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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축제를 만든다, 천안흥타령 춤 축제"- 구본영 천안시장
앵커:
<투데이 이슈점검> 시간입니다. 전국의 춤꾼들이 모이는 흥겨운 춤 축제가 천안에서 열립니다. 내일 전야제에서는 서울 명동 한복판에서 거리퍼레이드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어떤 축제고, 어떤 즐길 거리들이 있는지, 구본영 천안시장, 전화로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구본영 천안시장(이하 구본영):
네, 안녕하세요. 천안시장 구본영입니다.
앵커:
천안에서 흥겨운 춤 축제가 벌어진다고요? 어떤 축제인지 소개를 해주시죠.
구본영:
천안 흥타령 춤축제는 ‘다함께 흥겨운 춤을, 춤으로 하나 되는 세상, 가자 천안으로’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세계 각국의 춤꾼들이 모여, 다양한 춤과 음악으로 함께 어울리는 흥겨운 화합과 축제의 장입니다. 천안삼거리라는 민요 아시죠? 흥타령 민요를 현대 감각에 맞게 접목해서, 춤을 테마로 풀어낸 축제라고 보시면 되고요. 9월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6일간, 우리 천안삼거리 공원에서 펼쳐집니다. 작년에도 약 138만 명이 찾아주셨는데요. 올해도 150여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주실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저희 천안 흥타령 춤축제는 201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최우수 축제로 3년 연속 선정 될 정도로, 천안을 대표하는 축제입니다.
앵커:
어떻게 하면 우수한 축제로 선정되나요?
구본영:
저희들이 국제 춤 도시로 발돋움하는 역할을 할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저희들이 다양한 세계 각국의 춤꾼들이 모여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아마 최우수 축제로 유지가 된 것 같습니다.
앵커:
천안에서 춤 축제를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습니까?
구본영:
천안은 예전부터 천안삼거리의 흥에 대한 문화가 있기 때문에, 그런 흥의 민요의 발상지로서 우리 민족의 정서와 혼이 담겨져 있는 축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고유한 천안삼거리의 정체성을 알리고, 이를 토대로 저희 시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시작된 것이고요. 흥이라는 것이 어깨춤이 저절로 덩실거리듯이, 춤을 통해서 세계 춤꾼들이 천안을 찾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전국에 있는 춤꾼들이 다 모인다고 들었는데요. 어느 정도입니까?
구본영:
그렇습니다. 저희들이 지금까지도 전국에서 약 182개 팀의 5000여명의 춤꾼들이 사전 점검을 통해서 최종 신청을 하는 등, 춤꾼들의 관심이 굉장히 높아져 있고요. 경연 종목은 학생부, 일반부, 실버부, 창작부 등 5개 분야로 나뉘어져서 진행을 할 것입니다.
앵커:
전야제를 서울 명동에서 하신다고요?
구본영:
네, 그렇습니다. 저희가 매년 홍보 차원에서도 그렇지만, 천안 흥타령의 백미는 거리퍼레이드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개막 전날, 1시에서 3시까지 명동에서 거리 퍼레이드를 합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세계 약 20개국에서 약 600여명이 거리 퍼레이드에 참여를 할 거고요. 시민들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저희 축제기간인 10월 3일 저녁 7시에도 40여개팀이 거리 퍼레이드를 진행합니다. 그래서 지정된 장소에서 일정시간동안 경연을 벌이는 춤을 추면서 퍼레이드를 진행하다가, 각 공연장에 이르면 팀별 공연이 이뤄지는 형식인데요. 실제로 보면 아주 장관입니다. 축제기간동안 8차선 도로를 전면 통제해서 운영하기 때문에, 정말 대규모로 세계각국의 춤을 시민들이 직접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제민속춤대회도 마련됐다, 들었는데요. 그러면 외국인 춤꾼들도 참여하겠네요?
구본영:
그렇습니다. 국제민속춤대회 참가자들은 대부분 민속춤 공연단에서 오시는데요. 아시아에서 9개 팀, 유럽에서 10개팀, 아메리카에서 1팀, 총 20개국의 20개 팀이 참석을 하고요. 이번 대회는 또한 터키를 비롯해서 러시아, 태국 등이 참가신청을 해서, 아주 수준 높은 민속춤 공연을 보여주면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막춤대첩이란 게 있다던데, 이건 뭡니까?
세상에서 가장 웃기는 춤의 서바이벌. 심사기준도 재밌음. 포복절도, 점입가경, 촌철살인, 화룡정점 등이 심사기준, 막춤의 신, 막춤지존, 막춤 고수의 순서로 입상자를 뽑아 상금도 준다고 함)
구본영:
막춤대첩이라는 것은 시민들에게 가장 많은 호응을 받는 코너인데요. 본인들의 흥과 끼를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웃긴 즉흥적인 춤을 펼치는 프로그램입니다. 5명씩 막춤 베틀을 벌여서, 최종 1명이 결정될 때까지 무한막춤경연을 진행합니다. 심사기준도 아주 재미있는데요. 포복절도라는 춤사위가 있고, 점입가경이라는 표현력을 가지고 하는 것이 있고, 촌철살인이라고 해서 참신성을 보는 것도 있고, 화룡점정이라고 관객들의 호응에 따라서 막춤 고수를 선정해서 상금도 주고, 현장에서 보시면 많이 놀라실 겁니다.
앵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겁니까?
구본영:
그렇습니다.
앵커: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해 놓으셨다고 들었는데요?
구본영:
그렇습니다. 관람객들을 위해서 요소요소마다, 가령 풍물 난장도 있고요. 세계 문화체험도 있고요. 청소년 어울림 마당도 있고요. 또 천안에 거봉포도가 유명한데요. 그 거봉 포토를 가지고 와이너리를 만들어놓은 게 있고요. 건강 증진관에서 어르신들의 건강을 체크하실수도 있고요. 특산물 전시, 판매장도 있고, 또 다문화 가족들이 한마당에 어울릴 수 있도록 그런 자리도 있습니다. 백미는 어쨌든 축제에서는 먹거리가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먹거리 장터도 있고, 또 외국인들이 많이 오시니까, 전통 혼례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특히, 같이 펼쳐지는 것은 e스포츠 대회라는 것이 있습니다.
앵커:
아, 그건 어떤 행사입니까?
구본영:
이건 게임 같은 것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관람객들이 사람의 동작을 인식해서 게임할 수 있는 모션형 게임존과 골프존, 또 스크린 승마 등 체감형 레포츠 게임 부스를 운영하고 있고요. 또 그밖에 시민이 참여하는 리얼 어드벤처 프로그램인 ‘코드 체이서’ 대회라든지, 행운의 룰렛, K-pop 스튜디오 경연대회 등, 현장에서 아주 재미있는 이벤트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e스포츠 대회가 한 가지만 하는 것이 아니군요?
구본영:
그렇습니다. 여러 가지, 가족단위로 할 수 있는 것도 있고요. 전문가들이 할 수 있는 것도 있고요. 모바일 게임은 많이들 해 보시지 않으십니까? 그런 것들을 통해서 하실 수 있는 것이라서,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서, 다들 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e스포츠 대회는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연휴기간에 열리는데요. 준비는 잘 되고 계십니까?
구본영:
준비는 저희들이 6회 대통령 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하고 천안 흥타령 축제가 동시에 열리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아주 준비를 많이 하고 있고요. 또 시민들이 그동안 많이 찾아주시고 애용해주셨던 축제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편의나 제반시설들을 잘 해놓고 있고, 프로그램 구성 면에 있어서도 세심하게 진행하도록 했습니다.
앵커:
청취자 여러분 중에서 춤 축제나 e스포츠 대회에 보러 가시려는 분이 계실텐데, 어떻게 가는게 좋은가요?
구본영:
저희 흥타령 춤축제 장소, 그러니까 천안삼거리 광장으로 오시면 그 안에 모든 시설이 다 설치되어 있어서 아주 편하게 찾을 수 있으십니다. 천안삼거리로만 오시면 됩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구본영 천안시장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구본영: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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