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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원내대표 단일화 힘들어보일듯""대통령에게 어떤일이 도움이 될지 고민하고 있어"-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1-27 08:37  | 조회 : 2396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작심인터뷰 2 :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앵커:
이완구 대표가 차기 총리로 지명되면서 다음 달 2일 치러질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19대 국회 회기 종료시까지 임기가 연장돼, 내년 총선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만큼 누가 원내대표직에 오르느냐에 따라 당내 권력지형에 적지 않은 변화를 몰고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내대표 출마를 고심하는 분 가운데 한 분입니다. 친박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홍문종 의원 연결해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 관련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홍 의원님 안녕하세요.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하 홍문종):
네, 안녕하세요. 홍문종입니다.

앵커:
지금 어떻게 결심을 굳히셨어요?

홍문종:
어제 수도권 의원들과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갑자기 원내대표 선거가 앞당겨져셔, 저희로서는 너무 준비할 시간이 없었고, 또 저희가 단일화를 오래전부터 이야기했었는데, 시간이 너무 촉박한나머지, 저희가 다음에 만나자고 하고 해어졌는데, 다음이라는 시간이 별로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가 고민하고 있고요. 저는 저희 당내에 친박이다, 친이다, 이런 것이 없어지기는 했습니다만, 하여간 대통령과 여의도, 그리고 새누리당에 있어서 어떤 것이 좋은가,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인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네요. 고민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죠. 어제 만나셔서 다음에 만나기로 한 것이면, 원내대표에 출마할 생각이 있으신 분들끼리의 단일화, 그건 좀 멀어졌겠네요?

홍문종:
그게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수도권 의원들이 동감하는 것은, 새누리당에 수도권 의원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고하고 수도권 의원들의 의견이 당에 잘 수렴되지 않고 있다. 이런 어려움과 걱정, 더 나아가서 내년 총선에 수도권이 굉장히 어려움에 처할텐데, 수도권의 의견을 잘 표출할 수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지 않냐? 거기까지는 저희가 다 동의했습니다만, 어떤 사람이 어떻게 의견을 수렴해서 어떤 대표성을 가지고 나가느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이 조금씩 있었습니다.

앵커:
네, 이주영 의원에게는 연락왔었나요? 정책위의장 런닝메이트로 제안한다는 기사도 있던데요.

홍문종:
이주영 전 장관과 유승민 의원 다 만났죠. 당내에서 매일 만나는 분들이고요. 그 분들에게는 그런 말을 했었습니다. 원내대표라는 자리가 굉장히 중요한 자리이다, 그러니까 우리 당이 아무래도 영남으로 편중되어 있는 것 아니냐? 이번에는 수도권 원내대표가 필요하지 않겠느냐? 이런 말을 했고요. 국민들이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번에 원내대표와 정책의장을 같이 선거합니다. 그 분들 생각은 그런 것 같습니다. 원내대표나 정책위의장이나 역할이 거의 비슷하다. 실질적으로 당의 정책을 정하고, 수도권의 의견을 당에 전달하고, 또 정부가 당의 의견을 잘 받들어서 일할 수 있도록 호흡하는데에 있어서는 정책위의장도 원내대표 역할 못지않다. 그러니까 정책위의장을 하는 것이 어떠냐? 이런 이야기를 했었죠. 그런데 그것이 수도권의 여러 의원님들의 갈급한 여러 요구들을 잘 수렴할 수 있는, 또 수도권 의원들이 자기 의견을 가지고 당내에서 잘 소통되고 있는지, 이런 문제에 대해서 고민을 안 할수 없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 있는 의원들이 여러가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고, 저 역시도 고민을 안 할수 없는, 꼭 저의 앞으로의 정치적인 야망, 이것만 생각할 수 없고, 현실적으로 여러가지 여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서, 저희가 같이 고려를 했습니다.

앵커:
홍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이주영 의원측하고 유승민 의원측이 동시에 제안이 왔을 때는 어느 쪽으로 가시고 싶으세요?

홍문종:
동시에 제안을 했다고 가정하고 말하긴 힘들고요. 두 분다 훌륭한 분입니다. 이주영 의원님은 세월호 당시 장관으로서 잘 마무리하셨고, 또 당내에서는 그동안 몇번 고배를 하셨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를 하셨고, 당내 의원님들 의견을 들으려고 노력했던 분이기 때문에, 이번에 이주영 의원을 해줘야하는 것 아니냐? 이런 의견도 있었고요. 또 두 분다 대통령을 좋아하고, 새누리당을 사랑하지만, 이주영 의원의 방법보다는 유승민 의원의 방법이 나은 것 아니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어느 분이 났다고 우열을 말하기는 어렵고요. 계속 말씀드렸습니다만, 대통령과 함께 대통령 선거를 치렀던 사람으로서,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고, 그러나 올해 3년차로서 대통령께서 여러 중요한 일들을 하셔야 하는데, 제가 이것저것 고려하지않고 저의 욕심만 차리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될 것 같고요. 또 실질적으로 당을 위하고, 나라를 위하고, 또 대통령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 무엇일까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서, 고민이 많이 됩니다.

앵커:
언제쯤 결정하실 거에요? 시간이 많이 없는데요.

홍문종:
네, 시간이 많이 없어서 빨리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는데요. 시간이 하루 하루 가는데 피를 말리고 있습니다.

앵커:
네, 이번 원내대표 선거 이야기는 아닌데요. 정종섭 장관 말이에요. '주민세가 회비 성격이다.' 이런 식으로 올리려고 했다가, 당에서 반발하니까 또 거둬들이고, 이런 것들이 정부에 대한 신뢰를 자꾸 떨어트리거든요. 이런 일이 반복되면 대통령지지율이 더 떨어지는 것 아닙니까?

홍문종:
물론 정종섭 장관은 훌륭하신 교수님이셨는데, 현장에서 국민들과 호흡을 맞춰서 일을 해보신적이 없기 때문에, 아마 장관 입장에서는 주민세나 이런 것에 대한 표현이 조금 서툴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대통령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국민들께서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또 나라재정에 어려움이 없으면서 국민들이 원하는 방법이 무엇일까, 이런 생각을 하셨던거고요. 만약에 잘못된 것이라면 대통령에 대한 신뢰에 상처가 간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옳은 길이고 국민들에게 맞는 방법이면 그렇게 는 것이 옳다. 이런 생각을 하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이 정도는 충분히 애교로 받아주시지 않을까요?

앵커:
홍 의원님은 의정부시 어디 회원이신지 모르겠네요. 주민세가 회비적 성격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회비라고 하니까 오손도손하고 기분도 좋아지는 측면이 있어요. 그런데요. 선거 이이야기로 돌아가서, 김무성 대표 있지 않습니까? '절대 중립이다.' 이건 당 대표로서 당연한 이야기인데, '친박 비박이 없다.' 이런 원론적인 이야기를 떠나서, 아무래도 앞서 홍 의원님이 이야기하신데로 '박근혜 대통령 대통령 선거의 핵심', 이런 쪽에서 원내대표와 같은 중요한 자리를 잡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홍문종:
그건 저희가 잡아서 좋다. 이런 말씀을 드리기보다는, 제 식으로 표현하면, 김무성 대표께서도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최선을 다 하겠다. 항상 이렇게 말씀하셨고, 실제적으로도 그러고 계십니다만, 실제로 대통령 선거에서 호흡을 같이했던 핵심 의원들, 핵심 당원들 생각에는 김무성 의원님이 대통령을 위하고 당을 위하는 방법과 다른 방법으로 대통령을 위하고 당을 위하고 나라를 위하는, 그런 부류에 속하는 의원들이 원내대표가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결국은 똑같은 방향입니다만, 조금 방법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지 않습니까? 좀 다른 방법으로 새누리당과 대통령과 나라를 위해서 대통령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그런 원내대표가 필요하지 않을까? 지금 당은 한쪽 방법이 지나치게 우세하다보니까 다른쪽 방법으로 나라를 사랑하고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조금 균형을 맞춰야 하지않나,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앵커:
네, 그런 균형이 필요하다고 보세요?

홍문종:
저는 어느정도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네, 이완구 총리 지명자도 지금 새누리당 출신이고, 황우여 사회부총리도 새누리당 출신이고, 또 최경환 경제부총리도 새누리당 출신인데요. 새누리당 출신이 너무 많이 내각의 중요 포스트를 차지하는 것 아닌가? 이런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홍문종:
저희 대통령제가 내각제를 가미한 대통령제라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의원님들 중에 훌륭하신 분들이 내각에 들어가서 장관이나 총리, 부총리, 이런 역할을 하는 것은 당연한 역할이라고 생각하고요. 이분들이 좋은 것은 그동안 대통령과 호흡을 같이 하고, 대통령과 생각을 많이 공유했던 분들이기 때문에, 어차피 대통령께서 5년 동안 나라를 책임지는 마당에 있어서는, 이미 검증이 잘 되어 있고, 국민들로부터 여러번 심판을 받았던 분들, 또 대통령과 일을 같이 할 수 있는 분들, 이런 측면에서 반대할 이유가 없다. 굉장히 잘 된 일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홍문종:
네,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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