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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빛섬, 우여곡절 끝 전면 개장! 안전 대책은" - 한흥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공업사업과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10-17 10:28  | 조회 : 4116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세빛섬, 우여곡절 끝 전면 개장! 안전 대책은" - 한흥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공업사업과장


앵커:
<투데이 이슈점검> 시간입니다. 시민이 낸 아이디어로 시작한 세빛둥둥섬이 세빛섬으로 이름을 바꾸고, 사업이 구체화된 지 8년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그 동안 우여곡절이 참 많았는데요. 어떤 것들이 마련돼 있고, 그동안 지적됐던 문제점들은 다 해결이 됐는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공업사업과 한흥태 과장, 전화로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한흥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공업사업(이하 한흥태):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논란이 많았던 세빛섬 전면 개장을 했죠?

한흥태:
네, 개장했습니다.

앵커:
원래 이름이 세빛둥둥섬이었는데 세빛섬으로 이름을 바꾼 이유가 있나요?

한흥태:
세빛섬은요. 한강에 떠 있는 세 개의 빛나는 섬이라는 뜻이 있어요. 원래는 세빛둥둥섬이라고 했었는데요. 둥둥이라는 의미가 표류한다는 뜻으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어서 이번에 제회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5음절보다는 3음절이 부르기도 쉽고, 처음 의미에는 변화가 없으므로, 세빛섬으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앵커:
세빛섬은 시민들의 아이디어로 추진이 된 사업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시민들이 많이 좋아하시죠?

한흥태:
네, 많이 즐거워하시는 것 같습니다. 어젯밤에도 직접 나가봤는데요. 많은 시민들이 야경을 즐기는 것을 직접 보았습니다.

앵커:
서울시에서도 기대하는 바가 많을 것 같은데요?

한흥태:
세빛섬은 공연, 전시, 회의 등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로, 세계 최대의 수상 시설입니다. 그래서 5월 부분개장 이후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세빛섬을 찾고 있는 것으로 봐서, 앞으로 서울을 찾는 관광객이 1,000만 명이 되는 시대의 중추적 역할과 마이스 산업( MICE : Meeting , Incentive , Convention , Exhibition)의 핵심 인프라를 담당해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세빛섬은 모두 세 개의 섬으로 구성됐다고 들었는데요. 자세히 소개를 해주시죠.

한흥태:
네, 세빛섬 세 개의 인공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가장 큰 섬인 가빛섬에는 패션쇼, 결혼식이 열리는 수상 컨벤션 센터, 레스토랑, 카페 등으로 꾸며져, 다기능 종합문화시설로 운영되고요. 두 번째 섬인 채빛섬 젊음과 축제를 테마로, 공연 전시기획과 한강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수상뷔페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개장하는 솔빛섬은 전시공간과 수상레포츠 지원시설 등으로 활용됩니다.

앵커:
세 개의 섬이 다 문을 열었습니까?

한흥태:
다 열었습니다.

앵커:
가보셨습니까?

한흥태:
네, 많이 가봤습니다.

앵커:
한 곳 추천을 해 주시죠.

한흥태:
제일 큰 섬인 가빛섬 3층에 가시면, 차나 맥주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세빛섬 중 한강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로 꼽히고요. 1층의 이탈리안 레스토랑도 맛과 분위기가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커피 한 잔을 할 수 있는 1층 카페도 한강을 바라보는 곳에서 차 한잔을 하는 낭만이 있고요. 또 채빛섬 2층에,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수상뷔페 식당도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빛섬과 솔빛섬의 옥상에서 차 한 잔 하면서 한강과 서울의 경치를 바라보는 것도 괜찮았습니다.

앵커:
채빛섬의 뷔페가 가격이 적당하다고 하셨는데, 얼마정도인가요?

한흥태:
평일 주간에는 2만 9천원이고요. 저녁에는 5만 5천원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현재도 공연이 진행되고 있나요?

한흥태:
현재 공연은 없고요. 전시행사와 사회적 기업 나눔 장터가 열리고 있습니다.

앵커:
전시행사는 어떤 게 열리고 있나요?

한흥태:
고진감래라는 타이틀로, 한강의 어제와 오늘을 담은 사진전과 세빛섬 사진 공모전에서 입상한 사진작가들이 찍은 한강사진점이, 다음달 16일까지 솔빛섬에서 열리고요. 또 채빛섬 1층에는 14개의 사회적 기업이 참여하는 나눔 장터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세빛섬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앵커:
앞서 세 개의 섬이 다리로 연결돼 있다고 하셨는데 섬과 섬 사이를 이동할 때는 걸어서 가야 하나요?

한흥태:
반포 시민공원에 오셔서, 세빛섬으로 건너가는 도교가 있습니다. 섬과 섬 사이는 사람만 건널 수 있는 도교가 있어서, 걸어서만 이동이 가능하고요. 세 개의 섬이 서로 다리로 연결이 되어 있는데요. 섬에서 섬으로 이동하는 시간은 1분이 채 안 걸립니다.

앵커:
세빛섬의 시행사는 효성그룹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초에는 시행사가 30년 동안 운영하고, 서울시에 기부채납 하는 형태로 추진이 됐습니다만 이 내용이 좀 바뀌었다면서요?

한흥태:
네, 그렇습니다. 기존의 무상사용기간이 30년이었는데요. 무상사용을 20년하고, 서울시에 기부채납한 후, 10년은 유상사용하는 것으로 조건을 변경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번 주말이 세빛섬을 개장한 뒤 처음 맞는 주말이어서 많은 분들이 찾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느 정도로 예상하고 계신가요?

한흥태:
현재도 주말에는 5천 명 정도가 방문하고 계신데요. 개장 이후에 최초로 맞이하는 주말이기 때문에 숫자가 더 많은, 7~8천 명이 방문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외국인도 많이 찾는다던데요?

한흥태:
10명 중에 2~3명은 외국인이 찾아오고 있는데요. 외국인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게 넓은 장소가 아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몰리면 정신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어떻습니까?

한흥태:
면적이 워낙 크기 때문에요. 그리고 한 개의 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섬이 세 개이기 때문에, 혼잡하거나 한 것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일부에서는 진입로가 하나밖에 없고, 대중교통도 많지 않아서 접근하기 어렵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던데요. 어떻습니까?

한흥태:
접근성 개선을 위해서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에 있는데요. 특히 서울시와 기획재정부 사이의 한강 프로젝트 통합 TF에서, 접근성 개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고요.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될 때 까지는 안전요원을 배치해서 안내를 철저히 하도록 하고, 주말이나 행사로 인해서 혼잡할 때는 공간 부족 현상에 대해서 안내를 철저히 하고, 주차공간이 부족할 때는 주차 가능한 공간을 활용해서, 임시주차장을 운영해서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세빛섬의 경우 물 위에 떠있기 때문에 장마철에 물살이 빨라지고 수위가 상승하면 떠내려갈 위험이 있단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한흥태:
그런 염려가 되실 수도 있겠는데요. 세빛섬은 GPS로부터 위치정보를 수신받아서 자동으로 위치를 확보하고 있고요. 또 계류안전시스템을 갖춰서, 수위 상승에 따라 세빛섬도 같이 상승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한강의 최대 수위 상승이 일어나는 홍수시에도 견딜 수 있도록 안전도를 강화하여, 어떠한 위험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 되어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공업사업과 한흥태 과장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한흥태: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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