

김영미:
아니요, 참수한다고 했어요. 이것을 굉장히 잘 지킵니다. 그래서 겁나는 거죠.

강지원:
걱정되는군요. 고맙습니다.

김영미:
네, 감사합니다.

강지원:
분쟁지역 전문PD시죠. 김영미 PD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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