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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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치킨집, 강북구 호프주점, 강남구 일식집.. 창업 피해라? 外 수도권 뉴스' - 백병규 시사평론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1-29 10:14  | 조회 : 3818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노원구 치킨집, 강북구 호프주점, 강남구 일식집.. 창업 피해라? 外 수도권 뉴스' - 백병규 시사평론가


앵커:
한 주 간 있던 수도권 뉴스를 꼼꼼히 짚어드리는 <수도권 뉴스분석> 시간입니다. 매주 목요일 아침, 시사평론가 백병규 씨와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백병규 시사평론가(이하 백병규):
네, 안녕하세요.

앵커:
창업 준비하고 있는 분들에게 아주 유용한 정보가 될 것 같은데, 서울 어느 지역에서 어떤 업종을 택하는 게 좋은지 참고할 만한 '자영업자 업종지도'란 게 나왔다고요.

백병규:
네, 말씀하신대로 '2014 서울자영업자 업종지도’가 나왔는데요.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서울 소재 외식, 서비스, 도소매 업체 등 생활밀집형 43개 업종의 밀집도, 창업 후 연차별 생존률 등을 조사한 것입니다. 커피음료, 편의점, 피부관리실, 보육시설 등 14개 업종은 5년 연속 업체 수가 늘었고요. 반면 슈퍼마켓이나 과일채소점, 문구점, PC방, 여관업, 세탁소는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문을 닫는 비율이 그만큼 높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백병규:
그렇습니다. 3년간 생존률을 보면 PC방이 32.9%로 가장 낮았습니다. 그러니까 문을 연지 3년이 못되어 문을 닫는 pc방이 무려 67% 가까이 된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앵커:
한동안은 pc방이 참 많았는데요.

백병규:
그렇죠. 그리고 당구장도 35.9% 밖에 안 됐습니다. 그리고 휴대전화 판매점 40.3%, 분식집42.5%, 부동산중개업47.3%, 모두 생존률이 절반에 못미쳤습니다. 전체 업종의 평균 3년간 생존률이 53.9%인데요. 이에 비해서는 비해 상당히 낮은 수치.

앵커:
반면에 성공가능성이 높은 업종으로는 어떤 것들이 꼽혔나요?

백병규:
3년간 생존율이 가장 높은 업종을 보면, 가장 높은 업종은 보육시설과 노인요양시설로 두 업종이 모두 100%였습니다. 편의점은 84.7%, 자동차수리점도 82.5%로 꽤 생존률이 높았고요. 인테리어 업체는 78.4%, 일반의원78.2%도 높은 생존율을 보였습니다.

앵커:
네, 이건 다른 이야기인데요. 경기도의회가 전국 최대 규모인 경기도를 경기특별도로 설치하는 내용의 건의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요?

백병규:
네, 각 시도자치구 가운데에 경기도가 인구수가 가장 많죠. 과천 출신인 배문수 의원 등 경기도의원 49명은 ‘경기특별도 설치건의안’을 최근 발의했습니다. 자치단체 가운데 인구수,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 이들 업체들의 매출액 등에서 경기도는 명실상부한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행정의 중심지인 만큼 자치 역량을 강화시켜야 할 대표적인 지역으라는 것이 명분이고요. 서울특별시와 동등한 지위를 가진 경기특별도를 설치해 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들은 ‘경기특별도 설치 및 행정특례법’을 제정해서 경기특별도를 정부 직할로 설치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앵커:
인천시가 '수도권 매립지 시민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는 소식, 지난주에 전해드렸는데, 출범부터 파행을 겪고 있다고요?

백병규:
야당이나 시민단체의 동의를 미리 받지 않고 협의회 위원을 일방적으로 선정해 발표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인천시, 지난 25일 위원 27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그 다음날인 26일 시청에서 1차 회의를 열었습니다. 상당히 촉박한 일정이었죠? 그러나 첫 회의에는 16명만 참석했는데요. 인천환경련, 인천경실련 등 시민 환경단체와 야당, 새누리당 위원도 불참했습니다. 시민 환경단체와 야당은 시민협의회가 선임과정과 일정 모두 진지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고요. 이럴 경우에 인천시의 매립 연장 꼼수에 들러리 세우려는 것이라며 참석 거부했다고 합니다.

앵커:
인천시장은 어떤 입장인가요?

백병규:
유정복 시장은 1차 협의회에서 “자 협의체 합의 자체에 문제를 제기하는 여론은 별로 없다. 현안에 대해 정확히 진단하고 시민 의견을 진솔하게 경청해 매립지 문제를 풀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앵커:
네, 최근 흡연자의 위치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데요. 서울의 모든 길거리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조례안이 서울시의회에서 발의됐군요?

백병규:
네, 종로1 지역구 출신인 새누리당의 남재경 시의원이 22일 '서울특별시 간접흡연 피해방지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는데요. 남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을 보면 모든 보도와 어린이통학버스, 보행자 전용 도로로 금연 구역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남의원 길거리를 걸으면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권리의 문제’가 아닌 ‘기초질서의 문제’로 전면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흡연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요.

백병규:
그러면 도대체 어디서 담배를 피우라는 말이냐? 이런 말이 나올법하죠. 그렇지 않아도 1월부터 모든 음식점으로 금연구역이 확대되고, 담배값도 크게 올라 설 자리를 잃고 있는 흡연자들 반발도 상당히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수도권에 살고있는 대학생들의 원룸 평균 월세가 42만원 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백병규:
네,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가 수도권 대학생들의 원룸거주 실태를 조사한 결과인데요. 월세보증금으로 평균 1천400만원을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고요. 월세와 관리비를 합해 대략 50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조사되었는데요. 이 가운데 월세가 42만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대학생들이 서울에서 생활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죠?

앵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를 선정했다고요?

백병규:
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26일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11곳을 선정 발표했는데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혁신지구형과 우선지구형 두 개 모델이 있습니다. 혁신지구형에는 강북구ㆍ관악구ㆍ구로구ㆍ금천구ㆍ노원구ㆍ도봉구ㆍ은평구 등 7개구가 선정되었고요. 우선지구형 강동구ㆍ동작구ㆍ서대문구ㆍ종로구 등 4개구가 선정되었습니다. 혁신지구형에는 2년 동안 모두 20억원이 지원되고요. 우선지구형에는 3억원이 지원됩니다. 혁신지구에서는 중학교 학급당 학생 수 25명 이하 감축하게 되고, 학교와 마을 연계 방과후 학교를 실시하게 되며, 또 일반고 직업교육지원, 지역교육공동체 사업 등이 추진됩니다. 우선지구형은 지역교육공동체 구축과 학생 자기주도적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이 주로 이뤄진다고 합니다.

앵커:
경기도가 빠르면 9월부터 2층버스를 운행한다고요?

백병규:
네, 경기도가 이르면 9월부터 2층 광역버스를 운영한다고 지난 22일 발표했는데요. 지난달 일부 광역 노선에서 2층 버스를 운행한 결과 효과가 좋다고 판단했고요. 국토교통부와도 2층 버스 운행에 합의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우선 올해 13억 5천만원을 투입해서 2층 버스 3~4대를 도입하기로 했고요. 2층버스 정부의 광역버스 입석금지 조치 이후 경기도민의 출퇴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의 하나로 제시돼서 시범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때 2층버스 높이가 논란이 됐었는데, 해결이 됐습니까?

백병규:
네, 경기도 당초 시범운행한 차량과 같은 높이가 4.15m의 2층버스를 도입할 계획이었는데요.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서는 이 정도 높이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가 관련법에 버스 높이가 4m로 규정돼 있다며 난색을 표명했고요. 경기도는 관련법의 개정을 주장했지만, 4m짜리를 들여오기로 국토교통부와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길거리를 걷거나 산행하다가 궁금한 꽃이나 나무 사진을 찍어 보내면 그 이름을 알려주는 사이트가 있다고요?

백병규:
네, 서울시 농업기술센터가 ‘나무와 꽃에 이름표를 달아주세요’라는 홈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기을 가다가 마주친 꽃이나 나무, 식물을 사진으로 찍어 게시판에 올리면 그 이름 등을 알려준다고 하는데요. 답변은 빠르면 7일 이내에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진을 올릴 때는 꽃과 나무, 식물의 전체 모습이 나오는 것이 좋고, 또 꽃과 열매, 줄기, 잎을 상세하게 찍어 보내면 좀 더 확실한 답을 얻을 수 있다고 하고요. 사진촬영일자도 덧붙이면 어느 계절에 어느 모습이다. 이래서 확실한 이름을 알수 있다고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시사평론가 백병규 씨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백병규: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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