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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지스타2014 트렌드는 모바일-온라인 연동! 스토리,그래픽 진화한 메이플스토리2, 리니지이터널 첫선보여”-넥슨 홍보팀 최진영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11-20 17:41  | 조회 : 4895 
<경제 핫이슈> “지스타2014 트렌드는 모바일-온라인 연동! 스토리, 그래픽 진화한 메이플 스토리2, 리니지이터널 첫 선 보인다”-넥슨 홍보팀 최진영 대리

앵커:
게임 축제, 정말 게임인들도 그렇고 게임을 즐기지 않는 분이라도 기다렸을 것 같은데, 지스타 2014가 오늘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이제 10주년을 맞게 되는데요. 이번 행사에도 35개국에서 600여 개 기업이 참가해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규모 역대 최대고요. 이번 행사로 게임 시장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읽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대표적인 게임업체죠. 넥슨 홍보팀 연결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넥슨 홍보팀 최진영 대리(이하 최진영):
예, 안녕하세요?

앵커:
지금 부산 벡스코 현장에 계시죠?

최진영:
예, 맞습니다.

앵커:
분위기는 어떤가요?

최진영:
분위기는요. 정말 올해 굉장히 큰 규모로 진행이 되고 있어서 전국 각지의 많은 게임사들이 몰려서요. 많이 달아오르는 현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앵커:
올해 10살 되었잖아요? 지스타가요. 10회를 딱 맞는 느낌은 어떠세요?

최진영:
저희 넥슨이 올해 10회 째 정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개근을 해 왔었는데요. 그만큼 게임 산업도 많이 변화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고 정말 모바일 시장으로 대변되는 모바일 게임들이 많이 나와서요. 온라인 게임업체들도 조금씩 변화해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더욱 더 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규모로 치면 금액으로 산정할 수가 있나요? 지스타 규모를요.

최진영:
제가 정확한 수치보다도요. 현재 관객이 매년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게임 산업의 발상지라고 할 수 있는 일본에 비슷한 행사가 있는데, 일본의 동경게임쇼 관람객보다도 이번에는 많은 숫자를 전망하고 있고요. 그 추정치는 약 22만 명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최진영님께서 넥슨의 자격이 꼭 아니더라도요. 지스타에 참석하신 건 몇 번째세요?

최진영:
저는 이번에 5번째를 맞고 있고요.

앵커:
그때 그때마다 변화가 있나요?

최진영:
예, 특히 예년 같은 경우에는 정말 스마트폰이 보급화가 되지 않았을 시기에는 온라인 게임 위주로 출품이 됐다면 점점 해가 갈수록 모바일 게임 시장이 확대되면서 이제는 대형업체들도 모바일 게임을 한두 개씩은 내 놓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래서 많은 변화들을 느끼고 있습니다.

앵커:
보통 가전쇼도 그렇고 보면 신제품들을 거기서 발표를 하잖아요? 게임들도 그럴 것 같은데.

최진영:
예, 맞습니다. 아직 시장 출시되지 않은 신작들을 지스타에서 미리 공개한다는 것에 굉장히 의미가 있는 거거든요.

앵커:
넥슨의 비밀병기는 뭔가요?

최진영:
넥슨의 기대작이라고 하면 여러 가지 전작의 대형 온라인 타이틀의 후속작들이 이번에 많이 출시가 될 것 같고요. 그리고 모바일 플랫폼들을 기반으로 한 여러 가지 어드벤처 게임이라든지 카드 게임이라든지, 조금 더 캐주얼한 게임들을 많이 선보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앵커:
캐주얼한 게임이라고 하면 조금 간단한 게임들 아니에요?

최진영:
예, 맞습니다. 그러니까 온라인 게임 시장의 경우에는 사실 조금 하드코어하다고 하죠. 그래서 약간 마니아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주를 이뤘다면, 사실 모바일 게임 시장이나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은 여성이나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가볍고 조금 더 캐주얼한 그런 게임들을 많이 표방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니에요. 여성도 하드한 거 좋아해요. 하하. 넥슨하면 대표적인 게임은 메이플스토리잖아요? 이번에 혹시 후속작 같은 것도 발표가 돼요?

최진영:
네, 정확히 알고 계시는데요. 국민게임이라고도 하잖아요? 메이플스토리를요. 이번 같은 경우에는 메이플스토리의 정식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는 메이플스토리2가 조금 더 발전된 그래픽과 향상된 스토리들을 갖고 출품을 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어떻게 향상이 되었나요, 스토리가요?

최진영:
일단 세대가 많이 지난 만큼요. 메이플스토리가 나온 지가 벌써 10년이 가까이 지났거든요. 그래서 그래픽이 그만큼 많은 진보를 이뤘고요. 또 메이플스토리2는 RPG장르에 속하거든요. 역할 수행 게임이라고 해서 주로 게임에 등장하는 직업들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그런 직업들이 대폭 늘어나고, 또 늘어남으로 해서 조금 더 이용자들이 즐길 거리들이 더 많아진 그런 발전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 보통 제가 다른 가전쇼도 아까 예를 들고 그랬는데, 그런 쇼에서 발표하면 언론이나 참여자들의 이목을 확 끌잖아요? 그렇게 되면 히트상품이 되기도 쉬운데, 지스타도 그런 것으로써 역할을 많이 했나요?

최진영:
네, 저희가 선보인 게임들도 예년에 런칭 전에 선보인 게임들이 그 직후 오픈을 함으로써 조금 더 이슈화가 많이 되고 그리고 이목을 더 확 끌 수 있는 홍보효과가 있었고요. 지금까지도 그런 힘을 받아서 계속 라이브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쟁업체들도 많이 참여를 했을 텐데 이건 좀 볼만 한데, 이런 것들 좀 있나요?

최진영:
저희 넥슨 말고요. 우리나라에서 개발력을 이끌어 가고 있는 회사라고 할 수 있죠. 엔씨소프트에서 이번에 굉장히 리니지라는 게임을 아실 것 같은데요. 리니지라는 온라인 게임의 후속작 격인 리니지 이터널이라는 굉장히 2015년 기대작 중 하나인 게임을 출품을 했거든요? 그래서 엔씨소프트 관람객들이 굉장히 많은 상황이고요.

앵커:
해외에서도 참여들 많이 했죠?

최진영:
지금 워낙 가상현실이 많이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서요. 오큘러스 쪽에서도 오큘러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대를 많이 만들어서 많은 게이머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게임도 그런 식으로 발전해 나가겠죠?

최진영:
네, 그게 지금 트렌드이기도 합니다. VR이.

앵커:
제가 넥슨 박물관에서 써 봤어요. 우리나라 게임 시장이 워낙 선도적이고 세계적으로도 큰 규모고 그렇잖아요? 그런데 또 올해 많이 침체되었었다, 이런 얘기도 있었는데 지금 어떻게 판단을 하고 계시고 내년 지나면서 어떻게 발전을 해 나갈 걸로 보고 계신가요?

최진영:
아무래도 이번에 침체되었다는 소식들을 저도 많은 기사로 접했는데요. 그건 온라인 게임 산업이 조금씩 모바일화 되어 가는 그런 과정의 과도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에 온라인 게임들이 예년만큼 파워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소폭 감소를 하게 됐어요. 그래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을 겪게 되는데, 앞으로는 저희 국내 게임 산업들이 조금 더 모바일 게임들을 다양한 장르로, 그리고 다양한 게임성을 가진 게임들을 개발을 해서 해외에 적극적으로 수출을 하고 대응한다면 앞으로도 저희 국내 게임산업이 조금 더 발전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조심스럽게 전망을 해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해외업체들 많이 참여는 했는데, 블리자드, 이런 게임업체는 안 왔는데 혹시 업체 간의 불화라든가 이런 게 좀 있는 거에요, 어떤 거에요?

최진영:
그건 아닌 것 같고요. 블리자드 같은 경우에는 워낙 글로벌 게임업체다보니까요. 블리즈컨이라는 연례행사, 블리자드의 신작을 선보이는 별도의 행사를 벌써 북미 지역에서 유저들 상대로 열었습니다, 11월 중에. 그래서 아무래도 이번 지스타에는 참가하지 않은 것 같고요.

앵커:
그런데 모바일 게임이 대세다, 이런 말씀을 많이 전해주셨는데요. 그러면 온라인 게임하고 모바일 게임의 전체 게임 시장에서의 비중은 어느 정도가 되고 혹은 모바일 게임이 앞으로는 비중을 넘어 서는 시점은 어디쯤일 것이다, 이렇게 예측을 하고 계신가요?

최진영:
다소 어려운 질문이기도 한데요. 지금 모바일 게임은 당장 지금도 굉장히 많은 관심을 받고, 지금도 많은 개발업체들이 모바일 게임으로 노선을 바꿔서 개발을 진행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내년에는 좀 더 그런 것들이 본격화되고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간의 연동을 통해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그런 구도가 내년부터는 조금 더 많아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기술적으로도 많은 개발이 필요한 건가요? 연동을 시키거나 할 때요?

최진영:
연동하는 것도 결국에는 온라인 게임에 있는 복잡한 시스템들이나 복잡한 콘텐츠들을 모바일에서도 볼 수 있고 열람할 수 있고 하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아주 그 동안 수명이 오래된 게임들이 그렇게 모바일 게임으로 다 갈아타는 것은 쉽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고요. 그래서 조금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분야인 것 같습니다.

앵커:
게임 산업의 미래를 위해서 게임인으로서 하나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최진영:
이렇게 큰 전시회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것만 봐도요. 저희 국내 게임 산업을 지지하고 온라인 게임을 사랑해주시는 이용자층이 탄탄하다는 반증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정말 게임이 저희 사회에 있어서 안 좋은 해악처럼 느껴지지 않고 당당한 문화콘텐츠로서 자리 잡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저희 게임업도 조금 더 멀리, 해외로 계속 발 뻗어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바람이 있습니다.

앵커:
아직까지 규제 당국이나 이런 데서는 해악으로 많이 보는 것도 같아요. 부모님들도 그렇고요.

최진영:
저도 조심스러운 말씀이긴 하지만, 그런 시선에 대해서 조금 더 누그러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게임인들이 노력을 한다면요.

앵커:
내년에 좀 저 가까이 하셨으면 좋겠어요. 한 번 가 보게요.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진영:
예,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지스타 2014가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 현장에서 넥슨 홍보팀의 최진영씨와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현장이 굉장히 붐비고 있어서 전화 연결 상태도 좀 좋지가 않았는데요. 청취자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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