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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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이 숨겨온 세월호 노트북의 비밀”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최고위원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07-29 20:17  | 조회 : 7015 
정면 인터뷰2.
“국정원이 숨겨온 세월호 노트북의 비밀”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최고위원

[YTN 라디오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
■ 방 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4/07/29 (화) 오후 6시
■ 진 행 : 강지원 변호사

앵커 강지원 변호사(이하 강지원):
세월호 운영에 대한 국정원 개입설, 또 7.30 선거 판세에 대한 야당 측 의견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신경민 최고위원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최고위원(이하 신경민):
네, 안녕하십니까?

강지원:
유병언씨의 시신이 발견되었는데 유병언이냐, 아니냐 가지고 지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하여튼 유병언이 아닐 수도 있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신경민:
글쎄, 그 이후에 제보가 많이 당이나 언론을 통해서 들어오는데요. 유병언 시신일 수 없다, 라는 제보들이 굉장히 많이 들어와서 그 중에 일부는 공개를 했고요. 일부도 지금 확인 중에 있는데 오늘 들어온 확인한 제보가 상당히 신빙성이 있고요. 이거 외에도 사실 제보가 몇 가지 있습니다만..

강지원:
어떤 내용이 오늘 제보가 들어왔습니까?

신경민:
대변인을 통해서 브리핑이 되어서 아마 보도가 지금 나갔을 걸로 생각이 되고요. 아까도 말씀하시는 것 제가 잠시 들었는데요. 절대로 유병언 시신이 아니다, 라는 제보가 있는 거죠.

강지원:
왜 아니래요?

신경민:
글쎄, 여러 가지 과학적인 DNA다, 이빨이다, 하는 것을 보면 맞는 걸로 되어 있는데 일단 제일 그것은 아니라는 방증 중의 하나는 지금 여러 가지 증거를 종합해보면 18일 동안, 그러니까 3주가 안 되는 시간 동안 백골이 다 되었거든요. 백골이 이렇게 될 수가 없는 것 아니냐, 라는 것하고 시신이 놓인 위치나 형태가 그렇게 아무렇게나 되어 있는 게 아니고요. 상당히 정돈이 되어 있는 모습이 좀 그렇고요.

강지원:
가지런하게 누워있다면서요?

신경민:
이건 그렇게 자연사하거나 그 자리에서 그렇게 18일 동안 가만히 꼼짝 않고 있었을 것 같지가 않고요. 그 외에도 풀의 모습이랄지 유병언의 신체적 특징과 부합이 되느냐, 라는 거랄지 해서 아니라는 제보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하나하나 따져서 그 부분을 정리를 해야 할 것이고 기본적으로는 국가기관에 대한 총체적인 불신이 최고조에 달해 있어서요. 검경이나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아무리 맞다, 라고 얘기해도 국민들이 믿지를 않습니다. 거의 다 믿지를 않는 것 같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면 국가기관 내지는 정부의 업보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강지원:
정권의 업보다, 무슨 뜻입니까?

신경민:
그렇게 불신을 받을 짓을 계속 해 온 거죠. 그리고 국가기관들이 대선 개입 같은 거, 정치 개입 같은 거 하고, 간첩 조작하고, 이런 것들도 다 검경 내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대한 불신과 전부 연동이 되어 있다고 생각이 되죠.

강지원:
그런데 세월호하고 관련해서도 발견된 노트북, 그 내용에는 국정원 지적사항이라는 파일이 있다, 이게 좀 수상하다, 그래서 국정원이 실제 소유자가 아니냐, 이렇게 주장을 하시는 거죠?

신경민:
네, 일단은 유족 측에서 그 문건을 복원을 해 와 가지고 저희들도 그 뒤부터 보기 시작하는 건데요. 그 전에 7월 10일에 국정조사 기관 보고가 있었고요. 그 자리에서 물론 보안 측정이라는 것은 일정 규모에 대해서는 무조건 하는 겁니다. 그걸 부인하는 게 아니고요. 국정조사 기관 보고를 할 때까지만 해도 보안 측정 얘기만 했지 예비조사 얘기를 국정원이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문건이 공개되고 나니까 그 뒤에야 국정원이 실은 예비조사를 했습니다, 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문건의 작성 시점이 2월 27일인데요. 그 전에 예비조사를 했습니다, 라고 뒤늦게 얘기를 한 거고요. 그러니까 도대체 왜 그 사이에 예비조사를 한 것을 숨겼느냐, 라고 하는 의심이 당연히 가고요. 왜 밝히지 않았느냐, 그렇게 저희들이 묻고 있는 거죠. 왜 뒤늦게 인정을 하느냐, 라는 거죠. 처음부터 7월 10일에 국정원 국정조사를 할 때 2월 27일에 예비조사를 하고 그 다음에 공식으로 보안 측정을 3월 18일에 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으면 의심이 가지 않고. 그런데 그 문건의 파일명, 대개 저희들이 문건을 저장을 할 때 이름을 쓰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것을 복원된 걸 봤더니 문건의 파일명이 국정원 지적사항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한글 문서를 얘기하는 hwp가 써 있습니다. 문건을 작성한 사람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분명히 청해진 해운의 직원 아니겠습니까? 이 사람이 바보가 아닌 이상 100가지의 지적사항을 하면서 문건의 파일명을 국정원 지적사항이라고 했고요. 이거 만약에 국정원이 아무 문제가 없다면 이 사람 데려다 조사하면 됩니다. 문건 작성자를 불러다가. 누군지 알 거 아니겠어요?

강지원:
지금 찾아야죠. 작성자가 누구인지.

신경민:
지금 벌써 이게 나온지가 7월 25일 재판에서 나왔기 때문에 벌써 상당한 시일이 지났는데 지금까지 누가 어떻게 작성을 했고 왜 문서 파일 이름을 국정원 지적사항이라고 했는지를 전혀 밝혀내지 않고 계속 아니라고만 하니까요. 도대체 무슨 얘기인지를 잘 모르겠고요. 그리고 이제 문건의 파일에 100가지가 적혀 있는데 여기 보면 세월호 증개축 부분에 대해서 별로 언급이 안 되어 있으니까요. 증개축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 지적이 없고, 그리고 보안 사항을 고칠 때는 돈이 들어가는데, 보안 경비라고 우리가 얘기할 수 있죠. 보안 경비는 사실 관련 해당 당국에서 경비를 부담을 합니다. 그런데 청해진 해운이 이 비용을 직접 부담하고 있다는 자료가 나와 있습니다. 그러니까 왜 청해진 해운이 이 보안 경비, 관청이나 공적 기관이 부담을 해야 되는 보안 경비를 부담을 해야 되는지를 잘 모르겠고요. 그리고 세월호만 사고 보고 계통도에서 국정원 제주하고 인천지부에 보고를 하도록 되어 있는데, 2천 톤급 배양선을 다 국회의원실에서 조사를 한 데가 있습니다. 했더니 세월호만 국정원에 보고를 합니다. 왜 사고 보고 계통도를 보면 세월호만 이렇게 예외적인 건지, 그리고 또 하나는요. 이런 사고가 나면 국정원 규정에 따르면 전말조사를 국정원이 책임지고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왜 안 하느냐고 물어봤더니 엉뚱한 얘기를 해요. 수사 중이라는 거죠. 재판 중이라는 거죠. 그런데 외부 요인이 지금 있거든요. 잘 아시다시피 배가 갑자기 이유를 알 수 없이 P턴을 하다가 고박이 없는 짐들이 풀어지고, 또 증개축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배가 복원력을 잃고 쓰러진 거거든요. 그러니까 P턴을 급변침을 한 이유는 외부요인이거든요. 그러면 이 외부요인에 대해서 국정원은 조사를 해야 될 법적 책임이 있습니다. 의무가 있습니다. 이거에 대해서 전말조사도 실시를 하지 않고 수사 중이다, 재판 중이다, 라는 회피를 하는 것이 도대체 무슨 이유가 있는 것인지를 저희들이 납득을, 쭉 여러 가지 이유를 봤을 때 도대체 세월호와 국정원의 관계는 뭐냐, 라고 질문을 하는 거죠. 보안 측정을 했느냐, 안 했느냐만 가지고 저희들이 얘기하는 게 아닙니다.

강지원:
그러니까 급변침을 했는데 거기는 외부요인이 있는데 왜 국정원이 조사를 안 하느냐...

신경민:
네, 내부 요인이기 때문에 전말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을 하는데 내부 요인이 아닌 외부 요인이 분명히 있거든요. 차도 P턴을 하기가 굉장히 복잡한데 바다 한 가운데에서 배가 P턴을 한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거든요. 도대체 왜 P턴을 했느냐, 그 시간에, 그 부분에 대해선 외부 요인에 대해서 국정원이 반드시 조사를 해야 되는 의무가 있는 겁니다. 국정원이 자기의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서 왜 하지 않느냐고 묻는 거에 대해서도 답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습니다.

강지원:
급변침에서 외부 요인이 있을 거라고 하는 것은 구원파에서 주장한 이야기하고 좀 비슷한 것 같은데요?

신경민:
구원파도 물론 지적을 했겠죠. 그런데 이 외부 요인에 대해서 여러 번 물었습니다만 아직 속시원한 답변이 없습니다.

강지원:
그런 문제에 관해서 의혹을 해소해라, 라고 얘기를 하시는 거죠. 알겠습니다. 선거가 이제 내일 투표일인데요. 몇 석이나 차지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신경민:
글쎄요. 아까 9대 6이 본전이라고 하는 얘기를 제가 들었는데 본전보다는 저희는 더 해야 되는 것이 맞고요. 특히 세월호 정국에서 저희들이 여권의 책임, 청와대와 여권의 책임을 물어야 되면 저희들이 6석 보다는, 지금 야권이 6석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더 많은 걸 해야 하는데, 지금 박빙 혼전인 곳이 대단히 많습니다.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이, 동작을을 포함해서 다 박빙 지역이거나 약간 우세거나 이렇거든요. 그래서 수도권 지역이 지금 5개입니다, 의석수로. 5개 의석을 두고 지금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어서 사실 본전을 넘어서서 7, 8, 9곳을 놓고 싸우고 있다고 봐야 되겠죠.

강지원:
예측하기가 어려우시군요.

신경민:
네, 예측하는 건 불가능한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에 MBC 계보가 있다면서요?

신경민:
MBC 사람들이 많아서 MBC 계보라고 하는데...

강지원:
박광온 후보 될 것 같습니까?

신경민:
박광온 후보는 처음에 무명으로 시작을 해서 13일 열전을 치렀는데요. 공천으로부터는 한 보름 남짓한 기간입니다만 지금은 인지도가 상당히 올라갔고요. 임태희 후보가 이명박 대통령의 비서실장이라는 것 때문에 사실 자존심의 싸움이다, 라는 선거 구호가 먹히는 걸로 보입니다. 지금도 제가 전화를 영통 지구에서 하고 있는데요. 그 당시에 제가 이명박 대통령 초기에 박광온 보도국장 시절에 제가 앵커를 했거든요. 그래서 차례로 그 때 이명박 정권에게 잘렸습니다. 먼저 박광온 보도국장이 잘리고, 그 다음에 앵커인 제가 잘리고요. 그 때 임태희 후보는 비서실장이었죠. 제가 그렇게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기묘한 인연들이 지금 영통에서 만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게 2008년, 9년 상황입니다.

강지원: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는 말이 있는데...

신경민:
원수인지 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가해자와 피해자가 만났고 그 당시 임태희 후보는 칼자루를 쥔 가해자 입장에 서 있었고요. 저와 박광온 후보는 목을 잘린 피해자의 입장에 서 있었다고 볼 뿐입니다.

강지원:
그러면 선거 결과는 내일 지켜보도록 하고요.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신경민:
네, 고맙습니다.

강지원:
지금까지 새정치민주연합의 신경민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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