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인터뷰전문보기

“연이은 구제역 발생, 방역당국 긴장 중” -경북대 수의전염병 제어센터 김기석 연구위원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07-30 20:07  | 조회 : 3228 
정면 인터뷰1.
“연이은 구제역 발생, 방역당국 긴장 중”
-경북대 수의전염병 제어센터 김기석 연구위원

[YTN 라디오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
■ 방 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4/07/30 (수) 오후 6시
■ 진 행 : 강지원 변호사

앵커 강지원 변호사(이하 강지원):
지난 2010년, 그리고 2011년에 발생했던 구제역 참사 이후에 국가적 차원에서 백신 프로젝트를 실시했었죠. 1800억 원을 들여서 시행한 덕에 지난 5월에는 우리나라가 청정국 지위를 다시 회복했었습니다. 그런데 3개월 만에 다시 청정국 지위를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경북 의성군의 돼지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병을 하고요. 나흘 만에 고령군 운수면의 다른 돼지 농장에서도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한 것입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구제역에 대한 우려가 터지고 있습니다. 오늘 정면 인터뷰에서는 경북대학교 수의전염병 제어센터 김기석 연구의원 연결해서 구제역 확산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경북대 수의전염병 제어센터 김기석 연구위원(이하 김기석):
예, 안녕하세요?

강지원:
방역 당국에서는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해서 구제역 감염 가능성이 있는 소, 돼지 가축들에게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바이러스가 번질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는데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은 어떻게 된 겁니까?

김기석:
이게 우선 정부 당국의 발표에 의하면 이미 우리나라에서 2010년, 11년에 발생한 것과 동일한 O형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O형을 비롯해서 A형, C형, 3가지 혈청형 구제역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3년 간 우리나라에서 소와 돼지에 대해서 백신을 접종해왔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그런 전국적인 발생 확산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최근 경북 의성과 고령에서 발생한 구제역 O형 바이러스의 유전자 분석을 해 본 결과 지난 2003년 전에 발생한 것과는 약 4.5% 유전자 차이가 있는 것으로 그렇게 확인되었고, 또 돼지의 경우에는 축종별 특성 상 면역 형성이 소하고 다르게 아주 저조합니다. 더욱이 국내 양돈 농가에서는 백신 접종을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왔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 따라서 구제역의 발생이 앞으로 다소 또 경우에 따라서 증가될 수도 있다고 그렇게 보겠습니다.

강지원:
그런데 정부에서는 백신 효과를 너무 믿은 나머지 상대적으로 구제역에 관해서 예방활동을 한다거나 농가 교육을 하는 데 소홀히 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김기석:
방역 체계 말씀이십니까? 그런데 방금 말씀드린 바와 같이 백신을 접종해왔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 이렇게 할 수가 있겠는데요. 그런데 구제역을 비롯해서 다른 전염병도 그렇겠습니다만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백신 접종이 가장 우선되는 그런 예방법이라 하겠는데요. 한 편으로서는 이러한 백신 접종에 상관없이 축산 농가에서는 또한 백신 접종도 열심히 해야 되지만 우선 보다 철저한 사람 방역이 항상 실시되어야 됩니다. 그런 면에서 정부에서도 열심히 해야...

강지원:
전화가 끊긴 것 같은데요. 다시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경북대학교 수의전염병 제어센터의 김기석 교수하고 최근에 발생한 경북 의성군, 그리고 고령군에서 발생한 돼지 구제역에 관해서 이야기 듣고 있었습니다. 전화 연결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요. 청취자 분들께 양해의 말씀 구하겠습니다. 다시 연결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2010년과 2011년에 구제역 참사가 발생을 했었죠. 그 후에 국가적으로 전면적으로 백신 프로젝트를 실시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또 발생을 해서 우리가 청정국 지위를 찾았다가 다시 상실하게 되는 것 같은데, 전화가 끊겼습니다. 죄송합니다.

김기석:
예, 죄송합니다.

강지원:
그런데 앞에 말씀하신 것처럼 돼지 농가에서는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씀하지 않으셨나요? 그것 때문에 이렇게 구멍이 생긴 건 아닙니까?

김기석:
지금으로서는 정확하게 그렇다고 하기는, 그러나 아직까지 2 케이스가 전부 다 양돈장, 돼지에서만 나왔기 때문에, 그리고 지금까지 3년 간 조사해 본 바는 백신 접종에 대한 면역 형성 양성율이 소는 95% 이상 되는데 돼지에서는 50%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 미만입니다. 원래 축종에서, 물론 백신을 소홀히 한 면도 있고요. 또 돼지 축종 자체가 특성이라 하겠습니다.

강지원:
축산협회에서 요구를 해서 백신 접종을 2번 이상을 해야 하는데 1번으로 줄였다, 라는 얘기도 있는데 맞는 얘기인가요?

김기석:
처음에 우리가 3년 전에 했을 때에는 돼지가 여러 가지, 돼지 종류도 용도에 따라서 수퇘지도 있고, 그 다음 새끼를 낳는 모돈도 있고, 키워서 저희들이 삼겹살로, 돼지고기로 먹는 비육돈도 있고, 새끼돼지도 있고, 그런 것들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비육돈, 출하돈, 이것에 대해서 2회 이상 백신을 했는데 이것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이게 너무 심하다, 그런 요구가 축산협회라든지 농가들에서 있었던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강지원:
그래서 줄였습니까?

김기석:
그래서 줄였는지는 제가 정부 당국이 아니니까 그렇게는 얘기할 수 없습니다만, 어쨌든 처음에는 2회 접종으로 하다가 1회로 바뀐 것은 맞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는 또 2회 접종을 백신 주의, 위험 농가에는 2주 간격으로 백신을 2회 접종하도록 그렇게 정부 당국에서 농가들한테 계몽을 하고 있습니다.

강지원:
단도직입적으로 여쭤보는데요. 이런 상태에서 돼지고기 안심하고 먹어도 됩니까?

김기석:
AI는 경우에 따라서는 사람한테 감염될 수 있지만 구제역은 일본에서 아주 구제역 바이러스를 한 바가지로 마신다든지 그랬을 경우에도 한 예가 사람 입 안에 약간 물집이 생겼다가 3일 만에 없어진 걸로 그렇게 나타났습니다. 많은 그 동안의 구제역 발생이 있었지만 사람한테는 전혀 해가 없다, 무관하다, 그건 제가 장담하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강지원:
조금 전에 AI 말씀을 하셨는데 전남 함평에서 AI가 발생하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조류인플루엔자, 이건 어떻습니까?

김기석:
이것이 혈청형, 전문적인 용어가 되겠습니다만 5차에 걸쳐서 우리나라에서 발생이 되었는데요. 1차에서 4차까지, 2003년도부터 2010년에 발생을 했습니다. 그때까지는 H5N1이라고 해서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아주 맹독형의, 강독형의 그런 AI 바이러스였습니다. 이런 것은 아주 심급성으로 발생을 해 왔는데요. 이번 바이러스는 그것과는 다르게 H5N8입니다. 이것은 그와 같이 아주 심급성과 다르게 병원성도 약합니다. 그러면서도 오리라든지 닭이라든지 가금에 발생해서 산란율을 없앤다든지, 닭을 죽인다든지, 이러한 만성용으로 숨어왔기 때문에, 오히려 급성보다도 만성용으로 숨을 수 있기 때문에 농민들이, 축주들이, 농작주들이 발견하기가 오히려 더 어려워서 발병하고 한참 지난 뒤에나 안다든지, 그래서 당국에 신고하다든지, 이러한 경향이 있어서 더 확산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과거 같으면 지금 발생이 안 되어야 되죠. 그런데도 숨어서 발생되기 때문에 잡아내기가 아주 힘들다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은 철저한 농장 차단 방역, 소독을 철저히 하고 외부인을 금지를 하고, 그 다음에 세밀한 관찰을 해서 약간 이상이 있다든지 하면 바로 우리 방역 당국이나 여러 지자체나 중앙 정부라든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 쪽에다 신고해서 AI인지 아닌지를 바로 확인하도록 그렇게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강지원: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하고요. 의성군하고 고령군에서 발생한 구제역 돼지 농장, 이것 때문에 우리나라가 청정국 지위를 상실하게 되나요? 확실하게?

김기석:
예, 이미 했습니다. 이미 OI, 세계동물보건국에 신고해서 하고, 그 다음에는 다른 나라들한테 우리나라가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하는 걸 전부 다 알렸습니다.

강지원:
더 이상 확산될 가능성은 없을까요?

김기석:
확산될 가능성은 아까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지금 제가 봤을 때는 소 쪽에서는 괜찮은데 유전형이 조금 많이, 2013년보다는 한 4.5%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도 지금 현재 이번에 의성과 고령에서 발생하고 있는 유전자형은 세계 어떤 국가에서 발생한 것과도, 최소한도 최근에 러시아나 중국에서 발생한 것과도 3% 이상 유전형이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상당히 제가 알고 있기로는 정부 당국에서도 이게 어떤 것인지 굉장한 분석, 고민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대비해서, 지금 O형이기 때문에 다소간의 유전자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같은 O형이기 때문에 이것이 철저하게 백신만 한다고 하면, 가장 백신이 제일 관건입니다. 백신만 철저히 한다고 하면, 지금 또 하고 있고, 그래서 과거와 같은 그런 전국 확산, 이런 것은 없을 것이고 한 농가라도 더 이상 발생 안 하기 위해서는 지금 정부 당국이 백신을 많이 풀어서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렇게 철저하게 빠른 시간 내에 보다 더 양돈 쪽에서도 백신을 한다고 한다면 아마 더 이상의 큰 발생은 없다, 이런 말씀 드리겠습니다.

강지원:
알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경북대학교의 김기석 연구위원과 함께 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