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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야당단일화 예상해, 국민들이 새정치에 혐오감만 가질 것" 임태희 수원정 새누리당 후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07-28 08:17  | 조회 : 3055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작심인터뷰 1 : 임태희 새누리당 수원 정 후보



앵커:
이틀 앞으로 다가온 7.30 재보궐선거, 서울 동작 을과 수원 정 지역에서 야권단일 후보가 나오면서 선거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야권연대가 선거 막판 변수가 되어줄지 궁금합니다. 야권연대 관련 여당의 입장은 어떤 지, 야권단일 후보를 상대하는 수원 정 지역의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 연결해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임 후보님 안녕하세요?

임태희 새누리당 수원 정 후보(이하 임태희):
네. 안녕하세요. 임태희 입니다.

앵커:
지금 야권 후보 단일화가 동작 을, 수원 정도 되고, 병도 되고. 사방에서 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임태희:
처음부터 나올 때 저는 예상을 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정치를 오래하신 분들은 아마 다 예상했을 거예요. 그런데 이번에도 역시 그럴 거면 왜 따로 나왔나, 또 왜 다시 합쳤나 하는데 대해서는 사실 설명이 좀 부족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마 일반 유권자들의 경우에는 결국엔 이런 과정을 통해서 또 기성의 구태정치에 대한 혐오감이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입니다.

앵커:
예상을 하셨다고 하셨는데, 예상한 이유가 뭡니까?

임태희:
예상한 이유요? 처음에 제가 토론회 때 단일화를 할 거냐 안 할 거냐는 얘기가 초기부터 하도 나와서, 그런데 대한 질문도 해보고, 해보면 처음부터 답이 모호했거든요? 그러면서 항상 연대 가능성을 두면서 서양에서의 연정을 얘길 해요.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선거 자체부터 연정을 하는 것보다는 대개 정책연대가 많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정책에 대해서도 서로 비판을 하더니 연대 할 거냐 안 할 거냐 는 질문을 하면 항상 끝은 서양의 연대를 얘기하고 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합해질 걸로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야권에서는 야권연대의 파괴력 때문에 야권연대의 가치를 낮게 본다는 얘기가 나올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임태희:
제가 보기에는 국민들이 정치권이나 정치를 공학적으로 보는 분들보다 훨씬 정치에 대한 의식수준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러한 행태들 때문에, 그리고 말로만 하고 실제 실천이 뒤따르지 않는 기성정치의 부분에 대해 국민들이 혐오감을 느끼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번에 저러한 행태들이, 저것이야 말로 기성정치가 아니고 뭔가. 그래서 저는 자칭 새정치라고 얘기하는 상황에 대해서 기성정치뿐만이 아니라 새정치에 대해서도 혐오감이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에요.

앵커:
임태희 후보께서 48시간동안 선거 사무소를 잠정 폐쇄하셨어요?

임태희:
네.

앵커:
왜요?

임태희:
선거 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표는 사무실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무실 밖에 있습니다. 저희가 정책을 개발하거나 선거에 대해서 기본적인 사무 수행을 할 부분의 일은 거의 다 했거든요. 그래서 이제 표는 밖에 있다는 생각으로 밖에서 일반 유권자, 시민을 집중적으로 만나고 교감하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선거사무소를 폐쇄한 것은 아니라는 얘기시군요? 좀 더 바깥의 선거운동에 열중하기 위해서 그랬다고 이해하면 되겠군요.

임태희: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여기 수원 정은 저희 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기본적으로 당 지지도가 떨어지는, 어려운 지역이에요. 지금까지 선거에서 거의 앞서본 적이 없는 상황에서 아주 초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으니까 결국은 저희가 선거에 모든 역량을 사무실 밖에서 시민과 일반유권자를 만나는데 집중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으로 폐쇄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지금 수원 정의 구도가 4대강 구도가 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박광온 후보가 4대가 실정을 강조하고, 그 이유는 임태희 후보께서 이명박정권 시절에 청와대 실장을 지내셨기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임태희:
그것도 초기와는 달라졌어요. 초기에는 소위 MB정부 심판을 얘기했어요. MB정부 심판을 얘기하면 노무현 정부에서 일했던 사람들도 출마하지 않았었어야 한다는 얘기냐는 문제를 제가 제기하니까, 그러니까 난데없이 왜 MB정부냐 하는 생각 때문에 제가 그랬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뒤로 감추고 4대강 실정을 얘기하는데. 저는 한 마디로 정치공세로 봅니다. 역대 정부에서 보면 이러한 대형 국책 사업에 대한 경우는 당대에 평가를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리고 당대에는 대부분 다 비판을 받았죠? 예를 들어서, 경부고속도로는 반대가 극심했습니다. 지금 제1의 공항이라고 할 수 있는 인천공항도 반대가 극심했습니다. 그리고 KTX사업도 지금 얼마나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까? 이것도 반대가 극심했거든요. 그래서 지금 4대강의 경우 많은 비판들의 경우에 저는 4대강 현장에 가서 보고 얘기하시라는 얘기를 해요. 얼마 전에 지역 간 후보들 토론회가 있어서, 하도 4대강에 대한 비판을 강력하게 하길래 딱 한 마디 했습니다. 혹시 4대강 현장에 다녀온 적이 있느냐? 그리고 그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과 대화해본 적 있느냐? 없는 거예요. 그렇습니다.

앵커:
KBS여론조사 보셨어요? 22,23일 양일간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서 영통구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70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가 있거든요.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7%인 여론조사를 보면, 지금 임 후보의 지지율이 42.5%해서 조금 앞선 건 사실이에요. 이때는 천호선 후보가 사퇴하기 전 아니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물론 1+1이 2가 될 진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여러 가지로 본다면 상당히 박빙이 될 수밖에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임태희:
저는 그 여론조사 나올 때부터, 가장 실감나는 여론조사는 유권자들을 뵈면서 느끼는 느낌이거든요? 그렇게 앞선다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굉장히 박빙의 상황이라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여론조사 전부터 박빙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셨다는 말씀이시죠?

임태희:
그렇죠. 다만 여론조사라는 게 42%다 32%다 하는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흐름인데, 이 지역이 분명히 저희 당의 입장에서는 매번 선거에서 패배하는 지역인데, 분명한 건 그 부분에 대한 상당한 오름세와 회복세에 있는 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완전히 여론조사에는 나타나지 않은 것처럼 그렇게 큰 차이로 앞선다든가 하는 건 현장에서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박빙이라는 것을 여론조사를 보지 않고도 아신다는 말씀이신데, 지금 수원 영통 지역의 현안 문제로 대립되는 부분은 없나요?

임태희:
제일 중요한 게, 영통 지역에 서울로 출퇴근하는 분들이 직장인의 25%정도로 추정돼요.

앵커:
젊은 분들이 많죠?

임태희:
많습니다. 그분들을 저도 오늘 아침에 버스를 기다리는 긴 줄을 보면서 안타깝게 생각했는데. 그 문제를 어떻게 풀 거냐,

앵커:
버스?

임태희:
네. 저는 한 대의 버스로 2배의 수송을 하는 2층 버스를 주장하고, 야당 후보는 이미 사퇴한 천호선 후보는, 버스 공영제를 하면 해결된다고 했어요. 그리고 박광온 후보는 증차하고 증설을 하고, 급행지하철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는데. 사실은 지금도 버스공용차선 밀리거든요? 차 증설을 하게 되면 가격도 비싸고, 왜냐하면 차를 2배 늘려야 하니까. 그리고 고속도로전용차선 자체가 이미 정체가 될 겁니다. 그리고 예를 들면, 지하철 공사를 할 경우엔 급행열차를 만들려면 기존의 차를 우회할 수 있는 지하선이 생겨야 하거든요? 그 부분이 굉장히 오래 걸리고 힘든 공사입니다. 그래서 저는 2층 버스를 도입하면 빠른 시일 내에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이건 정말 발등에 떨어진 불이거든요? 빨리 해결해야죠.

앵커:
그런데 2층 버스가 빨리 달리는 길을 달릴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임태희:
이건 보통 분들이 많이 그렇게 얘길 하시는데. 제가 실물을 보여드리려고 수배를 해서 제주도에서 이걸 급하게 빌려왔어요.

앵커:
2층 버스를요?

임태희:
그럼요. 110킬로로 달리고, 제가 영통 지역에서 버스를 타고 다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기존의 버스와 전혀 차이가 없어요. 높이가 80센치 정도 높을 뿐이에요.

앵커:
80센치 밖에 안 높아요?

임태희:
그렇습니다. 높이가 4미터 입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경기도 지역은 지난번 6.4지방선거 때 역시 가장 논쟁이 됐던 부분이 교통 문제였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입석금지, 물론 안전을 위해서 필요한 조치라고 볼 수는 있지만 실제로 그 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버스타기가 더 힘들어졌다는 불편이 많은데. 2층 버스를 도입하면 문제가 해결이 된다, 그렇군요. 그리고 교통 문제 말고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젊은 층들이 많이 산다는 것 자체는 지역 현안에서 보육이나 교육 문제도 중요한 문제로 대두될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임태희:
그렇습니다. 지금 지적하신 것처럼, 가장 시급한건 서울로 출퇴근하는 분들의 교통 해결, 그건 2층 버스로 하고요. 보육과 교육 문제인데, 특히 이 지역이, 신도시 지역이 2구역이 있어요. 영통구신도시가 있고 광교신도시가 있는데, 그게 다 영통구입니다. 저희 지역구인데 영통의 경우에는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자녀들조차도 부모들이 외국으로 보내거나 다른 지역으로 보내는 문제가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세계적인 기업이 있는 지역에서 학교가 없어서 다른 데로 보낸다는 건 정말 매우 비정상적인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 부모들이 제대로 보내고 싶어 하는 학교와 교육을 구역에서 해야겠다고 해서, 일종의 교육특구로 지정해서라도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준비를 하고 있고요. 그 다음에 광교 지역은 입주가 얼마 안 된 신도시 지역인데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매우 부족합니다. 그래서 1000세대 미만 아파트를 건설할 때는 학교용지를 따로 뽑아놓지 않아도 되게끔 규정이 생겼었어요. 그 부분이 악용이 돼서 학교가 매우 부족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어떻게든 학교용지를 마련해서 시급하게 신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주 어린아이들 경우에는 보육시설이 현재 많이 부족한데, 숫자로도 부족하고, 직장 다니는 엄마들이 요구하는 수준에 따라오지도 못하는 문제가 있어서 그 문제는 직장맘들과 함께 의논해서 획기적으로 개선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임 후보께서는 공약을 숫자적으로 많이 내놓으신 겁니까?

임태희:
저는 공약을 4가지 핵심정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제가 왜 여쭤보냐면, 사실 공약이 100% 지켜지는 경우는 없죠, 지구상에. 그런데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의 공약 이행율이 그렇게 낮은 편은 아니에요. 보통 평균 공약 이행율이 33%정도 되거든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볼 때는 그것밖에 안되냐고 하는데, 사실 미국은 더 낮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쭤본 거였거든요? 그런데 만일 당선이 된다고 가정했을 때는 임기 중간이니까 2년 밖에 안 되죠, 그 사이에 그 많은 일들을 하실 수 있나 해서 여쭤본 거예요.

임태희:
그래서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교통 문제는 2층 버스로 해결한다. 광교 지역에 경기도청 지정 문제는 남경필 지사도 약속했으니 빨리 이행하게 하겠다. 그렇습니다.

앵커:
만일 당선이 되면 경기도와 연계해서하겠다?

임태희:
그렇습니다. 이건 협의를 해서 바로 일정을 짜야겠죠. 세 번째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명품학교가 들어와야 한다, 교육특구가 들어와야 한다. 광교 지역은 특히 초, 중학교가 부족한 만큼 용지를 빨리 확보해서 신설, 추진하겠다는 거죠. 세 가지가 핵심공약입니다.

앵커:
잘 알겠습니다. 날짜가 이제 내일 밖에 없죠? 수요일이 선거이니까. 끝까지 선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임태희:
네.

앵커:
지금까지 7.30재보궐선거 수원 정 지역에 출마한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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