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인터뷰전문보기

요르단은‘일본기자 아닌 요르단 조종사 풀려날 것’, 기한은 오늘밤 11시, IS의 결정은?-김영미 분쟁지역 전문PD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1-28 20:21  | 조회 : 3143 
긴급 인터뷰.
요르단은‘일본기자 아닌 요르단 조종사 풀려날 것’, 기한은 오늘밤 11시, IS의 결정은?
-김영미 분쟁지역 전문PD

[YTN 라디오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
■ 방 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5/01/28 (수) 오후 6시
■ 진 행 : 강지원 변호사

앵커 강지원 변호사(이하 강지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씨의 석방 조건으로 이라크 여성 테러범과의 맞교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 진척 상황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분쟁지역 전문PD시죠. 김영미 PD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영미 분쟁지역 전문PD(이하 김영미):
네, 안녕하십니까? 김영미입니다.

강지원:
지금 이 맞교환 문제, 이 문제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김영미:
이게 지금 되게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데요. 원래 일본인 인질이 두 명이었잖아요? 그런데 그 두 명 중에 한 명이 이미 참수가 되어 있는 상황이고, 나머지 한 명인 겐지씨가 남아 있는 건데요. 지금 요르단을 통해서 협상하는 단계에서 요르단에 인질이 또 한 명이 있었던 거에요. 그 사람이 요르단 조종사였는데요. 만약에 IS가 원하는 게 여성 테러범인 사지다를 풀어달라는 거였거든요. 그래서 요르단 조종사와 일본인 인질, 이렇게 하고 사지다하고 같이 바꾸자, 이렇게 했는데 어저께 IS가 다시 긴박하게 발표를 한 것은 2대 2로 하자, 그래서 사형수 한 명을 더 풀어 달라, 그래서 지목을 했습니다. 그래서 여성 테러범 한 명과 또 다른 테러범, 이 두 사람하고 일본인 인질 한 사람과 요르단 인질 한 명, 이렇게 맞교환 하는 것으로 IS가 제안했고요. 그런데 오늘 들어오는 속보에 의하면 테러범 두 명 중에 한 명만 이송을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그 한 명이 요르단 인질이냐, 아니면 일본인 인질이냐, 누구랑 맞교환이냐 이것이 관심사입니다. 그게 아니면 24시간 안에 인질을 살해하겠다, 라고 나왔기 때문에 만약에 인질을 두 사람 다 안 풀어주게 되면 남는 한 명은 참수가 되는 결과가 올 거라고 생각이 들어서, 아주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강지원:
그런데 일본에서는 말이죠. 언론들이 일본인 인질이 석방이 될 걸로 예측이 된다고 하는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영미:
예, 일본 언론에서는 일본인 인질이 석방되는 걸로 관측을 하고 있는데요. 요르단에서는 또 요르단 인질이 석방된다, 라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양 국가가 갑자기 첨예의 대립을 하고 있는 거에요. 서로 자기네 인질이 풀려날 거라고 기대하고 있고, 요르단 총리 공관 앞에서는 요르단 인질인 조종사의 친척들, 시민들이 많이 모여 있거든요. 이 사람들은 요르단 조종사가 먼저 풀려나야 되지 않냐, 라고 하고 있고 일본에서는 보도는 이미 일본인 인질이 풀려난다, 라고 보도가 나가고 있고요. 이런 상황이어서 이제 시간이 되어 봐야 알 거 같습니다. 어떻게 될 수 있는 상황인지. 혹은 한 사람과 인질 2명이 다 풀려날 거라고 기대하는 것도 있는데요. 이게 과연 어떻게 될 건지 저희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강지원:
그럼 요르단 쪽에서는 그 여성 테러범하고 사형수 두 사람을 보내 줄 생각을 하고 있다는 얘긴가요? 그런 보도는 없습니까?

김영미:
지금 현재 요르단의 여성 테러범하고 또 다른 남성 테러범이 원래 맞교환하자고 하는 명단이었고요. 그 중에 여성 테러범만 이동을 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그러니까 한 명만 풀어주는 형국인데 이걸 IS가 받아들이고 인질 두 명 다 풀어줄 것인지, 아니면 한 명만 풀어줄 것인지, 이것을 알 수가 없습니다.

강지원:
시한이 지금 오늘 밤 11시까지로 되어 있지 않습니까?

김영미:
네, 11시까지 얼마 남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지금 초미의 관심사죠. 과연 두 명이 다 풀려날 건지, 아니면 한 명만 남고 한 명은 비참한 결과가 나올 건지, 그래서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강지원:
미국 정부는 이런 인질 간의 맞교환에 대해서 몸값을 주는 것과 같다, 라고 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데 지금 이런 상황에서는 미국의 입장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상황인가요?

김영미:
요르단이 중동의 대표적인 친미 국가이고요. 그래서 그 동안 요르단 조종사가 IS에 인질로 잡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석방 노력을 할 수조차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렇지만 지금 일본인 인질이 나타나고, 또 IS가 원하는 게 요르단에 있는 여성 테러범이었기 때문에 요르단이 어쩔 수 없이 이 상황에 개입할 수밖에 없었고요. 그리고 자국의 조종사를 먼저 풀어내지 않으면 요르단 국민들한테 상당히 많은 비판을 받을 여지가 있잖아요? 자기네 인질도 못 푸는데 일본인들이 먼저냐, 라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고, 그래서 요르단의 조종사를 먼저 풀어내는 것이 요르단으로서는 가장 급선무죠.

강지원:
혹시 말이죠. 일본 언론에서는 왜 그렇게 석방될 거라고 낙관적으로 보도하는지 아시는 거 있습니까?

김영미:
일단 최초 일본인 인질과 교환을 요구했던 사람이 사지다였기 때문에 이 사람이 풀려난다는 것은 즉 일본인이 풀려난다는 거다, 라고 보는 건데요. 요르단에서는 또 자국의 인질이 풀려날 걸로 기대를 하는 거죠.

강지원: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김영미:
네, 감사합니다.

강지원:
분쟁지역 전문PD시죠. 김영미 PD였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