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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직구족, 평균 50~70% 세일 블랙프라이데이 골든위크 미끼상품 노려라! 실시간 핫딜정보에 주목!“-몰테일 박병일 팀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10-20 18:22  | 조회 : 8102 
<경제 핫이슈> "직구족, 평균 50~70% 세일 블랙프라이데이 골든위크미끼상품 노려라! 실시간 핫딜정보에 주목!“-몰테일 박병일 팀장

앵커:
해외 직접구매, 해외 직구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이 연이어 들리는데요. 벌써 미국도 추수감사절 다가오고, 그러면 블랙 프라이데이가 다가오게 되잖아요? 또 직구족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습니다. 생생경제에서도 몇 번 해외 직구에 대한 정보를 전해 드렸는데, 그래도 여전히 제대로 된 정보가 없고 또 보편화되지 않아서 문제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특별히 현재 트렌드는 어떤지, 또 블랙 프라이데이에 집중해야 될 정보들,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를 하고 있는 몰테일의 박병일 팀장님을 전화로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몰테일 박병일 팀장(이하 박병일):
네, 안녕하세요?

앵커:
해외 직구 시장 많이 늘고 있다, 늘고 있다 하는데 몇 년 전에 비해서, 혹은 1년 전에 비해서 어떻게 늘었는지 수치로 좀 말씀해 주시겠어요?

박병일:
저희가 2009년도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당시에는 1년에 5만 건도 채 배송을 못했었는데, 이게 2010년도에 8만 건, 2011년에는 55만 건으로 크게 증가했었고요. 그 이후에도 매년 거의 50%씩 성장을 하고 있는 추세라서, 상당히 성장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앵커:
누적으로 치면 굉장히 건수가 많이 는 거네요?

박병일:
네, 올해 같은 경우에는 200만 건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나라 별로 차이가 있나요?

박병일:
당연히 나라 별로 차이가 있고요. 대부분의 물량들이 미국 쪽으로 집중이 되고 있고요. 전체 물량 중에서 미국에서 들어오는 물량이 85%를 육박하고 있고, 일본, 중국, 그리고 독일 등지에서 들어오는 물량들이 합쳐서 15% 정도를 지금 구성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리고 또 품목에도 예전에 처음에 직구를 시작하셨던 분들 대개 물어보면 육아용품 사려고 시작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거든요. 요즘엔 좀 더 다양해졌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박병일:
사실 처음에 직구를 시작하셨던 분들은 육아용품 이전에 남성분들이 주로 이용하셨던 서비스였고요. 2009년도 이전이고, 그 때 당시에는 남성분들이 주로 손목시계나 스니커즈, 이어폰 같은 소형가전을 위주로 이용을 많이 하셨었어요. 그런 다음에 2010년도에서 11년 사이에 주부 고객분들이 굉장히 큰 폭으로 늘면서 이 분들이 대거 시장에 유입되시고 유아용품이 각광을 받는 상황이 됐거든요. 그 이후에 쭉 그런 시기가 이어져오다가 작년 같은 경우, 2013년도말 쯤 해서 대형 텔레비전 있잖아요? LED TV 같은 것들이 갑자기 국내로 들어오면서 가전제품도 해외 직구로 살 수 있는 그런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앵커:
들어올 때 도움을 주시는 업체인 거죠? 해외 배송 대행업체라는 게요.

박병일:
네, 저희는 배송을 대행해 드리고 있고요. 제품을 현지에서 수령해서 한국으로 배송해 드리고 국내에서 통관 같은 절차를 대행해 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배송 대행업체를 끼지 않고서도 하시는 분들도 꽤 있죠?

박병일:
네, 직접 배송을 한다고 해서 직배 사이트라고 저희는 부르고 있고요. 직배 사이트들도 꽤 많이 있어요.

앵커:
직접 배송을 안 해주면 이런 배송 대행업체를 통할 수밖에 없는 거고요?

박병일:
직접 배송을 해 주더라도 대부분의 직배 사이트들이 배송료가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앵커:
대략 어느 정도 되나요? 많이들 찾는 사이트 위주로 하면요.

박병일:
아주 보편적으로 이용하시는 직배 사이트를 제외하고 비싼 직배 사이트들은 주로 작은 물건인데도 배송비가 30달러에서 40달러, 3만원에서 4만원 정도가 최소 나오는 데들이 많고요. 몇 군데 유명한 직배 사이트들은 저렴한 배송비로도 받을 수 있는 데가 있긴 있고요.

앵커:
아주 희귀한 물건들, 이런 것들도 사나요?

박병일:
점점 갈수록 그런 물건들이 많아지는 것 같은데요. 맥주를 집에서 직접 양조해서 드시는 분들도 계신가 봐요. 맥주 제조에 쓰이는 효모 같은 걸 수입하시는 분도 봤고, 그리고 레저용품 중에 굉장히 큰 카약이나 그런 관련 제품들도 수입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앵커:
카약이요? 어디서 하죠?

박병일:
그러게요.

앵커:
그렇군요. 그게 해외 직구족들이 작년에 굉장히 주목을 받았던 게 블랙 프라이데이 때였어요. 사실 이게 미국인들의 쇼핑시즌으로만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고요.

박병일:
원래는 미국인들만의 쇼핑 시즌이었는데요. 작년부턴가는 국내 기업들도 이런 것들을 많이 도입해서 여기저기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세일을 했던 것 같고요. 그래도 미국이 가장 크게 세일을 하는 시기죠.

앵커:
국내는 그걸 따라서 그냥 세일의 명분을 만드는 것 같고요. 블랙 프라이데이에 미국에서 싼 물건들을 많이 내 놓으면 우리나라 국내 직구족들이 그걸 사는 거잖아요.

박병일:
네, 그렇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때를 많이 기다리고 계세요.

앵커:
블랙 프라이데이가 되면 물건 가격이 품목마다 다르겠지만요. 많이 사는 물건 기준으로 하면 얼마나 싸지나요?

박병일:
일단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대부분의 쇼핑몰들하고 상점들이 다 세일에 도입을 하고요. 특정 품목을 더 싸게 파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품목들을 다 세일을 합니다. 그래서 50%~70% 세일을 하는 경우가 굉장히 일반적이고, 저희가 잘 아는 해외 유명브랜드인 경우에도 최소 30% 이상은 세일을 시작하죠.

앵커:
50~70%면 엄청나네요.

박병일:
그거 외에도 미끼 상품으로 그거보다 더 높은 할인율의 제품들도 소개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 직구족들 입장에선 미끼 상품을 기다리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미끼 상품 때문에 소비심리가 더욱 자극되는 효과도 있죠.

앵커:
미끼 상품이라는 건 예를 들면 어떤 게 탐나는 미끼 상품일까요?

박병일:
매년 그 때 그 때 달라지는데요. 작년 같은 경우에는 여성 고가 브랜드인 T사라고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T사의 나일론 소재의 가방인데, 이게 한국에서는 30만원 정도에 판매되는 건데 이게 7만원대에 갑자기 물량을 확 푼다거나, 아니면 양털 부츠는 아니고 플랫 형태의 양털 신발인데, 국내에선 10만원대의 신발을 3만원에 갑자기 물량을 팔아버린다거나, 하는 미끼 상품 세일이 굉장히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많이 싸네요? 그러면 배송료나 이런 거 붙여도 얼마 안 드나요?

박병일:
그렇죠. 배송료가 평균적으로 만원에서 2만 5천원 정도를 생각하니까 붙여도 얼마 안 되는 금액이 되는 거죠.

앵커:
그렇군요. 해외 직구 많이 하시는 분들은 정말 눈에 불을 켜고 기다리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미끼 상품 같은 경우에는 물량이 적잖아요. 그래서 사기도 어렵다고 하는데, 더 접근을 쉽게 하는 방법이라든지 그런 게 있을까요?

박병일:
아마존 같은 경우는 매년 조금씩 형태가 다르지만 골든위크라고 해서 한 주 동안 매일 매일 특정 상품에 대한 아주 큰 할인폭의 제품 세일을 시작을 하고요. 이런 것이 어떤 것들은 공개가 되어 있고 어떤 거는 베일에 싸여져 있어서 그런 것을 기다리는 것도 재미가 쏠쏠할 것 같고요. 그런 다음에 기존 쇼핑몰들의 클리어런스나 세일 카테고리가 있는데요. 여기에는 기본적으로 세일을 하는 제품들이 있는데, 블랙 프라이데이 때는 더 큰 폭으로 세일을 하는 경우도 많아서 이런 것들을 중점적으로 노리시는 분들도 있고 그런 것 같아요.

앵커:
박 팀장님은 혹시 해외 직구 몇 년 차세요?

박병일:
전 해외 직구 6년차입니다.

앵커:
보통 구입을 하실 때 정보요. 관련 업체에 계시니까 많이 얻기도 할 텐데, 정보들을 얻는 것들이 쉽지가 않거든요? 그 방법을 알려 주세요.

박병일:
생각보다 정보들이 많이 제공이 되거든요. 주로 인터넷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정보들이 많이 공유가 되고요. 저희가 아는 포털사의 카페들이 있잖아요. 카페들 중에 직구 정보만 공유가 되는 카페들이 몇 군데가 있습니다. 그런 카페에서 핫딜 정보 코너를 이용하시면 거의 실시간으로 해외 브랜드들의 핫딜 정보를 얻을 수가 있고,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하시고 싶으시다, 그러면 미국 사이트들 중에 핫딜 정보를 최초로 유포하는 사이트들이 여러 군데가 있어요. 그런 데에 뭔가 자기의 이메일을 등록해 놓고 그런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는다거나 하실 수도 있는데, 아무래도 다 영문으로 이런 정보들이 공유되고, 그 다음에 뭐가 핫딜인지, 얼마나 이게 큰 딜인지 혼자서 스스로 판단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런 국내 커뮤니티에서 한 번 정도 재가공된 정보 중에서 고르시는 게 더 효과적인 것 같아요. 여기엔 추천 같은 것들을 여러 분들이 눌러 주시기 때문에 추천이 많은 핫딜이 그래도 가장 할인폭이나 이런 것들이 경쟁력이 있는 편이거든요.

앵커:
우리나라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정말 나에게 특별하게 돈이 되거나 그렇지도 않은데 이런 걸 열심히 알려주는 분들이 계세요.

박병일:
꼭 우리나라 분들한테만 국한되어 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더 적극적이신 건 맞는 것 같아요.

앵커:
그런데 해외 직구를 해서 싸게 사는 건 굉장히 기분 좋은 일인데, 문제가 생기거나 반품을 해야 되거나 이런 것들은 굉장히 귀찮은 문제가 되거나 혹은 곤란한 문제가 되거든요. 이런 거는 어떻게 해결을 하는 게 좋을까요?

박병일:
기본적으로 구매를 하시기 전에 해외 직구로 구매를 하시게 되면, 물론 받았을 때 마음에 안 든다거나 내가 원하던 색감이 아니었다거나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구매하시기 전에 국내에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한 번 확인해 보고 구매를 하신다거나, 하는 방법을 추천을 드리고요. 그리고 실제로 저희 고객분들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크게 걱정을 안 하시는 게, 물건을 받았을 때 크게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고 해도 반품에 대해서 큰 고민을 하시지 않고 지인한테 선물을 하신다거나, 아니면 뭔가 자기가 원하는 물건을 가지고 계신 분하고 교환을 한다거나 하는 부분으로도 이런 부분이 해소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앵커:
그걸 업체에서도 도와주시는 거에요?

박병일:
저희가 직접 도와드리진 않고, 아까 말씀드린 그런 인터넷 기반의 커뮤니티들에서 활발하게 그런 활동도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해외 직구할 때 이것만큼은 조심해라, 하는 점 있으면 몇 가지만 꼽아 주세요.

박병일:
특히 블랙 프라이데이라는 가장 큰 쇼핑 시즌이 지금 다가오고 있는데요. 이 때 해외 직구를 평소에 안 하시다가 이 때 처음으로 시작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으세요. 이 분들께서 가장 오해하시는 게 이 때는 아무래도 모든 업체가 물량이 2배 이상 4배까지 급증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물량을 처리하는 그런 과정이나 배송을 하는 과정 자체가 굉장히 길어질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 시기에 처음 이용을 해 보시고 해외 직구가 굉장히 오래 걸리는 거다, 라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점을 미리 참고하셔서 이 시즌에만 지연되는 거다, 라고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그리고 블랙 프라이데이는 사실 11월 28일이거든요. 그런데 이때만 세일이 있는 게 아니에요. 이 때 세일을 시작하는 거고요. 이 이후에도 사이버 먼데이라든지, 박싱데이라든지, 이어서 오는 뉴 이어즈 데이라든지, 이후에도 더 크다고 말씀드리긴 그렇지만 큰 세일 주기들이 계속 오고 있고요. 꼭 블랙 프라이데이 때 구매하지 않으셔도 기다렸다가 블랙 프라이데이 때 소진되지 않은 제품들이 더 큰 할인폭으로 기다렸다가 사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앵커:
그런데 참 많이 기다리고 그래야 될 것 같아요.

박병일:
그런데 가격 차이가 워낙 커지기 때문에 그런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해외 직구 정보에 대해서 자세한 말씀 감사합니다.

박병일:
네, 감사합니다.

앵커:
몰테일의 박병일 팀장과 해외 직구에 대한 얘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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